** 인하대 예시답안에 대한 팁 **
- 인하대에서 발표한 예시답안이나 답안이 우리가 평소에 지적했던 '인용'에 가깝당. 이에 학생들이 질문을 무쟈게 해대는뎅.
- 인하대의 평가 기준에 의하면 제시문 인용은 감점한다고 했으니 평가 기준에 따라 답안을 작성해야 할 듯.
즉, 우리가 평소 배웠던 대로 작성하라는 말임. (아마 평가자와 예시답안 작성자가 다른 듯....^^)
2010 인하대 모의논술 예시답안
【문항 1】[30점]
[문제 1] 제시문 (가)를 요약하시오. (400±50자) [15점]
현대 자본주의사회의 대중문화에서는 상품미를 추구한다. 상품미는 이윤을 얻기 위해 대량으로 생산되고 있는 상품들이 가지는 미적․예술적 형식이다. 상품미는 형식적으로는 다양한 예술 형식을 빌리지만, 그 내용은 소비를 체계적으로 재생산해 내고 인간이 즉각적으로 욕망을 실현하도록 충동한다는 점에서 예술미와는 다르다. 이러한 상품미는 인간의 심오한 미적 체험을 불러일으키는 것이 아니라, 소비를 체계적으로 촉진하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광고는 후기 자본주의 사회에서 대량 소비를 자극하기 위해 상품미를 확대 재생산하는 역할을 한다. 광고는 상품의 외양화된 사용가치를 또 하나의 사용가치로 만드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소비 지향의 세계관을 전파하는 교육 선전 매체로서 성장기 아이들에게 소비 이데올로기를 주입한다.(421자)
[문제 2] 제시문 (가), (나)의 내용을 이용하여 제시문 (다)에 이어질 뒷받침 내용을 아래의 <조건>에 맞게 작성하시오. (300±50자) [15점]
대중문화는 청소년에게 소비 지향적 세계관을 심어 줄 수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모든 부문에서 상품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한 상품미를 추구하게 되므로 대중문화 역시 소비 지향의 상품미를 추구하게 된다. 이러한 대중문화에 의해 청소년들은 심오한 미적 가치를 추구하는 예술적 체험보다는 인위적인 소비 지향의 가치관을 지니게 될 수 있다. 또한 인위적으로 주어진 문화를 수동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익숙해져 창조적이고 능동적인 예술적 체험을 추구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소비자의 욕구를 자극하기 위해 사전에 만들어진 대중문화를 일방적으로 받아들이는 데 익숙해질 경우 청소년들이 능동적으로 예술적인 체험을 위한 활동을 하기 어려워진다. (350자)
[문항 2】[30점]
[문제 1] (가)에 제시된 주장 가운데 (다)-(마)에서 근거를 찾을 수 있는 두 가지 주장을 골라 각각 그 이유를 제시하시오. (300±50자) [15점]
을과 정의 주장이 (다)-(마)에 근거를 찾을 수 있다. (다)의 산업별 연간 소득에서 주된 수출 분야인 제조업 소득이 다른 산업에 비해 낮은 것은 을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마)에서 현재 소득 수준이 낮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소득 분배가 불공평하다고 보는 비율(84.8%)은 소득이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들(63.6%)에 비해 21.2%가 높다. 반면 (라)의 객관적 요인별 소득 분배에 대한 견해에서 불공평하다는 응답 간의 격차가 10%를 넘지 않는다. 즉, 소득에 대한 주관적 평가가 소득 분배가 불공평하다는 인식을 증폭시킨 것이므로 정의 주장을 뒷받침한다. (315자)
[문제 2] 삶의 만족을 현재 소득 수준과 소비 생활에 대한 만족으로 측정한다고 할 때, (다)-(마)에 근거하여 (나)의 ‘㉠욕구이론’을 반박하고 ‘㉡비교이론’의 입장을 뒷받침하시오. (400±50자) [15점]
욕구이론은 소득이 많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높아진다는 것이다. (다)의 연령별 연간 소득표를 보면 40-49세 연령 구간이 가장 소득이 많다. 그러나 (라)의 연령별 현재 소득 수준과 소비 생활에 대한 만족도를 살펴보면 40-49세 구간이 다른 연령 구간에 비해 불만비율이 가장 크다. 따라서 욕구이론은 틀렸다. 한편, (마)에서 현재 소득 수준을 높거나 낮다고 인식하는 것은 누군가를 비교대상으로 삼은 상대적인 것인 반면, (라)는 비교평가를 포함하지 않는 것이다. 그런데 (마)에서 현재 소득 수준을 높다고 보느냐 낮다고 보느냐에 따른 만족도의 차이(54.2% 대 3.6%, 36.9% 대 5.9%)는 (라)의 그것보다 훨씬 더 크다. 따라서 삶에 대한 만족도는 주관적으로 설정한 비교 기준에 따라 달라진다는 비교이론이 설득력이 있다. (413자)
【문항 3】[40점]
[문제] (나)의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다음의 <조건>에 맞게 논술하시오. (800±80자) [40점]
이 논제에 대한 답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하는 것이 좋다. 앞부분은 정부의 해결책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이유를 쓰고, 뒷부분은 근본적인 해결책 두 가지를 택해 그 이유를 구체적으로 써야 한다. 따라서 아래와 같은 예시 답안이 가능하다.
<정부의 해결책이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 이유>
(가)에 제시된 정부의 출산 장려책은 단기적인 처방에 불과하기 때문에 저출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 저출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이고 장기적인 출산 장려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즉, 아이를 낳아 기르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복지정책이 마련되어 있어야 하고, 원하는 만큼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교육제도가 개선되어야 하며, 아이를 낳고 기르는 여성들에 대한 배려가 있어야 한다. 출산과 양육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이러한 근본적인 제도가 마련되지 않는 한 저출산 추세를 되돌리기는 어렵다. (291자)
<(다)-‘복지 정책’을 택한 경우>
효과적인 복지 정책이 바탕이 되어 아이를 낳을 부모와 태어날 아이 모두에게 행복한 삶이 보장된다면 저출산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출산과 양육으로 인해 경제활동에서 불이익을 받는다면 사회적 약자들은 아이 낳기를 꺼릴 수밖에 없다. 또한 아이에게 가난이 대물림되거나 자신들보다 못한 삶이 예견된다면 부모는 선뜻 아이를 낳을 수 없다. 모든 사람이 사회의 보호와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복지정책이 갖추어져 누구나 기본적인 생활과 존엄성을 유지할 수 있는 사회가 된다면 저출산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291자)
<(라)-‘교육제도 개선’을 택한 경우>
누구나 원하는 만큼의 교육을 자유롭게 받아 개인의 능력을 계발할 수 있도록 교육제도를 개선하면 저출산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처럼 개인의 능력을 평가하는 데 학력이 중요시되는 상황에서 소수만이 상급학교에 진학할 수 있다면 출산을 꺼릴 수밖에 없다. 또한 진학을 위한 치열한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을 만큼 투자할 수 있는 경제적 능력이 없는 경우에도 선뜻 아이를 낳기가 어렵다. 누구나 원하는 만큼 양질의 교육을 받아 당당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해갈 수 있다면 저출산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291자)
<(마)-‘여성에 대한 배려’를 택한 경우>
여성이 출산과 양육의 부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생산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사회적인 배려가 이루어진다면 저출산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여성에게 출산 및 양육의 책임을 전적으로 맡긴다면 여성은 선뜻 출산을 할 수가 없다. 더욱이 출산 및 양육의 책임으로 인하여 사회적 활동에 장애가 있거나 불이익을 받게 된다면 여성은 출산을 꺼릴 수밖에 없다. 출산으로 인한 여성의 불이익이 없도록, 사회가 양육 책임을 분담하여 여성이 자유롭게 사회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면 저출산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 것이다. (292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