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08월23일 일요일 3,615보 32도
08시 기상
아침에 일어나서 고추 따고 마루 청소하고 올라가 기운동과 아령 체조 하고 아침 먹으란 아내 부름 받고 내려와 10시에 소고기 등심 구이 케일에 싸가지고 잘 먹었다.
오전에 법화경 13시 까지 사경 하고 간식으로 사과주스 와 빵을 먹었다.
계속 법화경 사경 하고 청소 하고 저녁 식사는 큰 산 초록맛집 가서 왕갈비탕과 우렁된장국을 먹는데 이장이 안산 들어가는 다리 밑이 이번 폭우로 많이 쓰러나가서 붕괴될 우려가 있어서 출입금지 표말을 부치고 면에 가서 피해 신고를 해도 사유지라 보상이 안 된다고 한다.
순만이 집에 가서 이 사실을 알렸더니 바로 자전거로 가서 확인하고 와서 면장을 만나서 조치를 하고 안 되면 거푸집 짓고 레미콘 드려서 파진 부분을 때운다고 하고 마쳤다.
그런데 지난 달 안산 사초할 때 앞뒷집에 살면서 저에게 알리지 않아서 몰랐다면서 뒤에 산에 가보니 사초를 하고 있어서 알았다고 한다. 그래서 많이 서운했다고 한다. 나는 혼자 집안 공사와 산일을 동시에 하기 때문에 미쳐 챙기지 못했다고 하고 말았다. 그런데 꼭 산일을 알려야 하는 게 당연한가 아니면 알려야 하는 가 나중에라도 알았으면 되었지 부담을 줄 가 봐서 못한 거고 일문이도 알고도 안 왔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나를 대하는 태도가 영 마음에 들지 않았다. 꼭 무슨 기분 나쁜 얼굴을 하고 나를 대해서 오늘 그런
일로 나에 대한 감정이 좋지 않은 눈치였다.
내 생각만 그런 건지 손아래 친척이라고 너무 가볍게 생각 하면 안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