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영남 억새 환종주
누구랑:홀로산행
산행거리:45km
산행시간:16시간35분(알바1시간30분 포함)
일시:2008.6.6
산행코스:그림참조
5월달에 이어 제삼리에는 6월 6일날 지리태극과 설악태극으로 떠들석합니다 저도 올 2월달에 설악 공룡능선에 반해 시간을 내어 설악태극에 참가 할려고 했지만 7일날 업무때문에 참가를 못하고 6일날 때이른 영남 억새 환종주 코스를 가기로 맘 먹고 김고문의 억새 환종주 산행기를 몇번이나 읽고 메모하여 짐을 꾸리고 영남 알프스로 출발합니다
7시24분 성불사 도착
예정에는 새벽2~3시에 출발 할려고 했는데 전날 날씨 관계로 아침 7시25분에 산행이 시작 됩니다
모든분들이 새벽에 출발해 오후 일몰전에 산행을 마치는데 전 늦게 출발한 관계로 오룡산 이후는 초행길이고 야간산행이라 조금은 걱정이
됩니다....
7시48분 508.2봉 도착
어제 내린 비로 잡목에 물기가 지나갈때마다 내 몸으로 그대로 떨어져 옷은 다 젖어버립니다 처음에는 스틱으로 잡목을 헤치고 통과했지만
이내 포기하고 갑니다 제발신발속에는 물기가 안들어와야 할텐데......
반가운 J3 시그널
오룡산 이후는 거의 이 시그널과 야광표시기에 의존해 산행 했습니다
8시20분 향로봉 도착
고문님의 산행기에서는 볼수없던 이정표들이 새로 많이 생겨 진행하기에 아주 수월합니다
9시12분 백마산 도착
여기서 배낭을 내리고 3분간 쉬었다 출발합니다 이제 속옷까지 다 젖어 버리고 신발 속으로도 물이 들어오기 시작합니다
백마산에서 밀양댐을 바라보며....조망이 별로네요
백마산을 지나 50m 정도 내려오면 이 이정표가 나오는데 장군미 쪽으로 진행해야 됩니다
여기서부터 향로산 정상까지는 상당히 가파른 고개길이라 상당히 힘이 드네요
향로산 정상 50m전에 이정표가 있습니다 딴분들의 산행기를 보니 향로산에서 바로 직진해 알바를 많이들 했다고 봤는데 향로산 정상
갔다가 되돌아와 사자평 방향으로 가면 됩니다
9시53분 향로산 도착
정상에 도착하니 염소 한마리가 날 보고 놀라 후다닥 도망을 가네요 .. 이상하네요 집에서 키우는 염소가 이 높은곳까지 올라 오지는 않을
것이고 혹시 야생......설마........
처음으로 증명사진 함 찍어 봅니다 땀으로 범벅이 된 얼굴이 이상하게 나왔네요
향로산에서 사자평쪽으로 내려오다 뚜렷한 삼거리가 두개 나오는데 첫번째는 우측 두번째는 좌측길로 가야됩니다
두삼거리를 지나 칡밭재 사거리가 나오는데 좌우측에 시그날이는 붙어있고 직진 방향에는 시그널이 없어 고민하다가 지도상 방향이
직진이라 그대로 직진 합니다 한참을 가다 이상해 김고문님한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 합니다 아주 반가워 하시며 이 길이 맞다며
진행하다 모르면 또 전화 하랍니다....고문님 고맙습니다
작년 11월달에 배내고개서천황산 재약산을 거쳐 이쪽 죽전마을로 내려간적이 있습니다
사자평 지나다 재약산을 바라보며......늦가을에 오면 이곳이 억새로 장관을 이룰터인데 ......가을에 꼭 다시 함 와야겠습니다
12시9분 쉼터매점 도착
이곳에서 라면과 김밥으로 점심을 해결합니다 고문님이 이곳은 폐쇄되었다고 했는데 새로 잘 정비가 되었고 매점도 새로 생겼답니다
매점아저씨께 부탁해 제대로된 증명사진 한장 찍고 출발합니다
재약산 방향으로 진행
12시46분 재약산 도착
재약산 정상에서 사자평을 바라보며...
재약산 정상에서 천황산 을 바라보며......
쉼터 아줌마가 시원한 막걸리 한잔 하고 가라고 유혹하지만 그냥 통과합니다
13시24분 천황산 도착
여기서 준비해온 참외을 한개 먹고 3분간 쉬었다 출발합니다
조금 내려오면 얼음골에서 올라오는 삼거리가 나옵니다
13시52분 샘물산장 도착
능동산 올라가는 길
쇄점골 약수터
14시38분 능동산 도착
능동산에서 앞으로 가야할 능선들
능동산에서 조금 내려오다 보면 좌측에 석남터널방향에서 능동산으로 오는 길이 있습니다
능동산에서 가지산을 바라보며
14시51분 배내고개 도착
여기서 국수곱배기와 쉬원한 맥주 한캔을 비우고 15시20분에 배내봉으로 출발합니다
15시 45분 배내봉 도착
16시36분 간월산 도착
땀이 장난이 아닙니다 제가 봐도 웃기네요
간월산에서 지나온 재약산 천황산을 바라보며
간월재
16시48분 간월재 도착
여기서 마지막으로 매점에서 오뎅4개와 계란3개로 배를 체우고 17시에 신불산으로 출발
17시28분 신불산 도착
신불산 공룡능선.....
신불산에서 영축산을 바라보며
아리랑 쓰리랑 릿지
오늘 엄청 먹어서 그런지 얼마전 부터 속이 안좋아 참다참다 억새풀 속으로 들어갔다 나옵니다 아 쉬원하다
회원여러분 이쪽 지날때 지뢰 조심 하세요 죄송
영축산에서 억새평원과신불산을 바라보며
18시21분 영축산 도착.. 정상석이 새로 놓였네요
앞으로 가야할 체이등 죽바우등 시살등은 안보이네요 그리고 맨끝에 오룡산
경기도 부천에서 단체로 산행 오신분들이 통도사로 하산하며 어디로 하산 하느냐고 묻길래 염수봉까지 간다고 하니 야간에 조심 하랍니다
이후 등산객이라고는 한분도 못 만납니다
지나온 영축산을 바라보며....여기서 5분간 쉬면서 복숭아 황도로 또 배를 채웁니다
야간산행이니 급하게 서둘지 말고 조심하라고 김고문님으로부터 전화가 옵니다
19시33분 시살등 도착
여기서 부터 야간산행 준비를 합니다
시살등을 조금 지나니 힘내라며 마로님의 응원 메세지가 들어옵니다 고문님이 지금 산행을 카페에 올린 모양입니다
회원여러분들의 응원 덕분에 힘은 나지만 응원에 힘입어 이제는 무조건 종주해야한다는 부담감이 밀려옵니다
20시17분 오룡산 도착
여기까지는 한번 와본 길이지만 이후부터는 초행길이라 바짝 긴장이 됩니다
오룡산에서 조금 내려오니 임도가 나옵니다 여기서 맞은편 시그널이 있는 쪽으로 진행해야 얼마전 고문님이 붙인 선희봉이 나옵니다
임도 맞은편으로 계속 진행하다 그만 선희봉을 못보고 지나쳐 게속 직진합니다 여기서 부터 알바가 시작 됩니다
가도가도 선희봉은 보이질 않고 시그널도 이젠 안보입니다 다시 김고문님한테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합니다
임도 맞은편으로 올라와 첫번째봉 큰소나무에 선희봉 표지판이 있답니다 다시 왔던길을 돌아갑니다
21시00분 선희봉 도착
선희봉 좌측에 우측으로 빠지는길이 있습니다 조금전에 고문님이 일러 주었습니다
여기서 내려오니 두번째 임도가 나옵니다 두번째 임도에서 우쯕으로 내려오면 좌측에 시그널이 보이길래 이 쪽으로 진행합니다
여기서 두번째 알바가 시작 됩니다 조금 진행하다보니 장꼬방님의 하얀시그널도 보이네요 안도감으로 조금 진행하다보니 갑자기 시그널이 않보입니다 여기서 이리저리 헤매다 다시 김고문님께 연락하니 전화불통지역이라 전화가 않됩니다 그리고 밧데리부족 경고음이 ....
올 1월1일 일출산행으로 가팔환초야간산행때 알바로 4시간을 헤맨적이 있기에 갑자기 불암감이 엄습해옵니다
이리저리 헤매다 나침반과 지도를 꺼내 이리저리 마추어 보지만 산행경력 1년도 안된 초보자라 미숙한 나침반 사용법으로 길 찾기를
포기를 하고 혹시나 하고 김고문님께 전화를 하니 다행이 신호가 갑니다 고문님이 두번째 임도에서 계속 내려오면 좌측에 야광표시기가 붙은 시그널이 있다면 그쪽으로 진행 하랍니다 밧데리를 아끼기위해 전원을 꺼고 다시 두번째 임도로 내려와 내려왔던 임도를 계속 내려가니 야광표시기가 붙은 J3시그널이 보입니다 이쪽으로 30분 정도 올라오면 염수봉입니다
22시34분 염수봉 도착
오룡산에서 1시간10분에 올 거리를 2시간 20분이나 걸렸습니다
여기서 정상석을 마주보고 오른쪽길이 억새환종주길이라고 김고문님의 산행기를 봤기에 오른쪽으로 진행했지만 임도는 나왔는데 컨
테이너가 않보입니다 망설리다 임도 우측으로 5분정도 올라가니 컨테이너가 보이네요 어찌됀 영문인지.........
콘테이너 좌측으로 진행하면 염수2봉이 나옵니다
23시03분 염수2봉 도착
고마운 야광 표시기
염수3봉 가기전 10m 지점에 왼쪽 시그널쪽으로 진행 ..... 염수3봉까지 가 알바를 조금 했다는 소소뜨라님의 산행기를 읽어봤기에 저는
정상적으로 진행 했습니다 하지만 이쪽길이 아주 험하고 야간길이라 바위지대로 길이 끊어져버리는 곳이 많아 시그널과 야광표시기에 의존해 내려오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체됩니다
24시00분 산행종료
이번 억새 환종주 산행을 통해 사전답사도 없이 미흡한 사전지식으로 야간 홀로산행은 잘못하면 집에 못 돌아올수 있다는............
저번 지리태극때도 김고문님의 도움으로 종주를 했는데 이번에도 김고문님의도움으로 겨우 억새 환종주를 할수있었습니다
밤늦게까지 전화로 길안내 해주신 고문님 그리고 회원여러분들의 격려와 응원이 큰 힘이되었음을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더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권재경님 고맙습니다 운문사 환종주도 함 해볼려고요 나중에 알바하며 전화할테니 길 좀 가르쳐 주세요
처음 사진으로 만나는 님의 멋진모습에 난 감탄 합니다 .
에이스님 오랜만입니다 더운날씨에 종주하시느라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잘지내시죠 산행기 잘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