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이지 우리 예루살렘 교단의 후원자는 예수 그리스도이심이 확실하다. 예루살렘교단 목회자 및 장로 체육대회가 열렸던 5월 28일은 상당히 많은 비가 오리라는 날씨예고가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람들로 인해 날씨도 바뀌는 법, 이날의 날씨는 최상이었다.
광명시 노온정수장 다목적 운동장에서 열린 예루살렘교단 목회자 및 장로 체육대회. 총회장 목사님의 말씀 그대로 너무 좋았고, 너무 아름다웠다. ‘아름답다’는 것은 부족함이 없다는 것이라고 목사님이 말씀하셨듯이, 이 체육대회는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는 완벽하게 준비된 체육대회였다.
전국에서 모인 교역자와 장로님들은 빨간색, 파란색, 하얀색, 노란색 4개의 팀으로 나눠 기량을 겨루며 협동심을 발휘했다. 경기가 거의 단합을 요하는 것이어서 각 팀들은 승리를 향해 마음과 마음을 합하며 서로 하나가 되었다.
총회장 목사님은 빨간색 팀의 주장을 자처하셨는데, 4개 팀 중에서 이 빨간색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그 팀이 유독 유능한 팀원으로 구성된 것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차지한 것은 목사님의 정신교육 때문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목사님은 “나는 지구(地球)는 못산다. 천국(天國)에서 살아야지. 무슨 말이냐 하면 나는 지고는 못 사는 성격이라는 말이다.
사람은 승부욕이 있어야 한다. ‘져도 그만이야.’ 이러는 사람은 절대 승리할 수 없다. 상대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은 상대를 무시하는 것이다. 정정당당하게 최선을 다하자. 또한 덤비면 진다. 성급하게 이기려하면 실수하게 되고, 상대 페이스에 말려든다. 이쪽이 침착하게 가면 오히려 상대가 덤비게 되어 있다.” 라는 말씀으로 팀원을 독려하시며 팀을 우승으로 이끄셨다.
항상 남에게 모범이 되어야 하고, 항상 남을 가르치는 입장으로 살아야 하는 목회자들도 이날만큼은 아이처럼 가슴을 풀어놓고 마냥 신나고 재미있게 즐겼다. 총회장 목사님 역시 직접 응원을 지도하시기도 하고, 경기에도 참여하면서 “너무 좋다. 목회 28년에 가장 기쁘다. 우리 모두 한 식구 아닌가!” 라고 연신 말씀하시더니, 성도들이 마음에 걸리신 양, “올 10월에는 교단 모든 성도들과 함께 체육대회를 해야겠다. 행정부는 철저히 준비하라.”고 지시하셨다. 좋은 것이 있으면 자식부터 생각나는 영락없는 부모 마음이리라.
도중에 잠깐 비가 내리는 중에도 경기는 계속되었다. 이날 진행을 담당한 선동호 전도사와 이현승 전도사는 “우리 교단은 비를 멈추게 하는 능력 있는 교회이기도 하지만, 비에 아랑곳하지 않는 담대함이 있는 교회이기도 하다”는 멋진 멘트를 날려 환호를 받았다.
체육대회를 마치고 목사님은 “우리에게는 도전정신이 필요하다. 바로 벤처정신이 있어야 영·혼·육에 성공이 있다. 지붕을 뚫고 중풍환자를 예수 앞에 내려놓은 4명의 친구들처럼 말이다. 어떤 일에 도전하고 또 도전하면 마침내 그 일을 이룰 수 있다. 그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이다. 우리는 이 예수의 정신을 본받아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체육대회를 준비한 장로들과 준비요원, 그리고 신학생들을 격려하셨다.
맛있는 점심을 제공해주신 분들과 많은 부상(副賞)을 제공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또한 준비요원들과 항상 모든 굳은 일을 도맡아 하는 신학생들께도 감사드린다.
이 체육대회를 통해 예루살렘 교단의 모든 목회자들과 장로님들이 더욱 한 마음 한 뜻이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그래서 총회장 목사님을 필두로 예루살렘을 향하신 하나님의 큰 뜻을 이루기를 소망한다.
아무 사고 없이 즐겁고 기쁘게 체육대회를 마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오는 10월 우리 모든 성도들과 함께 다시 한 번 즐거운 시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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