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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 스님의 금강경 핵심 강좌
5강 4부 대한불교조계종 부산연합회 2012.01.16
第三十二 應化非眞分
제삼십이 응화비진분
(5강 3부에서 연결)若有善男子善女人이 發菩薩心者가~
第三十二 應化非眞分 (二十六, 斷化身說法無福疑)
제삼십이 응화비진분
須菩提야 若有人이 以滿無量阿僧祗世界七寶로 持用布施어든 若有善男
수보리 약유인 이만무량아승지세계칠보 지용보시 약유선남
子善女人이 發菩薩心者가 持於此經하야 乃至四句偈等을 受持讀誦하야
자선녀인 발보살심자 지어차경 내지사구게등 수지독송
爲人演說하면 其福이 勝彼하리니 云何爲人演說고 不取於相하야 如如不動이니라
위인연설 기복 승피 운하위인연설 불취어상 여여부동
23. (二十七, 斷入寂如何說法疑)
何以故오 一切有爲法이 如夢幻泡影하며 如露亦如電하니 應作如是觀이니라
하이고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流通分〕
24.
佛이 說是經已하시니 長老須菩提와 及諸比丘比丘尼와 優婆塞優婆夷와불 설시경이 장로수보리 급제비구비구니 우바새우바이
一切世間天人阿修羅가 聞佛所說하고 皆大歡喜하야 信受奉行하시니라
일체세간천인아수라 문불소설 개대환희 신수봉행
第三十二 應化非眞分
제32 응화비진분
須菩提야 若有人이 以滿無量阿僧祗世界七寶로 持用布施어든
수보리 약유인 이만무량아승지세계칠보 지용보시
(수보리야! 만약 어떤 사람이 한량없는 아승지 세계에 가득 채운 칠보로써, 가져서 보시에 활용한다면)
若有善男子善女人이 發菩薩心者가 持於此經하야 乃至四句偈等을
약유선남자선녀인 발보살심자 지어차경 내지사구게등
若有善男子善女人(약유선남자선녀인)이, 만약 선남자선녀인이
發菩薩心者(발보살심자)가, 보살심을 발한 사람이
持於此經(지어차경)하야, 이 경전을 가지고, 가지고서
乃至四句偈等(내지사구게등)을, 경전체 내지 사구게등을
受持讀誦하야 爲人演說하면 其福이 勝彼하리니 云何爲人演說고
수지독송 위인연설 기복 승피 운하위인연설
受持讀誦(수지독송)하야, 受持(수지), 讀(독), 誦(송),
爲人演說(위인연설)하면, (讀독, 誦송)위인해설, ‘書寫(서사)’가 빠졌죠. ‘寫經(사경)’ 서사할 것 같으면,
其福(기복)이 勝彼(승피)하리니, 저 복보다가 훨씬 수승할 것이다.
무량아승지세계에 칠보로 가득 채워서 보시한 그 복보다도 훨씬 수승할 것이다.
그게 이제 우리가 ‘法師(법사)’‘법사’하죠. ‘五種法師(오종법사)’라고 법화경에는 그래 말하는데, ‘受持(수지)’, 책을 가지고 다니라는 것입니다.
휴대용 경전이 많죠. 꼭 가지고 다니기를 권해야 돼요. 그 다음에 가지고 다니다보면 읽게 되고, 특히 외국여행 갈 때 조그마한 포켓용 금강경, 뭐 그런 거 하나 가지고 다녀야 돼요. 뭐 임제록도 좋고, 법화경도 좋고. 가지고 다니다보면 읽게 되고 읽다보면 외우게 되고 그러고 또 사경도 하게 되고 남에게 일러줄 수도 있고.
그런 기회가 생기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걸 합해서 ‘五種法師(오종법사)’그래요.
<‘五種法師(오종법사)’의 수행덕목> 법화경 <법사품>
‘ 受持(수지)’, ‘讀(독)’, ‘誦(송)’‘解說(해설)[爲人演說(위인연설)]’ ‘書寫(서사)[寫經(사경)] ’
<참고>
법화경 法師品 第十 (법사품)
무비 (無比) 스님 강설
若復有人이 受持讀誦하며 解說書寫妙法華經하대 乃至一偈하며 於此經卷에 敬視如佛하고
약부유인 수지독송 해설서사묘법화경 내지일게 어차경권 경시여불
種種供養華香瓔珞이며 抹香塗香燒香이며 繒蓋幢幡이며 衣服伎樂하고
종종공양화향영락 말향도향소향 증개당번 의복기악
乃至合掌恭敬하면 藥王當知하라 是諸人等은 已曾供養十萬億佛하고 於諸佛所에
내지합장공경 약왕당지 시제인등 이증공양십만억불 어제불소
成就大願하대 愍衆生故로 生此人間이니라
성취대원 민중생고 생차인간
3. 만약 또 어떤 사람이 묘법연화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우고 해설하고 쓰되 내지 한 구절이라도 그렇게 하며, 또 이 경전을 공경하기를 부처님과 같이하여 갖가지 꽃․향․영락․가루향․바르는 향․사르는 향․일산․당기․번기․의복․풍악으로 공양하거나, 내지 합장하고 공경하면, 약왕이여, 마땅히 알아라. 이 사람들은 이미 십만억 부처님께 공양한 것이니라. 여러 부처님 계신데서 큰 서원(誓願)을 성취하고 중생들을 어여삐 여기어서 이 인간에 태어난 줄을 알아야 하느니라.
무비스님의 법화경 강설 <法師品> 第十 (10. 법사품) 중 일부
‘受持(수지)’, 가지고 다닌다, 그다음에
‘讀(독)’ 읽는다,
‘誦(송)’외운다,
‘解說(해설)’위인연설한다, 그리고
‘寫經(사경)’, 쓴다[‘서사(書寫)’].
그래서 ‘五種法師(오종법사)’ 이렇게 하는데, 그를 이제 우리 불자들이 일상에 지켜야할 수행덕목입니다.
그런데 爲人演說(위인연설), 해놓고 연설뿐만 아니고, 여기에,
云何爲人演說(운하위인연설)고, 이렇게 했는데,
‘ 云何受持(운하수지)’, ‘云何讀(운하독)’, ‘云何誦(운하송)’, ‘云何爲人演說(운하위인연설)’, ‘云何寫經(운하사경)’, 다 해당됩니다. 다 해당되고, 오종법사 다 해당되는데 잘 기억하세요.
어떻게 하는 게 ‘爲人演說(위인연설)’하는 것이고,
어떻게 하는 게‘ 受持(수지)’, ‘讀(독)’, ‘誦(송)’하는 것이구나.
不取於相하야 如如不動이니라
불취어상 여여부동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아주 저차원으로서 일차원적인 입장에서
책을 가지고 다니라. ‘ 受持(수지)’, ‘讀(독)’, ‘誦(송)’, 읽고 외우고 그렇게 했는데, 금강경다운 수지독송하고 ,위인연설, 서사는
不取於相(불취어상)하야, 우리자신이 상을 취하지 말고
如如不動(여여부동)이니라, 여여부동한 그 자리, 여여부동한, 그리고 치우치지 아니하고, 不偏不黨(불편부당), 치우치지 아니하고, 말하자면 부정도 긍정도, 부정과 긍정을 함께 가지고 가는, 함께 수용하고 그것이 바로, 그러한 삶을 말하는 거예요, 이거는.
不取於相(불취어상) 如如不動(여여부동)은 그러한 삶을 말하는 것이고, 일상생활에서 그러한 마음씀씀이를 말하는 거예요, 지금. 그러한 마음 씀씀이, 그러한 삶을 말하는 것이지, 무슨 책자를 말하는 것이 절대 아닌 것입니다. 이 차원이 그래요 벌써.
그게 이제 不取於相(불취어상) 如如不動(여여부동)입니다.
또 뭐, 금강경 차원이 책자나, 종이로 된 책이나 들고 다니는 그런 차원으로 이해하면 그건 또 큰일이죠.
우리는 종이로 된 책을 가지고 다녀야 됩니다. 분명히 가지고 다니고 읽고 쓰고 외우고 이야기해주고 그래야 돼요.
그러나 금강경의 궁극적인 위인해설의 뜻은, 또 수지독송의 뜻은, 不取於相(불취어상) 如如不動(여여부동)이다, 이렇게 이해해야 되죠.
상에 치우치지 않고 여여부동한 삶. 어디에도 치우치지 아니해. 그러면서 모든 것을 다 상반된 주장과 상반된 견해를 다 수용한다는 것이죠. 그것입니다.그 다음에,
23. (二十七, 斷入寂如何說法疑)
何以故오
하이고
一切有爲法이 如夢幻泡影하며 如露亦如電하니 應作如是觀이니라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금강경 제4사구게> 제 32 應化非眞分(응화비진분)
何以故오
하이고
何以故(하이고)오, (어찌하여 그런가?)
(금강경) 제4사구게주1) 나왔습니다.
一切有爲法이 如夢幻泡影하며 如露亦如電하니 應作如是觀이니라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一切有爲法(일체유위법)이, 일체유위법은
如夢幻泡影(여몽환포령)하며, 꿈과 같고 환과 같고, 물거품과 같고, 그림자와 같다. 그리고,
如露亦如電(여로역여전)하니, 이슬과 같고 번개불과 같다.
이거를 이제 ‘六喩(육유)’주2)라 이렇게 말하죠. 여섯 가지 비유다.
應作如是觀(응작여시관)이니라, 응당히 이와 같이 보라.
참, 금강경뿐만 아니라 뭐 불교에 입문하면은 그저, 무상, 도, 공, 무아 뭐, 무수히 들어오고,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오는 이야기이지마는 참, 그게 제대로 안 되죠.
‘꿈과 같고 환과 같고, 물거품과 같고, 그림자와 같고, 아침 이슬과 같고, 뭐, 저녁연기와 같고, 번갯불과 같다.’
무수히 들은 소리고 하지마는 그게 제대로 생활화가 되지 않고, 인격이 되지 않고, 내 삶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應(응)자’를 넣은 거예요. “꼭!”,“부디!”
“ 내 제자들아! 이렇게 관찰하라. 일체유위법은 모두 그렇게 좀 관찰하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뭐, 참, 닭 벼슬만도 못한 것에 그저 목을 매가지고 이리 뛰고 저리 뛰고.(웃으심) 이렇게 말했건만 부처님이,
‘ 一切有爲法(일체유위법)이 如夢幻泡影(여몽환포령)하며 如露亦如電(여로역여전)’이라 했건마는.
꼭 그렇게 좀 봐 달라, 그렇게 좀 관찰하라, 그렇게 좀 봐 달라고 부처님이 금강경을 끝내면서 신신당부를 했건마는, 우리의 삶은 그렇지 못하니, 참, 천번 만번 피를 토하면서 참회를 해도 부족한 것 같애요.
그 다음에 이제 여기까지가 본론이고,
그 다음에 이제 유통분,
서론, 본론, 결론, 이렇게 말할 때, 서분, 정종분, 유통분.
[流通分]
유통분
24.
佛이 說是經已하시니 長老須菩提와 及諸比丘比丘尼와 優婆塞優婆夷와
불 설시경이 장로수보리 급제비구비구니 우바새우바이
一切世間天人阿修羅가 聞佛所說하고 皆大歡喜하야 信受奉行하시니라
일체세간천인아수라 문불소설 개대환희 신수봉행
佛(불)이 說是經已(설시경이)하시니~ 여기서부터 유통분이고 결론이다, 이렇게 이제 봅니다.
佛이 說是經已하시니
불 설시경이
佛(불)이 說是經已(설시경이)하시니, 부처님께서 이 경을 설해 마치시니
長老須菩提와 及諸比丘比丘尼와 優婆塞優婆夷와 一切世間天人阿修羅가
장로수보리 급제비구비구니 우바새우바이 일체세간천인아수라
長老須菩提(장로수보리)와 及諸比丘比丘尼(급제비구비구니)와 優婆塞優婆夷(우바새우바이)와,
장로수보리와 그리고 비구비구니, 우바새우바이와 일체세간천인아수라가
聞佛所說하고 皆大歡喜하야 信受奉行하시니라
문불소설 개대환희 신수봉행
聞佛所說(문불소설)하고, 부처님의 설하신 바를 잘 듣고는
皆大歡喜(개대환희)하야, 다 모두모두 크게 환희해서
信受奉行(신수봉행)하시니라, 신수봉행하더라!
믿고, 받고, 받들어 가진다.
金剛般若波羅密經(금강반야바라밀경)
무비[如天無比]스님 한글 번역
第三十二 應化非眞分(응화비진분)
金剛般若波羅密經
금강반야바라밀경
구마라집(鳩摩羅什) 한문 번역
무비[如天無比]스님 한글 번역
第三十二 應化非眞分 (二十六, 斷化身說法無福疑)
제삼십이 응화비진분
제32. 응화신은 진실이 아니다
須菩提야 若有人이 以滿無量阿僧祗世界七寶로 持用布施어든
수보리 약유인 이만무량아승지세계칠보 지용보시
“수보리야! 만약 어떤 사람이 한량없는 아승지세계에 가득 찬 금․은․보화를 가지고 널리 보시한 이가 있고,
若有善男子善女人이 發菩薩心者가 持於此經하야 乃至四句偈等을 受持讀誦하야
약유선남자선녀인 발보살심자 지어차경 내지사구게등 수지독송
爲人演說하면
위인연설
만약에 또 다른 어떤 선남자․선녀인이 있어서 보살의 마음을 내어 이 경전을 가지고 네 글귀만이라도 받아 지니고 읽고 외워서, 다른 이를 위해서 설명하여 준다면,
其福이 勝彼하리니 云何爲人演說고
기복 승피 운하위인연설
그 복이 앞의 복보다 훨씬 뛰어나리라. 어떻게 하는 것이 ‘남을 위하여 설명하여 주는 것’인가?
不取於相하야 如如不動이니라
불취어상 여여부동
상(相)에 끌려 다니지 않고 여여(如如)하여 동요하지 않는 것이니라.
23. (二十七, 斷入寂如何說法疑)
何以故오 一切有爲法이 如夢幻泡影하며 如露亦如電하니 應作如是觀이니라
하이고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왜냐하면, 모든 작위(作爲)가 있는 것은 마치 꿈같고, 환영 같고, 물거품 같고, 그림자 같고, 이슬 같고, 번개 같으니 반드시 이와 같이 관찰하도록 하라[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流通分〕
유통분
24.
佛이 說是經已하시니 長老須菩提와 及諸比丘比丘尼와 優婆塞優婆夷와
불 설시경이 장로수보리 급제비구비구니 우바새우바이
一切世間天人阿修羅가 聞佛所說하고 皆大歡喜하야 信受奉行하시니라
일체세간천인아수라 문불소설 개대환희 신수봉행
부처님께서 이 경을 다 말씀하여 마치시니, 덕이 높으신 수보리 존자와, 여러 비구·비구니와, 우바새·우바이와, 일체 세간의 천신들과, 사람들과, 아수라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모두 다 크게 기뻐하여 믿고 받아들이고, 받들어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금강경 강좌 終)
이렇게 했고,
여기 ‘萬善同歸中道頌(만선동귀중도송)’, 내가 잠깐 그래도 갖고 왔으니까 살펴보겠습니다.
永明延壽禪師(영명연수선사)(904~975) 萬善同歸集(만선동귀집)
無比스님강설
萬善同歸集(만선동귀집)
[結頌(결송)] 萬善同歸中道頌(만선동귀중도송)
1. 菩提無發而發 2. 佛道無求而求
보리무발이발 불도무구이구
(보리심을 발하되 발함이 없이 발하고, 불도는 구함이 없이 구하며,)
설명했고,
3. 妙用無行而行 4. 眞智無作而作
묘용무행이행 진지무작이작
묘한 작용도 행함이 없이 행하며, 참다운 지혜도 지음 없이 지을 지니,
妙用無行而行(묘용무행이행),
아름다운 행은 행하는 바 없이 행하는 게 아름다운 행이다.
妙用(묘용), 아름다운 작용이라 말이야. 하~! 나는 뭐 한다고 하면서 그 참, 생색내고, 그게 무슨 묘용이 되겠어요?
진정한 묘용, 아, 이걸, 저기 금강경에서 저기, ‘妙行無住分 第四(4.묘행무주분)’, 내가 그 제목 이야기할 때, 말씀 많이 드렸죠.
‘묘행’, ‘아름다운 행위는 어디에 머물지 않는다’말이야. 주착하지 않는다.
妙用無行而行(묘용무행이행), 이것도 같은 뜻입니다.
眞智無作而作(진지무작이작), 참다운 지혜는 지음이 없이 짓는다.
아등바등 뭐 해서 얻어지는 게 아니다. 본래 가지고 있는 것, 그게 참다운 지혜다 말이야.
5. 興悲悟其同體 6. 行慈深入無緣
흥비오기동체 행자심입무연
‘나와 한 몸’이라는 연민[悲心]을 일으키고
인연이 없는데 까지도 깊이 사랑하는 마음[慈心]을 행한다.
興悲悟其同體(흥비오기동체), 자비를 일으키되 동체임을 깨달아야 돼.
내하고 한 몸, 내 몸 돌보듯이 다른 사람을 돌보는 것,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 그게 同體大悲(동체대비)야.
行慈深入無緣(행자심입무연)이라, 慈悲(자비)를 행할 때, 無緣(무연), 인연 없는 사람에게까지 깊이 들어가. 자기하고 인연 깊은 사람을 뭐, 위해주고 돌봐주고 뭐 생각하는 거야 누가 못해? 불교의 자비는 ‘無緣大慈(무연대자)’라야 돼. ‘無緣大慈(무연대자)’.
7. 無所捨而行檀 8. 無所持而具戒
무소사이행단 무소지이구계
베푸는 것 없이 베풀고 [@布施(보시)]
가지는 바 없이 계를 갖추며 [持戒(지계)]
無所捨而行檀(무소사이행단), 버리는 바 없이, 주는 바 없이 단바라밀을 행하고[行檀],
無所持而具戒(무소지이구계), 가지는 바 없이 계를 가지고[具戒],
9. 修進了無所起 10. 習忍達無所傷
수진료무소기 습인달무소상
정진을 닦되 일어나는바 없음을 알고[精進(정진)]
인욕을 익히되 상하는 바 없음을 통달하며[忍辱(인욕)]
修進了無所起(수진료무소기), 정진을 닦되 보시, 지계, 정진, 그 다음 인욕이죠.
여기 순서는 그렇습니다. 정진을 닦되, 말하자면 일어나는 바 없음을 알고,
習忍達無所傷(습인달무소상)하고, 인욕을 익히되 상하는 바 없음을 알고, 통달하고, 이게 이제 말하자면 우리가 어떤 인욕을 하더라도 정말 부처님처럼 무아상, 무인상이 되어야 되는데, 하~! 참고, 참고, 참아가지고 속이 썩을 대로 썩으면서 참는 것, 이게 상처거든, ‘傷(상)’자가.
그런데 ‘無所傷(무소상)’이 되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그건 참는 게 아니란 거예요, 불교적으로 보면. 그것도 참는 건 참는 거지 사실은.
속이 썩을 대로 썩어가면서 참는 건, 참는 건 참는 건데, 진정 불교다운, 불교의 이치에 맞는 참는 것은 아니다.
여기 ‘無所傷(무소상)’, ‘習忍達無所傷(습인달무소상)’ 이라고 하는 말은, 아무 참을 것이 없이 그대~로 그야말로 구름에 달 가듯이 그렇게 지나가는 그런 어떤 그 마음가짐.
11. 般若悟境無生 12. 禪定知心無住
반야오경무생 선정지심무주
경계가 본래 生함이 없는 도리를 깨닫는 것이 지혜[般若(반야)]요
마음이 머물지 않음을 아는 것이 禪定(선정)이다[禪定(선정)].
般若悟境無生(반야오경무생)이라, ‘般若(반야)’는, 지혜는, 경계가 생기는 생멸이 없음을 깨닫는 것이고,
禪定知心無住(선정지심무주), 선정은 마음에 머무는 바 없음을 아는 거야.
그게 선정이라. 늘~ 마음이 어디에 한 곳에 머물라, 머물라고, 아등바등 애쓰는 것. 그게 되나, 안 되는 거예요.
‘知心無住(지심무주)’라, 무주의 도리를 아는 거야.
저 앞에 금강경에서도 우리가 봤죠?
13. 鑒無身而具相 14. 證無說而談詮
감무신이구상 증무설이담전
본래 몸이 없음을 비춰보며 상을 갖추며,
본래 설할 것이 없음[無說]을 증득하되 이치[詮]를 설파할 것이며,
鑒無身而具相(감무신이구상)이라, 몸없는 줄을 환~히 알지마는 ‘鑒(감)’, 알지마는, 상을 갖춰야 돼. 모양새를 갖춰야 돼.
우리 스님은 스님들의 모습을 갖추고, 관세음보살이 ‘無眼耳鼻舌身意(무안이비설신의)’, ‘無色聲香味觸法(무색성향미촉법)’을 그렇게 말하면서 뭐라고? 이 세상에서 제일 화려하게 치장한 이가 관세음보살입니다. 하~! 화장은 얼마나 또 진하게 했고, 또 몸에 걸친 그 장엄구는 또 얼마나 값비싼 장엄구를 걸고 있습니까? 그게 ‘鑒無身而具相(감무신이구상)’이어야 된다고.
相(상), 이 몸뚱이 없는 줄 너무나도 잘 알지마는 형상을 갖춰야할 필요가 있을 때는 형상을 갖춰야 돼요.
證無說而談詮(증무설이담전), 설할 바 없는 이치를 깨달아서,
그러면서 부처님은 얼마나 말을 많이 했어? ‘詮(전)’, 가르침을 말씀했다, 이 말이여. 그 다음,
15. 建立水月道場 16. 莊嚴性空世界
건립수월도량 장엄성공세계
물에 비친 달[청정도량, 空]처럼 도량을 건립하고
성품이 공한 세계를 장엄할지니라.
建立水月道場(건립수월도량), 하! 좋은 말이죠. 수월도량을 건립하고
莊嚴性空世界(장엄성공세계), 성공세계를 장엄하고
17. 羅列幻化供具 18. 供養影響如來
나열환화공구 공양영향여래
허공꽃과 같은 공양구로
그림자와 메아리와 같은 여래에게 공양을 올리며
羅列幻化供具(나열환화공구), 환화와 같은 공양구를 나열하고
供養影響如來(공양영향여래), 그림자와 같고, 메아리와 같은 여래에게 공양을 올리고,
19. 懺悔罪性本空 20. 勸請法身常住
참회죄성본공 권청법신상주
죄의 성품이 본래 공함을 알고 참회하고
법신이 상주[영구불멸]함을 알며 권청을 드리되
懺悔罪性本空(참회죄성본공), 죄성이 본래 공하다고 하는 사실을 환~히 알면서도 열심히 무릎이 닳도록 참회해.
‘理懺事懺 (이참사참)으로 可以消除 (가이소제)’주3)한다,
좋은 말이죠. 죄성본공을 알고 참회한다.
勸請法身常住(권청법신상주), 법신은 뭐 늘 있는 것이지. 그렇지만 법신이 상주할 일을 권청하는 것이고,
21. 廻向了無所得 22. 隨喜福等眞如
회향료무소득 수희복등진여
끝내 얻을 바 없이 회향이요, 진여 자체가 진정한 복임을 기뻐해주며
廻向了無所得(회향료무소득)이라, 우리가 뭘 회향한다. 그래서 뭘 얻을 바를 기다리죠. 얻을 바 없음을 깨닫는다 말이야. ‘廻向了無所得(회향료무소득)’.
隨喜福等眞如(수희복등진여)라, 복이 진여와 같다. 진여의 복과 그건 영원한 것이고, 무궁한 것이고, 무량무변한 것이 진여라. 우리 복은 그와 같은 사실에 따라 기뻐해야지, 뭐, 하 무슨 근사한 자가용 타고, 근사한 절 주지하고 뭐, 얼마나 복을 많이 누리는지 말도 못하고, 이건 아무 것도 아니다, 이거여.
‘隨喜福等眞如(수희복등진여)’라! 하~ 참! 한 구절, 한 구절, 여 이건 천금과 같은 가르침입니다. 천금하고도 못 바꿀 가르침이에요.
‘隨喜福等眞如(수희복등진여)’여. 우리 복은, 우리 본래로 가지고 있는 복은 ‘眞如(진여)’, ‘진여’, 그게 복이라. 그걸 우리가 이해하고, 믿고, 그걸 기뻐해야 돼. 그걸 隨喜(수희)해야 된다 말이여. ‘隨喜福等眞如(수희복등진여)’.
그 다음에,
23. 讚歎彼我虛玄 24. 發願能所平等
찬탄피아허현 발원능소평등
너나 나나 궁극적으로 텅 비었음을 찬탄할지며
나[能(능)·주관]나, 부처님[所(소)·객관], 궁극적으로 평등함을 발원할지니라.
讚歎彼我虛玄(찬탄피아허현)이라, 너도 나도 궁극적으로 텅 비었다. 텅 비었다라고 하는 사실, 그 텅 빔을 찬탄해야 돼. 텅 빈 걸 알고 찬탄하라.
텅 비었는 데 뭘 찬탄한단 말이냐? 그래도 끊임없이 사람을 찬탄해야 돼.
彼我虛玄(피아허현)讚歎(찬탄)한다.
發願能所平等(발원능소평등),
‘能所(능소)’, ‘주관과 객관’이 평등하다, 하기를 발원하고
25. 禮拜影現法會 26. 行道足躡虛空
예배영현법회 행도족섭허공
그림자처럼 나타난 법회에 예배하며
발이 허공을 밟듯 행도하며
禮拜影現法會(예배영현법회), 그림자와 같이 나타난 법회에 예배한다.
그래 지금, 우리 금강경법회가, 금강경법회가, 사실은 실재하는 것이 아니죠. ‘影現法會(영현법회)’죠.
그러나, 열심히 비오는 날도 꾸역꾸역 와서, 말 한마디도 안 놓치려고 열심히 듣는, 들을 줄 아는 그 자세가 그게 중도적인 삶이라. 그게 중도적인 삶이라.
하, 가나마나 금강경 그거 누가 모르나, (일동 웃음) 이러고 앉아 있는 그거는 중도적인 삶이 아니다 이거야. 불자의 삶이 아니다 이거야.
影現法會(영현법회)예배하라 이거야. 참석하라. 신도들에게 꼭 그렇게 가르치세요. 여러분들은 바로, 오늘 저녁에 현장에서 가르치는 사람들이니까.
行道足躡虛空(행도족섭허공)이라, ‘行道(행도)’를 하되,
‘行道(행도)’는 이제 말하자면, 도량을 거닐면서 말하자면 염불을 하던지, 주문을 하던지, 화두를 들던지 하는데,
‘足躡虛空(족섭허공)’이라, 발이 허공을 밟는다. 이건 탑을 돌던지, 불상을 돌던지, 법당을 돌던지, 이게, ‘行道(행도)’의식이 참 좋은 건데, 그 법당 널리 쓰려고 부처님을 그냥 뒤로 바짝 붙여가지고 모두 그렇게 하는데, 사실은 조금 앞으로 내가지고, 옛날 법당처럼, 그래가지고, 신도들도 그렇고, 스님들도 그렇고, 불상을 빙~빙 돌면서 예불하고, 그런 것이 참 신심 나거든요. 염불하면서도 하는 것.
중국에는 그 저, 예불을 하는데 꼭 그렇게 합니다. 지금도. 그대로 그래요.
뒤에 공간이 넓잖아요. 중국법당에 가보면. 이 만~치 통로가 넓어가지고 염불하는데 보기 좋아요. 그겁니다. 이거, 行道足躡虛空(행도족섭허공).
27. 焚香妙達無生 28. 誦經深通實相
분향묘달무생 송경심통실상
향을 사르면서 無生(무생)의 도리를 묘하게 통달하고
경을 공부함은 실상을 깊이 통달하는 일이로다.
焚香妙達無生(분향묘달무생)이라, 향을 사를 때, 분향할 때,
향이 얼마나 잘 사라집니까? 금방 타 없어지죠. 보면은. 생멸이 없는 도리를 통달하는 것.
誦經深通實相(송경심통실상), 경을 우리가 공부하는데 실상의 도리를 깊이 통달하려고 하는 거야. 그 다음에,
29. 散華顯諸無着 30. 彈指以表去塵
산화현제무착 탄지이표거진
꽃을 뿌리는 것[散華(산화)]은 집착 없는 도리요
탄지는 번뇌를 제거하는 것을 표현함이니
散華顯諸無着(산화현제무착)이라, ‘散華(산화)’, 부처님께 꽃 올리는 거죠.
옛날에는 꽃을 흩었지만, 꽃을 올리되, ‘顯諸無着(현제무착)’이라, 모~든 것에 집착 없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걸 이해하고 꽃을 올리라는 것.
彈指以表去塵(탄지이표거진)이라, ‘彈指(탄지)’, 이거는 손가락을 이렇게 퉁기는 거야. (탄지를 시연해보이심) 우리나라엔 이런 의식이 없죠. 중국 옛날 선종에선 으레이 이렇게 해서 소리를 딱딱 내고, 화장실에 가서도 노크하는 것도 이렇게 (탄지를 시연해보이심)하는 거야. 손가락을 딱! 딱! 이렇게 하는 거예요. 그게 ‘彈指(탄지)’예요. 손가락을 퉁기되,
‘去塵(거진)’, ‘塵(진)을 제거하는 것’, 말하자면, ‘번뇌를 제거하는 것’을 표현한다.
31. 施爲谷響度門 32. 修習空華萬行
시위곡향도문 수습공화만행
골짜기의 메아리와 같은 바라밀을 닦아야 되며[度門]
헛꽃으로 알고 온갖 만행을 닦으며
施爲谷響度門(시위곡향도문)이라, 골짜기의 메아리와 같은 육바라밀,
‘度門(도문)’은, ‘六波羅蜜(육바라밀)’내지 ‘十波羅蜜(십바라밀)’을 ‘施爲(시위)’한다.
˚ [육바라밀;@布施(보시), 持戒(지계), 忍辱(인욕), 精進(정진), 禪定(선정), 智慧(지혜)]
˚ [십바라밀;@布施(보시), 持戒(지계), 忍辱(인욕), 精進(정진), 禪定(선정), 慧(혜), 方便(방편), 願(원), 力(역), 智(지)]
˚ [施爲(시위);능력과 기량을 발휘하여 베풀어 이루다.]
하~참, 우리는 육바라밀 닦으려고 얼마나 노력을 합니까?
그런데 그것이 ‘谷響度門(곡향도문)’인 줄을 알고 그렇게 닦아야 된다. 그 다음,
修習空華萬行(수습공화만행)이야, 허공 꽃과 같은,
허공 꽃은 눈병이 났을 때 생기는 허공 꽃이야. 그런 허공 꽃과 같은 육도만행을 수습을 해야 돼. 그런 허망한 만행인 줄 알고 열심히 수습하고, 열심히 수습하되 그것이 공화만행임을 알라. 이런 뜻입니다. 이게 전부 중도잖아요.
그래, ‘中道訟(중도송)’아닙니까? 만선을 닦되, 그야말로 중도로 돌아가는 그런 그 이치, 그게 불교적 삶이다, 그런 말입니다.
33. 深入緣生性海 34. 常遊如幻法門
심입연생성해 상유여환법문
인연으로 생기는 성품의 바다에 깊이 들어가되
환상과 같은 법문의 세계 노닐며
深入緣生性海(심입연생성해), 깊이, 인연으로 생기는 성품의 바다에 깊이 들어가고, 인연도리에 깊이 이해하라 이 말입니다.
常遊如幻法門(상유여환법문)이라, 환과 같은 법문에 항상 노니라. 항상 노니라.
‘如幻法門(여환법문)’에 항상 노닐어야 돼. 우리 불자는요, 다른 거, 뭐, 세상 사진 잘 찍고, 무슨 조각 잘 하고, 그림 잘 그리고, 달마 잘 그리고, 그거 사실 전부 외도의 길이라. 바깥 길이라고요. 그야말로 불법 이외의 길이라.
승려는, 특~히 승려는 프로기 때문에 프로는 프로다워야 되고, 프로답다고 하는 것은 염불 잘 해야 되고, 기도 잘 해야 되고, 참선 잘 해야 되고, 경 잘 보고, 불교의식 잘 알아야 되고, 이게, 이거라. 이게 본분이라고요.
그것이 ‘如幻法門(여환법문)’이다. 법의 문 안에서 그게 다 ‘如幻(여환)’이지만, 환과 같은 것이지마는 항상 그 속에서 노닐어야 돼. 그 뭐, 바둑이나 두고, 뭐, 탁구나 하고, 다른 거 세속적인 그런 재주 부려샀고, 뭐 그런데 관심 가지고, 그거 아무 허물 아닌 것으로 생각하는데, 큰 허물인데 이제는 뭐 그게 일반화돼가지고 자랑거리가 됐다고요. 참, 그것도 사실 그 불교의 원칙에서 보면은 큰 문제예요, 그게.
35. 誓斷無染塵勞 36. 願生惟心淨土
서단무염진노 원생유심정토
물들 것이 없는 번뇌, 망상[塵勞(진노)]을 맹세코 끊으며
맹세코 惟心淨土(유심정토)에 나기를 원할지니라.
誓斷無染塵勞(서단무염진로),
이전에 어느 법회에서 내가 그 뭐 그 무슨 한지 가지고 만들고 하는 그 스님이 열심히 다녔는데, 내가 그런 걸 한 번 이야기했더니 다시는 안 보여. (일동 웃음) 이거 자기 하고 싶은 취미생활은 해야 되겠는데, 저 스님인데 가면 그런 거 불법 아니라 케샀길래 (웃으심) 얼굴 들고 나서기가 좀 미안한지, 아무튼, 그래도 난 뭐 내 소리 할 거여, 뭐 오든지 안 오든지.
내라도 또 그런 소리 해야지, 이제 누가 또 그런 소리 할 사람이 있겠어요?
그 다음에,
誓斷無染塵勞(서단무염진로), 맹세코 물듦이 없는 번뇌를 끊어야 된다.
물들지 않는 번뇌를 왜 끊느냐? 물들지 않는 것은 물이 들고, 물들면서도 또 물들지 않는 도리가 있음을 알고 열심히 끊어라. 맹세코 끊어라!
그래서, ‘衆生無邊誓願度(중생무변서원도)’주4),
하는 것도 본래 부처인 중생을 제도하고, 번뇌가 아니라, 진여열반, 진여인 번뇌를 꼭 끊을 줄 알아야 된다.
그런 차원에까지 가는 거죠.
願生惟心淨土(원생유심정토)라, 惟心淨土(유심정토)에 태어나기를 원하라. 이 저,
永明延壽(영명연수)선사주5)는 그 정토종의, 염불종의 아주, 조사로서 아주 높이 추앙받습니다. 그러면서 또 법안종의 조사이기도 하고, 참 대~단한 분이에요. 아미타불의 후신이라고 할 정도로 정말 높이 추앙받는 분인데, 대단한 분이었어요.
그런데, 염불을 그렇게 주장하는데, 여기 보십시오.
‘願生惟心淨土(원생유심정토)라’, ‘惟心淨土(유심정토)’, 오직 마음으로 실현하는 그 정토에 태어나길 원한다.
37. 履踐實際理地 38. 出入無得觀門
이천실제이지 출입무득관문
진리의 땅을 밟아
얻음이 없는 관문을 드나들며
履踐實際理地(이천실제이지)하라, 實際理地(실제이지), 진리의 자리죠.
진리의 자리를 꼭 밟아라.
出入無得觀門(출입무득관문), 얻을 바 없는 ‘觀門(관문)’, 관문을 출입하라.
관문하면, 참선도 되고, 비파사나도 되고 온갖 수행법을 ‘觀門(관문)’이라 그럽니다.
모~든 수행법은 얻을 바가 없는 것이다.
오늘 배웠는데, ‘無所得(무소득)’, 또 반야심경에 ‘이무소득’[以無所得故菩提薩埵(이무소득고보리살타)].
무소득의 수행에 출입하라 이 말입니다.
39. 降伏鏡像魔軍 40. 大作夢中佛事
항복경상마군 대작몽중불사
거울에 나타난 그림자와 같은 마군을 항복받아
꿈 가운데 일이라 생각하며 크게 불사를 지으며
降伏鏡像魔軍(항복경상마군), 그림자, 거울에 비친 그림자와 같은 그런 마군을 항복받아라. 그런 건 없는 거지 사실은. 그림자는.
거울에 비친 형상이 그 실재하는 게 아니죠. 정말 그건 허망한데, 그러한 마음으로 항복받아라.
大作夢中佛事(대작몽중불사)라, 참, 좋죠? ‘夢中佛事(몽중불사)’! 꿈속의 불사임을 알고 크~게 일으키라! 말이야. 크~게 일으키되 그것이 ‘夢中佛事(몽중불사)’임을 알라!
41. 廣度如化含識 42. 同證寂滅菩提
광도여화함식 동증적멸보리
꼭두각시와 같은 중생을 널리 제도하고
텅 비어 없는 깨달음을 함께 증득할 일이니라.
廣度如化含識(광도여화함식), 화와 같은, 변화한 환영과 같은 중생을 제도해서
同證寂滅菩提(동증적멸보리), 텅 비어서 없는, 깨달음의 ‘同證(동증)’, ‘寂滅菩提(적멸보리)’인데 그걸 기어이 우리는 다 함께 증득해야한다.
이게 이제, 아무리 살펴봐도 치우친 말은 한 마디도 없습니다.
요걸 꼭 해야 된다, 이건 있는 것이다, 가 아니고, 전~부 (판서하신 보드를 가리키시며)‘雙遮雙照(쌍차쌍조)’ ‘遮照同時(차조동시)’‘中道正見(중도정견)’에 입각한 가르침입니다.
또, 고런 원리를 금강경에서는 다~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뭐, 요런 용어는 안 썼지마는 이 여기 저, ‘中道訟(중도송)’과 같은 이런 용어는 안 썼지마는 그 내용이‘아뇩보리’가 ‘아뇩보리’가 아니라 이 이름이 ‘아뇩보리’다, 라고 하는 것도 그 내용은 전부 ‘‘中道(중도)’로 일관돼 있다는 사실을 이걸 꼭 이해하시고, 우리 대한불교조계종 부산 연합회에서 참, 모처럼 이렇게 좀 우리 조계종 스님들이 좀 이렇게 얼기설기 좀 묶고, 좀 유대도 강화하고, 인연들도 쌓고, 서로 또 포교일선에 필요한 정보도 교환하고, 그러면서 또, 포교에 매진해서
부산불교를, 나아가서 한국불교를 좀 더 바람직한 길로 이끌고 가지고 하는 그런 취지에서 첫 강설을 이렇게 해서 마쳤습니다.
많은 스님들이, 참, 의외로 많은 스님들이 동참해주셔서 너무너무 고맙습니다.
이것으로서 저의 강의를 마치겠습니다.
(어른 스님께 박수를 올리고 합장예배합니다.)
제4사구게 주1)
金剛經 四句偈
금강경 사구게
무비스님 강설 및 번역
제 1 사구게
凡所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무릇 형상있는 것은 다 허망한 것이니 만약에 모든 상을
상이 아닌 것으로 볼 줄 안다면 곧 여래를 볼 것이다.
< 제 5 여리실견분(如理實見分) >
제 2 사구게
不應住色生心 不應住聲香味觸法生心 應無所住 而生基心
불응주색생심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응무소주 이생기심
응당 어떤 사물에 머물지 말고 마음을 낼 것이며
응당 어디에도 머무는 바 없이 그 마음을 낼지니라.
< 제 10 장엄정토분(藏嚴淨土分) >
제 3 사구게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만약 몸의 모습[色,形相]을 보고 나를 보거나, 음성으로서 나를
구하는 이 사람은 삿된 도를 행하는 것이니 능히 여래(如來)를
볼 수 없으리라.
< 제 26 법신비상분(法身非相分) >
제 4 사구게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易如電 應作如是觀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일체 조작이 있는 일은 꿈과 같고, 환영과 같고,
물거품과 같고, 그림자와 같다 또 이슬과 같고,
번개불과 같으니 꼭 이와 같이 보라!
< 제 32 응화비진분(應化非眞分) >
금강경 및 사가해 사구게
六喩(육유)주2)
如夢幻泡影하며 如露亦如電하니
(꿈, 환영, 물거품, 그림자, 이슬, 번개 같으니)
何以故오 一切有爲法이 如夢幻泡影하며 如露亦如電하니 應作如是觀이니라
하이고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왜냐하면, 모든 작위(作爲)가 있는 것은 마치 꿈같고, 환영 같고, 물거품 같고, 그림자 같고, 이슬 같고, 번개 같으니 반드시 이와 같이 관찰하도록 하라.
금강경 < 제 32 응화비진분(應化非眞分) >
譬喩 (비유)
(파일첨부)
1.) 금강경(金剛經)의 6유(喩)
2.) 법화경(法華經)의 7유(喩), 9유(喩)
3.) 유마경(維摩經)의 10유(喩)
4.) 화엄경 입법계품 중 비유
5.) 華嚴經(화엄경)
① 業果甚深(업과심심) 비유
② 說法甚深(설법심심) 비유
③ 福田甚深(복전심심) 비유
一喩總答(일유총답), 九喩異答(구유이답)
④敎法甚深(교법심심)
⑤正行甚深(정행심심) 비유
6.) 華嚴經 賢首品(현수품)
출처 무비스님 강설 중 일부 초록
‘理懺事懺 (이참사참)으로 可以消除 (가이소제)’주3)
출처 무비스님 인터넷 방송강의
<誡初心學人文(계초심학인문)> 제4강 중 일부
須知自身罪障이 猶如山海하고
수지자신죄장 유여산해
모름지기 자신의 죄의 장해가 마치 산과 바다와 같다는 것을 알아야하고
須知理懺事懺으로 可以消除하며
수지이참사참 가이소제
모름지기 이참[참회죄성본공, 관찰실상참회(觀察實相懺悔)]과
사참[예불(禮佛), 송경(誦經) 등 신구의(身口意)의 실질적 행위로서의 참회, 참회수사분별참회(隨事分別懺悔)]으로써 가이 소제(녹여서 제거)할 줄 알아야 한다.
深觀能禮所禮가 皆從眞性緣起하고
심관능례소례 개종진성연기
능례(能禮;예배하는 우리들 자신)와 소례(所禮;부처님)가 다 진성(眞性;참 성품)으로부터 연기(緣起;인연해서 일어남)하는 줄을 깊이 관찰하라.
深信感應이 不虛하야 影響相從이니라.
심신감응 불허 영향상종
깊은 신행의 감[感;부처님이 감동]응[應;중생에게 응해준다]은 헛되지 아니하여
그림자와 메아리처럼 따라오게 마련이니라.
2007년 01월 25일 방송 무비스님 계초심학인문 제4강
기록 智禪華 (이지)
http://cafe.daum.net/yumhwasil/896Y/6
‘衆生無邊誓願度(중생무변서원도)’주4)
사홍서원(四弘誓願)
대승경전에 성불과 중생제도의 근본으로 꼽는 네 가지 큰 원력(총서원).
① 衆生無邊誓願度(중생무변서원도) 중생을 다 건지오리다.
② 煩惱無盡誓願斷(번뇌무진서원단) 번뇌를 다 끊으오리다.
③ 法門無量誓願學(법문무량서원학) 법문을 다 배우오리다.
④ 佛道無上誓願成(불도무상서원성) 불도를 다 이루오리다.
<대승본생심지관경(大乘本生心地觀經)> 중 일부
원(願)에는 총원과 별원이 있다.
불교의식 총서원에 해당되는 ‘사홍서원(四弘警願)’은 보살과 불자의 공통서원으로서 <대승본생심지관경(大乘本生心地觀經)> 에 있다.
한국전통가요는 1행 3음보인데, 사홍서원을 우리말로 바꾸면 1행 4음보의 가사체로 된다. 사홍서원의 원을 가사로 하여 곡을 붙인 현대의 사홍서원은 불교에서의 게송이 4구게를 기본으로 구성되었으므로 감각에 맞추어 4음보가 이뤄졌다.
출처 <불교가사 원전연구(한글발원노래모두모음)> 임기중 지음 / 동국대학교출판부
중 일부
永明延壽(영명연수)선사 주5)
출처 <보살계의 근본취지[受菩薩戒法序]> 무비스님 강의 중
http://cafe.daum.net/yumhwasil/37df/16
永明延壽(영명연수)선사(904-975)는 불자로서 보살계법을 받는 수행에 대한 근본 뜻과 공덕과 보살계의 위대함을 이 서문을 통하여 잘 밝히고 있다.
영명연수선사는 중국 송나라 때의 스님이다. 자는 중원(仲元), 속성은 왕(王)씨이다. 904년 중국 여항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불법에 뜻을 두어 오신채를 먹지 않았으며, 20세부터는 하루 한 끼를 먹으며 묘법연화경을 읽었다. 28세 때 화정진장(華亭鎭將)이라는 관리에 등용되었으나 백성들로부터 거둔 세금을 모두 방생에 사용해 체포되었다. 문목왕(文穆王)은 그의 뜻이 출가에 있음을 알고 출가를 허락하여 불문에 들어섰다.
31세에 취엄(翠嚴)스님에게 출가하여 수행을 시작한 뒤 천태 덕소의 제자가 되어 법을 이었다. 평소에 불사를 잘하여 명주의 보두산에 머물 때는 매일 아침 일찍부터 행하시는 것이 예불, 송경, 염불, 설법, 설계, 시식, 방생 등 모두 백여덟 가지나 되는 많은 행(行)을 닦으셨다고 한다. 선종의 법안종 제3조사이며 아미타불의 후신이라고 까지 표현할 정도로 염불에 많은 힘을 썼다.
960년에는 영은산 신사(新寺)를 맡았고, 961년에는 사주 영명 대도량 등을 맡았으며 천태산에 들어가 1만여 명에게 계를 주었다. 975년 나이 72세, 법랍 42세로 입적하였고 지각선사(智覺禪師)라는 시호가 내려졌다. 저서로는 종경록(宗鏡錄) 100권과 만선동귀집(萬善同歸集) 3권이 유명하며, 정토에 관계된 것으로 유심송(惟心頌), 신루안양부(神樓安養賦), 정혜상자가(定慧相資歌), 경문(警文)등이 있다.
永明延壽(영명연수)선사주5)
출처 본연스님 염불선이야기22 중 일부
⑩ 영명연수(永明延壽)
종교적 신념으로 세무공무원으로 일할 때, 거둬드린 세금으로 항구에서 고기를 사서 방생을 해 사형에 언도되었다가 왕의 도움으로 사형을 면하고 출가해 법안종(法眼宗)의 3조가 된 永明延壽(영명연수)선사의 이야기는 일면 어이없는 실소(失笑)를 자아내게 하기도 하지만 그의 불법(佛法)에 대한 신념에 절로 머리가 숙여진다.
영명연수는 절강성(浙江省) 여항(餘杭) 사람으로 속성은 왕(王)씨이다. 그는 젊어서 불법(佛法)에 마음을 두어 비린 음식과 오신채(五辛菜)를 먹지 않고 하루에 한 끼니
의 공양만 하였다 한다. 어려서 출가하려 하였으나 부모님의 반대로 실행하지 못하고 관료생활을 하다가 세금을 유용한 죄로 사형을 당할 뻔 했지만 왕의 도움으로 사형
을 면하고 30세에 용책사 취암(翠巖)선사의 문하로 출가하였다. 출가 후 천태산 천주봉에서 선정(禪定)을 익힐 때에는 새가 그의 품에 둥지를 틀고 새끼를 기를 정도였
다 한다. 후에 천태산의 덕소(德韶)선사를 찾아가 현지를 전수받고 법안종의 제3조가 되었다. 그의 저서로는 <종경록(宗鏡錄)> 100권, <만선동귀집(萬善同歸集)> 등이 있고, 고려의 왕인 광종(光宗)이 선사의 저술을 보고 크게 감화되어 제자의 예를 갖추어 편지와 함께 금란가사 등 선물과 유학승 36인을 보내어 그의 문하에서 수학케 하였다.
그의 선사상의 특징은 선과 교학, 계율, 정토에 이르는 전 종파(宗派)의 회통(會通)이라 말할 수 있다. 그는 <만선동귀집> 첫 머리에 “지금 이야기하려 하는 온갖 선법
(善法)은 모두가 실상(實相)을 그 바탕으로 하여 돌아가는 것이다. … 오직 이 같은 이치에만 계합(契合)하면 나머지 만덕(萬德)은 저절로 갖추어진다.”며 모든 수행의
근본은 반야관조(般若觀照), 즉 실상관(實相觀)에 입각해야 함을 주장하고 있다. 또 같은 책에서 “문수반야경에서는 수행하는 이가 스스로 우둔해서 능히 관찰하지 못한하면 다만 생각과 소리만 계속 이어지게 하라. 그래도 반드시 불국토에 왕생할 수 있으리라.”라고 설하고 있다. 이는 수행하는 이가 우둔해서 실상염불을 하기 어렵
거든 관상(觀像, 觀想)염불과 칭명(稱名)염불만으로도 왕생할 수 있음을 밝히고 있다.
또 정토에 관한 질문에 “유심정토(唯心淨土)는 마음을 깨달아야 비로소 날 수 있는 곳이니, <여래부사의경계경(如來不思議境界經)>에 이르기를 삼세의 모든 부처님이 따로 있는 바가 없고 오직 자심(自心)에 의지한다. 보살은 이와 같이 모든 부처님과 모든 법이 오직 마음의 현상임을 분명히 알아야 한다.”라고 하여 정토에 왕생함은 깨달음의 경지와 동일함을 밝히고 있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영명연수에게 있어서 실상염불(實相念佛)은 실상관(實相觀)이며 선과 동일시하며, 상품의 정토에 왕생할 수 있고, 다만 근기가 하열한 이를 위한 방편으로 관상염불과 칭명염불로 하품의 정토에 왕생할 수 있음을 밝히고 있다. 이는 유심정토와 타방정토를 동시에 인정함으로 근기에 맞게 중생을 제도하는 회통의 법문을 설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출처 본연스님 염불선이야기22
http://blog.daum.net/mujuseonwon/7822335
5강 4부(2012.01.16)마침
대한불교조계종 부산연합회
무비 스님의
금강경 핵심 강좌 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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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_()()()_
고맙습니다 _()()()_
일광명조 님 고맙습니다! 늘 평안하시옵길 빕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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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후마마께도 박수 보냅니다.
그리고 아이스 커피 드립니다.
온 커피도 드립니다. 골라 드세요. 소첩은 온 커피.
釋대원성 님~ 어유 이런 커피가 식었네요... ^^ 고맙습니다 ~ 아주 시원하고 달아요.
항상 건안하시옵길 빕니다._()()()_
고맙습니다._()()()_
정행 님 언제나 행복하시옵길 빕니다. 고맙습니다! _()()()_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원융 님 좋은 나날을 기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 ..._()()()_
明星華님, 그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_()()()_
초연화 님 계신 곳에도 비가 많이 내렸지요?
항상 여여하신 모습, 그리고 격려 늘 감사드립니다.
뜻하신 바 이루시옵시길 빕니다. _()()()_
고맙습니다_()()()_
바다 님 안녕하세요? ^^
깊은 서원 이루시고 늘 평안하시길 소원합니다.
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_()()()_
대연화 님 항상 평안하시길 바라옵고
소원과 서원 성취하시옵소서!
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
雲 馨 님!
늘 독려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안온한 시간과 함께 서원이루시옵기를
바라옵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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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로우신 모든 불사를 이루시는 예티님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귀한 서원과 소원 이루시옵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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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감사합니다.
佛性心님 몸소 오신 자취에 합장합니다.
평안하신 가운데 간절한 원과 서원 성취하시옵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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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星華 님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7/23=\\\=
明星華보살님..참으로 감사합니다..건강평온하옵소서..=\\\=나무금강반야바라밀경
高麗山 님
언제나 바쁘신 중에도 아낌없이 격려해주시고 늘 정진하심에 많이 배웁니다.
고귀하신 서원과 불국토성취를 위해 애쓰심에 합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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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_()_
감사합니다...
나무 금강반야바라밀경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
감사합니다...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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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
나무금강반야바라밀 나무금강반야바라밀 나무금강반야바라밀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