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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피해서 내려간 영산에서 비 만 홀딱 영산기맥 4구간
덤바위재(상무대 골프장 입구)-분성산(x318m)-월암산 분기봉-연정재-칠봉산(x275m)-뱃재-가재봉(x270m)-흰바위재-밀재(22번 도로)-△310.5m-용문사 임도-x371m-장군봉 갈림길-노루목-불갑산 연실봉(△515.9m)-구수재-모악산(△352.3m)-한우재-노은재-군 말뚝봉-지경재
도상거리 : 18km 지만 약간 잘못된 산행
소재지 : 전남 장성군 삼서면, 함평군 월야면 해보면, 영광군 불갑면 묘량면
도엽명 : 1/5만 나주 와도
이 구간 영광 함평의 명산인 불갑산을 지나가는 구간이다
초반의 밀재까지 구간은 상당한 잡목들과 화재지역의 쓰러진 나무들과 가시들을 헤치며 지나가는 곤혹스러운 구간이며 밀재 이후 장군봉 분기점까지도 상당히 잡목들과 씨름해야 한다
불갑산 권에 들어서면서 일반등산로가 이어지면서 편안한 산행이 이루어지고 모악산 정상 일대까지 이러한 구간은 이어진다
칠봉산을 지나면서부터 화재지역과 잡목들의 괴롭힘이 밀재 인근까지 이어진다
분가봉에서 뱃재로 내려설 때 방향은 우측으로 완전히 꺽어서 가재봉을 바라보며 내려서니 주의하고 이 후 가재봉 흰바위재 인근까지 계속되는 화재 잡목 지역으로 짜증이 나는 구간이다
밀재에서 초반 310.5m봉 오를 때만 산길이 뚜렷하고 이 후 불갑산 권에 들어설 때 까지도 또 화재와 잡목구간이다
310.5m봉에서 용운사 임도로 내려설 때 되도록 우측으로 붙으면 날등을 놓치지 않고 함평이씨 무덤들을 통해서 임도로 내려서게 되고 임도 이후 잠시 올랐다가 내려선 곳에서 한차례 급 오름이 도사린다
이 후 불갑산을 지나가고 모악산을 지나가고 노은재 까지 산길이 뚜렷하고 안내판이 보인다
노은재 이 후 산길은 다시 전형적인 기맥 지맥의 능선으로 이어지고
군사시설 보호구역 의 말뚝이 박힌 봉우리 이 후 사격장의 빨간색 깃대가 있는 민둥봉에서 화산골 안부로 내려설 때 주의 할 일이다
1/5만 지도 크게 보기
◁산행 후기▷
2007년 5월 6일 (일) 오전 내내 비 내리고 흐렸음
홀로산행
몇 주일 가야산 말아먹기에 강원도 오지능선을 다니다보니 어찌하다보니 늦가을까지 미루어 두었던 영산기맥으로 발길을 옮기게 된다
하기야 이번구간은 불갑산 이라는 남도의 명산을 지나니 그런대로 괜찮을 코스이다
금년의 기상청 예보는 정말이지 환상적(?)이다
예보에도 없던 천둥번개가 새벽부터 치기 시작하더니 상당한 양의 비를 뿌리기 시작한다
소나기 한자락 하고 말겠지 했던 생각을 여지없이 깨뜨려 버린 것은 아침에도 계속 비는 추절거리며 내리고 있다
전 날의 엄청난 더위에 시달렸던 나로서는 비 내린다는 예보도 없겠다 배낭 속에 그 때까지 자리하고 있던 우의와 긴소매 여분의 옷들도 내쳐버린 것은 남녘으로 향한다는 단순한 생각이었다
그러니 1년 내내 배낭에 넣고 다니면 뭐하나 딱 한번 내치면 바로 그 때가 필요한 때이거늘 ....
에구! 지지리도 재수도 없는 광모다
비가 그칠 때를 기다리며 시간을 보내다가 택시로 상무대 골프장이 있는 덤바위재로 이동한다
06시50분 상무대 골프장 입구 긴소매 남방 하나는 가져왔지만 만일을 대비해서 배낭 속에 깊이 간직한 체 반소매 차림으로 택시를 내리니 웬지! 을씨년스럽고 썰렁한 느낌이다
골프장 안으로 들어가서 식당이 있으면 식사라도 하고 갈까하는 마음도 들었지만 그냥 남쪽의 잡목을 헤치며 절개지를 오른다
숲으로 들어서니 지난 몇 주일의 강원도와 달리 녹음이 짙은 초여름의 모습이다
금방 물을 흠뻑 묵은 숲에 의해서 온 몸은 금방 적셔진다
◁덤바위재 상무대골프장 입구▷
◁평야지대의 논에는 자운영이 거름으로 사용하기 위해 피어있고▷
-분성산 그리고 연정재-
잡목을 헤치며 오르니 금새 빼곡한 대나무 군락지를 헤치며 빠져나가는데 이거야 물먹은 숲만 아니라면 뭐가 문제일까!
하기야 초반이니 그렇지 곧 젖은 숲에 익숙해질 것이다
대나무 숲을 빠져 나오니 급 오름이다 산행 시작 10분 후 좌측 골프장 쪽으로 이어지는 뚜렸한 산길이 있는 쇠 깃대가 서있는 곳으로 올라서니 길은 뚜렷하다
비는 계속 내리고 조망은 없고 2분을 더 오르니 1/5만 지형도에는 표기도 없는 분성산 정상석이 서있는 약간의 공터 같은 봉우리다
좌측 아래 상무대 골프장 쪽에서는 연신 환성과 나이스 샷 소리가 들려오니 비가와도 미친 산꾼이나 미친 작대기 꾼들이나 ....
부대이다 보니 잠시 후 귀에 익은 나팔소리가 들려온다
영자야 순자야 ~~~♬♪~~ 그냥 한번 흥얼거리며 잠시 지체하는데 정상에 서있는 저 육감적이고 에로틱한(?) 분위기의 나무는 오늘 구간 내내 눈길을 끌며 관심을 가지게 한다
07시6분 3분을 지체하고 2분에 걸쳐서 내려서고 오르니 다시 1분정도 사이에 내리고 오른다
서쪽에서 남서쪽으로 바뀌고 등 뒤 구름사이로 장암산과 태청산이 조망된다 (07시20분)
아마도 우측으로 월암산 분기점 정도로 생각되지만 솔직히 눈으로 보이는 것은 없다
8분 을 지체하고 내려서는데 돌무덤 같은 것이 보이고 잠시 후 갈림길 같은 것이 보인다
07시44분 좌측으로 좋은 길을 버리고 직진의 잡목 숲을 오르니 참호가 있는 봉우리다
참호가 있는 봉우리에서 내려서면 또 갈림길이 나타나고 곧 내려서면 임도상의 연정재다
좌측으로 보병부대의 병력이동 표시들이 보이는 연정재에서 건너편으로 들어서면서 동쪽에서 남쪽으로 평탄한 진행이 이어진다(07시50분)
◁분성산 정상, 아래사진 분성산에서 내려서다가 빗속에서 월암산쪽 능선도 보이고▷
◁물먹은 숲길을 걸으며 뒤돌아보니 지난번의 태청산과 장암산이 살짝 보인다▷
◁군시설이 있는 봉우리를 내려서면 연정재다▷
-칠봉산, 가재봉-
평탄하게 진행하다가 5분 정도 후 5분 간 오르니 좁은 공터가 나타나고 칠봉산인가! 아니다
08시18분 잡풀이 있는 무덤이 있는 봉우리가 칠봉산인 것 같다
보이지 않으니 장님 문고리 잡기 식이다
그래도 신경을 바짝 쓰면서 진행한다면 될테지만 오늘은 아침부터 내가 트릿하다
그런데 문제는 비 오는 날은 기록에 어려움이 많다 ,
산불지대가 나타나면서 동쪽-남동쪽으로 이어진다
석계공 비석을 지나서 노간주나무들을 지나 내려서면 큰 석물들과 잘 정비된 광산 김공 무덤지대를 지나서 내리면 임도를 하나 건너간다
08시26분 무렵 임도를 건너서 오름이 이어지는데 주위는 온통 산불지역이고 오르고 나서 저 앞으로 보이는 분기봉을 오르기 직전 좌측(서쪽)으로 방향을 완전히 바꾸며 내려선다
좌측으로 월계리 석계 일대가 살짝 내려다보이다가 발길을 걸리적 거리게 하는 산불지대를 내려서니 양쪽으로 소로가 뚜렷한 뱃재 를 지나간다 (08시34분)
다시 산불로 쓰러진 나무들과 잡목들을 헤치며 오르니 역시 평범한 가재봉 이다 (08시42분)
남쪽으로 내려서면 임도를 건너고 하여튼 이 일대 산불로 쓰러진 나무들과 잡목들이 상당히 발길을 잡는다
화재지역임을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고사리들이 무진장 보이고 고사리를 꺽으러 온 나이든 주민들이 여기저기서 보이고 뭐하러 다니는 사람이냐고 물어온다
빗속에 보이는 것은 없는 가운데 그냥 잡목지대를 오르고 내림을 일관한다
◁칠봉산으로 판단되고, 아래사진 광산 김공 무덤지대▷
◁산불 분기봉을 향해 오르다가, 아래사진 우측으로 방향을 바꿔 내리면 뱃재를 지난간다▷
◁가재봉이고, 이런 화재지역을 조금 지겹게 지나간다▷
-밀재-
솔직히 지형도에 표기된 흰바위재 가 어딘지도 모르고 진행한다
아마도 09시06분 지난 곳이 흰바위재가 아닌가 생각된다
09시13분 흰바위재 다음의 봉우리를 지나는데 역시 불탄 나무들이 서있는 모습들이고 내려서면 풀이 상당히 자란 무덤을 지나고 내려간다
다시 오름에는 날등이 아니고 좌측 사면으로 진행하는 길이 있는데 그나마 지금까지와 달리 걷기 편하다 고사리는 지천으로 널려있다
09시23분 쌍무덤을 지나서 오름이고 아까부터 배가 고파서 5분 후 오른 봉우리에서 아침 요기를 하고 가기로 한다
막걸리 한잔까지 곁들여서 먹고보니 24분 지체 09시52분 출발,
내려서면 바위 하나가 뎅그런 지대를 지나가고 산불지대는 조금씩 덜하다
좌측으로 송정마을 용수마을 벌판들이 조금씩 보이고 밀재가 가까웠는지 차량소리가 요란하다
10시13분 평평한 봉우리를 지나가는데 역시 고사리 밭이다
내려서고 살짝 오른 무덤 봉우리에서 뚝 떨어져 내리니 연이은 무덤들이 나타나고 밀재 건너편의 △310.5m봉이 보인다
10시24분 차량들이 자주 지나가는 22번 도로상의 밀재에 내려서니 불갑사9km 내산선원8km 가마미해수욕장35km를 가르키는 이정표와 버스 정류장 시설, 밀재산장의 간판, 그리고 사자석상이 보인다
도로를 건너면 들어서는 등산로 입구에는 ←체육공원, 산책로, 삼림욕장 ↑등산로, 무치봉,옥녀봉,옥녀칠봉, 하림봉 을 가르키고 있다
◁밀재가 가까워지면서 화재지역은 사라지고 좌측 아래로 들판이 보인다▷
◁밀재▷
-△310.5m-
대단위 耽津崔氏 무덤지대를 지나면서부터 급한 오름이 이어진다
우측 아래로 영광쪽으로 향하는 도로를 질주하는 차량들의 굉음과 도로가 시원스럽다
비는 내리기는 하지만 그렇게 많이 내리지는 않고 곧 그칠 것 같은 그런 날씨를 보여준다
하지만 물 먹은 숲은 비가 내리든 안 내리든 옴 몸은 이미 젖어있고 등산화 속에서 개구리 소리가 나는 것은 벌써 몇 시간 전부터다
10시41분 밀재에서 10분 정도 오른 넓은 헬기장으로 이루어진 공터의 저 쪽에는 나주 411 1984년 재설 의 낡은 삼각점,
그리고 헬기장의 표식은 96-2-53을 가르키고 있다
봉우리를 오르기 전 우측 소로로 내려서면 곧 화재지역들과 족적이 모호해진다
저 아래 金山提와 민가 그리고 밭들이 내려 보이니 우측의 날등 쪽으로 붙어나가니 뚜렷한 등로가 나타나며 내려선다
함평 이씨 무덤들이 나타나고 내려서면 용운사 로 향하는 시멘트 도로로 내려선다 (10시55분)
다시 잡목과 화재지역을 거리적 거리며 오름이 이어진다
11시05분 한차례 오르고 내려서니 잡목과 넝쿨 가시들이 있는 잘록이고 이 후 힘든 오름이 시작된다
약17분간에 걸쳐서 잡목과 중간에 산죽지대를 거쳐서 올라서니 연실봉 쪽이 올려보이는 무명봉이다
컨디션 부조로 여기서 막걸리와 간식을 들면서 상당한 시간을 지체한다
12시05분 30분 정도를 지체한 후 이제 불갑산을 향한 출발이다
잠시 내려서면 성곽의 형태인지 바위들이 쌓여진 것을 볼 수 있고 10분 정도 내려선다
◁탐진최씨 무덤 일대를 지나면 가파르게 오르고 뒤돌아보니 밀재 직전의 봉우리가 보인다▷
◁△310.5m봉 정상▷
◁용운사 진입도로▷
-불갑산-
오름길에는 으름넝쿨들과 예의 그 에로틱(?)나무들이 많이 보인다
12시25분 정자가 하나 나타나고 이동통신 시설물이 보인다 아마도 이동통신 시설물 뒤의 봉우리가 장군봉으로 보이고 좌측으로 보이는 임도를 따라 올라간다
이 임도는 아마도 용운사 쪽에서 올라서는 길이 아닐까 싶다
제법 많은 등산객들이 보이는데 물에 흠뻑 젖은 내 몰골을 이상하게 바라보며 물어온다
잠시 후 오른 곳이 역시 철망으로 둘러싸인 시설물이 있는 노루목 인데 철망속의 작은 개가 자지러질 듯이 짖어댄다
우씨! 이 놈이 이곳 사람이 아니고 외지인이라고 그러나!!!
연실봉 장군봉 밀재를 가르키는 이정목들이 나타나고 질펀한 메인등산로를 따른다
12시34분 암릉으로 오르는 계단 입구에는 위험한 길과 안전한 길을 가르키는 이정목이고,
푸석한 바위들의 기암들이 보이고 암릉이 펼쳐진다
굳이 위험하지 않다고 하는 것은 철 난간이 설치되어 있기 때문인데 지나온 310.5m 봉과 금계리 벌판들이 자욱한 안개 속에서도 잠시잠깐씩 보여준다
암릉을 지나는데 구멍바위도 눈길을 끌고,
12시50분 우측으로 구수재 이정목이 보이면서 올라서면 바로 연실봉 정상이고 많은 등산객들이 올라서서 여기저기 북적이지만 안개로 보이는 것은 없다
낡은 삼각점의 글씨도 나주 21 1990년 재설 정도로 생각되지만 확인할 수 없다
다시 역으로 내려서야 하거늘 그냥 전면의 철 난간으로 내려서서 우측으로 틀어서 가겠지하는 안일한 생각으로 내려서다가
아차! 방향이 점점 엉뚱하게도 남쪽으로 흐른다
13시10분 다시 연실봉 정상에서 정상적으로 구수재로 향한다
◁불산갑으로 향하기전의 모습들, 아래사진은 넝쿨들 사이로 연실봉 직전 암릉도 보인다▷
◁장군봉쪽 시설물을 지나서 넓은 길을 오르면 노루목에 오른다▷
◁연실봉 직전의 암릉지대▷
◁불갑산 정상 연실봉▷
서쪽-남서쪽으로 이어지는 뚜렷한 일반 등산로를 따르면 구수재1.1km 용천사(꽃무릇공원) 2.2km"의 이정표가 나타나고 소나무와 바위가 어우러진 곳에는 밧줄도 걸려있는 곳을 지나서 내려간다
하여튼 특별할 것도 없이 뚜렷하고 넓은 일반 등산로를 따라 내려서면 된다
다시 돌계단이 있는 바위지대가 나타나지만 위험한 곳은 전혀없다
13시28분 폐 무덤들이 여러 기 보이는 공터지대를 지나니 光州 鄭公 무덤이다
13시35분 平山 申氏 무덤을 지나서 내려서면 정자가 나타나고 평평안 안부의 구수재 다
←연실봉1.5km ● 용봉0.35km 용천사1.03km→ 이정목이 나타나고 우측으로 불갑사 방면으로 뚜렷한 등산로가 있다(동백골)
내려서면서 보아왔던 많은 등산객들은 아마도 불갑사 방면에서 올라선 사람들로 판단된다
중년의 남녀가 다투고 있는 모습이라 지체하지 못하고 그대로 통과한다
넓은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곧 용천사와 용봉 갈림길이 나타나고 이정목도 보인다
좌측 사면은 용천사 가는 길이고 마루금을 타기 위해서는 우측으로 6~7분 올라선다
13시50분 검정색 블록 같은 것이 깔려있는 삼거리에는 용봉 이라고 표시되어있다
봉우리는 분명 아니고 그냥 능선의 분기점이라고 보면 되겠다
좌측은 용천사로 가는 길이고 마루금은 우측으로 꺽이면서 용천봉 모악산 표시를 보면서 평탄하게 진행한다
의자와 탁자도 보이고, 목책도 보이고 나무계단도 나타나며 살짝 오르면 정자가 나탄나다
이런 길만 있다면 도상거리가 얼마인들 빠른 진행이 이어질 것 같다
◁구수재로 향하는 일반 등산로▷
◁구수재▷
◁용봉과 모악산 정상으로 향하는 산책로▷
13시58분 올라선 곳은 나주404 1984 의 낡은 삼각점의 모악산 정상인데 용천봉 이라고 표시되어있다
2006년 수정, 2007년 인쇄의 1/5만 지형도에는 이곳도 불갑산으로 표시되어 있으니 오기가 틀림없겠다
도솔봉0.25km"의 표시가 진행방향으로 보인다
정자가 다시 나타나고 의지가 있는 공터를 지난다
삼각점에서 잠시 지체했지만 삼각점에서 대강 10분 후 도착한 곳은 모악산 등산로 표시가 서있는 모악산 정상이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이곳은 바로 수도암 방면의 능선과 마루금이 분기하는 분기점이다
조금 전 삼각점 봉우리에서 도솔봉 방향을 가르키는 곳이 분기봉인 모양이다
참나무 아래 약간의 산죽들과 돌들이 널려진 분기점에서 좌측((남서쪽)으로 방향을 바꾸며 잠시 내려서고 다시 평탄한 오름이다
14시15분 올라선 곳은 의자와 작은 돌탑의 공터에는 현 위치 한우재 ←용천사 모악산→ 을 가르킨다
아직까지도 등산로도 좋고 안내판도 친절하고(?),
내려서다가 평탄한 내림이 이어지니 한우재 에서 7분 후 좌측 용천사 방면은 뚜렷한 등산로와 표지기들이 많이 붙어있는 노은재 다
(5분 지체) 올라서니 금방 살짝 내려서고 다시 오르면 남쪽의 지능선이 분기하는 분기봉이다
능선의 족적은 점점 희미해지면서 전형적인 기맥, 지맥길이 이어진다
14시50분 저 아래 우측으로 노은마을과 도로가 내려 보이면서 벌목지대가 나타난다
뒤돌아보니 모악산과 그 북릉이 크게 보이고 불갑산이 아득하게 바라보인다
◁모악산 삼각점 이곳을 용천봉으로 표시해 놓았다▷
◁휴식터를 지나고 분기점을 지나는데 이곳을 모악산 정상으로 표시해 놓았다▷
◁한우재▷
◁노은재와 아래사진은 노은재에서 올라선 분기봉▷
◁노은마을이 내려보이고, 아래사진은 뒤돌아보니 모악산과 불갑산이 보인다▷
우측으로 노은마을을 내려다보며 내려서니 노은마을 방면으로 이어진 새로 생긴 산판 길은 아마도 벌목 공사를 하면서 중장비들이 올라서면서 만들어진 모양이다
문제는 걷기 좋으라고 우측의 사면으로 내려서면서 잘록이까지 내려서면서 한차례 알바가 이루어진다
잘록이까지 내리기전에 능선이 분기하는데 나는 잘록이까지 내려서서 북쪽 장등제 방면의 지능선으로 오르고 있었다 (15시07분 봉우리 까지 올랐다가 역으로 향한다)
17시16분 아까 지나왔던 분기봉으로 올라서서 좌측으로 휘돌 듯 내려서면 산죽이 무성하고 잠시 후 으름넝쿨 등 여러 가지 넝쿨들이 무성한 지대로 내려선다
내려선 곳은 좌측 아래 덕동골 이 가깝고 물소리도 들려온다 다시 오름은 시작되고
13시30분 남쪽 덕동쪽 지능선 분기봉에서 우측인 북서쪽으로 내려서다가 8분 간 휴식,
한차례 살짝 오르니 숲 아래 군사시설보호구역 육의 말뚝이 박혀있는 봉우리다
좌측으로 살짝 내려서면 빨간색 깃대의 날카로운 철조망이 둘러싸인 봉우리다
철조망을 넘어서 깃대봉에 올라서보니 저 아래 牛谷提 가 내려 보이고 군 시설물이 보인다
이곳부터 엉터리 산행이 또 이루어진다
여기서 우곡저수지를 바라보며 내려서야 하는데 좌측의 민둥을 타고 내려서고 잠시 후 내려선 잘록이에서 잡목을 헤치며 올라선 곳이 마루금에서 벗어난 곳이었다
사실 산행지도 갑자기 변경된 영산기맥이었고 영산은 잡목이 덜한 늦가을 이후로 미루었는데 출발할 때 나주 지형도 외 필요한 와도 지형도가 준비되지 않음을 알 수 있었다
하지만 오늘 구간의 와도 지형도가 필요한 부분은 아주 짧은 부분이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더니 이 후의 이어지는 전개를 지형도가 없으니 알 수 가 없었고 다소 안이한 생각으로 산행에 임했음도 틀림없다
◁벌목지대에서 바라본 마루금에서 벗어난 장등제 방면의 능선▷
◁산죽지대를 벗어나면 넝쿨지대가 나타나고▷
◁군사시설보호구역 표시봉 아래사진 사격장의 민둥봉▷
◁우곡저수지가 보이고, 아래사진은 우측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여기서 틀려버렸다▷
◁지나면서 찾아간 지경재와 아래사진 영광에서 좋은 안주에 한잔하고(^_^)▷
깃대봉에서 저수지를 바라보며 화산골 안부로 내려선 후 올라서야 할 것을 일단 잘못 내려서고 올라선 봉우리에는 철 깃대가 서있고 족적은 희미하지만 표지기가 달려있다
무심코 생각 없이 표지기를 따라 내려선 것도 화근이라면 화근이었다
나중에 그 표지기를 보니 영산 종주자들이 표지기가 아니었고 확인해보니 육군보병학교 표지기 였으니 마루금과 상관없는 것이다
잠시 후 남쪽으로 내려간다는 것을 감지하고 잘못된 것도 알았지만 귀찮아서 그냥 내려서기로 한다
안일한 생각으로 얼마되지 않는 길인 것 같은데 다음 구간 들어갈 때 지경재에서 역으로 확인하고 시작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말이다
하지만 산행이 끝나고 다음 날 지도를 보면서 복기를 해보니 금냥 역으로 다시 찾아갈 것 그날은 내가 왜! 그랬을까!!! 하는 후회를 해보지만 이미 늦은 것을 어쩌랴
천상 늦가을 이 후 정신 바짝 차리고 진행하면서 복수혈전(?)을 꿈꿔야겠다
내려선 곳은 함평 신광면의 원산리 민가 부근이었다 (16시 경)
지방도로에서 마침 함정리로 가는 차를 얻어 타고 지경재 인근에서 하차,
지경재에서 일대를 살펴보고 영광택시를 불러서 영광행 느긋한 시간으로 서울행을 예매하고 인근의 굴비정식집에서 오랜만에 호남특유의 맛있는 음식에 소주 두병 까지 마시고 귀경한다. -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