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프리미어 아스널 VS 맨체스터U]-(승,패) 올 시즌 아스널은 거칠 것이 없다. 시즌 초 수많은 우려에도 불구하고 믿을 수 없는 연승행진을 벌인 아스널은 8승 2무를 기록, 프리미어리그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특히 아스널의 새로운 왕, 세스크 파브레가스는 드디어 공격적 재능에 눈을 떠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으며 시오 월콧, 마티유 플라미니 등의 성장세도 단연 돋보인다. 하지만 최전방 공격을 책임지던 로빈 반 페르시의 공백은 아쉽게 느껴질 것이다. 맨체스터 U 또한 아스널의 그것에 절대 뒤지지 않는다. 시즌 초반 견고한 수비력에 비해 빈공에 시달리던 부진에서 탈피, 공수에서 완벽에 가까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적응을 끝마친 테베스-나니-안데르손의 활약은 승리의 원동력. 그로 인해 웨인 루니와 C.호날두의 부담이 덜어졌다는 것도 의미하는 바가 크다. 스콜스의 3개월 이탈이 크게 느껴지지 않을 정도. 결국 양 팀의 경기는 사소한 실수 하나가 승패를 가를 것이며 팽팽한 접전이 예상된다.
[5경기 프리미어 애스턴빌라 VS 더비 카운티]-(승) 잠시 주춤한 애스턴빌라가 더비 카운티를 홈으로 불러들여 시즌 5승째를 노린다. 지난 10월 동안 단 1승을 추가하는데 그친 애스턴빌라는 UEFA컵 티켓이 걸린 중상위권 도약을 위해서 이번 경기는 반드시 잡아야 하는 입장. 특히 마틴 오닐 감독은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를 축으로 한 젊은 공격 라인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하지만 고비때마다 발목을 잡는 수비 라인은 개선의 필요성이 느껴진다. 반면 더비 카운티는 고난의 연속이다. 최악의 성적으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더비는 케니 밀러의 영입 등으로 타개책을 찾고 있으나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시즌 더비를 이끈 에이스 자일스 반스가 부상에서 돌아왔으나 프리미어리그에서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지도 의문. 무승, 무득점에 그치고 있는 최악의 원정 기록도 전망을 어둡게 만드는 요소다. 결국 홈에서 강한 애스턴빌라, 최악의 원정 성적을 기록중인 더비. 답은 이미 나오지 않았는가?
[6경기 프리미어 풀럼 VS 레딩FC]-(승,무) 풀럼의 시즌 2승은 언제쯤 볼 수 있을 것인가. 가까운 시일내라면 이번 라운드가 될 공산이 크다. 양호한 경기력에 비해 뒷심 부족으로 번번히 승점 3점을 놓친 풀럼은 지금쯤 다시 한 번 웃을 타이밍이 됐으며 여러 조건들이 풀럼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최근 수비 라인이 안정화를 되찾고는 있으나 반대로 공격수들이 빈공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이 고민거리라 할 수 있다. 반면 레딩은 기대 밖의 성적으로 중위권에 안착하고 있다. 지난 해와 비교했을 때 레딩의 전력은 오히려 약화됐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뉴캐슬, 에버튼 등을 잡아내는 등 저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특히 공격력이 날아난 것이 크다. 포츠머스전 4-7 대패에서 뜻밖의 이득을 얻은 셈이다. 주전 공격수 케빈 도일과 데이브 킷슨의 부활은 레딩에게 한 줄기 희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레딩의 원정 성적(1무 4패)는 그들의 발목을 붙잡는 요소며 풀럼이 이를 잘 공략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어낼 수 있을 것이다.
[7경기 프리미어 뉴캐슬유나이티드 VS 포츠머스]-(승,무) 많은 기대를 모았던 뉴캐슬. 하지만 꾸준하지 못한 경기력 때문에 상위권으로 쉽게 도약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아스날, 맨체스터 시티 등 강팀들에게 큰 힘을 한 번 써보지 못한 것이 크지만 크보다 더 큰 문제는 더비 카운티, 레딩 등 반드시 잡아야 하는 상대들에게 덜미를 잡힌다는 것이 더 큰 문제다. 어느새 팀의 구심점으로 자리잡은 마크 비두카의 공백도 아쉽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마이클 오웬이 건강하고 오바페미 마르틴스가 골맛을 보기 시작했다는 점이다. 포츠머스는 최근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기분 좋은 팀일 것이다. 또 한번의 대개혁으로 시즌 초반 고전을 면치 못하던 포츠머스는 레딩전 7-4 대승을 계기로 차츰씩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4백 라인이 견고함을 되찾았으며 벤자니 음와루와리가 이끄는 공격력도 날카로움을 더해가고 있다. 뉴캐슬이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홈이점을 등에 업고 포츠머스를 상대할 것이나 포츠머스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을 것이다.
[8경기 프리미어 에버튼 VS 버밍엄 시티]-(승,무) 에버튼은 초반 상승세가 다소 수그러든 모습이다. 수비 라인에 균열이 가기 시작하면서 최근 실점이 잦아진 것이 그 원인. 많은 기대를 모았던 앤디 존슨과 야쿠부 아예그베니가 부상과 부진으로 팀에 큰 기여를 하지 못하고 있는 점도 데이빗 모이스 감독의 고민 거리 중 하나일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부상으로 팀을 이탈했던 팀 케이힐이 루튼과의 칼링컵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부활을 예고했다는 점이다. 한편 버밍엄 시티는 승격팀들 중 가장 좋은 경기력으로 중위권에 안착하고 있다. 특히 올리비에르 카포와 카메룬 제롬이 득점포를 올리면서 공격을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다니엘 데 리데르의 복귀도 고무적. 아직 수비 라인의 조직력이 완벽히 갖춰지지는 않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통하는 공격력이 버밍엄에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에버튼의 우세가 예상된다. 상대적으로 강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홈이점을 안고 있다는 점도 크다. 버밍엄의 공격력이 에버튼의 수비라인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9경기 프리미어 위건 애슬래틱 VS 첼시]-(패) 위건 애슬레틱이 첼시의 상승 분위기를 저지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매우 어려워보인다. 지난 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6-0으로 대파한 첼시는 말 그대로 분위기 탔다. 에릭손 감독은 자신의 커리어에 있어 굴욕적인 패배. 특히 그랜트의 첼시는 무리뉴의 첼시보다 훨씬 공격적으로 변모했으며 무리뉴 사퇴 파장도 잠잠해진 분위기다. 프랑크 람파드는 올 시즌 들어 가장 위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디디에 드록바와 조 콜 또한 자신들의 기량을 마음껏 과시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수비가 부실한 위건은 첼시에게 상당하 고전할 수 밖에 없다. 첼시의 승리.
[10경기 프리미어 미들즈브러 VS 토트넘 홋스퍼]-(승,무) 미들즈브러와 토트넘이 만난다. 미들즈브러는 지난 경기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1-4로 대패했다. 파비우 호쳄바크가 분전하긴 했지만 스튜어트 다우닝과 개리 오닐의 측면이 막혀 상당히 고전했다. 하지만 토트넘을 상대로라면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단 미드필드가 상당히 불안한 토트넘이고 마틴 욜 감독을 경질한 이후 첫 경기이기에 기존과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과 지지난 시즌 토트넘의 끈끈한 조직력은 올 시즌 보기가 어려워졌고 마이클 도슨이 이끄는 수비 또한 여전히 불안해보인다. 미들즈브러의 승리 혹은 무승부를 예상해본다.
[11경기 세리에A 라치오 VS 피오렌티나]-(패) 최근 네 경기에서 1승 3패라는 안타까운 성적을 올린 라치오가 이번에도 어려운 상대를 만났다. 상대는 세리에A에서 무패를 달리는 또 하나의 팀 피오렌티나다. 라치오는 10라운드 로마 더비에서 두 골에 성공하며 로마와 대등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로마와 피오렌티나는 폼이 다르다. 로마는 수비가 약하지만, 피오렌티나는 이번 시즌 강력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전체적으로 수비가 강한 팀에게 고전하는 라치오로서는 이번 라운드에서 연패를 탈출하는 모습이 필요하다. 그러나 상대가 상대인 만큼 쉽사리 연패에서 벗어나기란 어려워 보인다. 라치오는 지난 시즌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3위를 차지할 수 있었지만 이번 시즌은 얘기가 다르다. 겨울 이적 시장에서 주전급 수비수를 영입하지 못한다면 이번 시즌은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 피오렌티나는 승점 4점차로 선두를 바짝 쫓고 있다. 수비수들은 수비수대로 잘하고 공격진은 비에리까지 득점에 가담하는 모습이다. 라치오의 고전 을 예상한다.
[12경기 프리미어 블랙번 로버스 VS 리버풀]-(승,무) 첼시에 이어 5위에 랭크된 블랙번 로버스와 그 뒤를 바짝 뒤 쫓고 있는 리버풀의 대결은 예측하기 힘들다. 일단 블랙번 로버스는 올 시즌 단 1패 밖에 기록하지 않은 팀이고 리버풀 역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블랙번은 지난 시즌 득점 2위에 빛나는 베니 매카시는 11라운드 현재 9경기 5골을 기록 중이며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3경기 연속골이다. 페데르센 또한 부상에서 복귀했고 이번에 역시 데이빗 벤틀리와 함께 리버풀의 측면을 괴롭힐 것으로 예상된다. 리버풀은 지난 아스날과의 경기에서 페르난도 토레스, 사비 알론소가 부상으로 이탈한 만큼 이번에도 경기 출전이 불투명한 것은 아쉽다. 따라서 4연승을 달리고 있는 블랙번을 쉽사리 제동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13경기 라리가 마요르카 VS 발렌시아]-(무) 발렌시아가 결국 키케 플로레스 감독을 경질했다. 당분간 오스카 페르난데스 대행으로 나설 발렌시아는 이번 마요르카 전에서도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비드 비야는 여전히 부상으로 신음하고 있고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중원에서의 조율자가 보이지 않는다. 다비드 알벨다의 파트너로 나서는 루벤 바라하, 이반 엘게라, 카를로스 마르체나는 모두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였고 이 어려움을 극복하기란 쉽지 않을 것이다. 더구나 마요르카는 홈에서 3승1무1패의 성적을 거두고 있고 세비야와 더불어 스페인에서 가장 터프한 수비를 펼치는 팀 중 하나다. 스타일 상 발렌시아가 고전할 수 밖에 없는 상대다. 무승부를 예상해본다.
[14경기 세리에A AC밀란 VS 토리노]-(승) 엠폴리와 로마에 연속으로 패하며 리그 중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한 AC밀란. AC밀란은 10라운드에서 삼포도리아에 시위라도 하듯 다섯 골을 몰아넣었다. 득점도 카카, 질라르디노, 구르쿠프, 세도르프 등 골고루 분포되었다. AC밀란은 이번 토리노와의 경기만 잘 치른다면 아탈란타, 칼리아리와 이어지기 때문에 상위권으로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중간에 끼어있는 챔피언스리그 우크라이나 원정이 약간 부담스럽긴 하다. 세 경기에서 2승 1무로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던 토리노는 10라운드에서 우디네제에 발목이 잡혔다. 다행스러운 것은 니콜라 벤톨라의 득점이 꾸준히 살아나는 점이다. 로시나 외에는 특별한 선수가 없었던 토리노로서는 벤톨라의 활약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토리노도 강팀과의 경기에서 승점을 쌓지 못하는 경우가 많은 이번 AC밀란전을 통해 이러한 징크스를 떨쳐내야 한다.
[15경기 라리가 세비야 VS 레알마드리드]-(무,패) 세비야가 결국 후안데 라모스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로 떠나보냈다. 서서히 자신들의 기량을 찾아가고 있는 세비야지만 상대가 감독이 갑자기 떠나버린 데다 상대인만큼 고전을 면치 못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최근 미드필드 운용에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긴 하지만 수비가 비교적 견고한 편이기 때문에 세비야에겐 부담스럽다. 특히 지난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데포르티보를 상대로 매우 힘든 경기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호비뉴, 호세 마리아 구티, 라울 곤잘레스의 단 한방으로 3골이나 뽑아냈다.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드러내고 있는 레알마드리드는 세비야에겐 틀림없이 부담스런 상대다. 무승부 이상은 힘들 것이다.
[24경기 K리그 포항 VS 성남]-(무) 포항이 결국 6강부터 차례대로 챔피언 결정전까지 진출했다. 포항의 상대는 오랜 시간 챔피언 결정전을 기다리고 있던 성남. 챔피언 결정전은 성남과 포항 어느 한 쪽의 손을 들어주기 어려운 상황이다. 물론 객관적인 전력 면에서는 성남이 포항을 앞서고 있지만 성남은 모따의 출전이 불가능하다. 성남 공격의 핵인 모따가 빠진다면 성남이 결코 앞서는 전력이라고 할 수 없다. 게다가 성남이 오랫동안 쉬었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포항이 의외의 결과를 얻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1차전은 두 팀에게 모두 중요하다. 성남이 만약 1차전에서 승리를 하지 못한다면 1주일간 휴식이 주어지는 포항이 상승세를 탈 가능성이 크다. 성남의 김두현, 포항의 따바레즈의 중원 승부도 관심 가는 부분이다.
[25경기 세리에A 칼리아리 VS 삼프도리아]-(패) 이번 시즌 단 1승에 그친 칼리아리가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다. 칼리아리는 최근 네 경기에서 2무 2패로 좋지 않다. 10라운드 아탈란타와의 경기에서 두 골을 몰아넣은 것이 위안이다. 초반 좋았을 때와는 다르게 점점 득점이 줄어드는 것이 칼리아리의 고민이다. 포지아는 계속해서 잠잠한 상태지만 언제든지 터질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다. 수비에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삼포도리아로서는 이번 칼리아리 전에서 어이없는 실책을 줄여야 한다. AC밀란에 충격의 패배를 당한 삼포도리아는 칼리아리를 제물로 팀을 추스르겠다는 각오다. 이어 엠폴리, 리보르노, 레지나 등과 이어지기 때문에 떨어진 순위를 끌어 올릴수 있는 기회다. 연속으로 패배하는 동안 7골을 실점할 정도로 수비진의 붕괴가 심각하기에 이를 보완해야 한다. 삼포도리아의 연패 탈출이 기대된다.
[26경기 세리에A 카타니아 VS 아탈란타]-(무) 카타니아의 페이스가 상당히 좋다. 최근 여섯 경기에서 3승 3무를 거두고 있다. 그 여섯 경기에서 승-무-승-무-승-무를 기록하니 이번에는 어쩜 승리를 거둘지도 모른다. 카타니아는 현재 공격과 수비가 안정적으로 짜여있다. 물론 득점이 다소 부족하긴 하지만 실점이 적기 때문에 적은 득점으로도 승점을 챙길 수 있다. 팀의 특별한 주득점원이 없다는 것은 카타니아의 장점이자 약점이다. 마르티네즈가 그나마 팀의 공격을 이끌어준다. 중상위권을 유지하는 아탈란타는 네경기에서 겨우 1승을 얻는데 그쳤다. 하지만 그 네 경기에서 패배를 당하지 않았다는 점은 반가운 일이다. 그러나 강팀과의 경기가 아닌 약팀 혹은 비슷한 팀과의 경기였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도니는 여전히 고군분투하지만 도니를 받쳐줄 잠파냐의 분전이 있어야 한다. 그리고 골을 많이 넣는 경기는 실점을 많이 하는데, 이 부분도 반드시 보완이 되어야 한다. 양 팀의 경기는 쉽사리 승부가 나지 않을 것이다.
[27경기 세리에A 엠폴리 VS AS로마]-(패) 최근 여섯 경기에서 2승 4패의 극과 극의 결과를 보여주는 엠폴리. 10라운드 유벤투스전에 이어 11라운드에서도 강한 적수를 만난다. 바로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는 AS로마다. 유벤투스에 대패를 당한 것으로 보아 자칫 로마에도 대패를 당할 위험을 앉고 있다. 수비가 강한 엠폴리지만 이번 시즌은 수비수들의 노쇠화가 뚜렷하게 나타난다. 10경기에서 14실점 게다가 득점은 겨우 5점뿐이다. 2년 연속으로 유럽대항전에 나간 모습이 온 데 간 데 사라진 07/08시즌이다. 인터밀란에 충격의 패배를 당했던 로마는 금방 제 모습을 찾았다. 네 경기에서 3승 1무로 선두 인터밀란을 바짝 뒤쫓고 있다. 엠폴리전은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있기에 주전 선수들을 조금 쉬게 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백업 선수들도 만만치 않은 기량이라 엠폴리는 긴장을 늦출 수 없다. 로마가 선두를 따라잡으려면 지금보다 집중 있는 수비가 필요하다. 수비수들이 전진하는 수비를 펼치며 뒷공간을 많이 내어준다.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백업수비수를 영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의 하나다.
[28경기 세리에A 제노아 VS 팔레르모]-(패) 인터밀란에 대패를 당하고 홈으로 돌아온 제노아. 열정적인 홈 팬들의 응원을 힘에 없지만 상대는 만만치 않은 팔레르모다. 3연승 뒤 세 경기에서 겨우 승점 1점을 추가했기 때문에 이제는 부진을 탈출해야 한다. 최근 네 경기에서 1골밖에 기록하지 못할 정도로 득점력에서 문제를 보이고 있다. 득점이 부진하자 수비수들도 집중력을 잃어버린 모습이다. 중상위권에 있던 순위도 순식간에 중위권으로 떨어져 버렸다. 제노아는 피구에로아가 복귀했기 때문에 공격은 다소 숨통이트였다. 중앙 미드필더들의 분전이 필요하다. 4연속 무승부를 기록하고 있는 팔레르모는 파르마와의 무승부가 아쉽다. 7라운드 레지나 전에 이어 10라운드 파르마의 경기에서 비긴 것은 상위권으로 갈 기회를 놓친 것과 다름없다. 팔레르모는 공격이 터지지 않고 있는데 미콜리가 복귀했기에 이런 문제는 금방 해결될 것으로 예상한다. 아마우리나 미콜리 둘 중에 한 명만 없어도 답답해지는 공격진은 근본적인 해결이 필요한 상태다. 제노아가 홈에서 팔레르모에 고전할 가능성이 크다.
[29경기 세리에A 리보르노 VS 우디네제]-(패) 10경기에서 22실점을 하며 가장 높은 실점을 한 리보르노. 10라운드에서 레지나를 꺾고 드디어 첫 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9라운드에 이어 10라운드에서도 득점이 터지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리보르노의 승리는 5연패 뒤의 승리라 더욱 기쁘기 그지없다. 연승을 이어가고 싶겠지만 최근 우디네제의 모습은 강하다. 우디네제는 최근 2연승을 달리며 순위를 순식간에 유럽대항전 진출권까지 끌어올렸다. 초반 수비가 흔들리며 어려운 모습이었지만 스리백으로 변신 후 안정을 찾았다. 디 나탈레가 다소 부진하긴 하지만 기다려왔던 프롤로 프롤레스의 득점이 처음으로 터져나왔다. 공수가 안정적인 우디네제의 무난한 승리를 예상한다.
[30경기 세리에A 나폴리 VS 레지나]-(승) 나폴리는 다시 복귀한 세리에A 무대치고는 준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그러나 최근 페이스가 떨어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조금 불안하다. 꾸준히 득점을 기록하며 쉽사리 무너지지 않는 모습이었지만 로마와 유벤투스전에 너무 힘을 뺐는지 피오렌티나 전에서는 한 골도 집어넣지 못했다. 나폴리도 준수한 공격력을 가지고 있지만 수비가 다소 약한 약점을 지닌다. 선수들을 전진시키기 때문에 많이 넣는 만큼 실점도 많은 편이다. 그러나 상대를 리기 최하위 레지나. 10경기에서 여섯 골을 밖에 넣지 못한 만큼 수비부담은 적은 경기다. 레지나는 아직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데 이번 경기에서도 필사의 각오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덤비는 만큼 일찍 무너질 가능성도 농후하다. 아모루소를 제외하곤 득점에 가담하는 선수가 없다. 비안키의 빈자리가 너무도 커 보이는 레지나다.
[31경기 세리에A 파르마 VS 시에나]-(무) 강등권을 떨어지지 않고자 사투를 벌이는 파르마와 시에나가 대결한다. 파르마는 득점은 조금 낫지만 불안정한 수비를, 시에나는 수비는 조금 낫지만 저조한 득점력을 보인다. 시에나는 카타니아전을 무승부로 이끌며 강등권에서 벗어났다. 파르마 역시 팔레르모를 상대로 승점 1점을 따냈다. 파르마는 코라디, 모로네, 모르페오의 삼각편대가 서서히 맞아 돌아가는 느낌이다. 반면 시에나는 마카로네에 집중되는 견제가 부담스럽다. 키에사가 복귀로 어느 정도 부담을 덜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32경기 라리가 AT마드리드 VS 비야레알]-(승)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승점을 계속해서 쌓아가고 있다. 스파르타크 모스크바 원정에서 2-2로 무승부를 거둔 것이 좀 걸리긴 하지만 악명높은 러시아 원정에서 거둔 무승부는 승리만큼 큰 값어치가 있기에 결과적으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최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세이타리디스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제 카스트로가 그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하지만 상대는 비야레알. 아무리 홈에서 사라고사를 4-0으로 대파한 그들이지만 쥐세페 로씨가 다시 주전으로 나설 이번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 눈에 선하다. 반면 아틀레티코는 홈에서 3연승을 거두고 있고 무패라는 점에서 비야레알에게 부담스럽다. 더구나 최근 오사수나, 사라고사 원정 2경기에서 패한 비야레알이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포를란, 아게로의 물오른 기량에 시망 사브로사 등이 부상에서 복귀한 아틀레티코에게 좋은 결과가 예상된다. 아틀레티코의 승리에 걸어본다.
[33경기 라리가 레반테 VS 알메리아]-(무) 레반테의 첫승이 이루어질 것인가. 이번에도 쉽지 않을 것이다. 지난 바르셀로나의 홈구장 누캄프 원정에서도 비교적 잘 싸운 알메리아였기 때문이다. 레반테는 이미 강등을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 9전1무8패라는 비참한 기록은 19위 헤타페보다도 승점이 4점이나 뒤지는 점수다. 단, 레반테의 유일한 승점 1점이 홈구장에서 그것도 이번 시즌 승격한 무르시아를 상대로 한 경기였다는 점에 주목하자. 무르시아는 알메리아보다 순위가 높은 팀이고 따라서 레반테는 알메리아 정도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는 대상이 될 것이다. 레반테의 두번째 승점을 얻는 경기가 될 것으로 걸어본다. 무승부.
[34경기 라리가 사라고사 VS 바야돌리드]-(승) 사라고사가 분위기를 급반전시켰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에서 0-4로 참패한 그들은 지난 경기에서 리그 3위의 비야레알을 홈으로 불러들여 4-1로 대승을 거뒀다. 디에고 밀리티고 지난 시즌 만큼 많은 골을 넣지는 못하고 있지만 히카르도 올리베이라, 세르히오 가르시아가 그의 득점을 나눠가졌을 뿐이며 최근 홈 4경기에서 4연승을 진행 중이고 그들의 홈구장 로마레다 경기에선 올 시즌 단 1패도 허용하지 않고 있다. 바야돌리드는 초반 에스파뇰 원정에서 1승을 거둔 이후 8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중받으로 치달을 수록 승격팀은 한계를 드러나는 것이 일반적인 만큼 아쉽지만 이번에도 사라고사라는 난적을 만난 바야돌리드는 승리의 기쁨을 다음 경기로 넘겨야 할 것이다. 사라고사의 승리 예상
[35경기 라리가 오사수나 VS 헤타페]-(승) 오사수나가 헤타페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지난 경기에서 바야돌리드에 먼저 2점을 허용한 뒤 포르투갈 리그 득점 2위 출신의 다디가 교체투입돼 혼자 2골을 뽑아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데 성공한 오사수나. 홈에선 이렇게 끈끈한 성적을 과시하고 있다. 더구나 이번엔 상대가 헤타페로 비교적 약체로 평가되는 만큼 휴고 비아나가 부상에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바르셀로나도 비기고 돌아간 오사수나의 홈구장 사다르 원정은 헤타페에게 어려움을 줄 것이다. 원정에서 5전 전패한 성적이 이를 잘 입증해 주고 있다. 오사수나의 승리에 걸어본다.
[36경기 라리가 라싱 산탄데르 VS 에스파뇰]-(패) 라싱이 홈구장 사르디네로 에스파뇰을 불러들인다. 에제퀴엘 가라이가 버티는 수비진이 안정된 것이 라싱의 가장 큰 장점이다. 따라서 그들은 홈에서 쉽사리 무너지지 않는다. 더구나 홈에서는 단 1패 밖에 기록하지 않았다. 따라서 막강한 공격력을 지닌 에스파뇰이라도 이번엔 자칫 잘못하다 패배할 수 있다. 견고한 수비를 자랑하는 마요르카 원정에서도 두골이나 뽑아낸 에스파뇰이기에 이번에도 분명 라싱의 수비진을 뚫을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라싱의 공격이 에스파뇰에게 얼마나 효율적인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승리의 관건이 될 것이다. 하지만 라싱의 공격진이 에스파뇰의 수비를 쉽게 뚫지는 못할 것 같다. 따라서 이번 경기는 라싱의 홈임에도 에스파뇰의 승리에 걸어본다.
[37경기 라리가 무르시아 VS 데포르티보]-(무,패) 데포르티보의 추락은 어디까지인가. 그저 정신력만으로 프리메라리가에서 살아남기엔 너무나도 힘겨운 모양이다. 데포르티보는 지난 경기에서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로 레알 마드리드를 매우 고전케 했지만 결국 마법사들의 한방에 무너지고 말았다. 허나 결과는 아쉬웠지만 데포르티보에겐 가능성을 보여준 경기였다. 특히 데포르티보는 최근 에스파뇰, 발렌시아,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 같은 팀들과의 연속경기였음을 감안하면 이번엔 뭔가 기대해도 될 분위기. 2승2무1패로 홈에서 쉽사리 지지 않고 승격팀 중 가장 잘 나가는 무르시아지만 이번엔 데포르티보에게도 걸어볼 만하다고 본다. 무승부 혹은 데포르티보의 승리를 예상한다.
[38경기 프리미어 웨스트햄 VS 볼턴]-(승) 웨스트햄 유나이티드가 다시 일어서고 있다. 선더랜드를 상대로 승리한 이후 고비였던 포츠머스와의 원정에서도 무승부를 거두면서 비교적 만족스런 결과를 얻어냈다. 발빠른 벨라미와 에더링턴을 주요 공격루트로 삼는 웨스트햄은 볼턴에게 상당히 부담스런 상대이며 원정 5경기에서 단 1무4패로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한 사실 또한 이를 뒷받침해준다. 지난주 포르투갈의 스포르팅 브라가를 홈으로 불러들여 공격과 수비 전반에 문제를 드러내며 고전한 그들은 당분간 프리미어리그에서 큰 기대를 하기엔 어려울 것이다. 웨스트햄의 승리를 예상해본다.
[39경기 라리가 FC바르셀로나 VS 레알 베티스]-(승) 누캄프에서 바르셀로나를 꺾을 팀이 나올 것인가. 홈에서 5전 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이번엔 레알 베티스를 홈으로 불러들여 경기를 치른다. 따라서 바르셀로나의 승리로 거는 것이 바람직하다. 데코가 빠졌지만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샤비 에르난데스의 미드필드, 그리고 굳이 설명이 필요없는 리오넬 메시, 마지막으로 최근 아스날에서의 골감각을 서서히 되찾아가고 있는 티에리 앙리. 수비위주의 전술을 운용하는 쿠페르 감독의 베티스는 이번에도 역시 수비적으로 나올 수 밖에 없으며 따라서 원정경기 무승이 이어질 것이다. 원정에서 단 1승도 추가하지 못한 베티스는 이번에도 역시 다음 경기로 그 도전을 미뤄야 할 것 같다.
[40경기 세리에A 유벤투스 VS 인터밀란]-(패) 나폴리에게 완패를 당하며 잠시 주춤했던 유벤투스는 10라운드에서 엠폴리를 완벽히 제압했다. 엠폴리에 의외의 결과를 가졌다면 인터밀란을 상대하기 버거웠을지도 모른다. 특히 트레제게는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득점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인터밀란 역시 9라운드 팔레르모 전에서 리그 첫 무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10라운드에서 제노아를 상대로 화력 시위를 하며 네 골을 폭발, 유벤투스를 상대하게 됐다. 두 팀은 현재 많은 부상선수로 어려움을 겪는 중이다. 유벤투스는이아퀸타, 마르키오니, 카모라네시, 붐송 등이 경기에 나서지 못하거나 완전한 모습이 아니고 인터밀란 역시, 마테라찌, 비에이라, 스탄코비치, 세자르, 톨도 등이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인터밀란은 골키퍼들의 부상으로 세 번째 골키퍼 올란도니가 경기에 나오는 상황이다. 하지만 인터밀란은 부르디소가 복귀하면서 다소 숨통을 트이게 됐다. 양 팀은 수비보다 공격에서 결판이 날 가능성이 높다. 유벤투스의 델 삐에로, 트레제게 투 톱이 인터밀란 수비진을 얼마나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다. 인터밀란은 많은 공격수 중 어떤 선수가 선택되느냐도 재미있는 부분이다. 유벤투스가 강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지 못했기에 인터밀란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
[41경기 라리가 아틀레틱빌바오 VS 레크레아티보]-(승) 빌바오와 레크레아티보의 경기는 박빙의 승부가 예상된다. 두 팀 모두 선수비 후역습의 전형적인 패턴을 보여주고 있고 공격력에 어느정도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만큼 수비적인 전술을 지향하고 있다. 레크레아티보는 최근 4연패를 당하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아있다. 새로 영입한 많은 선수들이 팀에 녹아들지 못하거나 부상으로 이탈하는 등 그들이 원하는 축구를 할 수 있기 위해서는 좀 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빌바오에게 유리한 경기가 될 것이다. 빌바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비야레알 등 상위권 팀들에게 패배한 것을 제외하고는 다른 팀들을 상대로 꾸준히 승점을 쌓아왔다. 따라서 이번 경기 역시 에체베리아가 이끄는 빌바오가 홈의 이점을 살려 유리한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빌바오의 승리에 걸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