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청, 품새실업팀 창단…선수 5명 진로 창출
9월 17일 포천시청 품새태권도팀 창단식에서 임영선 감독이 팀 깃발을 휘날리고 있다. 왼쪽은 박윤국 시장.
박윤국 시장 “K-문화 보급에도 큰 역할 기대”
경기도 포천시(시장 박윤국)가 직장운동부로 태권도 품새실업팀을 창단했다.
지난 9월 17일 포천시청에서 열린 창단식에는 경기도태권도협회 회장을 지낸 박윤국 시장과 손세화 포천시의회 의장 등 포천시 관계자들과 이규석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안용규 한국체육대학교 총장, 전갑길 국기원 이사장, 김경덕 경기도태권도협회 회장, 최재춘 대한태권도협회 사무총장 등 태권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포천시는 품새 실업팀은 임영선 명예감독(포천시태권도협회 회장)과 윤복채 주무(포천시태권도협회 상임부회장)가 지도·관리를 맡고, 선수는 이승환(한국체대 졸업)·오창현(용인대 교육대학원 재학)·배종범(조선대 교육대학원 재학)·윤지혜(한체대 재학)·김지남(조선대 졸업) 등 5명으로 구성했다.
박윤국 시장은 창단식에서 “오랜 기간 준비해 왔던 태권도 실업팀 창단이 오늘을 기점으로 새 출발을 시작했다”며 “태권도 실업팀 창단은 스포츠 외교와 K-문화 보급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창단 멤버 5명 선수들이 박윤국 포천시장과 임영선 감독, 윤복채 주무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품새 선수들의 진로 확대를 바랐던 태권도인들이 크게 반기고 있다. 현재 서울 중량구청과 김포시청 등에서만 품새 선수부를 운영하고 있다. 배규태 사범은 SNS에서 “품새팀 운동부가 몇 개 없는 상태에서 포천시청 품새팀 창단은 대학 졸업 후 선수생활의 연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