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여왕 벚꽃이 봉오리를 터트리기 시작하는 3월 마지막 주 화요일에 문수실버복지관의 실버기자봉사단은 울산시 북구 약수 8길 50에 소재한 울산수학문화관을 취재차 방문하였다. 인공지능과 데이터 사이언스 등 미래첨단기술에 수학이 활용됨에 따라서 수학의 중요성이 필요하여 2021년 8월에 개관하였다고 하며 1층은 수학광장과 수학도서관, 수학보드게임, 수학카페가 있는 공간이며 2층 체험공간은 직접체험을 하면서 수학을 가까이서 접할 수 있는 공간이고 3층의 탐구공간은 수학적 원리를 생각하고 탐구하는 공간으로 4층은 수학공방과 수학나눔실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2층과 3층에는 무한의 거리, 퍼즐 도시계획, 뫼비우스 로드, 기사의 여행, 아팅클래스, 펀팅클래스, 사이버 수학교실, 지능형 수학교실, 테셀레이션, 거울실험실, 알지 브릭스, 도형과 측정, 퍼즐과 게임, 수와 연산, 규칙과 함수, 쌓기 나무, 분수게임 등 많은 교구들과 함께 수학의 원리를 이해하고 직접 체험을 하면서 수학을 가까이서 접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서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누구라도 수학의 세계에 푹 빠져 들게 된다.
2층 체험공간의 뫼비우스 로드 운전은 긴 직사각형 모양의 띠를 한번 꼬아 끝과 끝을 이어 붙인 형태의 도로를 핸들을 돌려 방향을 바꾸면서 장애물을 피하고 속도를 내기가 생각만큼 쉽지 않지만 특히 남학생들에게는 흥미가 있어서 아주 인기가 좋다고 한다. 독일의 수학자 A.F 뫼비우스가 처음으로 제시하였기 때문에 '뫼비우스의 띠'라고 하며 오늘날 롤러코스트, 컨베이어 벨트, 에스컬레이트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된다고 한다.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아라비아 숫자는 인도에서 발명되어 아랍을 통하여 유럽으로 전해져서 1442년 활판 인쇄술이 발명된 후에 표준화되었다고 하는데 이러한 숫자의 기원은 인류문명에 깊이 뿌리를 두고 있다.
울산수학문화관은 어렵게만 느껴졌던 수학을 각종 교구와 함께 체험을 통하여 원리를 쉽게 이해하고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어서 수학에 친근감을 가지면서 학생들의 학습과 창의력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며 또한 울산의 꿈나무들에게는 남구에 있는 울산과학관과 더불어 미래의 꿈을 키우고 펼치는데 꼭 필요한 시설이라 생각된다. 운영시간은 10시부터 17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관이라고 하며 관람객 증가로 인하여 2024년 2월 17일부터 온라인 예약으로 운영하고 있어서 일일 전에 예약해야 이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2024년 3월 26일 김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