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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보37호가 나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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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가을 체력단련·역사 탐방 새해 첫 임원회의 사우회 ‘대약진의 해’ 다짐 경향사우회는 지난 1월 15일 오전 11시 30분 본회 회의실에서 2008년도 첫 임원회의〈사진〉를 개최하고 금년도 사우회 활성화 방안에 대해 중지를 모았다. 지용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 1년 사우회가 대과 없이 한해를 보낸 것은 회우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임원 모두의 성원과 협조덕분”이라고 말하고 “금년에도 사우회가 활기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임원 여러분이 솔선수범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임원회의에서 구체적으로 논의 된 금년도 사우회 추진 사업으로는 지난해 처음 시도했던 체력 단련 및 문화역사 탐방 행사를 봄 가을 연 2회로 늘리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세부추진사항과 일정은 회장단에 일임하고 새해를 사우회 ‘대 약진의 해’로 삼아 그 어느 해 보다도 활기 있는 사우회 운영이 되도록 하자고 결의했다. 이날 임원회의에서는 이밖에도 상반기 중 새 회원수첩을 제작 배포하기로 하는 한편 회보의 증면, 연 회비 납부 독려, 건강강좌, 원로회우 우대분위기 조성 등 다양한 사업들이 논의됐다. 2007 ‘금형인’ 이창원씨 금형 공업협동조합은 2007년 11월 20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제1회 ‘금형의 날’ 행사에서 이창원 회우(한국단자공업대표, 경향 수습 4기)를 올해의 금형인으로 선정. 관훈클럽 신영기금 이사 강신철 회우 선임 관훈클럽 신영기금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이사 7명중 본회 강신철 회우(한국안전인증원 이사장)를 이사로 선임. 강신철 회우는 현재 신문방송편집인협회 이사도 겸하고있다. 인수위 자문위원 이종연 회우 제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최근 이종연 회우(전 프론티어 타임스 사장)를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연락처 011-321-4966) 서강 언론인상수상 박명훈 본사 부사장 서강 언론동문회는 올해 서강언론인상 수상자로 박명훈 본사 부사장을 선정, 2007년 12월 11일 서강대 동문회관 스티브김 홀에서 시상. 관훈클럽 감사에 양권모 정치부장 중견 언론인들의 모임인 관훈클럽(총무 김형민)은 1월 7일 2008년 (제55대) 임원진을 구성, 본사 양권모 정치부장을 감사로 선임. 신 년 사 ‘사자성어’에 비친 시국 池 龍 雨 (본회 회장) 권력과 언론은 좥不可近 不可遠좦 새 정부가 들어서는 올해도 대학교수 모임과 정가에서는 새해에 소망을 거는 4자성어를 각각 선정해서 발표했다. 교수신문이 정한 올 해의 사자성어는 ‘광풍제월’(光風齎月)이다. 북송을 대표하는 시인 황정견이 당대의 저명한 철학자 주돈이의 인품을 묘사한 말로 의역하면 ‘비 개인 뒤의 신선한 바람과 달처럼 마음결이 명쾌하고 깨끗하다’는 뜻이라고 한다.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도 올해를 상징하는 사자성어로 ‘시화연풍’(時和年豊)을 내놓았다. 집권 후 나라가 태평하고 풍년이 들어 두루 평안하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있다는 풀이다. 이들 사자성어의 뜻대로 올해는 제발 나라안이 평안하고 아무 탈이 없기를 국민들은 간절히 소망할 것이다. 작년에는 교수신문이 ‘자기기인’(自欺欺人)이란 사자성어를 선정했었다. ‘자신도 속이고 남도 속인다’는 뜻이다. 그래서일까... 느닷없이 속임수의 도사급으로 소문 난 한 젊은 친구가 미국에서 건너와 대선정국을 한바탕 흔들어놓은 뒤 일이 각본대로 안됐는… 법정으로 끌려다니고 있다. 만지는 것마다 황금으로 변한다는 ‘마이다스의 손’과는 달리 그가 만든 것은 문서도 가짜, 계약서도 가짜, 도장도 가짜라니 어이가 없다. 어쩌면 ‘자기기인’이란 말과 그리도 딱 들어맞는 인물일까 싶다. 아직 언론계에서는 사자성어를 발표한 적이 없지만 소재는 얼마든지 있을 것 같다. 원체 말을 빼 놓으면 할 일이 없는 곳이니까... 지난 2007년은 한국의 언론들이 날벼락을 맞은 불행한 해였다. 세계 어느 나라를 둘러보아도 대통령이 앞장서서 기자실에 ‘대못질’을 한 나라는 우리나라가 처음이 안닌가 한다. 불과 몇 달 뒤에 출범하는 새 정부가 전 정권이 박아놓은 대못들을 다시 뽑아내느라 애를 쓸 모양이니 이거야 말로 웃지못할 코미디가 아닌가. 그래서 하는 말인데 올해 만일 우리 언론계에 딱 어울릴 법한 사자성어, 아니 ‘육자성어’가 있다면 나는 ‘불가원 불가근’(不可近 不可遠)을 권하고 싶다. 언론은 권력과 절대 가까이 해서도, 또 멀리해서도 안 된다는 것이다. 언론이 카멜레온이 아닌 이상 노무현 정부 시절의 소위 ‘친노’ 매체들의 논조가 이명박 정부 때는 또 어떻게 변신을 해야 할지 심히 난처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2007송년모임 협찬 감사드립니다 〈직함 및 존칭 생략〉 ◆ 50만원 : 박상엽 심상기 이두성최순열 고영재사장 ◆ 30만원 : 김경래 지용우 ◆ 20만원 : 김경발 박무일 이원창 송영승편집국장 ◆ 10만원 : 강신철 강신환 강웅희 강윤상 강한필 구건서 권도호 김동기 김명수 김세환 남연희 라일규 박권흠 박남희 박연규 박명훈부사장 박영준 박정강 배주선 송태호 안동규 안신배 양길종 양성목 원종선 유병희 윤상철 윤여준 이규섭 이형균 장명석 장준봉 전호련 정종상 차영진 한웅희 OB산악회 ◆ 5만원 : 김동식 김윤성 김창흡 김 화 박강우 서석일 송선무 여구만 오동환 이상호 이정세 임종백 장정랑 정운종 한상규 한원동 사우만평 朴 愚 鶴 새해엔 凶과 禍는 빼고 吉과 福만… 회우 업체 탐방 91년 창립 고속 성장 건축·주택·토목공사 등 내실 튼튼 21세기 선도 힘찬도약 최선 起山종합건설 박상엽 사장 기산종합건설(주)은 우리나라 건설업계에서 ‘기산을 모른다면 간첩’이라는 말이 나돌 정도로 명성이 자자한 기업이다, 1991년 창립 후, 양적인 성장이나 화려한 외형을 자랑하기보다는 내실 있는 기업을 지향하면서 장인정신을 바탕으로 국내 건축, 주택, 토목공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과 우수한 평가를 받아 온 기산 건설, 이 굴지의 건설회사를 창립한 박상엽 회우의 꿈은 원대하다. 급변하는 환경의 변화에 신속·정확하게 적응, 앞으로의 변화를 예측하고 더 나아가 새로운 변화의 주역으로 자리 잡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기산종합건설 박상엽 대표이사 사장은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고(高)기술과 Soft 역량의 확보를 통하여 사업구조를 고도화함과 동시에 Process와 System의 혁신을 통해 급변하는 환경의 변화에 사업 경쟁력을 선진 수준으로 강화하여, 국제적인 종합 엔지니어링 회사로 성장, 21세기를 선도해 나아 갈 수 있는 건설회사로 힘차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산종합건설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우선 그 많은 건설 토목 수주실적에 놀란다. 불과 15~16년 사이에 어떻게 그 많은 건설실적을 올렸는지 박상엽 회우의 패기와 의욕 넘친 사업 추진력이 그대로 반영돼있어 대견스럽다. 자회사로 기산산업개발(주) (주)K-JUNE (주)현산 SKS-KISAN GLOBAL.Co,Ltd 를 거느린 것도 이 같은 기산의 성장을 대변해준다. 2005년 자본금 증자 \7,150,000,000원으로 성장한 기산종합건설은 토목 및 건축공사업, 주택건설업, 주택분양 및 임대사업, 전기공사업, 조경사업, 전문소방시설시공업 등 다양한 사업을 벌여 건설업발전 공로표창(경기도지사), 우수건설업자 표창(국방부 시설본부), 주택건설의 날 표창(건설교통부장관), 대한민국안전대상 수상 등 눈부신 수상 기록을 자랑하고 있다. 한국업존주식회사에서 80년 8월부터 1년간 근무한 뒤 81년 9월 경향신문사 기획실로 자리를 옮긴 박상엽 회우가 91년 3월 기산종합건설(주) 대표이사로 일약 영전하여 현재까지 기산종합건설을 국내 굴지의 종합건설회사로 키우기까지 박상엽 회우의 탁월한 경영능력은 이미 오래전에 업계의 신화처럼 회자되고 있다. 78년 아주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정치대학원 최고위과정 27기를 수료한 박상엽 회우는 특히 78년 2월 ROTC 16기 육군소위로 육군 32사단 포병대대 관측장교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대한주택협회 경기도회 부회장, 아주대학교 축구부후원회장, 수원로타리클럽 부회장, 수원남부경찰서 행정발전위원회 부위원장, 우리은행 명사클럽 회원으로 경기남부 비즈니스클럽회장 등 그의 다양한 사회 활동이 말해주듯 사우회 행사가 있을 때마다 거금을 찬조해준 박상엽 회우의 역동적이고 패기 넘친 활약이 그 어느 해 보다도 돋보이는 오늘이다. 〈J〉 - 고객만족의 경영 - 고객신뢰의 경영 - 가치창조의 경영 노인건강 최고 발끝 부딪치기 무릎 튼튼…배변·숙면에도 도움 장 준 봉 회우 하루 200~1000번씩 효과 만점 지난 2005년 가을, 휴가 중 친구들과 서너 날 골프를 치고 집에 돌아와 자동차에서 골프채를 꺼내 들고 오다 앞으로 넘어지듯 주저앉았다. 고희(일흔)를 넘으면 무릎도 약해지고 다리 힘도 떨어진다더니 그게 남의 일이 아니었다. 무릎이 약해지니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도 쉽지가 않았다. 한참을 낑낑대며 아파트 계단을 겨우 올라갔다. 무릎에 좋다는 약을 먹을까 하다가 단학센터 지도자 한 분이 권해서‘발끝 부딪치기’를 매일 200번씩 하게 됐다. 발끝 부딪치기는 다리를 쭉 펴고 양 발 뒤꿈치를 모으고 엄지발가락 모서리만 툭툭 쳐주면 되는 아주 간단한 운동이다. 200번씩 하는데 소요 시간은 2분정도. 처음에는 2분도 지루하게 느껴졌다. 그래도 한번 시작했으니 효과를 볼 때까지 해보자는 믿음으로 틈나는 대로 발끝 부딪치기를 했다. 두 달쯤 지났을까. 무릎은 물론이고 다리 힘이 상당히 좋아져 행동도 민첩해진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예전에는 테니스를 치면 허벅지와 종아리가 당기고 자주 쥐(경련)가 났다. 또 다음날까지 다리가 뻑뻑해서 애를 먹었는데 언제부턴가 그런 증상이 모두 사라졌고 잠도 잘 잤다. 몇 가지 효과를 체험하자 발끝 부딪치기를 하는 재미가 쏠쏠해졌다. 발끝 부딪치기는 많이 할수록 좋다는 말에 200번에서 500번으로, 그리고 5개월 뒤에는 1,000번으로 숫자를 늘려갔다. 이제는 하루라도 안 하면 몸이 찌뿌드드하다. 무릎 때문에 발끝 부딪치기를 시작했는데 지금은 무릎만 좋아진 게 아니라 몸이 10년 전보다 더 건강해진 느낌이 든다. 실제 배변도 좋아지고 얼굴색도 밝아졌다. 조찬모임에 나가면 다들 “무슨 좋은 일이 있느냐?”“무슨 약을 먹느냐?”고 묻는다. 우리처럼 일흔이 넘은 분들을 만나면 자연히 건강얘기를 많이 한다. 나는 그때마다 발끝 부딪치기를 알려 준다. 요즘은 친구들 사이에 발끝 부딪치기에 대한 입 소문이 났는지 사방에서 문의가 들어온다. 제일 많이 묻는 게 “1,000번을 치는 것이 힘들지 않으냐, 숫자를 어떻게 세느냐?”는 것이다. 그래서 내가 해온 방식을 알려줬다. 처음에는 손가락으로 숫자를 세면서 하다가 나중에는 핸드폰으로 시간을 맞춰놓고 10분에 얼마나 하는 가를 알아보았다. 10분이면 1,200번 정도였다. 요즘은 시간을 의식하지 않고 그냥 TV를 틀어놓고 뉴스를 보거나 라디오의 음악을 들으면서 한다고 알려줬다. 이렇게 하면 천천히 해도 3,000번 정도는 족히 할 수 있다. 친구들도 다들 그게 좋겠다며 고개를 끄덕인다. 이제는 주변 친구들도 발끝 부딪치기의 효과에 감탄한다. 한 친구는 2시간마다 화장실에 가고 싶어 자주 잠을 깼는데 요즘은 5시간 정도 숙면을 취한단다. 또 한 친구는 머리가 맑아지고 집중력이 좋아져 머리 회전이 빨라진 것 같다고 했다. 얼마 전에 나는 친구랑 바둑을 두려고 자동차를 몰고 나왔다.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생각해보니 안경을 두고 나온 것이다. 불안한 마음에 집으로 돌아가려고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데 안경을 안 쓰면 보이지 않던 건너편에 있는 도로표지판 글씨가 선명하게 보이는 것이 아닌가. 안경을 벗고 다닐 만큼 시력이 좋아졌을 느낄 수 있었다. 발끝 부딪치기의 효과를 본것이었다. 내가 발끝 부딪치기를 지속적으로 해오면서 한 가지 느낀 것이 있다. 운동이나 수련도 이것저것 할 것이 아니라 하나라도 꾸준히 해줄 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내 말이 허풍인지 사실인지 회우 여러분들도 한번 실험해보기 바란다. 2007 송년모임 대 성황 100여 회우 참석, 화합의 한마당 잔치 경향사우회 2007년 송년모임이 12월 11일 오후 7시 경향신문 본사 앞 서라벌 뷔페에서 100여 회우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개최됐다.〈사진〉 박노경 이구열 김경래 원로회우와, 멀리 지방에서 권도호(경상일보 상임고문 겸 주필) 김경발(대구신문사장) 배주선 회우가 자리를 빛내준 가운데 지용우 회장은 “지난 1년 대과없이 보낸 것은 사우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동참 덕분”이라는 요지의 개회사에서 “새해 2008년은 회우 모두가 건강하고 다복한 한해가 되기를 기원하며 다른 회사 사우회가 부러워하는 경향사우회의 역동적인 운영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다함께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바로 경향인의 우정”이라고 말한 김경래 명예회장의 격려사에 이어 고영재 본사 사장은 “새해에는 본사의 재정 형편이 흑자 구조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선배 여러분이 있어 항상 마음 든든하다는 요지의 축사를 했다. 진행을 맡은 정운종 회우는 지난 사우회 1년을 회고하며 사우회 최초로 가평 백둔계곡에서 가진 봄철 야유회, 회보 발행(3회), 바둑 모임(회장 구건서), 등산 모임(회장 이상호)의 활성화와 김은구(KBS사우회 회장) 이형균(한국언론재단 사우회 회장) 임홍빈(서울언론인클럽 회장) 이어령(3.1문화재단상수상) 이봉섭(한국보도사진기자협회 회장) 회우의 활약을 소개해 한해를 보내는 감회를 새롭게 했다. 사우회에서는 기념품으로 보온병을 선물했고 불참한 40여명의 회우들은 찬조금을 보내와 송년의 밤을 성원했다. 강 한 필 회우 ‘짧은 여정 긴 감동’ 암 투병 극복 아내와 싱가포르 나들이 딸·사위 함께 난양기술대학 교수 임용 무척이나 우리들을 힘들게 했던 정권을 분출한 국민들의 힘으로 통쾌하게 바꾸어 버린 다음날, 우리-나, 아내, 작은딸-는 서울을 떠나 늦은 밤 싱가포르(Singapore)에 도착했다. 어린 시절 먼 수학여행길을 떠났던 날처럼 마음은 설레고 가슴은 벅차올랐다. 모처럼의 이번 해외나들이는 나에겐 지난날의 숱한 해외여행이나 출장과는 다른 특별한 감격과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지난 수년간 고통과 좌절, 희망과 기대로 순환과 역순환을 거듭하는 시절을 살아왔다. 세 번의 큰 수술, 30번에 가까운 약물치료, 수많은 어려운 고비를 의지와 용기로 극복한 아내가 이렇게 해외 나들이를 하게 되었으니 축복이요 감격이 아닐 수 없다. 병원 건물 색과 같은 하얀 벽만 보아도 역겨움을 호소하던 나의 아내, 짧은 기간이지만 이제까지와는 다른 세계를 호흡하며 너무도 즐거워했다. 희망과 기대가 있으면 좁은 이코노미 클래스의 불편함도 긴 여로의 고단함도 즐거움이요 설렘이었다. 오랜 유학 생활 끝에 싱가포르에 정착한 딸과 사위, 그리고 손자들과 더불어 보낸 시간들은 보약이요 영약이었다. 서울 면적보다 약간 넓은 700㎢ 정도의 땅에 400여만 명이 사는 도시 국가 싱가포르의 국민 소득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높은 3만 달러가 넘는다. 10년 전 이곳에 들렀을 때의 물가는 서울보다 비쌌으나, 지금은 서울의 3분의 1 수준. “잃어버린 10년”을 실감하는 대목이다. 바깥 날씨는 23∼30도 까지 다소 더웠으나 우거진 열대림 속의 싱가포르는 거대한 정원처럼, 공기는 청정하고 환경은 정갈했다. 이번 여행의 또 하나의 감격은, 딸과 사위가 같은 대학의 교수가 됐다는 사실이다. 나의 큰딸은 95년 예일(YALE)大 유학길에 올라 2년 동안 인도네시아 밀림 속 원주민들과 함께 생활하며 field work을 하는 등 어렵고 힘든 과정을 거치기도 하면서 6년만에 그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후, 펜실베이니아대학(UPENN)에서 연구원으로 일하다 2007년 싱가포르의 세계적인 명문 난양기술대학(NTU : Nanyang Technological University) 교수로 임용됐다. 물리학을 전공한 사위 역시 미국 브라운(Brown)大에 유학, 6년만에 박사학위를 획득했고 UPENN에서 박사후과정(Post Doctor)을 거쳐 NTU 교수로 발탁되어 부부가 같은 대학에서 강의와 연구를 하게 된 행운을 누리게 됐다. 싱가포르는 젊은 두뇌들을 세계 곳곳에서 유치해, 높은 연봉과 우리의 상식을 뛰어 넘는 호화로운 교수 아파트 등을 제공하며, 질 좋은 교육을 추구하고 있다. NTU는 우리 나라 KAIST처럼 공과대학 위주로 세워졌지만, 1991년 싱가포르 국립교육원(NIE)을 흡수, 이제는 12개 단과대 학부생 2만여 명, 대학원생 8천7백여 명을 교육하는 종합 대학으로 발전했다. 2007년 The Times 세계 대학 평가에서 공과대학 부문 25위. 전체 대학으로는 62위를 기록할 만큼 아시아권 최고의 반열에 올랐다. 국가 지도자의 투철한 국가 운영 철학과 지도력이 짧은 기간에 이 대학을 세계적인 고급 두뇌 양성 기관으로 키웠고, 변변한 자원 하나 없는 작은 나라를 경제 대국으로 키워 놓았으니 놀랍고 부러울 따름이다. 우리는 작렬하는 적도의 열기 속, 눈 없는 도시에서 성탄절을 보냈고 대망의 새해를 맞았다.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쇼핑가를 오가며 의류, 식품 등 기본적인 생활 용품 값이 우리나라보다 훨씬 저렴하다는 사실을 확인하기도 했다. 드넓은 식물원, 그리고 자연 친화적인 동물원, 숲 속에 파묻힌 교육 시설, 문화 시설 등을 돌아보는 사이 어느덧 15일 간의 꿈같은 시간이 흘러갔다. 자식 자랑은 팔불출이라 했던가. 쓰다 보니 팔불출이 된 느낌이다. 긴 여운 깊은 감동을 우리들에게 안겨준 이번 여행. 건강이 행복 조건의 절대임을 일깨워준 여행이었다. 그리고 국가 지도자의 자질과 능력에 따라, 한 국가가 지옥과 천국을 오갈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게 해준 여행이기도 했다. 강한필 부부(오른쪽)가 싱가포르에 있는 딸 사위 외손자들과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다. 신년 첫 산행 철문봉에 오르다 3월 1일 시산제 갖기로 정해년을 보내면서 경향신문OB산악회는 12월 1일 경기도 양주에 있는 불곡산(佛谷山·468m)으로 금년 한해를 마무리하는 송년 산행을 다녀왔다. 암릉과 바위, 부드러운 낙엽이 쌓인 등로를 밟으며 임꺽정의 흔적이 서린 임꺽정봉(450m)을 오른 후 양주별산대놀이 공연장을 통해 하산한 경향팀은 ‘참나무장작 불곡산 바비큐’ 가든에서 금년 한해를 되돌아보며 그간 잊을 수 없었던 산행의 추억들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2007년 산행중에 있었던 3대 빅 뉴스로 용마산에서의 지용우 고문의 입벌린 등산화 사건, 북한산 노적봉에서의 이정세 고문의 휴대전화 분실, 되찾은 사건과 김무부 부회장의 순금배에 곁들인 정상주 건배 등이 화제로 올랐다. 이어 지난 1월 5일에는 남양주에 자리한 철문봉(630m)으로 새해맞이 산행을 다녀왔다. 팔당의 진산 예봉산(683m)과 나란히 한 철문봉은 정약용 정약전 정약종 형제가 본가인 여유당(與猶堂·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능내리 마재)에서 집뒤 능선을 따라 이곳까지 와서 학문(文)의 도를 밝혔다(喆)하여 철문봉(喆文峰)이라 이름 붙여진 명산이다. 철문봉에 오른 경향팀은 거침없이 확 트인 사위를 조망하며 새해 첫 산행의 묘미를 만끽했다. 천마지맥을 따라 철쭉능선인 적갑산(561m)을 거쳐 4시간여의 산행을 마친 경향팀은 도곡리 ‘내고향감자탕’집에서 하산주를 들며 금년 한해에도 열심히 산행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이번 철문봉을 오름으로써 경향OB산악회가 창립한 이후 139회의 산행기록을 남겼으며 오는 3월 1일에는 2008년도 시산제를 갖기로 했다. 새해를 맞아 남양주의 철문봉을 오른 경향OB산악회 회우들. 기우회 구건서 회장 연임 허경구·이용방 회우에 우정패 지난해 연말 총회에서 기우회는 구건서 회장·박우학 총무체제를 연임시키고 기우회 발전과 회원 친선도모에 모범이 된 허경구 이용방 회우에게 우정패를 증정했다. 기우회는 이와 함께 발족 1년 자축 기념품으로 대형 타월을 제작. 회원들에게 선물했다. 기우회 협찬 감사드립니다 △2006년 12월 김동식 100,000 지용우 50,000 장정랑 50,000 정운종 30,000 이상호 30,000 이봉섭 30,000 구건서 100,000 △1월 -10월 장명석 100,000 손광식 100,000 이승구 100,000 강증모 100,000 원종선 100,000 이용방 50,000 지용우 50,000 △2007년 12월 경향사우회 100,000 OB산악회 100,000 장명석 100,000 장준봉 100,000 허경구 100,000 구건서 100,000 △회식비 찬조 회우 이승구 (1월 8월 12월) 강성보(경향판매국장) (3월) 강신구 (7월) 김동식 (9월) 회우 신간 종교인류학-북두칠성 井에서 태양까지 朴正鎭 회우 지음 인류학 분야의 칼럼니스트 박정진 회우가 인류학 신서 제4권 종교인류학 편을 펴냈다. 정(井)으로 한국문학에 대해 검토하고 단군신화와 巫敎문화를 비교분석하고 있다. 박정진 회우는 이 책 종교인류학에서 무교가 종교의 원형이며 氣 여자 地天사상을 기조로 하고 있다고 증명한다. ◇ 경향신문 사우회 e-mail주소 : khobclub@hanmail.net 사우회 오심을 환영합니다 ◇成定洪회우=양천구 신정3동 1293번지 학마을 1단지아파트 103동 1006호 (HP=016-233-2262) ◇尹興寅=강남구 대치1동 청실아파트 12동 1208호(HP=017-781-5138) ◇張寧基회우=마포구 용강동 150-1 성도연립E -101호(701-7235 (HP= 010-7701-7235) 金種湜 회우 유화 작품전 2007년 11월28일부터 12월4일까지 갤러리 르씨엘에서 좥제2회 김종식 유화작품전좦이 열렸다. 제1회 개인전이 경인 미술관에서 2005년 12월에 열린이후 2년만에 두 번째의 개인전을 갖는 셈이다. 사진은 작품명 좥벼익는 정배리좦 본사인사 ◇편집국 ▲사회에디터 조호연 ▲종합편집장 강기성 ▲정치부장 양권모 ▲국제부장 김봉선 ▲사회부장 박래용 ▲전국부장 김종훈 ▲특집기획부장 이중근 ▲사진부장 이상훈 ▲문화1부장 문학수 ▲문화2부장 유인화 ▲정치부 안보전문기자 박성진 ▲국제부(베이징 특파원 준비) 조운찬 ▲특집기획부 선임기자 유인경 ▲사진부 선임기자 김세구 ▲출판본부 뉴스메이커부 파견 김석구 ▲섹션편집팀장 손현주 ▲정치부 이재국 최우규 ▲국제부 김민아 ▲국제부(도쿄 특파원 준비) 조홍민 ▲사회부 이기수 이상호 ▲전국부 차준철 ▲특집기획부 선임기자 설원태 ▲체육부 류형열 ◇미디어전략연구소 ▲연구위원 김윤순 ◇광고마케팅국 ▲광고마케팅국장 이동현 ◇판매국 ▲판매관리팀장 권오선 ◇출판본부 ▲출판관리팀장 오경식 ▲뉴스메이커부 김태열 ▲〃차장대우 윤호우 〈1월 2일자〉 ▲편집국 사회부차장 박문규 〈1월 21일자〉 會友 動靜 소식 알려 주십시오 본회는 격월로 회보를 발행하고 있습니다. 알찬 소식지가 될수 있도록 사우회 운영을 위한 좋은 의견이나 주변에 있는 사우들의 크고 작은 소식을 하나도 빠짐없이 소식지에 싣도록 하겠습니다. (회보편집자) ◇兪炳熙회우=11월1일 오후5시20분 강남성심병원서 모친상(031)812-0126, HP=017-239-0126) ◇趙泰衍회우=보보아이테크 전무(광명시 철산3동 473-14, 보보스텔1동8호(2060-658 7, HP=011-343-6313)송파구 삼전동 56-2번지 303호로 이사 ◇김상훤회우=현대코럴 빌라트(올림픽그린타운)관리소장(강동구 성내1동 468-6번지472-2837, HP=011-324-8504) ◇鄭建謨회우=천안시 청동 440번지 벽산 블루밍아파트 108동 804호로 이사(041)576-1457, Hp=019-576-1457) ◇金昌裕회우=용인시기흥구 동백동 백현마을 주공아파트 2092동 1701호로이사(0502-774-7000, HP=011-730-2114) ◇表林虎회우=성남시 중원구 하원대동 539 성남 자이아파트 110동 602호로 이사(031)745-3777, HP=010-7611-4537) ◇金長淇회우=11월17일 강남 메종크러래시거에서 가족 고희연(357-3091, HP=011-253-3091) ◇梁在九회우=의정부시 금오동 468번지 주공 그린빌1단지 101동 501호로 이사(031)8 52-9920, HP=0 16-673-7774) ◇呂九萬회우=강북구 미아3동 162-42로 이사(906-476 3, HP= 010-6889-4763) ◇李龜烈회우=11월30일 오후3시 논현동 성당에서 장남결혼(372-2772) ◇鄭雲宗(본회이사)회우=지난 11월30일 대한언론인회 30주년 기념 및 송년의밤행사에서좥대한언론인회 30년사좦제작에 큰 공로로 감사패받음(HP= 017-355-62 11) ◇嚴鎭九회우=안산시 상록구 일동667-4번지로 이사(031) 409-6408, HP=010-998 6-4416) ◇鄭鍾相회우=1월5일(토요일)오후6시 서울 올림픽 파크텔1층 올림피아홀에서 딸(진양)결혼(471-5749, HP=019-691-5949) ◇安東珪회우=1월19일(토요일)12시 서울 서초동 건축사 회관 웨딩홀에서 아들(계용군)결혼(031)705-6173, HP=011-325-6172) ◇具滋健회우=한국 대학신문 편집인겸 주간(011-322-7453) ◇朴正康회우=은평구 불광동248 미성아파트 8동 1402호로이사 (386-4488, HP=01 0-8028-4488) 2007년 회비내신분 쫧11월=라일규 이학기 유대희 유재선 유병희 성정홍 쫧12월= 이구환 김장기 김상훤 정태민 노명수 이만복 한윤섭 김수만 이충선 김선환 송충기 2008년 회비내신분 쫧1월=엄진구 김동화(5만) 장영기 김성녕 김문성 한성환 윤흥인 정건용 訃 音 前 경향 편집국장 金光涉씨 별세 김광섭 전 경향신문 편집국장(17대·24대)이 2007년 12월 6일 오전10시 노환으로 별세. 향년 95세. 고인은 연희전문학교 상과를 졸업한 후 조선일보 기자로 출발, 동양통신과 경향신문, 서울신문, 합동통신에서 편집국장을 역임. 유족으로는 아들 김조창 전 재미 필립스 반도체 고문과 4녀가 있다. 뉴스메이커 구독 협조 의뢰 2008년도좥뉴스메이커 도약의 해좦로 거듭나기 위해 본회에 구독 협조를 의뢰해 왔습니다. 1. 매체명 : 시사 주간지좥뉴스 메이커좦 2. 1년 정기구독(50주) : 140,000원 3. 1부 권유수당 지급액 : 30,000원 경향신문사 출판본부 ((02)3701-1328)
* 바로잡습니다.
회보 37호 1면 협찬금 관련 기사 제목 '정기총회'는 '2007년 송년모
임'의 잘못이었기 바로잡습니다. 회원님들의 글을 환영합니다. 時論·隨想·紀行文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