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이즈, 프레이징의 개념과, 그 처리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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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징은, 처음에는 자기가 좋아하는 연주자를 따라 해보는 것이 쉽겠지요. 창조는 모방부터이니까요. 이때는 반드시 악보를 보면서, 그 연주자의 프레이징을 추적해야 합니다. 물론 프레이즈의 구획이 악보 상에 미리 정리되어 있음을 전제로 합니다.
프레이징의 처리 기법을 몇 가지로 나누기는 어렵습니다, 이는 작곡, 편곡자 및 연주자의 주관적인 것이므로, 너무나 다양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기본적인 패턴을 몇 개 예시하는 것은 가능할 것입니다. 작곡가의 프레이징과 연주가의 그것이 다를 수도 있습니다. 즉, 연주자가 다른 해석을 시도한 경우입니다. 대개의 작곡가는 이를 반기지 않는 것 같습니다.
phrase는 원래는 악식론에서 악구 또는 작은악절을 뜻하는 말이고, articulation은 늘임표, 악센트 등, 한 개의 음에 부속 되는 연주표현 지시기호이고, expression은 mf, adagio 등, 여러 개의 음, 또는 마디, 또는 여러 마디에 걸쳐지는 연주표현 지시기호입니다.
motive 동기는 대개 2~3 마디, phrase 악구(작은악절)는 대개 4~6 마디, period, passage 악절은 대개 8~12 마디로 이루어집니다. 악곡은 대개 phrase 단위로 진행되고 해석되는데, 작곡, 편곡자는 어떤 phrase의 표현을 위해 articulation과 expression을 사용합니다. 이건 연주자에 대한 지시기호라고 볼 수 있겠지요.
그러나 반드시 작곡자, 또는 편곡자의 지시에 따를 필요는 없으며, 연주자의 악곡 해석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작편곡자는 몹시 싫어합니다만)
악곡의 흐름을 분석해 보면, 어떤 서로 다른 패턴이 연속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 패턴의 단위를 phrase라 할 수 있고, 이 패턴의 연속적 진행을 phrasing이라 합니다. 이는 문학에서, 마치 2개 이상의 구가 절을 만들고, 1개의 절이 이루는 문장을 단문이라 하며, 2개 이상의 절이 만든 문장을 복문, and, or, but 등의 접속사로 연결된 문장을 중문이라 할 때, phrase가 어떤 패턴의 연결로써 악절을 만들고 있느냐 하는 것과 흡사합니다.
어떤 문장의 형식으로써 어떤 주제를 표현할 때, 그 문장은 단락 또는 문단의 개념으로 잘라서 분석할 수 있듯이, 악곡도 phrase 단위로써 단락을 구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phrase는 자의적으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고, 악곡은 이미 단락되어져 있는 것입니다. 물론, 해석의 차이를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작곡자에 의해 이미 구분되어져 있습니다. 연주자는 그걸 찾아내야 올바른 표현을 할 수 있겠지요.
프레이즈의 구분은, 감상을 많이 한 사람은 이론적 배경 없이도 알 수 있는 경우도 있으나, 대개는 악보를 보고, 화성진행 등, 이론적인 면을 분석함으로써 얻을 수 있습니다.
호흡은 phrase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는 것으로서, 대개는 한 phrase가 끝나고, 다음 phrase가 시작되는 사이에 호흡하게 됩니다.
phrase는 정해져 있는 것이므로, 연주자에 따라 변할 수는 없는 것이지만, phrasing은 연주자가 제각기 해석하여 적용할 수 있습니다. phrasing은, 정적으로는 phrase의 연속 진행을 뜻하지만, 동적으로는 연속된 프레이즈에 대한 표현, 즉 연주를 통한 악곡의 해석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같은 곡에 대한 서로 다른 프레이징은, 바로 연주자의 주관적 악곡해석을 통한 독창성과 개성을 의미하므로, 비교분석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이런 과정과 모방을 통해서만, 훗날 자기만의 프레이징이 가능하게 됩니다. copy에 머물러서도 아니 되지만, copy와 이론 및 감상을 경유해야만, 빨리 정확하게 독창적인 프레이징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먼저, 프레이즈를 구획하는 것부터 논합니다. 사람들은 작곡을 할 때, 곡을 쓴다고 표현합니다. 이는 작곡이 문학과 너무나 흡사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같은 주제를 문학으로 표현할 수도, 음악이나 회화로 표현할 수도 있으니까요.
문학처럼, 음악에서도, 起承轉結 기승전결이 있습니다. 이 기승전결을 풀어나가는 것을 프레이징이라 할 수 있겠지요. 기승전결, 이 4개의 구획이 악곡마다 반드시 명료한 것은 아닙니다. 또한, 기승전결의 각 파트가 반드시 1개의 프레이즈에 해당하지는 않습니다.
기승전결은, 그 악곡의 주제, subject의 진행과정을 말하는 것이므로, 프레이징을 분석하고 표현한다 함은, 바로 악곡 주제의 변형과 흐름을 추적하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악곡에는 주제뿐만 아니라, 부주제가 있는 경우도 있으며, 이때는 주제와 부주제가 악절을 단위로 하여 순차적으로 등장하거나, 마지막 악절, 또는 어떤 악절에서는, 한 악절 내에서 동시에, 또는 순차적으로 등장하기도 합니다. 주제와 부주제를 화성학의 4성부 중, 어떤 성부, 즉 어떤 악기들이 나누기도 합니다. 프레이징은 대위법적으로 구현되기도 합니다. 대위법도 화성학의 일부분으로 간주됩니다.
또한, 주제나 부주제는, 악절을 달리하여, 또는 같은 악절 안에서, variation 변주곡의 형태로 변형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결국은, 문학적 관점에서의 주제나 부주제의 기승전결, 즉 주제나 부주제의 진행이, 악식론에서의 phrase 프레이즈, 즉 악구 또는 작은악절 단위, 즉 문단, 단락 단위로 진행되는 것이 phrasing 프레이징이며, 이 프레이즈는 대개 4마디 내지는 6마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개의 period, passage 악절은, 대개 8마디, 10마디, 12마디로 이루어져 있으므로, 1개의 악절은 대개 2개의 프레이즈로 이루어져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악절이 10마디로 구성되어 있는 경우에는, 1개의 프레이즈가 5마디로 형성되었다고 보기보다는, 프레이즈는 4마디로 구성되지만, 끝 2마디가 다음 악절로 넘어가기 위한 접속사의 역할을 하는 경우가 더 많을 것입니다. 이는 문학에서 중문이 and, or, but 등의 접속사로 연결되는 것과 유사합니다.
주제의 기승전결과 프레이즈라는 악식을 서로 대응시켜 본다면, 예컨대, 1개의 악절이 2개의 프레이즈로 구성된다면, 첫 번째 프레이즈는 주제의 기, 승, 전, 결의 한 파트에 해당하고, 두 번째 프레이즈는 부주제의 기, 승, 전, 결의 한 파트에 해당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며, 첫 번째 프레이즈가 주제의 기, 승, 전, 결의 한 파트에 해당하고, 두 번째 프레이즈는 주제의 그 다음 파트에 해당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이는 병렬과 직렬의 개념과 비슷합니다.
4~6마디로 구성되는 한 개의 프레이즈는, 다시 2~3마디 단위로 분할되는데, 이 분할된 단위를 motive 동기라 합니다. 동기는 문학에서의 단어에 해당합니다. 단어는 이미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이 동기는 주제나 부주제를 표현하기도 하고, 주제를 수식하기도 하며, 주제를 해결하기도 합니다. 이는 마치 문학에서, 한 단어의 역할, 기능이 주어나 목적어, 또는 수식어나 술어에 해당하는 것과 같습니다.
결국, 한 개의 프레이즈는 대개 2개의 동기로 이루어지는데, 이 2개의 동기는 각각 주어와 술어, 또는 목적어와 술어, 또는 주어와 목적어, 또는 수식어와 주어나 목적어 등의 역할을 할 것입니다. 1개의 프레이즈 안에 주어와 술어에 해당하는 동기가 다 있다면, 이는 문학의 절에 해당하므로, 음악에서도 작은악절이 될 것이요, 술어에 해당하는 동기가 없다면, 이 프레이즈는 악구에 해당할 것입니다. 작곡자가 곡을 쓸 때, 이러한 문학적 구상을 기초로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만, 이 것까지 가려내는 일은 어렵고 불필요할 것입니다. 다만, 프레이징, 즉 프레이즈의 진행에 참고가 될 뿐입니다.
프레이징 표현의 수단으로서, 즉 프레이징 기법에 주로 쓰이는 것은, 우선 리듬이 있고, 리듬의 구성요소는 beat 박입니다. 박은 박자와는 다른 개념입니다. 박은 탄현의 강약, 셈여림으로 표현합니다. 박자표에 내재하는 박의 배열 원칙이 무시되어, 약박의 위치에 강박이 이동되어 오는 현상을 syncopation 당김박이라 합니다. 당김박이 위치하는 음을 당김음이라 합니다. anticipation 선행음은 당김박인 경우가 많습니다.
스타카토 등의 한 음에 종속된 articulation, 또는 마디에 종속된, 점점 느리게, 점점 세게 등의 expression도 프레이징의 수단입니다. tempo 속도의 빠르고 느림에 의한 조절도 프레이징의 수단이 됩니다.
음의 길이인 음가를 늘렸다 줄였다 하는 것도 프레이징의 수단입니다. 어떤 음이나 마디를 긴장과 이완의 개념으로 풀어나가는 것도 프레이징의 수단입니다. 예를 들어, 비화성음, 또는 불협화음으로써 긴장을 조성하되, 이를 점점 빠르게, 점점 강하게 탄현하여 긴장감을 조성한 다음, 화성음 또는 협화음으로써, 조용하고 여리게, 느리고 약하게 이완시키는 것도 프레이징의 처리 기법입니다.
[출처] [study] 프레이즈, 프레이징의 개념과, 그 처리에 관하여.|작성자 쇠여우
프레이징 (phrasing)이란 무엇인가?
프레이징을 쉽게 한마디로 말하자면 이음줄이 있는 동안은 끊지말고 이음줄 끝나는 부분에서 쉼표가 없더라도 일단 쉬었다 가라는 것입니다 . 그것이 음악에서의 호흡이라는 것이고 그래야 릴렉스 (긴장 풀기)가 된다는 겁니다
프레이징을 페시지와 프레이즈로 같이 설명해야 할것 같네요
페시지는 문장의 구에 해당한다면 프레이즈는 절에 해당하고
프레이징은 구 나 절의 마침을 표현하는 것을 말합니다
패시지(passage)란 한 악구란 뜻으로 호선으로 연결되어
한달음에 끊지 않고 통과 하듯이 연주하는 단위를 말합니다
프레이즈(phrase.악절) 와 다른점은
프레이즈는 4마디를 한묶음으로 작은악절이라하고 8마디는 즉 큰악절을 중요한 구조로 보는 반면
페시지는 한악절 안에 두개이상도 있을 수 있는 단숨에 쳐내려 가는 경과구 라는 것입니다.
악보에 보면 많은 호선을 볼 수 있는데
페시지는 끊 을 수 없으므로 꼭 호선으로 연결하는 반면
프레이즈는 호선이 없어도 작은악절. 큰악절 단위는 프레이즈가 되는겁니다.
4마디 혹은8 마디의 한 프레이즈의 멜로디 안에 빠르게 진행되는
페세지가 들어 있는데 2마디 4마디 또는 그 이상일 수도 있지요
한악절(한프레이즈)안에 들어 있는 페시지는 스케일적 페시지
분산 화음적 페시지등 연주기교를 나타내기 위한
빠르고 화려한 악구를 말합니다
성악곡으로 예를들자면 숨을 쉬지않고 단숨에 불러야 하는
노래 한구절의 단위라고 하면 페시지에 대해 이해 되나요?
기악도 그렇답니다 악기가 무슨 숨을 쉬냐고요?
한 페시지 내에서는 끊으면 안되고 단숨에 쳐내려 갑니다
성악곡은 숨을 들이 마신후 쉬지 않고 낼숨으로만 노래하는 부분이지요
호선과 호선 사이 즉 페세지 사이는
일단 레가토를 풀고 즉 이어치지말고 넌레가토하고 가라
즉 끊었다 다시 치라는 그런말입니다.
(방법은 손목을 들었다 다시 내려 주면 됩니다 )
문장으로 설명하자면 절과구 인데요
절은 한 문장이 되지만 구는 한 문장이 되지는 못하지요?
프레이즈는 한 문장이고 그안에 페세지라는 구가 있다는것입니다
프레이즈는 하나의 독립된 문장이지만
페시지는 하나의 독립된 문장은 아니랍니다
프레이징의 연주 방법은 하나의 문장이 끝나는 것과 같아서
마치는 느낌으로 소리를 점점 여리게 마지막음은 가볍게 살짝 내려 놓는 듯 한다음
쉼표가 없더라도 손목을 들어서 일단 소리를 끊어줍니다.
문장의 컴마와 같다 생각하면 쉽겠군요
하나의 페시지가 끝나는 부분도 연주방법은 프레이징과 같습니다
쉼표가 없어도 일단 손목을 들어 가볍게 소리를 끊어줍니다
[출처] 프레이징 (phrasing)이란 무엇인가? |작성자 애뿔앙마
패시지 [passage]
음악에서 독립된 발상을 하지 않고 선율 사이에서 빠르게 상행(上行) 또는 하행하는 경과적인 악구.
경과구(經過句)라고도 한다. 패시지에는 차례가기로 가는 것과 도약적 ·화성적으로 가는 것(화성적 경과구) 등이 있으며 이는 악곡을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리고 이때 음계 그대로의 패시지는 흔히 런(run)으로 불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