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두 번을 대구탕이 올라갔지요?
어느날 생선구이 전문점에 들렀지요.
메로찜도 먹고
메로구이가 얼마나 맛있든지.... 나중에 알고보니
은대구의 일종이더군요.
유럽사람들도 아주 좋아라하는...
그런데 메로 구하기가 일반인들에겐 어렵나봐요.
호텔이나 특스음심점등에만 공급되는...
미국에서도 보호하자는 캠페인도 벌린다는 어종이다.
은대구가 무엇인진 몰라도 대구맛은 잘 안다.
바로 그 맛이다.
담백이라는 말.....대구의 맑고 시원함이 담백한 맛이다.
그런데.....
메로는 최대 300m의 심해 바닥에 까지도 생존 가능하다는데...통상 심해어는 살이 단단하다.
보통 심해어인..도미도 살이 여물다.
고등어나 멸치같은 등푸른 생선들은 물위를 다닌다 한다.
떼로 몰려 다니기에...배에서 내려보면 고등어 떼는 실로 장관이라는데...
바로 수면 가까이 있어선지...수압을 받지 않은 고등어 살은 부드럽고 무르다.
싱싱한 것도 칼이 잘 들지 않으면 물크러질 듯한 육질을 가졌다.
아직도 입에 감치는 맛은 부드러움, 그 자체이다.
해서 대구살을 응용해 보았더니 과연 실망은 주지 않는다.
메로구이
은대구 메로구이가 생각났다. 이미지는 식당에서 찍은 것,
메로구이처럼 대구를 구이로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대구를 소금물에 슴슴하게 담구어두었다가
오븐에다 구워보았다. 컨백션기능 20분
맛이 궁금했다. 대구구이는 처음이라서~
의외로 고소한 맛!!
메로에서 기름기를 제거한 신선한 맛이다.
두께가 있으니
tip
보기에 더 노릇노릇했으면 좋겠다.
기름 두른 팬에 겉만 익히다가
속은 오븐이나 전자레인지에서 익히거나
기름솔로 바른 후 구워내면 더 맛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