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전성수교수의 유아동미술교육 원문보기 글쓴이: 예쁜지숙이
1. 상상화의 지도
자유로운 개인의 상상을 화면에 표현하는 것이다. 유아에 있어서 상상화의 표현 발생은 선천적인 상상력과 후천적인 경험이 혼성된 개인적인 것이며 우연적인 것이다. 따라서 우리가 어떠한 플랜을 세워서 어떠한 틀에 메워 지도를 꾀한다는 것은 무효하다. 더구나 보이는 세계, 사실의 환경 속에서만 사는 이해 없는 지도자가 성인의 정신으로서 어린이의 자유로운 상상세계를 좌우하려는 행동은 자칫하면 그의 생각을 위축시키고 좌절시키는 살인적인 결과에 도달하기 쉽다. 차라리 칭찬의 소리와 더불어 그의 발표표현을 애호하여 줌만 같지 못하다. 이야기와 같은 것을 지도함으로써 유아들의 상상화 세계의 문을 의식적으로 열어주는 것이 유일한 방법일 수 있다. 동화·연극·영화·TV등을 통해서 그 내용이 적절히 선택되어야 하며, 공상화, 환상화도 상상화의 일종으로서 유아에 있어서 공상화, 환상화 등은 더욱 개인적인 것이며 본능적 발생인 것이다.
1) 상상화의 특징
(1)사람의 사고력을 이용하여 무한한 상상의 세계를 자유롭게 표현한다.
(2)표현의 주제나 기법도 없으며 마음 속의 세계가 모두 주제가 될 수 있다.
(3)소재로는 꿈, 전설, 바닷속, 우주 공간, 미래의 세계 등 미지의 세계가 있다.
2) 상상화의 종류
⑴공상화 : 실제로 불가능한 현실과 동떨어진 생각이나 일을 상상해서 그리는 그림으로 현실적인 주제이면 흥미롭지 않다.
⑵환상화 :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을 존재하는 것처럼 표현하는 것이 환상이며 이러한 것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환상화이다.
⑶음악 듣고 그리기 : 음악을 듣고 즉흥적으로 일어나는 감흥이나 기분을 형과 색으로 표현한다.
⑷이야기 그림 : 책을 읽거나, 이야기를 듣고 가장 인상깊었던 장면이나 주제를 그린 그림을 말한다.
2. 상상력을 키우는 교육방법
유아미술교육에서 상상하여 나타내기는 창의성 교육의 중요한 핵심적 영역이다.
이러한 상상표현의 지도는 두 가지가 중요하다. 그 하나는 어린이가 표현활동을 즐겁게 하기 위해 교사가 미술활동의 즐거움의 근원을 잘 이해하고 동기화하는 일이다. 두 번째는 창의적인 발상을 할 수 있도록 창의적인 발상방법을 알고 그것을 단계적·계속적으로 지도해야 하는 일이다. 지금부터 그 두 가지에 대해 고찰해 보기로 하자.
⑴즐거움
그리고, 꾸미고, 만드는 행위는 그것자체가 즐거워야 한다. 그 즐거움의 내용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자
①호기심과 새로움
새로운 체험과 만나면 누구라도 "아 재미있을 것 같다"라고 생각한다. 친구들이 즐겁게 하고 있는 활동은 누구나 자신도 한번 해보고 싶다고 느낀다. 너무나 뻔한 일을 하는 것은 시시하지만 미지의 체험은 누구에게나 의욕이 솟는다. 물건을 만드는 행위는 머릿속에 맴도는 불확실한 아이디어를 구현시키는 행위이다. 이러한 구현행위는 즐거움을 준다. 만드는 즐거움의 옆면에는 '새로운'체험에 도전하는 모험심도 작용한다.
②발상의 참신성
자신만의 아이디어를 구현(구체화)시키는 것은 유쾌한 일이다. 교사가 시키는 대로의 획일적인 추종이나 모방활동은 흥미가 없다. 그러나 스스로의 아이디어로 자발적으로 만드는 표현활동은 즐거움과 만족감을 준다. 만드는 즐거움의 핵심은 '독창적' 발상에 있다. '발상'은 조형활동에서 가장 중요시되어야 할 요소이고, 이는 또한 활동을 즐겁게 하는 기본요소가 되어야 한다.
③상상과 자신감
어린이는 "좋아, 나도 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순간부터 의욕이 넘쳐난다. "할 수 있다"고 느낀 것은 꾸미고 만들 것의 형태가 머릿속에 상상되었기 때문이다. 누구나 자신감을 가지고 작업에 몰두할 때는 즐겁다. 그 자신감은 '상상'에서 생겨난다. "이렇게 이렇게 해야 될 것이다."는 상상이다. 아이디어 스케치는 상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빠뜨릴 수 없는 중요한 절차이다.
④계획과 조건
꾸미고 만들기 위한 도구와 재료, 공간과 시간 등 여러 가지 조건이 따른다. 이러한 조건 하나하나를 만족시키면서, 실현 가능한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고, 제작 준비를 갖추어 작업에 임하는 것이다. 이후의 제작활동이 순조롭게 나아가고 못 나아가고 하는 것은 그 계획의 구체성에 달려있다. 계획의 능력은 제작기능과 함께 중요한 조형능력의 하나이다.
⑤용구의 사용기능
만들기 활동은 재료를 취급하는 활동이다. 재료의 적절한 가공은 용구의 사용법 여하에 크게 좌우된다. 물건을 만드는 즐거움을 가장 강하게 느끼는 것은 이때이다. 잘 다룰 수 있는 재료나 용구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⑥재질의 탐색
나무나 돌과 같이 손에 전해지는 재료 나름의 느낌이 있는 것들을 다룰 때 어린이는 진지해진다. 적당한 저항은 오히려 만드는 의욕을 북돋운다. 자신의 힘을 시험하면서 물건을 만들 때가 쉬운 것을 만들 때보다 더 즐거움을 느끼게 한다.
⑦만족
같은 물건을 만들어도 적당하게 만드는 경우와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만드는 경우는 결과도 크게 달라진다. 높은 수준의 완성에 도달하려면 그만큼 밀도 높은 노력으로 완성도를 추구해야 한다. 탁월한 기법과 만드는 것은 조형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덕목이다.
⑧사용의 기쁨
스스로 물건을 만들어 사용하는 즐거움은 크다. 만든 물건이 실제생활에서 쓸모 있게 쓰인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 만들 때의 어려움을 잊어버리게 된다. 조형의 즐거움은 조형된 것이 생활에서 쓰일 때 더욱 크게 느껴진다.
⑨창의적 발상
창의성을 훈련하기 위해서는 발상훈련의 방법을 일정기간 익힐 필요가 있다.
창의성 교육에서 가장 대표적으로 쓰이는 몇 가지를 알아보고, 미술지도에서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를 논의해 보기로 하자.
⑴자유연상
창의성의 근원은 상상력이고, 상상력의 근원은 연상력이다. 결국 연상력이 풍부해야 창의성이 유창하다는 말이 된다. 자유롭게 연상하게 하는 방법은 어떤 대상, 주제, 방법, 상황을 제시하고 문득문득 떠오르는 것들을 포착, 제시하는 방법이다. 예컨대 '기차'하면 생각나는 것들, '전쟁'하면 생각나는 것들 등이다. 언어적 제시만이 아니고 형태(형·색·입체)소리, 몸 동작 등을 제시하고 연상되는 것을 제시하게 하는 방법이다.
⑵체크리스트
다음과 같은 항목을 제시하고 여러 가지로 발상 하게 하는 방법인데, 어떤 기존의 형태나 아이디어를 다양하게 변형시키는 발상법이다.
○대치하면 : 유사한 것, 상이한 것을 서로 결합, 혼합하면서 어떻게될까를 생각하는 방식이다. 손톱 깎기는 펜치 날과 줄을 결합했고, 등산용 칼은 접이식 드라이버, 병따개, 송곳, 숟가락 등이 결합되어 있다.
○적용하면 : 어떤 형태나 원리를 다른 분야에 적용하면 어떨까를 생각한다. 예컨대 사진을 조각품으로 만들면, 조각을 그림으로 나타내면 어떨까를 생각한다.
○수정하면 : 의미, 색채, 운동, 소리냄새, 형태 등을 좀 고쳐 변화를 주면 어떨지를 생각한다. 유행하는 각종 의상은 대개 여기에 속한다.
○확대하면 : 어떤 형태나 아이디어를 크게 도는 조금 확대하면 어떨까를 생각한다. 작은 소리를 확대한 확성기나 도장가게의 대형 도장은 확대법의 전형이다.
○축소하면 : 대폭, 소폭으로 축소하거나, 가볍게 늦게 가늘게 하는 등으로 축소 또는 감소시키면 어떨까를 생각한다. 트랜지스터, 라디오, 컴퓨터, 노트북 등이 그 예이다.
○다른 용도는 : 어떤 사물이나 아이디어를 다른 방법으로 쓰는 방안을 생각한다. 예컨대 폐타이어로 길을 짓거나 둑을 쌓고, 벽돌로 책꽃이를 만들어 쓴다.
○삭제하면 : 어떤 부분을 삭제 소거시키면 어떨지 생각한다. 예컨대 덮개 없는 오픈카, 노천극장, 단추 없는 옷, 주름살 펴는 수술 등이다.
○재배치하면 : 순서나 배치를 다르게 하면 어떨지를 생각한다. 예컨대 60세 정년퇴직을 50세로 근무 장소를 사무실에서 가정에로, 30년 동안의사무실 좌석을 완전 재배치하는 등이다.
○전도하면 : 전후, 좌우, 안팎, 대소, 노소 등 형태순서, 방법, 아이디어를 거꾸로 뒤집으면 어떨까를 생각한다. 광고문자의 일부를 뒤집거나, 여름에 겨울 상품을 세일하거나, 안팎을 바꾸어 입을 수 있는 점퍼, 레저 의류 등이다. 어떤 발상의 소재를 내놓고 앞의 스캡퍼 항목별로 여러 사람을 차례로 생각해 보게 하면 재미있는 내용이 다양하게 쏟아질 수 있다.
3. 상상력을 자극하는 실제적 수업 모형
·보자기에 싼 물건 보이기
교사는 유아에게 무거워 보이는 보자기를 들고 교실에 들어선다. 그것을 눈 높이까지 들어올리고 "자, 이 보자기 속에 무엇이 들어 있을까요?" 하고 물으면 유아들은 눈동자를 크게 하며 호기심을 가지고 즐거운 분위기가 된다. 유아는 움직이는 자동차 같은 장난가을 좋아하기 때문에 생생하게 감동이 유발되고 화지 위에 마음껏 그림을 그리게 된다. 교사가 보자기에 넣어 감추고 왔던 것이 나타났을 때 유아들이 자동차라고 환성을 지르며 무언가 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된다. 미술시간이니까 그리는 것이 아니고 그리고 싶어서 그리는 미술시간이 되게 하여야 한다.
·추상형을 보이기
칠판에 단순한 모양을 그리고 무엇 같아 보이느냐고 묻는다. 이때 유아들은 갖가지 대답을 한다. 이 것은 추상형이므로 유아의 상상으로는 무엇이든지 될 수 있다. 이 방법은 상상력을 활발히 하는데 효과적이다. 만일 아무런 대답도 못하는 유아가 있다면 이는 상상활동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상상력이 없이는 그림이 나오지 않는다.
·이야기나 음악 감상하기
이야기는 끝까지 다 해 버리지 말고 중간에서 끊어 다음을 상상하도록 한다. 듣는 것이 모두 상상활동이므로 이야기의 장면을 그림으로 연결하여 창작해 낸다. 그림책의 중간에서 책 앞의 것을 상상하게 하여 바로 그림에 연결하도록 하는 방법도 있다. 음악도 미술 도입에 효과가 된다. 따라서 여러 가지 소리가 색채로 감동화되어 그려지게 된다. '높은 소리…, 노랑 색…'등 그 반대로 색지를 한 장 한 장 먼저 꺼내서 유아에게 그 색의 느낌을 소리로 내보게 하는 것도 재미있다.
·손으로 만져보기
한 줄로 열을 지어 눈을 감고 어떤 물건을 만져보게 한다. 그리고 무엇인가를 맞춰보게 하고 만져본 느낌을 상상하게 한다.
·장식활동 그리기
인간의 장식 본능을 자극하여 교실 안을 예쁘게 환경 구성하여 활동의 동기를 유발하게 한다.
4. 표현방법에 관한 주제
상상화의 주제와 표현 방법은 매우 다양하고 폭이 넓다.
실제 미술 수업 시간에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서, 크게 구상표현과 비구상(추상) 표현, 여러 가지 조형 기법을 이용한 표현 방법으로 나누어 알아보면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1) 구상으로 표현하기
구상 표현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현실에 존재하고 있는 대상의 형태나 색깔을 사실적으로 묘사하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대상의 구조를 관찰하고 분석하여 작가의 주관적 조형 감각으로 단순화하거나 변형 과장하여 새로운 질서로 재구성함으로써 작가의 감정을 표현하는 방법이다.(샤갈의 꿈과 환상, 이중섭의 가족에 대한 그리움 등) 직접 보고 경험한 일이나, 직접 경험할 수는 없지만 현실의 모습과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모습을 표현(재현)한다.
경험한 일 떠올려서 그리기
자신이 직접 보거나 경험한 일 가운데 가장 인상에 남는 장면을 그린다.
▶방학 동안에 있었던 일
▶견학이나 소풍 갔을 때 인상에 남는 일
▶운동회 때 기억에 남는 일
▶어린 시절의 기억(장면)
▶친척집에 갔을 때의 모습
▶내가 해 본 놀이(또는 운동이나 민속놀이)
▶1년 동안 기억에 남는 일 그리기(여러 가지 행사 때, 공부시간, 청소시간, 실습, 그 밖의 학습 활동)
▶우리 집의 저녁(또는 아침)모습,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모습, 부모님이 하시는 일, 우리 가족
▶공사장의 모습
▶시장 풍경
▶놀이 공원에서 놀았던 일
▶학교에 오다가 본 일
▶어제 한 일이나 본 일
경험하지 않은 일 생각해서 그리기
직접 경험할 수 없는 일을 생각(상상)해서 그린다.
▶미래의 우리 생활 모습(도시, 학교, 가정, 놀이터, 농촌, 어촌)
▶우주 여행(세계)
▶수중 세계, 해저 도시, 지하 도시, 우주 도시
▶책을 읽고 나서 인상에 남는 장면 그리기
▶내가 살고 싶은 마을(집, 학교)
▶꿈의 세계
▶미래의 나의 모습(30년 후의 나의 모습)
▶천국(지옥)의 모습
▶과일(여러 가지 물건) 나라
▶음악 듣고 떠오르는 모습(장면)그리기
▶내가 생각하는 외계인
2) 비구상(추상)으로 나타내기
비구상 그림은 순수한 선·면·색·재질감 같은 회화의 형식적인 조형 요소만으로 표현하는 방법이다.(칸딘스의 기하학적이고 환상적인 정감 표현, 클레의 기호와 선과 리듬과 환상적 서정, 몬드리안의 화면 분할, 김환기의 작은 면의 배열 등) 선과 형태와 색깔은 그 나름대로 독특한 느낌을 갖고 있다. 그 느낌은 많은 사람이 공유하고 공감하기도 하지만, 사람마다 다른 경험과 그 때의 마음에 다라 저마다 다르게 느낄 수도 있다. 색깔과 선과 형태로 나름대로의 독특한 느낌을 표현해 본다.
느낌 그리기
▶음악을 듣고 난 뒤(또는 들으면서) 느낌 그리기
▶음식을 먹고 나서 맛의 느낌 그리기
▶사람의 감정 그리기(사랑, 미움, 슬픔, 고통, 괴로움, 질투, 즐거움, 희망, 절망 등)
▶소리 그리기(바람, 새, 자동차 경적 소리, 악기 소리, 물 흐르는 소리)
내 마음 그리기
*준비물 : 수채 도구, 크레파스, 사인 펜, 색연필, 도화지
*주제 : 지금 내 마음을 선과 모양, 색깔로 나타내 보자
*그리는 방법
①현재 자신의 마음 상태를 생각해 본다.(고민, 불만, 원하는 일, 괴로움, 희망 등)
②마음의 느낌을 선이나 모양, 색깔로 나타낸다.
③그림의 전체 느낌이 그릴 마음과 느낌이 같도록 모양과 색깔을 보태서 그린다.
④구체적인 모양을 빌려서 그릴 수도 있고, 일정한 형태가 없는 모양으로 그릴 수도 있으나 되도록 하트 모양은 피하도록 한다.
⑤다 그리고 나서 그림을 설명한다.(뒷면에 설명을 쓴다)
*아이들의 작품 설명
▶복잡한 내 마음
▶한편으로 마음이 우울하고 날카롭고, 또 평화롭고 기분이 좋을 때도 있다.
▶무지개 색처럼 내 마음이 순해졌다가 폭동으로 변하는 것
▶혼란하고 복잡한 내 마음
▶어지럽고 복잡한 여러 가지 마음
▶내 마음은 미로
▶상처받고 꽉 막혀 버린 내 마음, 엉키고 엉켜 그물에 갇혀 버린 내 마음
▶모든 것이 뒤죽박죽인 생각 속에 나를 지켜보는 그 시선이 무섭다.
▶지금 저는 성숙해지고 있어요. 조그마하던 나의 마음이 커지고 있고, 새싹은 노력의 새싹이에요. 색깔은 점점 제 자신이 강인해지고 있다는 뜻이에요. 지금 저는 행복해요.
3) 여러 가지 조형 기법을 통한 표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림은 연필이나 붓으로 그려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연필이나 붓이 아니더라도 얼마든지 그림을 표현할 수 있다. 상상화를 표현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조형 기법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이것 역시 대상의 모양을 실제 모양처럼 그대로 그리지 않는 비구상(추상)의 방법이지만, 다양한 기법을 통해 우연히 나타나는 형태와 색깔을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따로 묶어 보았다. 다음 기법들은 초현실주의자들이 흔히 쓰던 방법으로, 이 기법을 통해 우연히 나타나는 아름다움을 찾을 수 있고, 우연히 나타나는 선과 형과 색깔을 통해 무의식의 세계를 표현하고 여러 가지 상상을 할 수 있다.
우연한 효과를 이용한 기법
▶번지기 : 부드러운 번짐의 효과
▶뿌리기 : 변화 있는 점의 자유로운 구성 효과와 속도감
▶물감 불기 : 자유로운 선의 효과
▶데칼코마니 : 좌우 대칭의 영상 방법
▶마블링 : 물과 기름이 반발하는 성질 이용
▶태우기 : 물건을 태울 때 생기는 일그러진 외곽선, 변색한 색깔, 면의 구김, 사라져 가는 형태
바탕의 효과를 이용한 기법
▶프로타주(건탁) : 울퉁불퉁한 물건 위에 종이를 올려놓고 문질러서 찍어냄
▶스크래치 : 크레파스나 물감, 유화 물감을 덧칠하여 칼이나 송곳으로 긁어내어 표현함
▶파피에 콜레 : 그림의 일부에 색지나 신문지 같은 종이를 붙여서 표현함
▶콜라주 : 파피에 콜레가 발전한 것. 어떤 재료든 붙일 수 있는 것은 다 붙인다.
▶모자이크 : 대리석·자연석·도자기·조각·타일을 일정한 크기로 잘라 조화 있게 배치하여 붙인 것. 5세기 비잔틴 미술에서 성행
▶페이스팅(풀그림) : 풀같이 끈적끈적한 성질이 있는 물질을 써서 만드는 기법으로 칠하기, 들어내기, 두드리기, 긁어 뜯기로 표현함
▶핑거 페인팅 : 손가락으로 그린 그림
▶배틱(배수 그림) : 크레파스, 양초로 그림을 그린 뒤 수채 물감을 칠함
▶모래 그림 : 모래를 붙인 위에 그림을 그리거나(사포를 이용하기도 함), 풀을 칠한 뒤 색 모래를 뿌려 나타냄
첫댓글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
원본 게시글에 꼬리말 인사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