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문 사건은 절대 놓치지 않는 동물적 감각의 강력계 형사 성범(엄태웅)은 잠복근무 중, 잔인하게 살해된 동료경찰의 살인사건을 접수한다.
본능적으로 단순 사건이 아님을 직감한 성범과 경찰청은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하고,
FBI출신 범죄분석관 호룡(주원)을 성범의 파트너로 배치한다.
수사망이 좁혀질수록 언제나 한발 앞서 현장에서 빠져 나가는 용의자,
그리고 용의자 발견 즉시 사살하라는 경찰 수뇌부의 일방적 지시까지, 사건을 파헤칠수록 내부에 뭔가 이상한 기운이 감지되는데...
밝힐 것인가? 덮을 것인가? 파헤칠수록 모두가 위험해진다. 최강 특수본의 숨막히는 액션 수사극 <특수본>
나, 지금 무슨 냄새 맡고 있니?
아~~이건 뭐야~!그 냄새를 맡고있는 진심어린 이유가 뭐야 대체?
조금은 엉성해 보이는 팀이다.
아마도 조금 더 현실에 근접한 왁구를 찾다보니 이런 특색없고 조금은 민간틱한 인물들을 배치한 것이 아닐런지??
어제부터 교회가 참으로 안 좋게 묘사된다.
아무쪼록 기독신자들이 본다면 본인에게 뭐라하지 마라.
다 영화 속 하나의 소품처럼 등장하는 일부분이라 생각하길.
분명한 것은 이처럼 교회 십자가 전광탑 앞에서 정보원과의 옥신각신하는 장면은 나름의 의미가 있기는 할터
아주 쵸큼이기는 하지만 한국 교회의 현실을 풍자한 것은 아닐까?
며칠 전 김근태의 죽음으로 고문기술자 이근안이 새로이 부각되고 있다.
근데 이근안이 형기를 마치고 기독교에 귀의 하여 종교일을 돌본다. 자신은 예전의 고문기술자가 아니다라며 간증을 한다고.
음~ 그렇게 하면 그간 했던 죄가 다 사함을 받을 수 있는단 말인가?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고,
이말이 요즘은 참으로 싫고 틀린 말 같다. 죄도 미워하고 사람도 미워하고, 처벌도 좀 더 확실하게 되어야 다시는 동일범죄가 쉽사리
나타나지 않을텐데...말이다. 오늘 또 갑자기 삼천포로~~~~ㅋㅋ
<오작교 형제들>의 주원이 등장한다.
이 친구 안에 강동원이 있다고 들하는데. 조금은 분위기 비슷하긴 하지만, 이 친구가 더 날카로운 것 같다.
하지만 그의 차가워 보이는 이미지가 그의 캐릭에 무게감과 샤프함을 더 해주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
김정태가 역시 또 악역일까?
과연 이 캐릭터를 악역으로 분류해야하나?하지만 딱히 선한 주인공은 아니니 말이다.
우리 엄포스의 극명하게 대비되는 "착한눈"버젼과 "독한눈"버젼
이글이글 타오르는 저 눈이야 말로 카리스마가 레이져 광선이 되어 온 사방을 송두리째 녹여버릴 것 처럼 강렬하다.
여기서도 더러운 정치꾼들의 묘사를 빠지지 않고 해 주 셨다.
그뿐아니라 보너스로 공직자 비리에다 피라미드식 상납구조, 대기업의 중소상인 죽이기 전략까지
너무 많은 모습들을 한정된 시간동안에 스크린에 옮기려고 하다보니 산만한 전개가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또한 집중을 못하다 보니 어느 하나 이렇타하게 각인되는 건더기스프가 없다.
우리 엄포스는 자주 버럭질을 하신다.
범죄극에서는 절대적으로 빠질 수 없는 다혈질 문제아 캐릭이기에 엄포스와 상당히 잘 맞는 것 같다.
엄포스가 본인에게 각인 되었던 작품은 바로 <마왕>이었드랬다.
원래 드라마는 거의 보지 않았는데. 정말 우연한 기회에 <마왕>을 보고 엄태웅과 주지훈 그리고 신민아까지
이 세 배우들을 다시금 돌아보게 되었던 드라마였다.
시간이 되신다면 <마왕>도 한번 찾아 보시면, 엄포스가 왜 엄포스인지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두 주연 배우의 정면 격돌~!
눈 대 눈 싸움에서는 절대 누가 우위다를 가릴 수 없는....하지만 아직은 주원의 내공이 후달리기에....
그리고 조금은 대사처리나 목소리 톤이 풋풋하다고나 할까. 아직은 깊은 사골맛 같은 것이 없다.
3분 사골같은 이미테이션 같은 느낌도 조금 든다. 주원말이닷~!
우리의 성반장...다양한 극에서 코믹감초역할로 정평이 난 분.
그냥 자연스레 던지는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빵빵 터지는 종잡을 수 없는 캐릭같다.
그러기에 그런 모습들이 워낙에 강인하게 우리에게 인식되어서 일까?
다소 이미지가 고착화 되었고, 그런 이미지를 벗어나기가 조금은 버거워보이기까지 한다.
이 영화 <특수본>에서는 조금은 비중있는 인물이지만, 본인의 생각으로는 조금 미스캐스팅 처럼 보였다.
동인인물이었드랬다. 올백이 사람을 10년은 더 되게 보일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 이 친구. 헤어스타일이 남자의 분위기를 좌지우지 한다.
영화에 몇 안되는 액션장면이다.
지게차와 폐차직전 헌차들을 버라이어티하게 까고 부수는 이 장면이~!
영화의 쵝오 액션장면이 아닐런지? 이 말인 즉 알아서들 생각하시라.
이 친구 어디서 많이 봤는데....
어디서 봤더라...아~~<7급 공무원>에서 마지막에 남자 주인공이랑 함께 빽차끌고 상경하는 어리버리 시골경찰아저씨닷~!
빠마를 징하게 하니 이미지가 확 다르게 보인다. 역시나 헤어스탈에 중요성
이 영화의 유일한 홍일점~! 첫장면에서 자그만 웃음을 던져주곤 그 이후로 존재감의 상실
극의 종반에 다시금 반짝하면서 마무리를 책임지는 친구다.
자칫 이러한 범죄물을 소재로한 우리영화 속에서는 여형사의 역할이나 이미자가 너무나 고착되고 정형화 된듯한 느낌이다.
<투캅스2>의 권민중의 이미지를 필두로 해서 이후의 영화 속에서 보여진 여형사들은 극전개에 별 도움이 없거나,
비쥬얼적인 요소만으로 관객동원용 소모품처럼 묘사되는 것 같이 느껴지는 것은 나만의 착각일까?
이 영화 <특수본>에서도 그 틀을 전혀 깨지 못했다.
이 영화 <특수본>에서 두 번씩이나 비중있게 차용한 사진을 통한 실마리의 제공
범죄수사극의 조금은 진부하지만 빌드오더와 같은 역할을한다.
이 영화의 결말을 말해주는 이 사진 한장으로 영화는 끝을 향해 달려간다.
네티즌 평점이 7.35씩이나 되는 영화이다. 하지만 개인적인 사견으로 그리 후한 점수를 줄 수 있는 영화는 아닌 것같다.
범죄수사극 중에서도 다소 무겁고 민감한 소재를 가지고 맛깔진 요리를 해 보려는 시도는 좋았지만.
재료의 특색을 잘 살리지 못한 것같았고, 무엇보다 극적반전을 이미 예상할 수 있던 부분이 중반부터 쉽게 예측이 가서 맥이 금방 빠져버렸다.
물론 배우들의 혼신어린 연기투혼은 영화의 빛나는 요소이기는 하지만 그들의 연기를 맥없이 마구 휘두른 듯한 연출력이 아쉬웠다.
<특수본> 그 제목은 거창했으나, 알맹이는 부실한 소문난 잔칫집에 먹을거리 절라 없던 그 꼴이 아닌가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