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창회날은 참석을 못할 것 같고
하동벚꽃은 보고싶고 해서 미리 댕겨왔습니다.
섬진강변 벚꽃길 걷기 (19,3,31 일 )
소요시간 : 4시간 30분(식사 휴식 포함)
참가인원 : 73년 중졸 친구들 7명 (남2 여5)
평사리삼거리 – 흥룡횟집 3km
- 흥룡하동청매실농장 1,2km
- 호암교차로 1,2km
- 신지교차로 ( 화심 선장 ) 1,5km
- 만지교차로 2,2km
- 읍내교차로 1,3km
- 송림 1,4 km
- 하동군청 1 km 전체: 약 12,8 km
<동영상> 평사리공원 근처
<동영상> 하동읍 만지
<동영상> 휴식시간 : 버드나무 쉼터
08:28 평사리공원 앞
하동방향
평사리공원 섬진강
섬진강재첩 : 모래 구멍을 조금 파면 나오는 콩알크기의 갱조개
좌측고개 고소성 그 아래는 한산사
중앙 형제봉
좌측으로 계속 가면 화개
개치에서 섬진강 하류를 보며
개치에는 폐가도 있네
옛 악양루 아래 빈집
섬진강물이 불어나면 여기까지 차 오른다.
벚꽃과 조화를 이루는 배나무꽃
두꺼비가 많아서 섬진강이라고 한다.
호암나루터
마른 하늘수박
제첩잡이
점심은 참게가리장으로
우리가 지나온만지배(하동배)의
입구임을 알리나 보다.
제첩모양
하동읍 교차로
하동나루 쉼터
하동포구노래비
광양으로 가는 다리 : 돈받고다리
다리아래를 지나니 바로 송림이다
< 섬진강 > 유로연장 223 ㎞ ,
전북 진안군 과 장수군 의 경계인 팔공산 데미샘에서 발원한다 (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데미샘 )
임실군 운암면에서 섬진강 댐 건설로 조성된 옥정호로 흘러든다 . 섬진강댐 하류에서는 순창군 동부를 남북으로 경유하여 남원시 와 곡성군 의 경계를 지난다 . 전라남도 에서는 남원시 를 지나 흘러드는 요천과 곡성군 북부에서 합류한 후 남동으로 흐른다 . 곡성군 과 구례군 의 경계를 이루며 남동쪽으로 흐르다가 곡성군 오곡면 압록리 근처에서 보성강 과 합류한다 . 그 이후 구례군 과 광양시 에서 지리산 남부의 협곡을 지나다가 경상남도 ( 하동군 ) 와 전라남도 의 경계를 이루면서 광양만 으로 흘러들어간다 .
2016,1,5 산림청장이 국가산림문화자산 섬진강 발원지 데미샘 으로 지정. 그 전에는 마이산
< 섬진강 명칭> 유래 - 전설
섬진강은 본디 모래가람 · 다사강 ( 多沙江 )· 사천 ( 沙川 )· 기문화 · 두치강 등으로 불릴 만큼 고운 모래로 유명하다 . 1385 년 ( 우왕 11) 경 왜구가 섬진강 하구를 침입하였을 때 수십만 마리의 두꺼비 떼가 울부짖어 왜구가 광양 쪽으로 피해갔다는 전설이 있는데 이때부터 ‘ 두꺼비 섬 ( 蟾 )’ 자를 붙여 두꺼비나루 섬진강이라 불렀다 한다 .
그러나 전설만으로 지명을 해석 할 수 없다 . 달 〔 月 〕 을 한자어로 표현할 때 섬토 ( 蟾土 ) 혹은 섬백 ( 蟾魄 ) 이라 하고 , 달빛을 섬광 ( 蟾光 ) 이라고 한다 . 이는 예로부터 달 속에 두꺼비가 살고 있다는 신화에서 비롯되어 섬 ( 蟾 ) 을 때로 ‘ 달 ’ 로 읽은 관습이 생겼다 . 이런 연유로 섬진강은 본래 ‘ 달래강 ’ 으로 불렸으리라 짐작된다
< 달래강 > 옛날 혼기에 찬 남매가 길을 걷다가 소나기를 만난다 . 비에 젖어 드러난 누나의 몸매에 강한 충동을 느낀 것을 비관한 동생은 죄의식에 빠져 자신의 남성을 돌로 짓이긴다 . 사정을 알아차린 누나는 죽어 가는 동생을 끌어안고 “ 그렇다면 한번 말이나 해 보지 , 차라리 달래나 보지 ” 하며 울부짖었다고 한다 . 달래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많은 지명이 이와 유사한 전설을 갖고 있다 .
[ 네이버 지식백과 ] 달래강 전설이 깃든 섬진강 ( 물의 전설 , 2000. 10. 30., 천소영 , 김동현 )
< 쌍계사십리벚꽃 >
꽃샘추위가 끝나고 4 월로 접어들 때쯤이면 화개에는 벚꽃이 화사하게 봄을 재촉한다 . 화개의 꽃길은 이미 십리벚꽃으로 잘 알려져 있다 . 이 벚꽃길은 일제강점기인 1931 년 신작로가 개설되면서 지역 유지들이 벚나무 1,200 그루를 심어 조성했다 . < 하동군청 제공 >
[ 네이버 지식백과 ] 하동 십리벚꽃길 - 혼례길 꽃비를 맞다 ( 길숲섬 , 장원수 , 경향신문 )
「 동정호 금붕어와 혼인 」
1. 효자 어거리 총각 옛날 악양 동정호 부근에 노모를 모시고 가난하게 살아가는 어거리 총각이 있었다 . 그는 동정호에서 물고기를 잡아 생계를 유지하며 노모를 극진히 봉양하여 주위에서 효자라는 말을 듣고 살았는데 노모가 시들시들 노환 ( 老患 ) 을 얻어 자리에 눕게 되었다 . 장가도 아직 못간 효자 어거리 총각은 사방으로 의원을 찾아다니면서 노모의 병을 고치고자 애를 썼으나 어느 날 노모는 저세상으로 가고 말았다 . 어머님 생전에 효를 다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으로 깊은 시름에 빠져 하루에도 세 번씩 묘소를 찾아 통곡을 했다 . 그러던 어느 날 꿈에 백발노인이 나타나 현몽하기를 날마다 돌아가신 어머님을 생각만하고 있으면 그것이 불효이니 내일부터 섬진강에 나가 고기를 잡아 생계를 유지하라는 말을 남기고 온데간데없이 사라져 버렸다 . 소스라치게 놀라 꿈에서 깨어 집밖을 살펴보고 고기를 잡아서라도 생계를 이어야겠다는 결심에 고기 잡는 채비를 하여 동정호에 가서 고기를 잡고 있는데 그날따라 고기가 한 마리도 잡히지 않아 오늘은 허탕이구나 하고 그물을 당겨 집으로 오려고 하였다 . 그때 묵직한 것이 그물에 걸려 그을리는 것을 느껴 그물을 끌어 올려보니 큰 금붕어 한 마리가 걸려 있었다 . 아무리 보아도 객점 ( 客店 ) 에 넘길 수도 없고 , 그렇다고 집에서 요리해 먹기도 아까워 부엌에 있는 물통에 넣어 두고 날마다 물을 갈아주곤 했다 . 2. 금붕어 처녀와 혼인 그러던 어느 날 남의 집에 날품을 팔고 집에 와 보니 집안이 깨끗하게 청소되어 있고 , 오막살이 방에 들어가니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지 않은가 ! 참으로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배고픔에 모처럼 포식을 했다 . 다음날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일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보니 또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었다 . 누가 이렇게 밥상을 차려놓는지 궁금하여 하루는 날품팔이 가는 척 하고 집 주위에 숨어서 망을 보고 있었다 . 오시 ( 午時 ) 가 되자 주방에 있던 금붕어가 퍼드덕하고 뛰더니 예쁜 처녀가 되어 하늘을 향해 주문하니 쌀이 앞치마에 쏟아지고 , 그 쌀로 밥을 짓고 밥상을 차려 방안에 가져다 놓고는 다시 금붕어로 변하여 물통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 그날은 아무것도 모르는 척하고 밥을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 . 그 다음날도 일하러 가는 척하고 근처에서 망을 보고 있는데 아니나 다를까 금붕어가 처녀로 변해 밥을 짓고 상을 차려 방안에 들여놓으려 하지 않는가 ! 그 찰나 살그머니 덤벼 가서 처녀의 허리를 잡았다 . 급기야 변신하지 못한 금붕어 처녀가 소스라치게 놀라 뒤돌아보니 어거리 총각이라 이 일의 사연을 들어본 즉 , 그 금붕어는 동정호 금당에 있는 용왕의 딸로 잘못을 저질러 왕궁에서 쫓겨나 동정호에서 고기를 잡아 먹고사는 효자 어거리 총각의 집에 가서 살라는 명을 받고 그날 그물에 걸려 왔다고 하는 것이다 . 3. 원님의 욕심 어거리 총각이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와 살고 있다는 소문이 퍼져 원님의 귀에까지 들리게 되었다 . 원님은 어거리 총각을 불러 그간의 사연을 듣고 참으로 기이한 일이어서 그 천하절색 미인을 차지하고자 하는 욕심이 일어 어거리 총각에게 내기를 제안했다 . 다가오는 보름날에 장기를 두어 원님이 이기면 총각의 색시를 본관에게 주고 , 총각이 이기면 수십 두락의 농토를 그대에게 주겠노라고 했다 . 총각은 어쩔 수 없이 약조 ( 約條 ) 를 하고 집에 돌아와 색시에게 자초지종을 이야기하였더니 색시는 장기판을 가져오라고 했다 . 몇 수를 가르치니 행마 ( 行馬 ) 정도는 알게 되었다 . 그리고 이르기를 장기를 둘 때 파리 한 마리가 장기판에 날아다닐 테니 파리가 앉는 곳마다 말을 쓰라고 일렀다 . 약속한 보름이 되어 원님과 장기를 두기 위해 동헌 ( 東軒 ) 에 당도하니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다 . 원님과 마주 앉아 장기를 두는데 난데없이 파리 한 마리가 날아와 장기 알에 앉았다가 또 다른 데로 옮기지 않는가 ! 총각이 파리가 앉는 곳을 따라 계속 말을 쓰니 얼마 가지 않아 원님이 장기 알을 내려놓고 말았다 . 장기에 지고 난 원님은 주변 관원들의 이목이 겁이 나서 약조를 지켜 총각에서 농토 수십 두락을 주었다는 것이다 .
[ 네이버 지식백과 ] 「 동정호 금붕어와 혼인 」 [ 洞庭湖 - 婚姻 ] (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