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소개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 학부생, 대학원생들을 중심으로 1999년 설립된 연구모임, 서울대 투자연구회에서 자신들이 체험하고 증명한 가치투자 방법론에 대해서 쓴 책이다. 한국인이 한국 시장에 맞게 쓴 가치투자서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책이다.
이 책의 공동저자이며 서울대 투자연구회 회장 박민우는 "저희는 기업분석을 하는 등 이론에 그치지 않습니다. 실제로 가치투자를 통해 지수상승률을 초과하고 있고 끊임없이 우리나라 가치투자의 성공을 증명하고 있습니다"라며 가치투자가 한국에서도 가능함을 역설한다.
책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기업 발굴법 22가지 사례와 7가지 유형을 알기쉽게 설명하고 있는 2부이다. 가치투자 서적에서 코카콜나니 맥도날드가 아니라 롯데칠성, 태평양을 사례로 만나다는 것도 반가운 일이다. 또한 저자들이 '투자자들이 쉽게 이해하는데 역점을 두었다'라고 강조할 정도로, 가치투자의 방법을 실제 기업의 예를 들어가며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소개
김민국 - 서울대학교 경제학부에 재학중이며, '서울대 투자연구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현재 투자연구회 내의 가치투자 펀드인 VIP펀드를 운영중이다. '낭중지추K'라는 필명으로 한섬, 신도리코, 웅진코웨이, 롯데삼강 등 다수의 가치주를 발굴 분석하였고, 2001년에 추천한 종목 대부분이 1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박민우 - 서울대학교 건축학과에 재학중이며 현재 '서울대 투자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다. 중앙건설, 대우건설, (주)삼영, 대구백화점, 수출포장 등의 종목을 발굴.분석하였다. '서울대 투자연구회'의 웹사이트인 snuMidas.com을 기획.제작하기도 했다.
최준철 - 서울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중이며 '서울대 투자연구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프리코스 기획이사를 거쳐 현재 앤젤의 장기투자클럽(freechal.com/anzel)을 운영중이다. 앤젤이라는 필명으로 현대백화점, 국순당, 동서, 유일전자 등 다수의 종목을 발굴 분석하였으며, 한경와우TV의 벤처기업분석 패널로 고정출연하기도 했다.
작가의 말
<한국형가치투자전략>의 대표 저자인 최준철입니다.
약 3년간의 글과 강의, 가치투자 사이트 운영 등을 통해 개인투자자들과 만나며 느낀 것은 개인투자자들이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잘못된 투자방법으로 인해 주식시장의 피해자가 되어 왔다는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주식을 복권이 아니라 기업의 소유권으로 인식해야 하는데 대부분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기업의 가치를 봐야 하는데 수급만을 보았습니다. 가치투자에는 심정적으로 동조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불가능하다는 얘기도 많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책을 쓴다는 것이 다소 쑥스러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가치투자를 정리해 달라는 투자자들의 요구에 따라 <한국형가치투자전력>이라는 책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아마도 기존의 가치투자에 관련된 서적들이 외국인에 의해 쓰여져 우리 시장에 잘 맞지 않다는 점이 투자자들로 하여금 우리 것에 맞는 가치투자서를 갈망하게 만든 요인이 아닐까 합니다.
가치투자는 결코 순진하기만 하고 이론적이기만 한 것이 아닙니다.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을 뿐 가치투자는 우리나라에서도 가능합니다. 그 증명과 방법은 책 속에 케이스와 유형 등을 통해 담아두었습니다.
이 책은 실용적인 성격이 강한 투자 관련 서적이긴 하지만 우리나라의 투자문화를 바꿀 수 있는 투자자들의 철학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투자문화가 성숙될 때 우리나라 증권시장은 좀더 합당한 평가를 받을 수 있고 투자자들을 현혹하는 투기와 작전이 이 땅에 발을 붙이지 못하리라 생각합니다. 그 문화를 만들어 가는 것은 바로 여러분일 것입니다.
(2002년 3월 16일 알라딘에 보내신 작가 코멘트) - 최준철
~~~뉴아이에서 낭중지추K님의 기업분석글들을 잘읽었고 저장도해노았었죠
아무튼 도움이 많이 되는 책입니다^^
첫댓글 현재 개정판이 나왔고 출판사는 "이콘" , 최준철.김민국 지음의 제목은 "한국형 가치투자 전략"그대로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