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디 케이스를 이용한 자작 도색 스탠드
밀리터리 모델링 닷컴의 팁란에 보니 아주 유용한 팁이 있어서 따라해 봤습니다.
사진에 있는 건 우리와 너무도 친숙(?)한 공시디용 보관 케이스의 하부 구조물입니다.
이 하부 구조물 중앙의 원기둥에 나사 구멍을 내주셔서 나사로 프라모델을 임시고정하시고 도색을 하시면 아주 쓸만한 전용 도색 스탠드가 완성됩니다.
마크.4의 포탑을 고정시킨 상태의 공시디 케이스를 재활용한 도색 스탠드
저같은 경우에는 나사가 아닌, 임시점착제인 블루택을 붙여서 임시고정을 하고 도색을 할 예정입니다.
블루택이 없으신 분들은 양면테이프의 점성을 좀 낮춘 상태에서 쓰시면 좋을 듯 싶군요.
어제 다이소에서 업어온 볼체인 작업 전용 일제 핀셋
요즘 통 바빠서 카페에 들릴 시간도 없습니다만 나름대로 시간을 투자해서 하루에 15~20개 정도의 볼체인 커튼을 제작하고 있습니다만 이 작업을 해보신 분들은 알고 계시고 있겠지만 이게 아주 고역입니다.
좁쌀만한 크기의 군번줄 체인을 일일이 잘라내서 굵기가 얇은 황동선(연선)을 중앙의 홈에 꼽아서 순접으로 접착을 시키는데, 너무 작다보니 작업 속도는 굼뱅이 모드이고, 체력소모는 무쟈게 많은 작업이라서 아주 애를 먹고 있는데, 비즈공예를 하시는 분이 여기에 맞는 핀셋이 있다고 해서 퇴근 후에 다이소의 미용모아 코너에서 찾아서 구매한 핀셋입니다.
핀셋의 끝부분이 마름모 형태로 모아져서 구형태의 물건을 잡기에 매우 편리합니다.
이걸 사용해 본 결과 어느 정도 효과가 있습니다.
일반적인 핀셋으로 구형태의 물건을 잡게되면 튕겨 나가는 반면에 이 핀셋은 구형태의 물체를 붙잡기 편하게 마름모 형태로 제작된 관계로 보다 편리하게 작업을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나저나, 불체인을 100개를 만들어야 하는 데, 끝이 안보이는...ㅎㅎㅎㅎ
사서 고생하고 있으니......ㅠ.ㅠ
순창고추장 뚜껑의 변신은 무죄!
마크.4의 베이스로 쓸 순창고추장의 뚜껑은 보시는 바와 같이 이젠 어느 정도 중후한(?) 멋을 풍기는 분위기로 탈바꿈 했습니다.
여기에 유성 니스를 2회 정도 칠해서 기본 마무리는 끝낼 생각입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 중요한 사항을 말씀드립니다.
올해 모형계의 이슈인 논슬립 코팅과 관련된 사항입니다.
최근에 수행했던 일련의 테스트 결과 몇 가지 주의사항을 알려드립니다.
인젝션 키트인 아카의 마크.4의 논슬립 코팅용 접착제로 목공본드는 사용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게 일단 굳기는 하는데 문제는 모래와 목공본드가 굳은 상태에서 통채로 플라스틱과 분리되서 떨어져 나갑니다.
어느 정도 건조된 상태에서 서페이서 칠을 해주면 어떨지는 아직 모르겠으나 그대로 놔둔 상태로 이틀이 지나면 떨어져 나가더군요.
그래서 별도의 다른 접착제를 알아 보고 있는 상황인데, 저쪽 이탈리아의 찌메리트 닷컴에서 활동하는 이탈리아 아저씨가 쓴 방법으로 한번 실험을 해볼 예정입니다만 이 아저씨도 레전드의 레진 제품을 써서 만든 분이라서 플라스틱인 아카의 마크.4에도 같은 접착력을 보여 줄지는 미지수입니다.
근데 문제는 그분은 이탈리아 사람이라서 포스팅된 내용이 죄다 이탈리아어라서......ㅠ.ㅠ
좌우지간 어찌어찌해서 그 이탈리아 아저씨의 포스팅 내용을 번역한 결과, 묘령(?)의 접착제를 붓으로 도포한게 아닌, 스프레이로 뿌렸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그 묘령의 접착제를 오늘 구해서 한번 테스트를 할 예정이며, 테스트 결과는 반드시 카페에 사진으로 공개하겠습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첫댓글 목공본드가.. 모래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나 보군요.. 흠.... 제가 아는 분에게 마니아님의 모래코팅을 보여드렸더니... 효과 죽인다고... 그러면서 스프레이 접착제로 고정시키면 되겠다더군요... 혹시... 비슷하지 않을런지...
그분이 쓰신다는 스프레이 접착제가 구체적으로 무엇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인젝션 키트의 물성을 변화시키는 화학반응만 없다면 쓰셔도 무방할 듯 싶습니다. 제가 테스트할 접착제는 미술용 재료입니다만 아직 테스트를 하지 않은 관계로 섣부른 판단은 금물인지라.....
그 분도 방법만 이야기 했지, 어떤 접착제라고는 딱 꼬집어서 말한 게 아니라서... 그 아자씨도 실력이 정말 출중한 아자씨죠. 오직 대물만 신경쓰는 스타일이고.. ^^
전 하수라 그냥 튼튼하게 붙기만 하면 장땡인지라...ㅎㅎㅎㅎ 대물은 만들어 본적도 없고, 만들 생각도 없어서....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