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은 뭔가 달라도 달랐습니다
부산에 계시는 박민환목사님은
사실 수요저녁예배(09일), 목금토 새벽예배 인도자 이었습니다
오시기 힘들겠다는 말씀에
안오면 의미(?)가 상실된다는 나의 투정(?)에
수요저녁예배를 다른 부교역자에게 부탁하고
9일 오후 4시경에 춘천에 도착하였습니다
10일 아침에 박민환목사님을 픽업하여
현장으로 들어 왔습니다
한적한 현장에는 목수팀과 철근공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작고 맑은 물이 흐르는 작은 시냇물
주위에는 푸른 숲이 가을을 맞이 합니다
11시 반경에 문석이 형님과 효성이가 도착합니다
근처에 이사온 친구를 불러
박목사님의 감사기도를 시작으로 5명이 버섯찌게를 대합니다
식사후 효성이가 피로한지
서울로 올라가겠다네요
결국 박목사님과 같이 서울로 향했습니다
문석이형님은 이곳 모곡에서 국민학교 4~6학년을 보냈습니다
어린 그옛날의 추억을 찾아 인근을 둘러보고
학교와 박물관을 둘러 봅니다
그옛날 교장사택도 새로운 건물로 지어지고 학교도 리모델링을 한 터라
아주 크게만 보였던 운동장도 이제는 작고 아담하게만 보임니다
김유정문학관에서 해설과 강의를 마친 최명걸장로님이 도착하였습니다
옛날, 현재, 미래에 대하여 오고가는 말이 많아집니다
본교회의 이야기도 많이 나누었지요
능이백숙으로 저녁식사를 하던 중에
근무를 마친 홍준표가 이제야 출발할 수 있었다고 전화가 옴니다
사람들이 각자 할 일을 찾아 떠났노라고
11월 2일 아들 결혼식때 보기로 다음을 기약하고
멸걸장로님의 차를 타고 문석이형님마저 떠나갑니다
고리타분(?)한 숙소
전의 손님이 얼마나 담배를 피워댔는지
담배찌는 내가 코를 찌름니다
그러나 야구를 보다가 잠을 청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침공기는 참으로 상쾌합니다
안창규형님은 이빨치료를 위해 예약된 보훈병원으로 향했습니다
현주용은 허리가 아파 병원치료중입니다
강윤종은 부인의 치료를 위해 원주의 기독병원으로 향했습니다
엄광현은 사업을 위해 창원에서 올라오고 있는 중입니다
조남익은 평일의 설계 및 검측으로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미리 연락을 했으면 올 수도 있었던 윤영환은 참석치 못하여 아쉬움을 표했습니다
아픈 친우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요
참으로 많은 시간이 흘러 갔네요...
오늘도 건강하고 보람찬 하루되시길!!!
첫댓글 윤관형제 수고했습니다.
덕분에 60년대 중반 초등학교시절의 추억도 더듬어 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