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와 서울시 관악구가 2018년부터 도농교류-지역상생사업을 시작했습니다.
지역상생사업은 그동안의 도농교류보다 적극적으로 도시와 농촌의 문제를 서로상생의 방법으로 해결해보자는 취지로지역의 농촌공동체와 도시의 자치구 공동체간에 지속적인 교류과 관계형성을 통하여 도시와 농촌의 지역공동체를 살리는 다양한 활동을 하게됩니다.
올해는 지역먹거리, 안전한 먹거리를 중심으로 온라인-오프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도농상생직거래장터를 주기적으로 열고 있습니다.
그 일환은 지난 6월 30일에 관악공동체 주민 40여분이 상주를 방문하셨습니다.
관악구 주민분들이 상주의 농산물을 드시고 계시는데요..이번 방문은 상주의 농부와 농장, 마을공동체를 돌아보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먹거리 상생을 체험하고 생각해보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시범사업에는 상주에서는 상주로컬푸드협동조합을 중심으로 상주친환경농업인협회, 상주공동체환경학교, 상주공동체귀농지원센터가 함께 하고 있고 관악구에서는 공동체경제를 만들어가는 협동조합 위즐을 중심으로, 관악주민연대, 관악사회복지가 동행공동체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7월 말에는 관악구의 청소년들이 상주로 일손돕기차 방문합니다.
8월부터 10월까지는 관악주민대상으로 상주의 농산물을 직거래 하는 장터가 오프라인과 모바일을 결합해서 진행됩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래요~~
아래 글은 6월 30일 방문하신 관악구공동체 활동가 분의 방문 후기입니다.
원문 링크 - http://www.pska21.or.kr/xe/active/234276 (관악주민연대 홈페이지)
경북 상주에서 농가체험 하고 왔습니다.(도농 상생교류)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조직된 협동조합 관악위즐!!
우리가 마트에서 사먹는 농산물들은 믿을 수 있는 걸까요?
우리가 매일 먹는 농산물들이 어떤 사람이, 어떤 곳에서 생산하는지 알 수 있다면 어떨까요?
그리고 시골에는 생산이, 도시에는 소비가 주로 이루어지는데요.
그 둘을 잘 연결해본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것을 알아보기 위해 협동조합 관악위즐은, 작은 실험을 해 보기로 했습니다.
바로, 서울시 관악구와 경상북도 상주가 손을 잡고 도시-농촌 상생공동체 구축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 일환으로 "얼굴있는 생산자와 마음을 알아주는 소비자의 만남"을 추진, 관악구 주민이 상주 농민들을 만나고 왔습니다.
2018년 6월 30일 토요일,
관악주민연대, 관악사회복지, 도시농업네트워크 회원과, 도시/농촌 공동체 교류에 관심있는 관악주민들과 함께
경상북도 상주 '상주환경농업학교' 에 다녀왔습니다.
다같이 관악구청에 모여서, 대절한 버스를 타고 흥겨운 마음으로 내려갔습니다.
상주에 가자마자 상주로컬푸드협동조합, 상주공동체기능지원센터, 상주여성농민회 등에서 반갑게 맞아주셨어요!!
막 따온 분홍연둣빛 예쁜 복숭아를 하나씩 주셨고, 끝날 때는 감자도 참가자분들께 무료로 한아름씩 나누어 주셨습니다 ㅠㅜ

다같이 모여서 자기소개하고, 각자 소속 단체를 소개하니 금방 점심시간이었습니다.
상주에서 직접 생산하신 농산물로 지은 밥은 엄청 맛있었겠지요? ^^
본래 오후에는 상주에서 열심히 준비해 주신 체험활동이 많았는데, 비온다는 소식이 있어 대부분 취소가 되고...ㅠ
여성농민회가 활동하는 곳에서 사무국장님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

여성이 농민으로 살면서 겪게 되는 어려운 점을 잘 설명해 주시고, '얼굴있는 생산자'가 소비자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그것이 상호 신뢰 도모에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를 잘 성명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다함께 돌자 동네 한바퀴~ ^^ 상주 농촌풍경을 통해, 생산지를 직접 돌아보았습니다.







저 밝은 표정들이 보이시나요?^^ 하늘은 구름으로 어두웠지만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기대하던 블루베리 수확체험!!
농장주인분의 안내와 설명을 듣고, 열심히 블루베리를 땄습니다.
수확한 블루베리는 전부 각자 소유라니, 얼마나 열심히 따셨는지 상상이 되시지요?ㅎㅎ

수확하는 모습은 무려 사진도 없습니다..
담당자도 영혼줄 놓고 수확하느라...ㅠㅠ
블루베리를 다 따자, 상주 여성농민회에서 특별히 금방 만든 손두부를 맛보라고 또 몇 접시나 주셔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대체 얼마나 많이 받았는지..ㅠㅜ 고소한 맛이 일품인 손두부, 잘 먹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전국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동학교당에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 동학농민운동이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상주에서의 활동과 현재까지 남아있는 동학교당은, 동영상 자료와 함께 당시의 교당 터가 그대로 남아 있어 잘 전달이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쉬운 마음을 남기고 서울로 돌아오는 길...
복숭아, 감자, 블루베리, 두부 정말 예상치도 못한 것들을 너무나 많이 준비해 주신 상주분들께 큰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원래 감자도 판매 목적으로 수확하신 건데 저희에게 주신거라고...ㅜㅜ
앞으로 협동조합 관악위즐이 꿈시장에서 상주에서 올라온 농산물들 판매할건데, 이번에 다녀오신 분들!! 상주 농산물 많이 팔아주실거죠!! ^^*

소비자에게 좋은 물건을 주겠다는 선한 마음으로 열심히 힘들게 생산해주시는 농산품을, 생산자를 직접 뵙자 그 마음을 잘 알 수 있었습니다. 관악주민연대는 지역에서 노력하시는 상주 농민분들을 본받아, 앞으로도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첫댓글 방문하신 분들의 표정을 보면 그 체험이 방문이 어떠했을지 느낌이 옵니다.
밝은 웃음을 보여주시는 분들을 보니 귀한 경험이었으리라 ^^
선한 마음을 가진 농민...멋지네요
네.기존에 불특정 도시민을 상대로 잠깐 한때 반짝하는 교류가 관악공동체와 상주공동체가 사람을 중심으로 지속적이고 끈끈한 관계와 상생의 연대를 해나가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