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일어나니 바쁜 일정 관계로 영철네, 용우네, 그리고 종일, 수은친구가 가고 없었습니다.
끝까지 함께 자리를 하지 못해 아쉬움이 가득 했습니다만, 바쁜 가운데 찿아 온 것만으로도 고맙다고
해야겠지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머리부터 감는 신영희님..
대문 밖으로 한 번 나가봤습니다.
아침 일찍 밭에 나갔다 온 옆집 할머니가 집으로 들어서고 계십니다.
"할머니, 좋은곳에 살고 계십니다" 했더니.
"그렇긴한데, 살다보면 불편한 것도 많아요. 하지만 공기는 좋지요." 하셨습니다.
대문 앞 풍경..
떠오르는 아침 햇살에 신록의 색깔이 푸르름을 더합니다.
아침 준비에 여념이 없는 친구들..
차를 이용하여 주암주차장으로 이동 후 산행을 시작하였습니다.
개울 너머 저멀리 심종태바위의 위용.
오늘 산을 올라갔다 저 바위로 내려 올 계획입니다.
심종태바위를 배경으로 한 폼 잡는 한병훈님..
허영자 여사도,,
금낭화 군락지를 지나면서..
이분남님의 이곳을 지나갈 때마다 쉬어간다는 곳에서 5분간 휴식..
어제 과음에다 수면 부족이 겹쳐서인지 모두들 힘이 들어합니다.
그래서 주암계곡을 지나 쉼처에서 재약산 수미봉으로 갈려던 계획을 취소하고,
쉼터에서 바로 심종태바위로 하산하기로 하였습니다.
계곡산행이라 햇살이 비치지 않고 그늘 속으로만 산행을 하는데도 땀이 비오듯
흘러 내렸습니다.
주암계곡 숲 터널의 끝을 지나고 마침내 삼거리의 쉼터에 다달았습니다.
재약산 사자평원에 대한 안내글을 읽고있는 신영희, 한병훈님..
쉼터에 도착하여 한 잔의 막걸리에 목을 추깁니다.
다들 피곤했을텐데 모두들 수고 많았다..
기념촬영..
기념촬영 한 번 더..
원래 계획한 재약산을 버리고 여기서 심종태바위로 향해 하산길로 접어 들었습니다.
저멀리 왼쪽 재약산 수미봉, 오른쪽 천황산 사자봉..
평소와는 다르게 제법 힘이 듭니다.
저쪽 오른편 중간부분 툭 튀어나온 곳이 심종태바위입니다.
저 능선따라 내려가서 심종태바위를 넘어 하산 할 예정입니다.
등산에 일가견이 있는 김상엽 24회 총무님도 오늘따리 제법 힘이 드는가 봅니다.
뭔가를 보며 손을 가리키고 있는 허영자님..
오늘따라 휴식시간이 길고, 또 잦습니다.
드디어 심종태바위가 시작되는 암릉구간에 다달았습니다.
저 뒤로 우리들이 걸어온 능선이 보입니다.
조심 또 조심..
능선길 뒷쪽은 깍아지른 벼랑입니다.
잠시 숨을 고르며 뒤돌아 본 주암계곡..
발아래 주암계곡과 저멀리 재약산 수미봉이 손에 잡힐 듯 아스라이 펼쳐 보이고..
한병훈과 고영훈.
정상을 향한 발검음이 바빠집니다.
영차, 영차.. 그늘 속 산행이라서 그나마 좀 낫습니다.
숲의 터널이 끝나고 눈앞에 전개되는 심종태바위 !!
우람한 근육질의 바위가 보는 이로 하여금 두 눈을 압도합니다.
김상엽옹과 허영자여사..
심종태바위 정상에 다달은 위대한 24회 친구들..
깍아지른 바위가 위태롭기도 하지만 또 그것을 핑게삼아 바싹 다가설 기회를 만듭니다..^^
심종태바위 정상에서 바라다 본 주암계곡과 저멀리 수미봉..
김상엽총무 겸 조교의 지시에 따라 한 발 한 발 아래로 발을 내딛습니다.
"아이고, 난 못내려가겠다.."
오금이 저리고 다리가 후들거려 줄을 잡고 달달 떨고있는 허영자님.
이어 신영희님이 그 뒤를 따르고..
전신만고란 말을 실감하며 이윽고 하산을 마쳤습니다.
비오듯 흐르는 땀을 훔치며 흐르는 물에 발을 담급니다.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시는 것 같습니다.
다시 배내골 별장에 도착하여 점심식사를 준비합니다.
어제 소고기에 이어 오늘 점심은 돼지고기 구이를 반찬으로 맛있게 식사를 합니다.
산행일자 : 6월 5일
참석인원 : 신영희, 이분남, 허영자, 김상엽, 한병훈, 고영훈 (6명)
바쁜 일상으로 전야제 이후 새벽 일찍 돌아 간 친구들, 함께 산행을 하지못해
못내 아쉽습니다.
산행코스 : 주암계곡(출발 08:40) - 쉼터(11:05) - 심종태바위(12:55) - 하산 완료(13:50)
이번 산행을 위해 수고한 여러 친구들, 정말 고맙습니다.
특히 이번 행사를 위해 바쁜 일정을 뒤로하고 모든 준비를 도맡아 해 준 신영희 산행대장님,
그리고 친구들을 위해 동생 집을 기꺼이 제공해 주신 이분남 친구.
또한 멀리서 가까이에서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 준 여러 친구들.
바쁜 일과를 제쳐두고 늦게라도 참석한 친구들,
모두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이런 마음들이 우리 동기회를 지탱하고 이어가는 밑거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눈부신 신록의 계절 속에 동기생 여러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겠습니다.
산행대장님, 다음 계획은 또 없는지요?
첫댓글 산행하랴~ 중요한 한 컷을 놓칠쎄라~~~ 그저 고맙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와우! 멋집니다. 고맙습니다. 이런 행사 자주합시다. 재차 고맙습니다. 등산하기도 벅찰텐데 사진
까지 찍을랴, 영훈이 친구 정말 고생했다. 짝짝짝...(박수)
병훈아.. 심종태바위를 배경삼아 찍은 사진, 대형으로 뽑아도 괜찮겠는데?
원본 죽이네.. 모델이 좋아 그런갑다. 나중 보내줄께..
ㅎㅎㅎㅎㅎㅎ
친구들 보러 한번 가야 할낀데.... 잘 안되네
푸르름이 더해가는 6월 산행을 축하합니다.
추진위원들. 산행대장. 24회총무님. 작가님 그리고 동참한 모든 친구들의 따뜻한 마음이 있어기에
좋은 추억을 산행으로 사진을 남기고 참석치 못한 친구들도 사진을 감상하면서 아름다움을 시간을 같이 합니다.
사진 감상 잘하고 갑니다.
너거들 얼굴에 행복으로 무지개 빛이 나는것 같아라 계곡 물소리보다 더 조잘조잘 거렸을..... 웃음들이 찍고온 발자국들이 주암계곡물 따라 아직도 졸졸졸.... 언제또 산행 갈꺼고 나도 보여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