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판교신도시 현대 힐스테이트(A13-1) 계약자로서 판교포털에서는 "산들바람" 연합회와 저희 동호회에선 "하늘돌" 닉네임을 사용하고 있는 회원입니다.
먼저 연합회 사무국에서 유-시티 관련 의견이나 자료를 원하는 연락을 저의 가족에게 주셨는데 저의 가족은 신도시 건설에 관한 궁금증을 나름대로 해소하기 위해서 카페를 가끔 드나드는 사람으로 신도시 관련으론 전혀 문외함 임을 알려드리면서 이 기회에 몇가지 소견을 올려봅니다.
저는 우리의 "판교 신도시 개발계획 평면도" 를 놓고 위에서 가만히 처다보고 있으면 날개를 활짝펴고 판교 신도시로 내려 앉는 마치 한마리 "봉황" 같은 모습으로 다가옵니다.
지금 자세히 보시면, 판교IC 가 봉황의 머리 모습을 띄고 있고 분당 진입 도로는 부리에 해당하며 화려한 동판교를 머리 꽃사지로 장식하여 경부 고속도로는 확짝 편 날개짓으로 운중로 끝자락은 아기자기 수 놓은 듯한 아름다운 꽁무니의 형상을 하고 비상하는 자태가 금방 내려 앉을 자세의 모습을 취하고 있군요.
경계선을 표시한 선으로 이어진 도면상에서 봉황의 모습을 띄고 있는 것은 정말 뭐라 설명하기가 곤란할 정도로 축복의 땅임을 증명하는데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돌아가신 할머니의 혜량으로 봉황이 내려 앉는 이 축복의 땅에 입주 할 기회를 얻고서 나름 뭔가 일조를 해야한다는 생각중에 명품신도시를 건설하는데는 무엇보다 교통,교육,환경의 문제가 최우선 과제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되었고 전문인도 아닌 저같은 사람들이 전문 집단의 막강한 4개 기관을 상대로 엄청난 애로사항을 해결하기엔 지도층(연합회)에서 로드 맵에 의거 상황에 맞는 효과적이고 실용적인 전략전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
전략전술하면 제갈공명을 찾지 않아도 "판교신도시 봉황" 을 연상케 하는 이순신 장군의 뛰어난 학 날개 전법으로 알려지는 교과서에서 배운 한산도 대첩의 "학익진전법" 이 생각납니다.
당시의 전쟁은 지금 우리의 모습처럼 육박전과 백병전의 개념인데 포격전 개념으로 바꾼 것이 학익진 전법으로써 (상세내용 중략..) 저게뭐냐고 웃어제낀 와키자카를 묵사발로 만들어 오늘날 한산대첩이 세계 3대 해전으로 평가받는 것은 정말 훌륭한 전략전술 때문이었지요.
장군의 울둘목 명랑해전이나 한산도 대첩에서 얻는 교훈중 "한 사람이 길목을 지키면 천 명을 두렵게 할 수 있다" 는 지략의 승리가 오늘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항목이 아닐까 생각 해 봅니다. 자신의 처지에 따라 각자의 위치에서 십시일반 최선을 다해야 하는 우리로서는 아무리 뛰어난 전략과 전술이 있다 하여도 제대로 전술을 펼치기엔 언제나 오합지졸이 되고마는 우리의 형편상 정말 수 많은 애로사항이 발생되는 상황임을 느낍니다.
그래서 저는 이 대목에서 강력한 "비전 얼라인먼트" 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동차의 휠 얼라인먼트는 잘 달리기 위해서 네 바퀴가 평행이 되게 조정하는 것이며 골프의 얼라인먼트(alignment)는 샷을 날릴 목표 지점과 공을 잇는 선 그리고 몸이 평행을 이루게 함으로써 공이 목표 방향으로 정확히 날아가도록 조정하는 것입니다.
개인이나 단지별 탁월한 능력을 연합회의 비전과 일치 하도록 조정하는 것이 비전 얼라인먼트라면 이것을 통해 연합회의 비전과 단지별 비전의 상관 관계를 최대한 이끌어내고 두 비전의 일치를 꾀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개인이나 단지별 비전이 연합회의 비전과 다른 엉뚱한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면 효율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연합회의 특성상 각기 다른 주장을 소화하기 어렵기 때문에 하나의 방안으로 발주 형태별 특성별로 먼저 결속이 되어 추진하면서 공통 사안은 공동 대처해야만 효과가 극대화된다는 의견을 제안한 바 있었습니다.
여태껏 그리고 지금 현재도 잘 해 나가시지만 연합회에서 핵심가치와 비전 아래 모든 요소들이 함께 조화를 이루며 진행해 나가도록 조정하는 "비전 얼라인먼트가" 가 이시점에서 더욱 강화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봅니다.
허어,- 이게 뭔 씨나락 까먹는 소리냐구요... 각자의 방법으로 조금씩 동참을 한다면 저는 이런 류의 방법이므로 양지 바랍니다. 그리고 유-시티의 ISP(세부실시계획서)는 저에게도 없습니다. 토공과 성남시등 관련 부서에서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난날 무지한 탓으로 어설프게 수박 겉 핡기 식으로 교통,교육,환경, 분야별로 언급을 하였던게 민망하기도 합니다.
남들은 판교포털에 게제한다고 불만과 더불어 떨떠름하게 여겼었지만 저는 획일성에서 벗어나 판교신도시 및 예비 신도시인에게 좀더 객관성과 형평성이 유지되는 일종의 얼라인먼트 역할을 하는 판교내 사이트를 택하였던 것 뿐이었죠. (허접하지만,참고가 된다면 판교포털 자유게시판 "산들바람" 글 1 ~ 18까지 참조 하십시요.)
유-시티 문제는 약간 늦었지만 당장 연합회 명의 공문을 성남시와 토공에 발송하면서 성남시와 동반 윈윈 전략을 구사함이 바람직하며 그나마 문제 해결의 출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 사정으로 연합회나 판교포털에 큰 도움을 드리지 못함이 유감스럽고
"봉황판교" 를 위해 미력하지만 조용하게 노력하면서 후년에는 봉황이 틀고 앉는 자리.. 그 품속에서 살고 싶군요.
판교신도시 발전에 노력하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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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산들바람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판교입주민여러분 위의 의견에 동의나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댓글 부탁드립니다
'학익진 전법' 처음 들어보는 전법이지만 명장만이 구사 할수있는 뛰어난 전법이라 보여집니다. 뛰어난 명장의 혜안에 놀랐습니다. 좋은글 고맙습니다.
산들바람님과 같이 판교를 진정으로 사랑하는 분이 계시기에 판교는 분명 몇 단계 업그레이드된 명품신도시로 탄생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