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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독조02_암산리_san ai_190204.gpx
산행일시 : 2019년 2월 4일 월요일 맑음, 미세먼지 보통, 영하 1도 ~ 영상 1도
산행코스 : 사실현 ~ 큰바래기산(해룡지맥 분기점) ~ 329번도로 ~ 노승산 ~ 333번도로 ~ 돌박지산 ~ 전파연구원
설성산 왕복 ~ 보째고개 ~ 224봉 ~ 군부대 철조망 ~ 암산리
산행거리 : 24.9km / 06:18 (도로 7.5km / 01:30 포함)
도 로
- 사실현 ~ 고개마루 : 600m /0:08 (일부 밭길)
- 덕현동고개 ~ 온유교회 : 500m / 0:07 (일부 밭길)
- 이천호국원 앞 도로 : 100m / 0:02
- 원경사 입구 ~ 계원율림 우회종점 : 4.7km / 0:55 (일부 밭길)
- 축사 앞 농로 : 300m / 00:04
- 돌박지산 날머리 ~ 설성산 들머리 : 1.3km / 00:14
교 통 편
- 들머리
07:10 남부터미널에서 백암행 시외버스 승차(좌전, 백암, 죽산 정차)
08:00 백암터미널에서 하차하여 택시 승차
08:18 사실현에 내려서 산행준비 후 산행시작
- 날머리
14:36 암산리에서 산행종료 후 곧바로 시내버스 승차
15:00 태평터미널 하차하여 식사후 동서울행 시외버스 승차(약20분 간격)
<설성산에서 동쪽 오갑지맥 조망>
독조지맥을 하면서 변칙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게 한다. 1구간에서 차량으로 택배이동을 당하고 골프장에서 쫓겨나듯 푸대접을 받으면서도 산행에 만족을 느꼈다. 오늘은 어떤 변칙이 있을지 궁금해하며 산행의 묘미를 기다린다.
당초 죽산으로 가려했는데 버스시간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아서 백암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사실현으로 향한다. 사실현에서 큰바래기산으로 갈 때 찬바람에 추위를 느낀다. 많은 이들이 마국산을 왕복했지만 어차피 해룡지맥을 다음에 진행할 예정이므로 지맥길을 유지한다. 오늘도 솔밭길을 걷는 일이 많다. 단지 산줄기가 많으므로 지맥길을 유지하는데 신경만 쓰면 된다. 가끔 산객들과도 교행을 한다.
이천호국원에 내려서면서 약간의 잡목을 스치고 지나와서 노성산을 향한다. 설명절이라서 이천호국원에는 많은 이들이 참배하고 있는 중이다. 노성산에는 많은 시민들이 쉬며 산을 즐기고 있다. 원경사에서 약수 맛도 보면서 도로투어를 시작한다. 그리고 나서 볼품없어 보이는 밤나무 단지를 우회하느라 피곤하기도 하다. 그렇게하여 돌박지산을 올랐다가 내려오면 전파연구원길을 걷게 된다.
전파연구원을 중심에 두고 둘레길을 한바퀴 돌면 지맥에서 벗어난 설성산이다. 조망도 좋고 표지석, 정자, 삼각점, 이정표, 쉼터 등 없는 것이 없을 만큼 좋은 산이다. 그리고 내려오면서 담력코스라고 써 붙인 곳으로 내려가니 신흥사를 거쳐 아주 쉬운 길로 지맥길로 복귀하게 된다. 그런데 기대했던 변칙이 발생한다. 보째고개를 지나 224봉에서 내려오니 군부대의 철조망이 길을 가로막고 암산리로 안내한다. 최근에 설치된 것으로 보이는데 아무런 안내도 없이 산꾼의 소박한 걸음걸이를 중지시킨 것이다. 2km를 남겨놓고 철조망을 따라 내려오면서 그 큰 아쉬움을 달랠 길이 없다. 다행히 암산리에 도착하자마자 버스가 오고 태평터미널에 이르러 식사를 하고 빠른 시간에 귀가하게 된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산행요약>
<산행지도 : 남진 후 동진>
<산행일정>
08:18 사실현(약125m), 택시에서 내려 산행준비를 하고 고개마루로 올라간다. 또 다른 암거를 지나가는데 택시를 타고 지나가기에는 비포장도로와 도로폭이 좁아서 어려울 것 같기도 한데, 택시를 타고 통과한 선답자도 있다. 또 다른 암거에서 연결되는 농로를 따라가다가 절개지의 하수구를 따라 고개마루에 접근한다. 중부고속도로가 통과하고 있으므로 소음이 아주 심한 편이다. 100m 정도만 마루금을 찾아가면 좋은 등로와 만난다. 어저께 비가와서 낙엽이 살짝 젖어있지만 걷기에 불편한 점은 없다. 큰바래기산으로 열심히 오른다.
08:53 큰바래기산(414.1m, 1.8km, 0:34), 해룡지맥 분기점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는 오늘의 최고봉이다. 빨간색 우체통은 교내용과 교외용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사용하지 않으면 설치자가 빨리 철거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건너편의 해룡지맥 마국산은 오늘은 가지 않기로 하고 남서쪽으로 직진하여 내려간다.
09:09 고은터널상부, 서쪽에는 영창대군묘소가 있으며 318번도로가 고은터널로 지나가고 있다. 해가 떠서 기온이 오르고 있는 솔밭길을 걷고 있다.
09:12 319.6봉(3.1km, 0:53),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고 고도 표지판이 게시되어 있다. 솔밭길은 뚜렷하지만 갈래길이 많아서 트랙을 주의하여 걷고 있다.
09:23 방향전환(약235m, 4.1km, 1:04), 남쪽으로 내려오던 길을 동쪽으로 전환한다. 우측(남쪽)에 선유암이 있는데 마애사존불상이 멀리서도 윤곽이 잡힐 정도이지만 나뭇가지로 인하여 제대로 포착은 되지 않는다.
09:33 173.9봉(4.9km, 1:14), 계속 내리막길에 살짝 올라오는 봉우리이다.
09:46 덕현동 고개(약122m, 6.0km, 1:27), 일죽신흥로에 내려서면 바로 50m 앞에 대죽로와 덕현길로 나뉘어지고 우측의 덕현길로 400m 걸어간다. 도로를 따라 오다보니 지맥은 온유교회를 거쳐 128.8봉을 오르게 된다. 128.8봉은 가는 길에 민가가 있어 가기가 애매하여 온유교회 뒷편의 밭을 지나 우측으로 돌아가다가 오른다.
09:57 128.8봉(6.8km, 1:38), 좌측(북쪽)은 네이버지도에 숨마투스학원 양지기숙전문관으로 표기되어 있다. 지금은 학생들이 거의 없어보이고 산길과 연결되어 있다. 다시 도로에 내려서야하는데 지맥길 방향으로 길이 없어서 감을 잡아 내려선다. 우측으로 치우치면 절개지로 내려오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볼거리가 되므로 호국원 정문 방향으로 약간 좌측(북쪽)으로 쏠려야 한다.
10:01 노성로(약116m, 7.1km, 1:43), 이천호국원 앞길이며 설날을 맞아 참배객들이 아주 많다. 호국원으로 들어가지 않고 우측의 고개마루로 가면서 계단으로 올라가니 등로와 이어진다. 노성산으로 가는 길은 걷기에 아주 좋은 솔밭길이고 호국원에서 산불조심 깃발을 꽂아두고 있다. 정상에 가까와지면서 쉼터도 설치되어 있다. 주능선에 있는 헬기장을 지나서 정상으로 향한다.
10:31 노성산 정상(307.8m, 8.7km, 2:12), 어느 산악회에서 세운 노승산이라고 새긴 표지석과 장수봉이라고 한 표지석이 있으며 삼각점이 돌출되어 있다.
10:39 말머리 바위(약240m, 9.0km, 2:20), 노성산 바로 아래에 있는 말머리바위를 보고 간다. 말머리바위에 관한 말도 안되는 전설도 안내판에 새겨져있다. 커다란 마당바위를 지나간다. 소나무와 바위가 있는 많은 이들이 오고가는 명산길이다.
10:51 원경사(약135m, 9.9km, 2:33), 산길은 사찰로 이어지고 도로가 시작되어 밤나무밭을 우회하기까지 4.7km의 도로를 걷게된다. 부처상 아래에 약수물이 흘러나오는데 수량이 풍부한 편이다. 휴일을 맞아서 고향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줄지어 산으로 향하고 있어 인사를 나눈다. 원경사 입구에 등산로입구 표지석이 세워져있다.
11:13 진상미로의 하나로마트(약110m, 11.6km, 2:54)
11:33 계원율림 우회시작(약111m, 13.5km, 3:14), 밤나무단지를 크게 우회하고 있는 중이다. SK의 연수원 앞으로 지나간다.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인삼포를 지나서 지맥길을 연결하느라 약간의 피로감이 더 쌓인다.
11:58 밤나무단지 우회 종료(약121m, 15.4km, 3:40), 밤나무단지 우회를 인삼포에서 종료한다. 인삼포에서 인삼포 좌측의 산길로 들어와서 지맥을 연결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임도로 가지 않고 숲으로 들어가니 희미한 등로를 따라 0.7km를 걷는다.
12:08 농로시작(약120m, 16.1km, 3:49), 농로를 따라 400m 걸으면 바로 축사가 나오며, 축사 뒷산이 돌박지산이다.
12:13 축사(약124m, 16.5km, 3:54), 축사로 가면 바로 돌박지산 들머리인데 요즘 구제역으로 인하여 출사출입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우측의 밭둑으로 돌아서 들머리로 들어간다. 축사에서 돌박지산은 400m 오름길이며, 산불감시초소와 정상 표지판,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정상 바로 앞에 있는 전망바위에서 조망을 즐긴다.
12:31 돌박지산 정상(164.8m, 16.9km, 4:01), 돌박지산에서 간식을 즐기고 트랙에 주의하여 내려오니 공동묘지를 지나게 된다. 그리고 마을도로에 이어져 도로를 걷기 시작하면서 뒤를 돌아 돌박지산에서 내려온 길을 바라본다.
12:38 도로시작(약112m, 17.4km, 4:08), 전파연구원 입구까지 1.7km의 도로를 걷게 된다. 농로는 일반도로(설성로)를 300m 따르다가 전파연구원 진입로 700m를 걷다가 산길로 들어간다.
12:58 도로 종료(약119m, 19.1km, 4:28), 전파연구원 진입로에서 산길로 접어드는데 좌측의 축사로 인하여 냄새가 지독하고 개짖는 소리가 천지를 울린다. 전파연구원 둘레길에 이르기까지 약300m는 길이 좋지 않다. 전파연구원을 우측에 두고 그 둘레길을 걷고 있다.
13:14 설성산 갈림길(약218m, 20.1km, 4:44), 우측(서남쪽)에 있는 설성산을 왕복하니 2.3km, 37분 소요되었다. 설성산 가는 길 좌측은 군부대이며 휴일을 맞아 군인들이 축구를 하고 있다. 그리고 사격장이 있어서 사격훈련 중에는 이곳으로 설성산을 가지 못한다.
13:22 설성산 오름길(약227m, 20.7km, 4:53), 둘레길을 걷다가 고도를 올려 능선으로 올라간다.
13:28 신흥사 갈림길(약260m, 21.0km, 5:00), 신흥사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안부에서 정상으로 오른다. 설성산 정상에 이르러 조망을 즐긴다. 남쪽으로 봉미산(172.5) 뒤로 한남정맥 마이산 부근의 능선이 멀리 있다.
13:33 설성산 정상(290.6m, 21.2km, 5:03), 삼각점, 육각정자, 기념비, 표지석, 이정표 등 모든 것을 갖추고 있고 동서남북으로 조망이 일망무제이다. 약간의 미세먼지가 있어서 완벽한 조망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나중에야 알게되었지만 군부대 울타리로 인한 아쉬움은 설성산 왕복으로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
13:40 신흥사(약244m, 21.5km, 5:10), 설성산에서 내려올 때에는 안부에서 신흥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어느 기업체의 담력훈련코스라고 적힌 표지판이 있는 곳이다. 100m를 가면 신흥사 경내에 들어서며 내려가지 않고 대웅전과 삼신각 방향으로 가면 돌계단을 올라서 둘레길과 연결되고 거의 고도차이가 없이 지맥길로 복귀한다.
13:42 214.6봉(21.7km, 5:13), 설성산을 가면서 무심코 지나친 봉우리이지만 내려가면서 살짝 들린다. 그리고 바로 지맥길에 복귀하여 보째고개로 내려간다.
13:52 보째고개(약201m, 22.5km, 5:23), 군부대로 인하여 통행이 제한된 고개이다.
13:54 224봉(22.7km, 5:25),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를 거쳐 내려가게 된다.
13:57 군부대초소(약191m, 22.9km, 5:28), 군부대 초소가 나와서 선답자들의 트랙을 좇아 좌측의 봉우리로 올라간다.
14:00 철조망 시작(약194m, 22.9km, 5:30), 최근에 설치된 철조망이라서 윤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철조망 안쪽으로 포장된 2차선 도로가 보이고 그 뒤로는 지맥길이다. 암산리 촌전골에 이르기까지 1.0km인데 철조망에서 헤매면서 28분간 걸렸다.
14:28 촌전골(약106m, 24.7km, 5:58), 철조망을 벗어나 농로를 따라 마을로 내려간다. 네이버지도로 확인해보니 암산리에서 태평터미널가는 버스가 5분 후에 도착하는 것으로 나와서 걸음을 빨리한다.
14:37 암산리 버스 정류장(약95m, 25.4km, 6:07), 이천시 설성면 암산리 버스정류장에서 산행을 마치고 바로 다가오는 시내버스에 승차하여 태평터미널로 향한다. 시내버스는 문드러니재에 가까운 가정리에서 회차하여 태평터미널로 향한다. 태평터미널에서는 동서울행 시외버스가 약20분 간격으로 도착하고 출발한다. 어쩔 수 없이 가지 못하는 지맥길 2km는 접어두고 다음 구간은 문드러니재에서 시작할 예정이다.
<산행앨범>
08:18 사실현(약125m), 택시에서 내려 산행준비를 하고 고개마루로 올라간다. 또 다른 암거를 지나가는데 택시를 타고 지나가기에는 비포장도로와 도로폭이 좁아서 어려울 것 같기도 한데, 택시를 타고 통과한 선답자도 있다.
또 다른 암거에서 연결되는 농로를 따라가다가 절개지의 하수구를 따라 고개마루에 접근한다. 중부고속도로가 통과하고 있으므로 소음이 아주 심한 편이다. 100m 정도만 마루금을 찾아가면 좋은 등로와 만난다.
어저께 비가와서 낙엽이 살짝 젖어있지만 걷기에 불편한 점은 없다. 큰바래기산으로 열심히 오른다.
08:53 큰바래기산(414.1m, 1.8km, 0:34), 해룡지맥 분기점 표지판이 설치되어 있다. 빨간색 우체통은 교내용과 교외용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사용하지 않으면 설치자가 빨리 철거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건너편의 해룡지맥 마국산은 오늘은 가지 않기로 하고 남서쪽으로 직진하여 내려간다. 건너편의 마국산을 바라보는 산이라서 이런 이름이 붙었는지 궁금한데 산 이름에 '큰' 이나 '작은'을 붙쳐 산이름을 남발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 암릉은 지맥길에서 벗어나있어 좌측에 두고 온다.
09:09 고은터널상부, 서쪽에는 영창대군묘소가 있으며 318번도로가 고은터널로 지나가고 있다. 해가 떠서 기온이 오르고 있는 솔밭길을 걷고 있다.
09:12 319.6봉(3.1km, 0:53),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고 고도 표지판이 게시되어 있다. 솔밭길은 뚜렷하지만 갈래길이 많아서 트랙을 주의하여 걷고 있다.
09:23 방향전환(약235m, 4.1km, 1:04), 남쪽으로 내려오던 길을 동쪽으로 전환한다. 우측(남쪽)에 선유암이 있는데 마애사존불상이 멀리서도 윤곽이 잡힐 정도이지만 나뭇가지로 인하여 제대로 포착은 되지 않는다.
09:33 173.9봉(4.9km, 1:14), 계속 내리막길에 살짝 올라오는 봉우리이다.
09:46 덕현동고개(약122m, 6.0km, 1:27), 일죽신흥로에 내려서면 바로 50m 앞에 대죽로와 덕현길로 나뉘어지고 우측의 덕현길로 400m 걸어간다.
도로를 따라 오다보니 지맥은 온유교회를 거쳐 128.8봉을 오르게 된다. 128.8봉은 가는 길에 민가가 있어 가기가 애매하여 온유교회 뒷편의 밭을 지나 우측으로 돌아가다가 오른다.
09:57 128.8봉(6.8km, 1:38), 좌측(북쪽)은 네이버지도에 숨마투스학원 양지기숙전문관으로 표기되어 있다. 지금은 학생들이 거의 없어보이고 산길과 연결되어 있다. 다시 도로에 내려서야하는데 지맥길 방향으로 길이 없어서 감을 잡아 내려선다. 우측으로 치우치면 절개지로 내려오면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볼거리가 되므로 호국원 정문 방향으로 약간 좌측(북쪽)으로 쏠려야 한다.
10:01 노성로(약116m, 7.1km, 1:43), 이천호국원 앞길이며 설날을 맞아 참배객들이 아주 많다. 호국원으로 들어가지 않고 우측의 고개마루로 가면서 계단으로 올라가니 등로와 이어진다.
산길에 들어서며 호국원 건물을 바라보니 주차장에 차량이 꽉 들어차있고 군인들이 주차안내를 하고 있다.
노성산으로 가는 길은 걷기에 아주 좋은 솔밭길이고 호국원에서 산불조심 깃발을 꽂아두고 있다.
정상에 가까와지면서 쉼터도 설치되어 있다.
주능선에 있는 헬기장을 지나서 정상으로 향한다.
10:31 노성산 정상(307.8m, 8.7km, 2:12), 어느 산악회에서 세운 노승산이라고 새긴 표지석과 장수봉이라고 한 표지석이 있으며 삼각점이 돌출되어 있다.
잠시 후에 들르게 되는 돌박지산과 설성산이 좌우로 배치되어 있다. 그리고 그 앞으로 지나갈 지맥길은 비산비야이다.
10:39 말머리바위(약240m, 9.0km, 2:20), 노성산 바로 아래에 있는 말머리바위를 보고 간다. 말머리바위에 관한 말도 안되는 전설도 안내판에 새겨져있다.
커다란 마당바위를 지나간다. 소나무와 바위가 있는 많은 이들이 오고가는 명산길이다.
10:51 원경사(약135m, 9.9km, 2:33), 산길은 사찰로 이어지고 도로가 시작되어 밤나무밭을 우회하기까지 4.7km의 도로를 걷게된다. 부처상 아래에 약수물이 흘러나오는데 수량이 풍부한 편이다. 휴일을 맞아서 고향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줄지어 산으로 향하고 있어 인사를 나눈다.
원경사 입구에 등산로입구 표지석이 세워져있다.
원경사 앞에 있는 설성공원까지 확포장공사를 하고있다. 도로는 진상미로(333번 도로) 2.1km => 장천삼거리 우회전 => 설가로 82번길 => 설가로 1.5km => 계원율림 우회로(농로) 1.1km
11:13 진상미로의 하나로마트(약110m, 11.6km, 2:54)
설가로에서 설성산을 바라본다.
11:33 계원율림 우회시작(약111m, 13.5km, 3:14)
밤나무단지를 크게 우회하고 있는 중이다.
SK의 연수원 앞으로 지나간다.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인삼포를 지나서 지맥길을 연결하느라 약간의 피로감이 더 쌓인다.
11:58 밤나무단지 우회 종료(약121m, 15.4km, 3:40), 밤나무단지 우회를 인삼포에서 종료한다. 인삼포에서 인삼포 좌측의 산길로 들어와서 지맥을 연결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다.
임도로 가지 않고 숲으로 들어가니 희미한 등로를 따라 0.7km를 걷는다.
12:08 농로시작(약120m, 16.1km, 3:49), 농로를 따라 400m 걸으면 바로 축사가 나오며, 축사 뒷산이 돌박지산이다.
12:13 축사(약124m, 16.5km, 3:54), 축사로 가면 바로 돌박지산 들머리인데 요즘 구제역으로 인하여 출사출입이 금지되어 있으므로 우측의 밭둑으로 돌아서 들머리로 들어간다.
축사에서 돌박지산은 400m 오름길이며, 산불감시초소와 정상 표지판, 삼각점이 설치되어 있다. 정상 바로 앞에 있는 전망바위에서 조망을 즐긴다.
우측으로 가남읍내(태평리)가 보인다.
12:31 돌박지산 정상(164.8m, 16.9km, 4:01)
돌박지산에서 간식을 즐기고 트랙에 주의하여 내려오니 공동묘지를 지나게 된다. 그리고 마을도로에 이어져 도로를 걷기 시작하면서 뒤를 돌아 돌박지산에서 내려온 길을 바라본다.
12:38 도로시작(약112m, 17.4km, 4:08), 전파연구원 입구까지 1.7km의 도로를 걷게 된다.
농로는 일반도로(설성로)를 300m 따르다가 전파연구원 진입로 700m를 걷다가 산길로 들어간다.
전파연구원 뒷산이 설성산이다.
12:58 도로 종료(약119m, 19.1km, 4:28), 전파연구원 진입로에서 산길로 접어드는데 좌측의 축사로 인하여 냄새가 지독하고 개짖는 소리가 천지를 울린다. 전파연구원 둘레길에 이르기까지 약300m는 길이 좋지 않다.
전파연구원을 우측에 두고 그 둘레길을 걷고 있다.
사격구역경고문이 보인다. 그러나 사격장은 설성산 가는 길 북쪽에 있다.
13:14 설성산 갈림길(약218m, 20.1km, 4:44), 우측(서남쪽)에 있는 설성산을 왕복하니 2.3km, 37분 소요되었다.
설성산 가는 길 좌측은 군부대이며 휴일을 맞아 군인들이 축구를 하고 있다. 그리고 사격장이 있어서 사격훈련 중에는 이 곳으로 설성산을 가지 못한다.
13:22 설성산 오름길(약227m, 20.7km, 4:53), 둘레길을 걷다가 고도를 올려 능선으로 올라간다.
커다란 자연보호 간판이 있지만 이 간판을 세우기 위해 자연을 훼손했을 것이다.
자연보호 간판에서 가야할 지맥길을 바라본다. 그런데 나중에야 알게 되었지만 앞으로는 저 곳이 군부대 울타리 안에 있어 출입금지 구역이다.
13:28 신흥사 갈림길(약260m, 21.0km, 5:00), 신흥사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 안부에서 정상으로 오른다.
설성산 정상에 이르러 조망을 즐긴다. 남쪽으로 봉미산(172.5) 뒤로 한남정맥 마이산 부근의 능선이 멀리 있다.
동쪽으로 오갑산 주변의 산들을 바라본다.
좌측으로는 성지지맥 합수점 건너편으로 백운지맥, 오갑지맥, 독조지맥의 합수점이 몰려있을 것이다.
13:33 설성산 정상(290.6m, 21.2km, 5:03), 삼각점, 육각정자, 기념비, 표지석, 이정표 등 모든 것을 갖추고 있고 동서남북으로 조망이 일망무제이다. 약간의 미세먼지가 있어서 완벽한 조망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나중에야 알게되었지만 군부대 울타리로 인한 아쉬움은 설성산 왕복으로 그나마 위안이 되었다.
육각정자 아래에 봉화정 기념비도 세워져 있다.
13:40 신흥사(약244m, 21.5km, 5:10), 설성산에서 내려올 때에는 안부에서 신흥사 방향으로 내려간다. 어느 기업체의 담력훈련코스라고 적힌 표지판이 있는 곳이다. 100m를 가면 신흥사 경내에 들어서며 내려가지 않고 대웅전과 삼신각 방향으로 가면 돌계단을 올라서 둘레길과 연결되고 거의 고도차이가 없이 지맥길로 복귀한다.
이 돌계단을 올라내려가면 둘레길에 연결되어 지맥길로 갈 수 있다.
13:42 214.6봉(21.7km, 5:13), 설성산을 가면서 무심코 지나친 봉우리이지만 내려가면서 살짝 들린다. 그리고 바로 지맥길에 복귀하여 보째고개로 내려간다.
13:52 보째고개(약201m, 22.5km, 5:23), 군부대로 인하여 통행이 제한된 고개이다.
지나온 노승산(노성산)과 우측의 마국산을 바라본다.
13:54 224봉(22.7km, 5:25), 오늘의 마지막 봉우리를 거쳐 내려가게 된다.
13:57 군부대초소(약191m, 22.9km, 5:28), 군부대 초소가 나와서 선답자들의 트랙을 좇아 좌측의 봉우리로 올라간다.
봉우리에 올랐다가 내려오면 철조망이 시작되어 끝날 줄을 모른다. 설치된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어떤 안내문이나 경고판도 없고 철조망 설치 공사가 수일 전에 끝난 것처럼 철조망 조각이 널부러져 있다. 200m를 가서도 철조망이 계속 이어져 부대 초소 부근으로 다시 돌아왔으나 부대 담벼락과 철조망이 연결되어 지맥길로는 들어갈 수가 없다. 어쩔 수 없이 철조망을 따라 내려가기로 한다. 철조망은 수년전에 세워진 암산리의 임산교 부근 철조망과 연결되어있다. 철조망을 따라와서 지맥길의 서쪽인 암산리로 내려올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철조망을 따라내려오며 축사 앞으로 설성면 수산리와 대죽리 뒤로 지나온 길을 바라본다.
14:00 철조망 시작(약194m, 22.9km, 5:30), 최근에 설치된 철조망이라서 윤이 반짝반짝 빛나고 있다. 철조망 안쪽으로 포장된 2차선 도로가 보이고 그 뒤로는 지맥길이다. 암산리 촌전골에 이르기까지 1.0km인데 철조망에서 헤매면서 28분간 걸렸다.
14:28 촌전골(약106m, 24.7km, 5:58), 철조망을 벗어나 농로를 따라 마을로 내려간다. 네이버지도로 확인해보니 암산리에서 태평터미널가는 버스가 5분 후에 도착하는 것으로 나와서 걸음을 빨리한다.
가지 못한 지맥길을 올려다본다.
14:37 암산리 버스 정류장(약95m, 25.4km, 6:07), 이천시 설성면 암산리 버스정류장에서 산행을 마치고 바로 다가오는 시내버스에 승차하여 태평터미널로 향한다. 시내버스는 문드러니재에 가까운 가정리에서 회차하여 태평터미널로 향한다. 태평터미널에서는 동서울행 시외버스가 약20분 간격으로 도착하고 출발한다. 못다한 지맥길 2km는 접어두고 다음 구간은 문드러니재에서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