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신교와 천주교, 불교, 원불교 등 국내 4대 종교의 화합과 상생을 염원하는 '2017 세계종교문화축제'가 13일 전주 풍남문 광장에서 막을 올렸다.
▲개신교와 천주교, 불교, 원불교가 함께 화합하는 '2017 세계종교문화축제'가 전주에서 개막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개신교, 마틴 잉골드 선교사 뮤지컬 선보여 이번 축제는 전북의 다양한 종교문화자원을 바탕으로 이웃 종교의 생활과 문화예술의 체험, 이해를 통해 종교 간 상생과 나눔의 정신을 널리 알리는 데 목적을 뒀다. 이날 진행된 여는 마당에서는 여러 종교의 목회자와 수도자 등으로 구성된 '하늘소리' 중창단이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스님과 목회자의 색소폰 협연도 펼쳐졌다. '종교지도자 만남'에서는 백남운 전북기독교총연합회 종교문화대표, 김혜봉 원불교 전북교구장, 김선태 전구교구장 등이 한 무대에 올라 인사를 나눴다. 14일 선보이는 종교열린마당에서는 각 종교가 준비한 다채로운 공연이 관객을 기다린다. 개신교는 초창기 선교사 마티 잉골드 관련 뮤지컬을 선보인다. 축제는 풍남문과 경기전 광장을 중심으로 펼쳐지며 '마음을 듣다'라는 주제로 완주와 익산, 김제에서 나흘간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