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4차 덕룡산(德龍山)-432.9m
◈날짜: 2008년 04월 20일 ◈날씨: 오전-흐림/오후-흐림
◈위치: 전남 강진군 북일면 소재 오소재
◈참가인원: 총33명 ◈산행소요시간: 7시간10분(10:50-18:00)
◈교통(우등고속관광:주장환기사):마산(07:00)-산인요금소(07:15)-섬진강요금소(08:04-33)-서순천요금소(08:52)-2번도로(09:08)-기러기휴게소(09:42-52)-18번도로(10:20)-55번도로(10:27)-오소재(10:50)
◈산행구간:오소재→작천소령→주작산(475봉)→덕룡산(서봉)→동봉→소석문
◈특기사항: 전남 강진군․읍 남성리 소재 약수탕(☏061-432-9600)에서 목욕
◈산행메모: 서순천요금소를 통과하여 순천시내를 거쳐 2번도로로 진행한다. 강진에서 18번도로(해남․완도)로 진입하고 7분 후 55번도로로 진입하여 신전초등학교와 두륜중학교를 거쳐 오소재에 도착한다.
주작산과 덕룡산을 이어서 종주하는 산행이다. A코스는 오소재에서, B코스는 수양마트에서, C코스는 수양마트에서 왼쪽 주작산에 올랐다가, ABC모두 작천소령을 거쳐 소석문에서 마감하는 산행이다. 자신의 체력에 맞추어 코스를 선택하는데 C코스를 택했다.
오소재에서 A코스를 택한 회원들을 내려주고 되돌아 수양마트로 와서 BC코스를 택한 회원들이 하차하며 산행을 시작한다(11:10).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68/13_cafe_2008_04_21_15_21_480c324e693d1)
포장도로를 따라 올라간다. 저수지를 왼쪽에 끼고 저수지 끝에서 왼쪽으로 가서 오른쪽으로 오르니 수양관광농원주차장이다(11:30).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68/10_cafe_2008_04_21_15_46_480c3831cb67e)
버스가 뒤따라 도착한다. 버스진입이 안 되는 줄 알고 올라온 것이 20분간 손해를 본 결과가 됐다. 이정표에는 직진으로 양란재배장1.5, 야생화단지1.2, 왼쪽으로 주작정각1.2, 임도1.0km다. 여기서 포장도로를 따라 직진하는 B코스 팀과 헤어진다.
주차장 왼쪽으로 발길에 반질반질 닳은 등산로가 열린다. 암봉 사이의 계곡으로 올라가니 떨어진 동백꽃잎이 길을 빨갛게 덮었다. 능선을 만나서 오른쪽으로 올라가니 임도를 만난다(12:00).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68/12_cafe_2008_04_21_15_21_480c3281b3842)
왼쪽으로 200m지점에 주작정각이다. 임도는 왼쪽은 주작정까지, 오른쪽으로 작천소령으로 이어진다. 주작정으로 향하니 오른쪽으로 산길이 열린다. 올라가니 헬기장을 지나고 주작산(428m)표지석이다(12:10-12).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68/16_cafe_2008_04_21_15_22_480c32a1935ef)
531차(2006.04.16)산행 후 2년만이다. 당시 신전초등학교로 하산하면서 수양방향으로 하산길이 궁금했었는데 이제 풀렸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68/14_cafe_2008_04_21_15_37_480c360a726c8)
뒤로 임도종점0.52, 앞으로 양란재배장2.0km다. 비단길로 밋밋하게 내려간다. 진달래꽃은 지고 소사나무를 비롯한 대부분의 낙엽목들은 나뭇가지마다 앙증맞게 튼 새싹들로 연녹색이다. 임도를 만나 5분간 진행하여 양란재배 비닐하우스를 양쪽에 끼고 진행하니 오소재에서 오는 길이 합쳐지는 작천소령이다(12:45).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68/9_cafe_2008_04_21_15_37_480c363ee7daa)
오른쪽으로 소석문7.3km다. 예전에는 여기서 임도를 따라 올라가서 산길이 열렸는데 지금은 오른쪽으로 산길이다. 之자를 그리며 가파르게 올라간다. 나무 밑에 앉아서 멀리 하늘금을 긋는 가련봉과 고계봉, 눈높이로 펼쳐지는 A코스의 암릉을 보며 점심식사(12:50-55).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68/13_cafe_2008_04_21_15_24_480c33038d61b)
땡볕이 되겠다는 예보와는 달리 구름 덮인 하늘에 능선에서는 시원한 바람까지 발걸음을 도운다. 다른 팀도 자주 만난다. 봉에 올라서니 일행들이 식사 중이다. 주작산(475m) 표지석이다. 오늘 코스에서 가장 높은 봉이다(13:10-15).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68/10_cafe_2008_04_21_15_25_480c33465ff69)
정면 멀리 눈높이로 서로 붙은 세 개의 암봉이 기다린다. 그 앞 왼쪽에는 첨봉이 눈 아래로 이름처럼 뾰족하다. 억새와 산죽사이의 길로 내려간다. 너덜겅으로 잠시 쏟아져 헬기장을 만난다. 돌봉을 오르내리며 왼쪽으로 내려가서 가파르게 치솟으니 첨봉이다(13:43).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68/15_cafe_2008_04_21_15_35_480c35a7107a9)
주작산이 뒤로 우뚝하고 진행방향으로 암봉이 가까워졌다. 내려가니 회색의 산죽이 군락을 이뤘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68/10_cafe_2008_04_21_15_39_480c36b336851)
병이 들었는지 녹색이 아니다. 허심재 24시불가마 표지도 만난다. 억새 사이 길로 밋밋하게 진행하여 올라가니 암봉이 막는다. 정상 오른쪽에 병모습을 한 바위가 눈길을 끈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68/10_cafe_2008_04_21_15_26_480c337e9ffa5)
암봉을 오른쪽에 끼고 너덜겅으로 오르니 숨었던 다음 암봉이 기다린다.
오소재에서 출발한 우용관회원이 앞질러간다. 대단한 체력이다. 꼿꼿하게 선 바위봉 위에 사람이다. 자세히 보니 위에서 아래로 사이사이에 사람들이 붙어있다. 네발을 이용하여 올라간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68/14_cafe_2008_04_21_15_28_480c33ee1bcea)
줄을 당기며 아래에서 밀어올리는 힘과 돌부리를 잡아당기는 힘으로 발을 위로 올린다. 머리위에도 사람인데 위험하다며 되돌아 내려가란다. 내려다보니 왼쪽으로 우회로가 있었다. 몇 걸음 내려가니 아래에서 받쳐줄 사람이 없다. 더 위험을 느껴 다시 올라가기로 마음을 정한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68/9_cafe_2008_04_21_15_28_480c34241a821)
발 디딜 자리를 정하고 잡을 돌부리를 선택하면서 위로 올라 오른쪽으로 조심스레 이동한다. 잡은 돌부리가 흔들리며 긴장은 더하고. 재빨리 다른 돌부리를 잡아당기며 오르니 잘려진 밧줄이다. 이곳으로 올라오지 못하게 일부러 자른 밧줄이다. 그것도 모르고 위험한 길을 무사히 통과했으니 다행이다. 바위를 돌아가니 우회로와 합쳐지며 사람들로 북적인다(14:20-25).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68/13_cafe_2008_04_21_15_29_480c3456c9286)
내려가니 막아선 바위에서 바위에 설치한 ㄷ자 꺾쇠를 잡으며 조심조심 내려온다. 오르내리는 사람들로 잠시 정체현상도. 줄을 당기기도하며 꺾쇠길을 통과하며 내려가니 오른쪽 수양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이 합쳐진다.
우뚝한 암봉이 다가온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68/12_cafe_2008_04_21_15_30_480c3480ac68b)
꼭대기에 사람들이 개미처럼 보인다. 많은 사람들이 아래로 길게 줄을 만든다. 암봉 아래에 가니 또 꺾쇠와 줄을 만나며 치솟는다. 몇 무리의 사람들이 내려가니 갑자기 한산한 길이다. 봉에 올라서니 해발432.9m인 서봉이다(15:02).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68/10_cafe_2008_04_21_15_42_480c3734ae9e0)
덕룡산의 정상이다. 동봉이 앞인데 바위 사이로 이어지는 길은 아래로 쏟아진다. 꺾쇠도 만나며 숨차게 올라간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68/9_cafe_2008_04_21_15_44_480c37c88f5c0)
한사람이 통과할 정도의 좁은 바위틈을 통과하여 왼쪽으로 올라서니 동봉 표지석이다(15:20-25).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68/15_cafe_2008_04_21_15_31_480c34b792e55)
오늘 네 번째 만나는 마지막 표지석이다. 왼쪽 아래로 봉황저수지 둑이 보이며 소석문의 위치를 가늠한다. 남은 과일로 체력을 보충하며 지나온 암릉들을 조망한다. 서늘한 바람이 제법 강하다. 내려가니 숨었던 암봉이 드러나며 쌍봉으로 올라간다. 마지막 봉에 올라선다(16:24).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68/14_cafe_2008_04_21_15_43_480c377319a98)
내려가니 왼쪽에 전망바위다. 저수지둑이 발아래로 가깝다. 고개에 올라서니 여러 산악회에서 산길을 안내하는 화살표와 산악회이름이 적힌 종이가 여기저기에 있는데 바람에 날리지 않게 돌이 올려졌다.
왼쪽으로 내려가니 도로와 버스가 보인다. 기다란 줄을 만나 바위사면을 통과하고 길은 아래로 쏟아진다. 개울의 징검다리를 건너 주차장에서 산행이 끝난다(16:50).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https://t1.daumcdn.net/cafefile/pds68/10_cafe_2008_04_21_15_32_480c34ee58ea1)
표지석 4개를 만난 C코스는 5시간40분이 소요된 셈이다.
☆승차이동(18:40)-18번도로(18:45)-목욕(18:56-20:30)-2번도로(20:37)-광양요금소(22:00)-섬진강휴게소(22:10-21)-산인요금소(23:09)-마산도착(2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