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능 리튬폴리머 배터리로 RC 전동기에 새 장이 열렸습니다.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RC 용도로 출시되기 이전부터 휴대전화기용 리튬이온이나 리튬폴리머 배터리를 소형기체의 동력원으로 사용해 오며 RC 용으로 리튬폴리머 배터리가 나오면 얼마나 좋을까 염원했던 때가 얼마 되지 않은 것 같은데 이제 고방전 리튬폴리머 배터리로 조합만 잘 하면 엔진 못지 않은 성능이 나오니 참 놀라운 발전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그만큼 리튬폴리머 배터리의 사용이 전동기를 하시는 분들께 일반화 되었다는 뜻이겠지요. 서론이 길었습니다.
리튬폴리머 배터리의 분해, 재조립에 대해 잠시 말씀 드리겠습니다. 말씀드릴 필요도 없이 분해, 재조립 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분해나 재조립이 필요할 경우 구입처에 먼저 의뢰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분해나 재조립 시 단락으로 인해 배터리가 폭발할 수도 있으므로 상당히 위험합니다. 아무리 말씀드려도 분명 분해, 재조립 하시는 분들 계실 겁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모르고 아무렇게나 하는 것보다는 잘 알고 하시는 편이 좋겠지요?
리튬폴리머 배터리는 병렬이든 직렬 연결이든 셀 당 전압을 맞춰주셔야 합니다. 직병렬 연결 모두 조심해서 작업하셔야 합니다. 직렬이 더 위험하니 병렬이 더 위험하니 가 아니라 모두 위험합니다. 만약 두 셀을 직렬, 또는 병렬 연결 하신다면 먼저 셀 당 전압을 체크하십시오. 두 셀의 전압차가 0.1V 이상이 되지 않도록 두 셀의 전압을 맞춰 주신 다음 작업하셔야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방전시키면서 맞추는 것보단 만충전으로 맞추시길 권해드립니다. 일반적으로 리튬폴리머 1셀의 만충전 후 전압은 4.2V 이므로 각각의 셀을 만충전 시킨 다음 전압을 확인 하신 후 직렬연결이든 병렬연결이든 원하는 작업을 하시면 되겠습니다. 작업 시 양 극성이 단락을 일으키지 않도록 항상 주의하셔야 합니다.
리튬폴리머 배터리의 사용 뿐만 아니라 폐기도 중요하고 위험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폐기에 관한 글은 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는데 잘 기억이 나지 않는군요. 아무렇게나 버린다면 공해일 뿐만 아니라 작은 폭발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제조사 측은 폐기 방법에 대해서도 사용자에게 제공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써 놓고 보니 다 아시는 내용이고 별 것도 없네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적어봤습니다. 재미없고 지루한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