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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산행일시 : 2022년 12월 24일 토요일 맑음, 영하 10도 ~ 영하 4도, 북서풍 1m/s, 조망 양호
산행코스 : 한남 검단 약사단맥, 객산단맥
엄미리-앞산-노적산-약사산-약수산-한봉-남한산-벌봉-객산-매봉-천현동
들 머 리 : 강변역 1번 출구 건너편 정류장에서 13번 또는 13-2번 승차하여 엄미리 두번째 정류장 하차
날 머 리 : 천현동 중부고속도로 암거
동 행 인 : 뉴산악랜드 산악회 회원 4인
<남한산에서 바라보는 예봉산, 검단산, 고추봉, 용마봉>
북풍한설에 멀리는 가지 못하고 바람이 잠잠해지는 날에 시내 산행을 하기로 한다. 약사단맥은 검단지맥 남한산에서 동남쪽으로 엄미천과 변천의 합수점까지 이어지는 약7km의 산줄기이고, 객산단맥은 남한산에서 북쪽으로 덕풍천 또는 산곡천이 한강에 흡수되는 합수점까지 이어지는 약10km의 산줄기이다. 들머리를 앞산으로 날머리는 매봉 아래 천현동으로 정한다. 강변역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한시간 반이나 걸려 은고개를 지나 엄미리에서 하차하여 앞산으로 오른다. 예상과 달리 산길은 없고 눈 쌓인 너덜지대를 오르게 되어 고달프다. 그리고 사유지로 인하여 남서쪽으로 들머리를 잡아 북동쪽으로 치고 올라야 했다.
앞산에 있는 표지기 몇장을 보고 392.6봉을 오른다. 앞산에 오를 때보다 더욱 경사진 오르막이라 추위를 느끼지 못한다. 산길은 눈이 10cm 이상 쌓였고 고라니 발자국만 따라가며 러셀을 하게 된다. 392.6봉에 오르니 바위와 소나무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내려가는 길에는 계단까지 설치해 놓았다. 노적산 갈림길에서 봉우리를 하나 넘어 노적산을 왕복한다. 표지석까지 갖춘 봉우리에서 되돌아와 약사산을 오른다. 약수산을 지나며 좌측으로 검단지맥의 망덕산과 검단산을 두루두루 바라본다.
남한산성이 가까와지며 발자국이 보인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산성 축성술로 축성한 원성과 외성을 지나가게 된다. 외성을 지나 한봉성에서 한봉을 왕복하고 남한산 삼각점을 확인하며 사방을 돌며 조망을 즐긴다. 아직은 공사중이라서 어수선하기는 하지만 눈에 덮힌 윤곽은 빼어나다. 남한산 표지석을 돌아서 봉암으로 접근하니 벌봉 안내판이 있다. 남한산과 벌봉은 여러번 다녀온 기억이 있는데 이렇게 눈이 쌓인 날은 처음 암봉에 오른다. 벌봉 정상부 암봉에도 성곽 흔적이 있다. 봉암성을 지나 산길은 지나간 발자국이 여럿 되어 여유를 즐기며 겨울산행을 하게 된다.
막은데미고개까지 새바위 같은 바위들이 잠깐 눈을 끌고 있다. 좋은 길을 따라 내려가고 있어 속도가 붙는다. 당초 막은데미고개에서 또 다른 매봉을 왕복하려 했건만 출입금지 안내판을 보고 접기로 하고 사미고개를 지나 객산으로 향한다. 객산에 오르니 장작산에서부터 검단산까지 이어진 산줄기가 백설에 취해 있다. 쥐봉으로 표기된 삼각점봉은 매봉이라고 이정표에 적혀있다. 매봉에서 내려오니 중부고속도로 천현동 암거이다. 일행이 오기를 기다리며 설산산행 장비를 해체하며 햇빛 아래에서 겨울을 즐긴다. 암거를 지나 바로 나오는 마방집에 들러 맛집의 요리를 즐기면서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08:35 엄미리 정류장(약112m), 13-2번 버스를 타고 엄미리 두번째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바로 앞산이 보인다. 앞산 들머리는 좌측보다는 우측(동쪽)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사진 : 카카오맵)
08:55 앞산(약233m, 0.7km, 0:20), 일반적으로 앞산은 남향인 가옥을 기준으로 남산이라고 부른다. 엄미리 주민들이 이 산을 앞산이라고 부른 듯 하다.
09:05 천운사 안부(약187m, 1.1km, 0:30), 우측에 천운사가 보이고 개 짖는 소리가 골짜기를 울린다. 여기서 392
6봉을 오르기 시작한다. 길을 뚜렷하나 눈이 쌓여있고 고라니 발자국 외에는 없다.
09:34 392.6봉(1.8km, 0:59), 앞산을 오르는 것 보다 훨씬 고도의 에너지를 요구한다. 이 봉우리에는 돌무지 삼형제가 있다.
392.6봉에서 내려가는 길에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계단에서 노적산, 약사산, 약수산을 바라본다.
09:39 미라울고개(약343m, 2.0km, 1:05), 경사지를 계단을 따라 내려와서 평평한 안부에서 약수산으로 오른다. 바람이 몰려와서 눈을 고르게 펴 놓았다.
09:47 노적산 갈림길(약406m, 2.3km, 1:12), 노적산 갈림길에서 노적산을 왕복하는데 0.9km/0:21분 소요되었다.
09:57 노적산(388.5m, 2.7km, 1:22), 소나무와 참나무 사이에 있는 봉우리에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10:12 약사산(415.9m, 3.3km, 1:37), 이정목과 쉼터가 있다.
10:21 오전리고개(4.0km, 1:46), 송전탑을 지나서 이 안부를 거쳐 약수산으로 오른다.
10:33 약수산(402.3m, 4.6km, 1:57), 약수산에 정상판이 게시되어 있다.
10:44 검복리고개(약334m, 5.3km, 2:09), 멀리남한산성을 바라보며 고개로 내려오면 돌로 쌓은 옹벽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11:02 한봉성(약410m, 6.4km, 2:27), 외성 흔적이 있는 산성에서 한봉을 왕복하고 오는데 0.4km/0:08분 소요되었다.
11:07 한봉(418.1m, 6.6km, 2:32), 자연석에 한봉이라고 적어놓았고, 높이를 수정했다고 주석까지 친절히 달아놓았다.
11:14 영원사 안부(약381m, 7.1km, 2:40), 동문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으며, 남한산으로 가기 위해 직진으로 오른다.
11:32 남한산(522m, 7.5km, 2:52), 외성 보수공사가 한창이다. 삼각점의 위치를 찾아본다.
11:44 벌봉(약504m, 8.0km, 3:04), 암문 밖에서 이 암봉을 보면 벌처럼 생겼다는 안내판이 있고 청 태종이 깨뜨렸다는 벌봉을 오른다.
11:55 봉암(461.8m, 8.6km, 3:15), 지도상에 표기된 봉암을 살짝 왕복하고 돌아간다.
12:05 전망바위(약394m, 9.2km, 3:25), 또 다른 매봉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있는데 그 분기점에 전망바위가 있어 동쪽 조망을 즐긴다.
12:29 막은데미고개(약186m, 11.0km, 3:49), 이 고개에서 또 다른 매봉을 왕복하기로 했는데 출입금지라서 포기한다.
12:44 약240봉(11.6km, 4:04)
12:50 가운데말고개(약190m, 12.0km, 4:09), 좌측(서쪽)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뚜렷하다.
13:04 객산(292.1m, 12.8km, 4:24), 삼각점이 있고, 표지석 뒤로 북쪽 조망을 즐길 수 있다.
13:28 산불감시초소(약180m, 14.2km, 4:48), 나무에 가려 조망은 없다.
13:37 매봉(128.1m, 14.8km, 4:57), 바깥샘재를 지나고 내려왔다가 올라오니 잡목 속에 동면을 취하고 있는 삼각점을 깨운다.
13:45 산행종료(약42m, 15.2km, 5:05), 위례둘레길도 여기서 끝나는 가 보다. 산행도 여기서 마치고 길 건너 양지편에서 행장을 정리하고 일행을 기다린다.
<산행앨범>
08:35 엄미리 정류장(약112m), 13-2번 버스를 타고 엄미리 두번째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바로 앞산이 보인다. 앞산 들머리는 좌측보다는 우측(동쪽)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사진 : 카카오맵)
다리가 없고 사유지라서 접근하기 쉽지 않아 남서쪽으로 돌아오르니 너덜지대를 미끄러지며 오르게 된다. 묘지 상단부에서 디롤 돌아보니 좌측부터 장작산, 멀리 무갑산, 그리고 바로 앞에 칠사산, 뒤로 발리봉이 보인다.
08:55 앞산(약233m, 0.7km, 0:20), 일반적으로 앞산은 남향인 가옥을 기준으로 남산이라고 부른다. 엄미리 주민들이 이 산을 앞산이라고 부른 듯 하다.
09:05 천운사 안부(약187m, 1.1km, 0:30), 우측에 천운사가 보이고 개 짖는 소리가 골짜기를 울린다. 여기서 392
6봉을 오르기 시작한다. 길을 뚜렷하나 눈이 쌓여있고 고라니 발자국 외에는 없다.
09:34 392.6봉(1.8km, 0:59), 앞산을 오르는 것 보다 훨씬 고도의 에너지를 요구한다. 이 봉우리에는 돌무지 삼형제가 있다.
392.6봉에서 내려가는 길에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다. 계단에서 노적산, 약사산, 약수산을 바라본다.
멀리 한봉과 남한산도 보인다.
동쪽으로 양자산이 멀리서 지켜보고 있다.
09:39 미라울고개(약343m, 2.0km, 1:05), 경사지를 계단을 따라 내려와서 평평한 안부에서 약수산으로 오른다. 바람이 몰려와서 눈을 고르게 펴 놓았다.
09:47 노적산 갈림길(약406m, 2.3km, 1:12), 노적산 갈림길에서 노적산을 왕복하는데 0.9km/0:21분 소요되었다.
09:57 노적산(388.5m, 2.7km, 1:22), 소나무와 참나무 사이에 있는 봉우리에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남쪽으로 군두레봉에서 두레봉으로 이어지는 칠사분맥을 바라보며 되돌아간다.
노적산을 왕복하려면 이 봉우리를 거쳐야 했다.
10:12 약사산(415.9m, 3.3km, 1:37), 이정목과 쉼터가 있다.
10:21 오전리고개(4.0km, 1:46), 송전탑을 지나서 이 안부를 거쳐 약수산으로 오른다.
10:33 약수산(402.3m, 4.6km, 1:57), 약수산에 정상판이 게시되어 있다.
약수산을 지나면 바로 삼각점이 있어야 할 텐데 눈속에서 동면하고 있다.
10:44 검복리고개(약334m, 5.3km, 2:09), 멀리남한산성을 바라보며 고개로 내려오면 돌로 쌓은 옹벽에 이정표가 세워져 있다.
앞서 간 이들의 발자국이 찍혀있다. 오는 발자국만 있고 사람이 없어 당행했는데 바로 옆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11:02 한봉성(약410m, 6.4km, 2:27), 외성 흔적이 있는 산성에서 한봉을 왕복하고 오는데 0.4km/0:08분 소요되었다.
남한산이 보이고 좌측에는 본성이 보인다. 외성은 본성의 동쪽 남한산에서 한봉으로 걸쳐있다.
11:07 한봉(418.1m, 6.6km, 2:32), 자연석에 한봉이라고 적어놓았고, 높이를 수정했다고 주석까지 친절히 달아놓았다.
외성이 계속 이어지고 있어 한봉에서 돌아와서도 성곽길을 따라 오른다.
11:14 영원사 안부(약381m, 7.1km, 2:40), 동문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으며, 남한산으로 가기 위해 직진으로 오른다.
11:32 남한산(522m, 7.5km, 2:52), 외성 보수공사가 한창이다. 삼각점의 위치를 찾아본다.
남동쪽으로 하남 검단산을 바라보니 그 좌측에 망덕산이 있고 맨 좌측에는 두리봉이다. 그 뒤로는 문형산이 희밈하다.
(2X)
눈 속에서 삼각점을 발굴해 낸다.
동쪽으로 검단지맥의 끝자락인 검단산, 두리봉, 용마산을 바라본다.
동북쪽으로 예봉산을 바라본다.
우측에 희망봉과 작정산도 보이고 관산 뒤로 앵자봉이 멀리 있다.
(2X)
지금까지 서쪽에서 따라왔던 두리봉과 망덕산도 봐주고 남한산 표지석을 지나 벌봉으로 향한다.
11:44 벌봉(약504m, 8.0km, 3:04), 암문 밖에서 이 암봉을 보면 벌처럼 생겼다는 안내판이 있고 청 태종이 깨뜨렸다는 벌봉을 오른다.
벌봉 암봉에도 성곽 축성 흔적이 있다.
벌봉 아래에 봉암성이 있다.
위례둘레길 샘재코스 이정표가 계속 등장한다.
봉암갈림길에서 봉암을 잠깐 다녀온다.
11:55 봉암(461.8m, 8.6km, 3:15), 지도상에 표기된 봉암을 살짝 왕복하고 돌아간다.
법화사에서부터 개구리바위까지 능선을 바람재라고 한다.
12:05 전망바위(약394m, 9.2km, 3:25), 또 다른 매봉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있는데 그 분기점에 전망바위가 있어 동쪽 조망을 즐긴다.
흙으로 만든 토성이 여러 곳에서 발견되었다.
약간의 억지가 있지만 갈라진 이빨 바위라고 한다. 언젠가는 넘어질 듯 한데 임플란트라도 해야 될 것 같다.
새처럼 생긴 것 같기도 하다.
12:29 막은데미고개(약186m, 11.0km, 3:49), 이 고개에서 또 다른 매봉을 왕복하기로 했는데 출입금지라서 포기한다.
12:44 약240봉(11.6km, 4:04)
12:50 가운데말고개(약190m, 12.0km, 4:09), 좌측(서쪽)에서 올라오는 등로가 뚜렷하다.
묘지를 지나가면 좌측(서쪽)을 바라보니 남한산에서부터 내려온 길을 보여준다. 그 뒤로는 서문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금암산 산줄기이다.
(0.5X)
(2X) 지나온 길을 확대해 본다.
13:04 객산(292.1m, 12.8km, 4:24), 삼각점이 있고, 표지석 뒤로 북쪽 조망을 즐길 수 있다. 내려갈 매봉 뒤로 적갑산, 갈미봉, 백봉, 천마산이 보인다.
북쪽으로 수락산과 퇴뫼산이 멀리 떨어져 보인다.
솔밭길이 나타나 정겨운 산책길을 만들어준다.
안샘재, 먹거리촌(등기소)을 지나오다가 거북바위를 바라본다. 새바위처럼 추워서 웅크리고 있다.
검단산이 뚜렷하게 조망된다.
용마산, 장작산, 희망봉을 바라본다.
13:28 산불감시초소(약180m, 14.2km, 4:48), 나무에 가려 조망은 없다.
13:37 매봉(128.1m, 14.8km, 4:57), 바깥샘재를 지나고 내려왔다가 올라오니 잡목 속에 동면을 취하고 있는 삼각점을 깨운다.
13:45 산행종료(약42m, 15.2km, 5:05), 위례둘레길도 여기서 끝나는 가 보다. 산행도 여기서 마치고 길 건너 양지편에서 행장을 정리하고 일행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