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6회 張泰玩. 鄭炳宙. 金晋基를 격리하라 張世東 수경사30경비단장, 金振永 수경사33경비단장의 안내로 |
12월 12일 오후6시30분. 합수본부장이 계엄업무로 수고가 많은 수도권지휘관을 초청, 저녁을 대접키로 했다는 연락을 받고 鄭炳宙특전사령관, 張泰玩 수경사령관, 金晋基육본헌병감이 차례로 연희동의 한 요정에 도착했다. 같은 시간 兪學聖 국방부 군수차관보, 黃永時 1군 단장, 車圭憲 수도군 단장, 盧泰愚 9사단장, 朴俊炳 20사단장, 白雲澤71방위사단장, 朴熙道 1공수여단장, 崔世昌 3공수여단장 등 신군부 핵심들은 계획대로 許 和平 보안사령관 비서실장, 張世東 수경사30경비단장, 金振永 수경사33경비단장의 안내로 경복궁 내 수경사 30경비단장실에 집결했다. 全斗煥은 이미 趙洪 수경사 헌병단장에게 밀명을 하달했었다. H아워까지 장태완, 정병주, 김진기를 붙잡아둬라 거사를 앞두고 자신들의 편이 아닌 육본 직할부대의 핵심지휘관들을 미 리 격리할 계획이었던 것이다. 崔圭夏대통령으로부터 鄭총장 연행 재가를 받는데 실패한 全斗煥은 鄭東 鎬대통령 경호실장 직무대리와 高明昇경호실작전담당관에게 삼청동 총리공 관의 출입통제를 지시하고는 밤 9시쯤 경복궁으로 돌아왔다. 연희동 요정에서 全斗煥을 기다리며 마신 술이 2-3순배 정도 돌 무렵인 오후 7시35분쯤 閔마담이 金晋基준장에게 육본헌병감실로부터 전화가 왔 다고 전했다. 전화를 받고난 金 헌병감이 황급히 방으로 들어왔다. 총장공관에서 총소리가 들렸다는데... 張사령관은 즉각 총장공관에 전화를 걸었다. 나, 수경사령관이다. 부관 바꿔라 그러나 수화기에서는 응답대신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앰블런스 앰블런스... 차에서 기다리고 있던 千鍊宇대위(육사 28기)가 헐레 벌떡 뛰어왔다. 사령관님, 부대상황실에서 무전이 왔는데 총장님 공관에서 총격전이 벌어졌답니다. 총장님의 생사와 누구 소행인지는 아직 파악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이럴때가 아니야. 빨리 부대로 돌아가자구 張사령관이 소리치고 뛰쳐나오자 鄭炳宙 특전사령관이 뒤쫓아 나왔다. 여보, 장장군 어떻게 된거야? 정선배, 오늘밤 무슨일이 있어도 나를 배신하지 않을 테지요? 무슨 소리야. 생명을 같이 합시다 필동부대를 향해 질주하는 차속에서 張사령관은 동승한 趙洪헌병대장에게 물었다. 자네는 무슨 일이라고 생각하나? 趙대령은 한참 머뭇거렸다. 글쎄요. 아무래도 북괴간첩 소행이 아니겠습니까 張사령관은 귀대하는 차 속에서 무전으로 긴급작전지시를 내렸다. 전예하부대에 비상을 발령하고 모든 지휘관과 참모들은 상황실에 집결하라 이어 밤 10시께, 경복궁에서 부대로 복귀한 최세창 3공수여단장은 朴淙圭 중령에게 정병주특전사령관을 체포토록 지시한다. 朴은 이날 자정 특공중 대 병력 10명과 외곽 지원대 병력 38명을 동원, 특전사령부를 공격했다. 이 들은 수십발의 위협사격과 함께 건물 2층 사령관 부속실로 진입하려했다. 이때 사령관 집무실 안쪽에서 총알이 날아왔다. 박중령은 M16을 난사했다. 사령관 비서실장 金五郞소령이 배와 가슴에 총탄을 맞고 숨졌다. 鄭사령관 은 집무실 옆 거실의 문을 잠그고 권총을 쏘며 저항했다. 박중령의 부하들 이 M16으로 문고리를 쏴 부수었다. 정사령관은 왼쪽 팔에 총을 맞았다. 그 는 부상을 입은 채 질질 끌려 나가 지프에 실렸다.지프는 보안사 서빙고 분 실로 달려갔다. 새벽 3시쯤이었다. 또 조홍 헌병단장의 명령을 받은 申允熙 부단장은 헌병단 병력을 동원해 13일 새벽 3시40분쯤 수경사령관실을 공격했다. 그는 헌병 10여명과 함께 복도에 서성거리고 있던 육본 수뇌부 장성 부 관들을 무장해제 시킨 뒤 권총을 뽑아들고 사령관실로 뛰어들었다. 河小坤소장(육본작전참모부장)이 얼결에 허리께에 손을 가져가자 헌병의 M16이 발사됐다. 야, 이놈들이 나를 쏜다 하소장은 옆구리를 움켜쥐고 사령관실 옆 접결실로 쓰러질 듯 들어갔다. 張泰玩사령관이 접견실 밖으로 나왔다. 신중령과 헌병들이 장군들에게 M16 을 겨누고 있었다. 야, 이놈들아 이게 도대체 무슨 짓이냐 신중령이 머리를 숙였다. 사령관님 죄송합니다 누구 명령인가. 부단장은 누구 명령을 받게 되어있나? 보안사령관님의 명령입니다. 이제부터 제가 사령관님을 모시겠습니다 이놈아, 전두환이한테나 가 그곳에서 대책을 논의하던 尹誠敏육군참모차장, 文洪求 합참본부장, 張泰 玩 수경사령관도 보안사 서빙고 분실로 실려갔다. 새벽 4시30분께. 이와함께 全斗煥은 12일 밤 11시 박희도 공수1여단장에게 국방부와 육본 을 점령하고 盧載鉉 국방장관을 연행해 오라고 지시한다. 13일 0시5분 1천5 백명의 공수1여단 병력은 개화초소-행주대교-능곡 왕거미초소-수색검문소 등에서 경계근무중이던 30사단, 수경사 헌병병력을 무력으로 제압하고 오전 1시35분쯤 삼각지 국방부 및 육본청사 앞에 도착했다. 국방부와 육본을 점 령한 박희도는 오전 2시40분 국방부장관실에 난입해 김종환합창의장 등 장 성 8명의 무장해제를 시킨 다음 국방부 청사를 수색한 끝에 오전3시50분께 지하1층 상황실 입구에서 盧載鉉장관을 발견, 보안사로 끌고 갔다. 이에 앞서, 이미 새벽 2시가 지나면서 서울 일원은 쿠데타군 병력이 완전 장악했다.20사단과 30사단 90연대가 태릉과 고려대에 비치됐다. 9사단 29연 대와 제2기갑여단은 중앙청 일대에, 수경사 30.33경비단 헌병단은 경복궁에 배치됐다. 1공수여단은 국방부와 육본을 점령했고 3공수여단과 5공수여단은 장충단과 동국대에 출동했다. 張泰玩수경사령관이 전화기를 붙들고 국방장관, 3군사령관 등과 통화를 하며 진압을 위해 백방으로 뛰어 봤으나, 요령부득이었다. 張泰玩자신의 휘하에서도 {하나회} 회원들은 그의 명령권밖에 있었고 철저한 사전준비와 월등한 병력을 동원한 합수부측은 이미 출동 순간 패권 을 잡은 것과 다름없이 사기 충천해 있었다. 육본과 합수부측의 군사력은 2대 8정도 됐을 겁니다... 육본측이 병력을 동원했더라도 요소 요소에 배치된 합수부측 병력이 막 으면 힘도 못썼을 것이라는 얘기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