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화 타 령 (굿거리)
후:좋구나 매화로다 어야더야 어허야 에~
디여라 사랑도 매화로다
1.인간이별 만사중에 독수공방이 상사난이란다
2.안방 건너방 가루닫이 국화 새김에 완자무늬란다
3.어저께 밤에도 나가자고 그저께 밤에는 구경 가고
무슨 염치로 삼승버선에 벌 받어 달람나
나 돌아갑네 나 돌아갑네 떨떨 거리고 나돌아 가누나
좋구나 매화로다 어야더야 어허야 에 두견이
울어라 사랑도 매화로다
노 들 강 변 (세마치)
1.노들강변 봄버들 휘휘 늘어진 가지에다 무정세월
한 허리를 칭칭 동여 매어나볼까
후:에헤요 봄버들도 못 믿으리로다 푸르른 저기 저
물만 흘러 흘러가노라
2.노들강변 백사장 모래마다 밟은 자죽 만고풍산
비바람에 몇 번이나 지어갔나
후:에헤요 백사장도 못 믿으리로다 푸르른 저기 저
물만 흘러 흘러가노라
3.노들강변 푸른물 네가 무삼 망영으로 재자가인
아까운 몸 몇몇이나 데려갔나
후:에헤요 네가 진정 마음을 돌려서 이 세상 쌓인
한이나 두둥 싣고서 가거라
창 부 타 령(굿거리)
후:아니~~~아니 놀지는 못하리라
사랑 사랑 사랑이라니 사랑이란게 무엇인가
알다가도 모를사랑 믿다가도 속는 사랑 오목조목
알뜰사랑 왈칵달칵 싸움사랑 무월삼경 깊은사랑
공산야월 달 밝은데 이별한 님 그린 사랑 이내 간장
다 녹이고 지긋 지긋이 애탠사랑 남의 정만 뺏어가고
줄줄 모르는 얄민사랑 이사랑 저 사랑 다 버리고
아무도 몰래 호젓이 만나 소곤소곤 은근사랑
얼씨구나 좋다 내 사랑이지 사랑사랑 참사랑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