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아인협회는 지난 6월 2일부터 4일까지 2박 3일 동안 제주 퍼시픽호텔 및 제주일대에서 농아인의 날을 기념하여 “완전한 소통, 위대한 여정, 바로 제주에서”라는 슬로건으로 제23회 전국농아인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첫날인 6월 2일 오후 1시부터 전국시도협회장, 전국 지회 농인 등 각지에서 다양한 인사들이 대회장인 제주 퍼시픽호텔로 속속 모이며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대단원의 서막은 오후 5시 30분‘농문화와 농정체성의 관계’라는 주제로 독일의 로버트 그룬드 씨의 특강과 개막 환영연 축하공연이 열었습니다.
이어 전야제 개식, 박춘근 제주특별자치도농아인협회장의 환영사와 장년길 한국농아인협회 회장 직무대행의 격려사, 친목 및 교류의 시간을 가지며 성공적으로 첫날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습니다.
대회 2일째인 6월 3일에는 10시 40분 핸드스피크와 벤투스의 식전 공연 후 11시 본격적으로 대회 개식을 알렸습니다. 이어서 정관계 및 해외 유명농인 등 내빈 소개, 유공자 표창, 농아인 권리선언문 낭독, 환영사(제주특별자치도농아인회장), 대회사(한국농아인협회장 직무대행), 격려사, 축사,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식순이 이어지며 농아인의 날을 함께 축하하였습니다.
이날 농아인의 복지혜택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앞장서온 유공자 27명에게 표창했는데요, 김정희 한국농아인협회 중앙회 대리 외 5명이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박미혜 제주특별자치도수어통역센터 수어통역사가 제주특별자치도지사 표창패를 받았습니다. 김남윤 제주특별자치도 문화정책과장 외 6명이 한국농아인협회 중앙회 공로패를, 이정수 제주특별자치도농아인협회 노인회장이 올해의 농아인상을, 배우리 제주특별자치도수어통역센터 팀장 외 4명이 올해의 수어통역사상을 수상하는 등 총 27명이 그간의 노고를 인정받았습니다.
표창 후에는 이헌도 (주)뉴톤보청기 부사장이 3백만 원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훈훈한 분위기도 연출되었는데요, 이 후원금은 김다빈 한국복지대학교 학생 외 4명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되었습니다.
오후에는 4. 3평화공원, 함덕해수욕장, 제주전쟁평화박물관, 오설록 등 제주역사 및 자연유산을 탐방하였고, 석식 후에는 제주농아인문화 페스티벌 ‘울림’을 관람한 후 친목과 교류의 시간을 가지며 둘째 날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셋째날인 6월 4일은 ‘역사란 무엇인가?’란 주제의 강연을 들은 후 내년 농아인의 날에 다시 기쁨을 함께 나눌 것을 약속하는 폐막식을 거행, 3일 내내 열기가 뜨거웠던 2박3일 일정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내년 2020년도 제24회 전국농아인대회는 인천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