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상일자 : 2020년 3월 6일
/ 서울 상봉 CGV
■ 줄 거 리
아빠 숀, 엄마 리자, 아들 쥬드의 화목한 가정에
어느 날 불행한 일이 닥치고, 이 때문에 실어증
이 생긴 아들을 치료하려고 시골의 한 저택 별채
로 이사를 합니다. 그리고 그곳 숲속에서 아들이
'브람스'란 골동품 인형을 하나 주워오지요.
처음엔 그저 단순한 인형일 뿐이라 여긴 인형이
여러가지 서프라이즈한 이벤트(?)를 일으키면서
이 가족은 살아남기 위해 인형과 밀땅을 한다는
내용입니다.
■ 감상평
이 영화 또한 "공포영화"라는데 "공포물은 개뿔"
이란 말을 먼저 내뱉게 되는군요.
여친은 옆에서 팔을 쥐어 흔들며 "어머나"를 연
발하는 통에 팔빠지지 않을까하는 공포심이 더
컸습니다. 그런 여친을 보고있자니 공포물인 것
같긴 한데, 보면 볼수록 웃음만 나니 간이 큰 건
지, 공감대 형성능력 부족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공포매니아에게 감상 추천하기에는 10
점 만점에 3점도 후하게 줄 정도라는 거지요.
그 옛날 구닥다리 "오멘"(클릭)보다도 못하다는
생각에 여친도 동의하더군요.
대신 코로나19 여파로 그 큰 206좌석 상영관에
관람객 6명의 오붓한 썰렁함과 영화관 전체 관
객이 채 50명이 되지 않는 보기드문 광경은 경
제 위기를 몸소 체험케 하는 실체적인공포임엔
틀림없었습니다.;;;;;;
영화 내용보다 상영관 분위기가 더 인상적이니
그만큼 그렇다 할만한 인상적인 장면과 내용이
없어 이런 헛소리를 끄적이고 있는 거겠죠?!^^;
지금 이 순간에도 "더보이1" 재미없었다고 보지
말자던 경험자의 경륜과 연륜 만땅 섞인 의견을
방금 파낸 따끈한 코딱지 둘둘비벼 말아 청심환
빚어내듯 일도양단 개무시하시고 기어이 쟝르
불분명한 근지도 모르는 영화를 보게 했던 여친
에게 약간의 레이지와 G랄 섞어 투정질 하고픈
심심한 충동이 한없이 용솟음치는군요.
그렇다하더라도 이 재미없는 영화를 여친께서
친히 자체발광 수동4D액션과 효과음을 내주어
나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감상을 권하고 싶진 않네요.ㅠㅠ
첫댓글 잼있어용~~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