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회 야유회 인사말씀
오래간만에 동창생 여러분을 이렇게 많이 만나게 되어 대단히 반갑습니다.
자주 만나던 친구들도 이렇게 야외에서 만나게 되니, 참으로 반갑고 기쁩니다.
그동안에도 여러분께서 동창의 정분을 잊지 않고, 모교에 대한 향수도 잃지 않고, 저마다 생활에 충실해 주어서 동창의 한 사람으로써 마음 든든하기 그지없습니다.
흔히 하는 말로 ‘국적은 바꿀 수 있어도 학적은 바꿀 수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역시, 우리 모두는 ○○고등학교 출신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각 분야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눈부신 활동들을 하고 있는 줄 압니다. 그러나 서울이라고 하는 도회지 생활과 타관살이가 순탄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우리 모두가 체험을 통해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동창의 정으로 서로 협력하고 의지하면서 활동을 해 왔습니다만, 앞으로도 더욱 더 긴밀한 유대를 맺고, 서로의 발전을 위해 협력해 나가야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서울에 있는 우리 모교의 선후배간에도 끌어주고 밀어주는 선후배가 될 수 있도록 해야 되겠으며, 고향에 살고 있는 재향 동창과도 유대를 강화해야 하겠습니다.
오늘 이 모임도 자주 만나지 못하는 친구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가벼운 운동도 하고, 오락도 하면서 정을 두텁게 하자는 취지로 춘계 야유회를 갖게 된 것입니다.
모처럼의 만남이고, 모처럼 도회지를 벗어나서 맑은 공기를 마시게 되었으니, 우리 모두 가슴을 터놓고 오늘 하루를 뜻있게 꾸며봅시다. 학창 시절의 이야기도 나누고, 인생살이도 이야기하면서 보람 있는 날이 되도록 합시다.
오늘, 처음부터 끝나는 순간까지 서로 이해하고 양보하는 마음을 가지고, 서로 위해 주는 정신으로 하루 일정을 알차게 마칠 수 있도록 협력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서울에는 우리 동창 60여 명이 살고 있는 줄 압니다만, 사정상 참석하지 못한 친구들에게 차후의 모임에는 보다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해주시기 바랍니다. 즐거운 날 되시기를 바라면서 인사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