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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국농아방송 박민호 앵커입니다.
아프리카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를 수행했던 청해부대 34진 문무대왕함 장병들이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조기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확인 결과 청해부대 34진 장병 301명 가운데 약 270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지난 7월 19일 시행됐던 아프리카 현지 검사 결과보다 더 늘어난 수치로, 문무대왕함 승조원의 90%가 확진 판정을 받은 것인데요. 점점 확진자가 늘어나고 있어 그 감염원을 찾기 위한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국방부는 7월 23일 청해부대 코로나 감염 경로를 확인하기 위해 전날 민·관·군 합동 역학조사단이 활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는데요. 질병관리청 중앙사고수습본부와 국군의무사령부의 역학조사 담당 부서장이 공동 단장을 맡으며 민간 전문가 2~3명, 질병관리청 7명, 국군의무사령부 및 해군 8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조사단은 7월 말까지 기초 자료 수집·분석, 바이러스 노출 상황 평가를 위한 현장 조사 등을 통해 감염원과 전파 경로를 심층 조사할 예정입니다.
조사와 함께 승조원 등의 인터뷰를 통하여 당시 증언을 확보하고 있는데요. 유증상자가 40명 넘게 나온 뒤, 청해부대는 코로나19 간이검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습니다. 지난 2월 출항하며 가져간 항체검사키트를 사용했는데, 항체는 보통 감염 2주가 지나야 형성되기 때문에 초기엔 검사 결과가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이에 국방부는 해군에 신속항원검사 활용지침을 내렸고, 1월 중순 해군은 항원키트 구매 공문을 예하 부대에 내림에 따라 항원 키트 구매가 이뤄졌고 청해부대에도 적재지시가 내려졌습니다. 함정 의무담당자도 이 지침을 인지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파병 전 격리' 중이던 청해부대는 싣지 않았고 보급을 해주는 의무부대도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국방부의 보급 지침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던 예하 부대, 지침 시행 여부도 잘 몰랐던 해군, 명확한 진상규명과 문책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해외 파병 중이었지만 방역관리와 지침 등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았던 탓에 그 피해를 군 장병들이 고스란히 받고 있습니다. 하루빨리 최초 감염원을 찾아 원인을 파악하고 더 이상 피해가 늘어나지 않도록 대응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 뉴스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