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10, 마비

[다물인]

10, 마비

1, 원인과 증세

마비증세의 원인은 과식이다.

과식하면 혈액이 소화를 도우려고 위장에 모인다. 그와 동시에 뇌와 사지는 피부족으로 활동량이 줄어든다. 활동량이 적어지면 세포문을 여는 열쇠역활을 하는 인슐린의 분비도 적어진다.

인슐린의 저하로 세포문이 닫혀 있으니 대량으로 쓸어들어온 당분은 혈관속에 그냥 머물게 된다. 혈관속에 적치된 당분은 홀로 온정을 취할수 없어 혈관내벽세포의 수분과 반응한다. 수분을 빼앗긴 내벽세포는 죽고 그 자리가 빈다. 빈 자리가 흉터로 되면서 혈관벽은 경화된다.

포화된 혈당은 먼저 모세혈관을 망가뜨린다. 모세혈관이 많은 눈과 콩팥이 손상되면서 시망막증과 신장염이 생긴다. 모세혈관이 많이 부식되면 전체적 혈액흐름이 저애되면서 고혈압현상도 동반된다. 뒤이어 동맥벽과 정맥벽도 경화되면 뇌경색, 페경화, 심근경색, 간경화, 뇨독증, 족부괴사 등 증세가 나타난다.

두뇌가 경색되면    두통, 탈모,  건망증[기억 감퇴], 치매[기억상실], 중풍, 청각 감퇴, 간질병이 유발된다. 치매[망녕]에 걸리면 모든 사고능력이 무너져 사회생활에 필요한 계산, 언어능력[읽기], 사고력[쓰기], 사물에 대한 사용방법을 망각한다. 밖에 한번 나가면 자기 집을 찾아오지 못하고 친인의 얼굴도 모른다. 중풍에 걸리면 마비된 신경중추[神经中枢]가 혀와 팔다리가 지휘하지 못한다. 통제를 잃은 근육신경이 스스로 수축과 이완을 못하기에 혈액이 응고되면서 언어 장애와 반신불수를 초래한다.

페가 경색[梗塞]되면 오목가슴이 답답하면서 얼굴이 창백하다. 심근[心肌]이 경색[梗塞]되여도 오목가슴이 답답하다. 그러나 홍색얼굴에 코끝과 입술이 자색이며 정상맥박[75회/분]보다 빨리 뛴다. 간이 경화되면 피부속에 퍼진 활성산소가 그대로 남아 얼굴이 청색이 되고 시력감퇴,  식욕부진, 무기력현상이 생긴다. 동시에 위장으로 분비될 담즙이 오히려 위로 뻗어올라가 대변은 검고 얼굴엔 황달이 낀다.  신허[肾虚]환자는 흑색얼굴에 눈언저리가 검다. 콩팥이 제대로 배출하지 못한 수분때문에 얼굴부종과 팔다리부종이 생기고 뒤따라 요산도 피부속에 넘치면서 뇨독증과 각종 피부병을 유발한다. 또 만성피로에 늘 하품을 하며 혈뇨에 지린내와 거품현상도 동반한다.

그러나 인체는 질병으로 완전히 무너지기전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한다. 혈관이 경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콩팥은 여남의 당분을 오줌에 섞어 배출한다. 이것이 곧 당뇨증세이다. 당뇨병엔 다식[多食], 다음[多饮], 다뇨[多尿]현상이 반복된다. 먹는데 반해 체중은 계속 줄어들고 몸이 나른하며 기력이 없고 성욕도 감퇴된다.

2, 청혈식사

동정맥이 굳어지면 혈당, 혈지, 활성산소, 요산과 같은 각종 로페물이 울퉁불퉁한 혈관속에 적치된다. 이런 로페물을 청소하느라 간과 콩팥은 지친다. 인체는 간과 콩팥은 휴식시키려고 스스로 입맛을 떨어 뜨린다. 로페물이 가득 쌓였으니 새 쓰레기를 차단하라는 신호이다. 배불러 병이 났으니 배를 비워야 진정한 치유가 시작된다.

그러므로 새로페물을 차단하여 묵은 로페물을 배출할 기회를 주어야 한다. 그것이 곧 단식이다.

단식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아침과 정심을 단식하고 한낮에 순수소금물이나 민들레가루로 염증을 제거해야 한다. 단식과 동시에 일체 항생제와 흥분제를 끊어야 한다. 그리고 새로운 로페물이 될 밥과 육식, 식물유, 자극양념, 술담배, 가공식품, 가공음료는 절대 먹어선 안된다.

저녁엔 굶어죽지 않을만큼 과일과 채소를 소량으로 생식한다. 적게나마 들어오는 영양소는 피가 잘 흐르는 부위의 정상세포들이 모조리 먹어버린다. 험난한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침입균과 행동이 더딘 로화세포와 암세포는 자연히 굶주리다가 죽고 만다. 이렇게 한달가량 단식하면 묵은 로페물이 깡그리 배출되면서 간과 콩팥, 백혈구도 충분히 휴식한다.

단식이 끝나도 소량의 잡곡밥이나 검정콩밥, 들깨, 후추가루, 과일, 채소를 꾸준히 편식해야 몸은 완전히 회복된다.

3, 침부항

음식조절로 동맥과 정맥의 로페물을 깡그리 청소해낼수 있다. 그러나 모세혈관에 절어붙은 로페물[어혈]은 음식조절로 불가능하다. 모세혈관들이 막히면 피흐름이 저애되여 고혈압현상은 여전하다.

서의는 리뇨제로 혈관속의 수분을 오줌으로 내보내 혈압을 잠시 낮춰준다. 대신 수분함량의 낮은 혈관내벽은 혈당에게 크게 손상되여 매우 위태롭다. 그래서 다시 마취제로 심장과 콩팥을 늦게 뛰게 한다. 이런 고혈압약을 장복하면 심장과 콩팥이 망가지고 몸은 산소부족에 시달려 무기력하다.

심장혈관이 막히면 병원에선 철사로 막힌 동맥을 뚫고 그 안에 철그물망을 세운다. 그러나 치료비가 천문수자이다. 콩팥이 망가지면 복막투석이나 혈액투석이 고작이다. 그러나 투석치료로 로페물을 걷어내도 콩팥은 계속 망가진다. 그래서 신장을 이식하나 거부반응에 크게 시달린다. 이것은 치료가 아니다.

그러므로 모세혈관속에 쌓인 어혈을 제거하는 것이 관건이다. 다행히 침부항은 모세혈관속의 어혈을 그 자리에서 밖으로 뽑아낼수 있다.

부항할 사혈점은 다음과 같다.

* 뇌경색[치매]

신정[神庭]혈, 백회[百会]혈, 뇌공[脑空]혈，태양[太阳]혈, 인당[人堂]혈, 어요[鱼腰]혈.

* 언어장애[간질]

아문[哑门]혈, 풍지[风池]혈, 이문[耳门]혈, 인중[人中]혈, 상염천[上廉泉]혈.

* 페경색

천돌[天突]혈, 옥당[玉堂]혈, 천계[天溪]혈

* 심근경색

단중[膻中]혈, 중정[中庭, 명치]혈.

* 간경화

중완[中脘]혈, 신궐[神阙, 배꼽]혈, 관원[关元, 단전]혈,

*신부전증

대장유[大肠俞]혈, 신유[肾俞]혈, 비유[脾俞]혈 간유[肝俞]혈

*반신불수[중풍후유증]

견중유[肩中俞]혈, 풍문[风门]혈, 페유[肺俞]혈, 천종[天宗]혈,

곡지[曲池]혈, 삼리[三里]혈, 소해[小海]혈, 이백[二白]혈, 양지[阳池]혈, 합곡[合谷]혈.

은문[殷门]혈, 위중[委中]혈, 승산[承山]혈, 충문[衝门]혈, 기문[箕门]혈, 혈해[血海]혈, 슬안[膝眼]혈, 족삼리[足三里]혈, 삼음교[三阴交]혈,

해계[解溪]혈, 신맥[申脈]혈, 수천[水泉]혈,  팔풍[八风]혈, 용천[湧泉]혈, 실면[失眠]혈.

사혈점을 침으로 3-5회 찔러 검은 어혈만 뽑아낸다. 그러다가 생혈이 뒤따라 나오는 것이 보이면 부항캡을 인차 뗀다. 한번 시술에 보통 대여섯곳의 사혈점에 부항을 붙인다. 다시 일주일간 기다려 새로운 어혈이 고이면 다시 시술한다. 여러번 시술하여 사혈점의 어혈이 다 뽑혀 나오면 마비는 풀린다. 반신불수인 경우 성한 팔다리를 너무 써서 그 피로가 마비된 팔다리에 반영되기에 성한 팔다리쪽의 사혈점에도 부항을 붙혀야 한다.

그리고 장기 사혈을 하면 빈혈증세에 시달릴수 있다. 그러므로 사혈기간 동물간, 구기자, 인삼, 불개미, 꿀과 같은 보혈식품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만일 빈혈증세가 나타나면 즉각 사혈을 중지하고 체력이 회복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그리고 몸이 너무 허약한 환자를 사혈해서는 절대 안된다.

장기 사혈로 모세혈관이 완전히 열리면 심장에서 살짝만 펌프해도 피가 모세혈관을 쉽게 빠져나간다. 혈액공급이 원활하면 역활 분담을 제대로 못하던 로화세포도 건강한 제2세를 분열하고 떨어져 나갈수 있다. 건강한 조직세포들이 내장과 신경, 근육, 피부를 갱신하기에 로화되였던 몸도 회춘[回春]한다.

4, 운동

서의는 당뇨병엔 인슐린을 인위적으로 투여한다. 인슐린은 세포의 문을 억지로 열어제껴 혈당수치는 낮춘다. 그러나 억지로 당분을 받아들인 세포는 질식되고 워낙 인슐린을 약간씩 분비하던 췌장이 할일이 없어 그만 멈춰서 버린다.

사실 당뇨의 원인은 운동부족이다. 당뇨로 유발된 마비현상도 마찬가지이다. 이런 질병은 근원을 다스려야 완치할수 있다.

활동한 부위의 세포들이 에네지를 보충하려고 주동적으로 당분을 흡수하고 췌장도 수요되는 인슐린을 분비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운동과 동시에 인슐린의 투여를 줄여야 저혈당증세를 피면할수 있다. 운동이 몸에 배기 시작하면 혈당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오기에 인슐린의 사용을 완전히 중단할수 있다.

권장할 운동은 목운동, 복근운동, 허리운동, 수풀산책, 태극걸음[步法], 등산이다. 치매환자는 서예, 미술로 두손을 부지런히 놀려 두뇌를 활성화시켜야 한다. 반신이 마비된 중풍환자는 팔굽 펴기, 주먹 쥐기, 콩알 집기, 다리 들기, 무릎 굽혔다 펴기로 마비된 팔다리를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 마비된 발로 뽈을 20분 차는 것이 성한 다리를 의지해 두시간 걷는 것보다 훨씬 효률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