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여행이 가능한 '최첨단 캠핑카'가 화제가 되고 있다.
최근 해외 자동차 관련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해 소개되면서 자동차 애호가들은 물론 네티즌들의 눈을 사로잡고 있는 자동차는 캐나다 디자이너 알렉산드르 베르디에의 작품으로, 지난 1960, 70년대 히피 문화의 상징이었던 'VW(폴크스바겐 웨스트팔리아) 캠핑카'를 환경친화적으로 개조한 종류.
베르디에는 지난 1990년대 중반 낡은 VM 캠핑카를 타고 유럽 여행을 하던 중 아이디어를 떠올렸다고 밝혔다. GPS, 태양광 발전 시스템 등 첨단 기술을 이용해 낡은 캠핑카를 현대인의 구미에 맞게 개조하게 된 것.
이 자동차의 지붕에는 태양광 발전판이 장착되어 있어 요리, 레저 활동 등에 필요한 전력을 자체 생산할 수 있다. 또 지붕에서 그늘막이 펼쳐져 나와 운전자 및 탑승자들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운행 중에는 평범한 자동차이지만, 캠핑 지점에 도착하면 발전판이 솟아나고 그늘 막과 조리 장치가 튀어나오는 변신 과정이 펼쳐지는 것이다.
일반 자동차에 비해 환경오염 물질을 덜 내뿜는 200마력 하이브리드 엔진이 장착된 이 자동차는 어른 두 명, 어린이 두 명 등 총 4명이 탑승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되었으며, 침실 또한 4인용 구조다. 조리 기구를 자동차 내부, 외부에서 이용할 수 있어 날씨에 상관없이 맛난 식사가 가능한 것도 이 캠핑카의 독특한 구조.
베르디에는 자신의 인터넷을 통해 '태양광 캠핑카' 주문을 받아 판매하고 있는데, 가격은 69,000달러(약 7,000만원)다. 자동차에는 GPS 및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컴퓨터가 장착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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