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기 결승전 부산정보고vs대구대륜고(관전기)

[민준,근호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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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륜고

1 : 1 (0 PK 3)

부산부산정보고

대회명	제13회 백운기 전국 고등학교 축구대회
경기번호	61
경기명	대구대륜고 : 부산부산정보고
일시	2011년 03월 29일 화 14시 00분
장소	광양공설운동장
관중	3200 명
주심	이영균 (1968년 06월 10일)
부심	박치환 (1963년 03월 18일) , 이승호 (1975년 08월 04일)
대기심	박진호 (1985년 01월 04일)

홈팀

대구대륜고

팀유니폼	상의 :	빨강, 흰색	하의 :	흰색, 빨강
	상의 :	흰색, 검정	하의 :	흰색, 검정

	전반전
	후반전
	연장전반
	연장후반
	PK
	최종득점

원정팀

부산부산정보고

팀유니폼	상의 :	주황색검정줄무늬	하의 :	검정
	상의 :	흰색	하의 :	남색

출전선수 (총경기시간 : 80분 )

선수명

시간

득점

도움

경고

퇴장

17

공다휘 (MF)

[S]

59

13

김종혁 (MF)

[S]

73

21

송기웅 (FW)

[S]

100

14

안세현 (DF)

[S]

100

19

안재성 (FW)

[S]

75

7

이인섭 (MF)

[S]

100

32

20

임진우 (DF)

[S]

100

5

장규진 (DF)

[S]

100

3

정성헌 (DF)

[S]

100

31

최민혁 (GK)

[S]

100

10

최수현 (FW)

[S]

100

출전선수 (총경기시간 : 80분 )

선수명

시간

득점

도움

경고

퇴장

14

김근호 (MF)

[S]

100

31

9

김대호 (MF)

[S]

100

5

김재표 (DF)

[S]

100

20

박상우 (MF)

[S]

15

17

박상인 (MF)

[S]

23

10

윤영준 (MF)

[S]

100

20

60

23

장학재 (DF)

[S]

100

19

진성언 (FW)

[S]

100

24

최광수 (DF)

[S]

100

18

최제원 (GK)

[S]

100

3

황태욱 (DF)

[S]

100

후보선수

선수명

시간

득점

도움

경고

퇴장

11

권순재

[R]

27

16

김두현

[R]

25

4

김범준

[R]

0

25

김진영

[R]

0

8

박병현

[R]

41

93

37

박유성

[R]

0

26

박준혁

[R]

0

9

박형호

[R]

0

27

빈준석

[R]

0

6

신근식

[R]

0

15

신태한

[R]

0

28

신현섭

[R]

0

1

오기현

[R]

0

29

오승민

[R]

0

24

윤경원

[R]

0

23

이광호

[R]

0

33

이준석

[R]

0

30

이창엽

[R]

0

22

임성윤

[R]

0

12

정기상

[R]

0

18

최광열

[R]

0

35

최자연

[R]

0

후보선수

선수명

시간

득점

도움

경고

퇴장

2

김대희

[R]

0

4

김연기

[R]

0

25

김진우

[R]

0

29

박남규

[R]

0

13

박성우

[R]

0

1

박진영

[R]

0

8

배지훈

[R]

77

97

11

심경석

[R]

0

22

우기만

[R]

0

26

이동엽

[R]

0

12

이상수

[R]

0

31

이왕호

[R]

0

28

정세훈

[R]

0

6

정현석

[R]

0

30

조동현

[R]

0

7

주영훈

[R]

85

홈팀 교체선수

IN (배번, 선수명)

OUT (배번, 선수명)

시간

8, 박병현

17, 공다휘

59

11, 권순재

13, 김종혁

73

16, 김두현	19, 안재성	75

원정팀 교체선수

IN (배번, 선수명)	OUT (배번, 선수명)	시간
7, 주영훈	20, 박상우	15
8, 배지훈	17, 박상인	23

<단체상>
우승 : 부산정보고
준우승 : 대륜고
3위 : 원주공고, 강릉제일고
페어플레이상 : 대륜고

<개인상>
최우수선수상 : 장학재(부산정보고)
우수선수상 : 안세현(대륜고)
득점상 : 이병훈(원주공고)
정태석(개성고)
GK상 : 최제원(부산정보고)
수비상: 최광수(부산정보고)
페어플레이상 : 최수현(대륜고)

감독상 : 이석경 감독(부산정보고)
코치상 : 조경호 코치(부산정보고)
심판상 : 박치환

드디어 광양만의 불-꽃 전쟁 결승전이 시작 되었다...........................

결승전이 열리는 광양벌에는 온통 축구의 축제로 들썩이고 있었다.....

무려 27년만의 지방 전국대회 왕의귀환을 향한 정보고의 열망과 열정은 그 누구도 막지못할 기세로

폭풍처럼 그 열기가 대단하다......

학교에서 교장선생님을 필두로 무려 30여대의 버스를 동원해 1300여명의 재학생 응원부대를 이끌고 오셔서

주차장은 그야말로 일대장관을 이루고 우리쪽으로 우승 기세를 몰고 오신듯하다.....

공설 운동장안으로 들어서는 우리의 마음은 그야말로 설레임반 기대반으로 가슴이 두근거렸다..

이미 대륜고의 응원부대도 학교에서 500여명의 재학생들을 동원배치하여 승리의 기운을

뺏으려 응원연습 중이다.....우리학교 재학생 응원단이 하나둘씩 입장하여 어느덧 1300여명의

관중석을 차지하자 대륜고의 응원석은 기가 죽은듯 조용해지기 시작한다 ......................

우리쪽 학부모 응원단을 비롯해 학교 선후배동문님들,축구부 후원회임원님들,부장선생님,그야말로 빠쁘신

일정을 모두 체쳐두고 응원와 주셔서 눈물나도록 고마웠다 ....

진 융현 정보고총동창회 사무국장님과 현석아버님의 응원지시아래  재표누나들의 북과 징이

울리는 시작으로 응원대열을 갖추고 게임 시작에 맞춰 응원연습이 시작 되었다 ................

울-선수들 프로경기 관중수보다 더-많은 응원속에서 몸을푸는 모습들이 다소 상기되어 보인다 ..

떨지말고 잘해주길 빈다.......

대륜고 응원석 역시 기죽지않고 정열된 모습으로 응원에 박차를 가한다.................

삑.................드디어 대망의 결승전 휘슬이 울렸다 .....

운동장은 마치 떠나갈듯한 응원의 함성 소리로 가득차올라 아무소리도 들리지않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열기가 고조 되었다......

두팀간의 스타일과 전적이 말해주듯 너무도 잘알고 있는터라 부담스럽고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두팀 감독님은 경희대 동문인데다 연습게임도 여러차레 해보아서 전력을 서로 잘-알기 때문이다..

하지만  필사의 각오로 우승을위한 양보는 없으리라.... 페어플레이로 정정당당히 싸워 이기리라..

팽팽한 긴장감속에  경기가 시작되었다 처음 당황하고 긴장했던 선수들은 서서히 몸이 뜨꺼워지면서

조금은 긴장이 풀리는 느낌이오는 찰라 서로의 공방을 주고 받더니 전반 20분경 우리선수들에게

절호의 찬스가 왔다 중앙지역에서 김 대호선수가 인터셉터한 볼을 오버래핑한 김 근호선수에게

좌측으로 열어주자 김 근호선수가  왼발로 문전쪽으로 크로스를 올리자 윤영준선수가

어느새 비호처럼 쇄도하여 골깊과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대륜고의 골대안에 기선제압의

선취골을 선물하고야 만다................

경기장은 우뢰와 같은 함성소리와 기쁨에 눈물이 함께 어우러져 메아리 친다................

선제골을 넣은 정보고의 기쁨은 전열을 가다듬은 대륜고에게 채10분만에 다시 건네주고 만다.......

오른쪽 골에리어 부근에서 드리블하여 치고들어온 대륜고 선수에게 밀었다는 우리수비의 애매한

반칙성 파울로 경고까지 주면서 페널티킥을 선언한다..아무리 이해할려고해도 납득이 가지않는 파울이다..

대륜고의 키커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켜 1:1상황을 만든다....억울하다 너무나 심판이 오늘 좀 보인다(ㅠㅠ)

전반을 1 : 1로 사이좋게 마친 양 팀은 후반 시작되자마자 경기주도권을 가져오기위해 강공을 펼친다.......  
이윽고 대륜고에게 찬스가 찾아온다.  대륜고의 공격수가 아크써클 근처에서 오른쪽 공간으로 패스 볼 받은 선수가 우리 골깊이 나온것을 보고 로빙 슈팅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를 살짝 넘기며 우리의 가슴을 쓸어 내리게 한다................. 

 대륜고는 중앙에서 전방으로 침투패스를 넣자 우리선수는 볼을 잡은 대륜고의 공격수에게 거친압박으로 저지하자

심판은 즉시 파울 휘슬을 불고야 만다...페널티라인 바로 선앞이다 가슴이 철렁하는 순간이다........

대륜고측은 패널티라인 안이라고 주심에게 어필을 해본다..아니란다..다행이다..... 
파울을 얻어낸  대륜고의 키커가 참착하게 오른발 인사이드로  감아차는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문 왼쪽위로 살짝 벗어났다. 후반초반 대륜고의 거센 공격에 잠시 주춤하던 우리선수들은 후반중반을 지나면서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맞이한다.

수비에서 빠른 역습으로 전개한 우리의 주 영훈선수가 오른쪽진영으로 드리블 돌파 한뒤 왼쪽으로 땅볼 크로스를

연결했고 아크 왼쪽진영으로 쇄도하고있던 김 대호선수가  볼 트레핑후 왼발 슈팅을 날렸다. 발을 떠난 볼은 몸을 날린 대륜고 골킾의 왼손에 살짝 걸리며 오른쪽 골대를 맞고 앞으로 튕겨 나왔다...절대절명의 결승골이 될수도 있었던 상황을 김 대호선수는 다음기회를 노리며 땅을쳐야만 했다.......... 

이어 후반중반 아크써클에서 프리킥을 얻은 정보고는 최 광수선수가 오른발로 감아 찬 회심의 슈팅이 수비벽을 통과한 뒤 오른쪽 골대를 맞고 나오는 아쉬움을 토로 해야만 했다............... 
결국 두 팀은 후반에도 더 이상의 득점을 기록하지 못하고 연장전으로 들어갔고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내지 못하고 승부차기로 돌입했다.모든체력을 다-소진한 양팀 선수들에게 동정심마져 들만큼 마음이 찡해지는 마음은 왜일까..얼마나 힘들었을까.. 울-선수들 잘 버티어 주어서 정말 고맙다.............. 

대륜고가 먼저 선축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첫 번째 키커로 나선 대륜고의 선수가 왼쪽 골문으로 찬 슈팅을  우리의 히어로 최 제원선수가 멌지게 선방해 내고야 만다.....이길수 있다는 승리의 예감이랄까..??  뭔가가 가슴속에 꿈틀 거린다..
이어  첫 번째 키커로 나선 우리의 재간둥이 최 광수선수가 침착하게  슈팅을 날려 오른쪽 골 망을 흔들며 우리에게 또 한번 몸을 일으켜 환호하게 만든다... 

     
대륜고의 두 번째 키커가 나왔다 골을 성공 시켜야 한다는 부담감과 울-관중 응원의 기세에 눌려  다리에 힘이 들어가면서 하늘에 있는 새를 잡으려 공중으로 볼을 날리고야 만다.......ㅎㅎㅎ 
우리의 장 학재선수가 대륜고 골킾을 완전히 속이며  두번째 골을 성공시켜 2 : 0으로 점수를 벌린다 
그리고 이게 왠일인가..!! 대륜고의 세 번째 키커가  찬 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튕겨져 나오면서  세번째

골을 성공시킨 정보고가 대륜고를 완전히 침몰시켰다(3 pk 0)..........우승이다............!!!!

우리의 응원단은 서로를 부둥켜 앉고 기쁨의 눈물,승리의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껴안고 얼싸앉은 사람이 누군가가 중요하지 않았다 오직 승리의 기쁨과 정보고의 대역사가 다시

쓰여질 오늘 이 순간이 중요했다 장하다 건-아들이여 내아들들아.......................................................................

울-선수들 지도 하시느라 늘-마음 졸이신 부장선생님,감독님, 코치님 고맙고 수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교장선생님이하 전교직원선생님, 축구와 축구부를 사랑하고 열정적으로 후원해주신 대 정보고 후원회회장님과,선배님들께 머리숙여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끝 

[강훈이(부) (기장삼천)]

아버님 직업이 뭔가요 ..글 올리신거 보고 정말놀랐습니다 . 혹시 축구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