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일 : (6:30) 기상 → (7:00) 아침식사, 짐정리 → (9:00) 출발 → (9:30)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 (11:00) 국립제주박물관 → (12:00) 용두암 → (13:00) 제주공항 / 점심 / 탑승준비, 탑승 → (14:25) 제주출발 → (15:10) 광주도착 → (15:30) 여수로 → (17:30) 여수 도착, 공부방 도착, 집으로
제주 민속 자연사 박물관
초6 김성재
우리들은 마지막 날에 첫 번째로 제주 민속자연사 박물관에 갔다.
박물관에 들어가자마자 상어, 가오리, 물에 사는 동물들이 있었다.
옆 쪽에는 화산이 나오는 과정이 자세하게 설명되어 있었다. 또 뒤에는 둥근 곳에 곤충들이 바늘로 꽂혀서 고정되어 있었다. 그리고 돌아가면서 계속 보여주었다.
너무 예쁜 것도 있고 징그러운 것도 있었다.
쭉 들어갔더니 제주도 굴도 있었다. 여러 동물들이 널려있었다.
곤충 중에서도 태극무늬 등 여러 무늬들의 나비가 있었는데 그중에 줄무늬가 제일 아름다웠다.
그리고 제주 주민들이 제사를 지내는 것과 어부들이 고기를 잡는 모습도 있었다.
옆에는 □자 초가집이 있었다. 제주 주민들은 초갓집에서 사는 것 일까? 지붕들은 구멍이 나 있었다.
구멍이 나 있는 곳에는 새끼줄로 지붕을 감아 놓았는데 그 이유는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바람이 세게 부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서 이다. 그 옆으로 가면 사냥꾼들이 꿩, 사슴 등등 사냥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또 해녀들이 고기를 잡는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반대편에는 제주농부들이 밭농사를 하는 장면을 재현 했는데 말로 쟁기를 끌고 씨를 뿌리고 있는 것도 있었다. 그리고 쭉 걸어가다보면 옛날에 쓰던 악기가 있었다. 악기는 북, 장구, 꽹과리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옆에 농기구들도 있었다. 옛날 고기잡이 해녀들은 그물과 물안경을 쓰고 고기를 잡는다.
우리는 건물 안에 있는 전시물들은 다 보고 나서 야외 전시장으로 갔다.
야외전시장은 처음에 돌담이 많이 있었다. 쭉 가보니 척화비라는 비석이 세워져 있었다. 척화비는 옛날에 부모님을 잘 섬기는 효자라는 뜻으로 세워졌다.
그리고 옆으로 가니까 어떤 담에 똥돼지 두 마리가 꿀꿀대고 있었다.
선생님이 돼지들은 더럽지 않다고 자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그 설명을 들어 보니 돼지가 깨끗하게 느껴지지는 않지만 더럽지 않다고는 느껴졌다.
그래도 돼지들은 밥을 먹을 때 더럽게 느껴지곤 했다.
또 갈 때는 제주 목사 비석을 보았다. 그 비석의 뜻을 선생님께서 말해 주셨지만 나는 듣지 못해서 그 비석의 뜻을 알지는 못 한다.
답사는 힘들고 피곤하지만 공부를 하는 거라서 뿌듯했다.
국립 제주 박물관
중1 박지수
마지막 날 간곳 그래서 더욱 생생하게 남는 곳이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여기가 무지무지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이유는 여러 아저씨(?)들이 한방마다 지키고서 유물에 피해가 갈만한 행동을 하지 못 하게 했기 때문이다. 다른 곳에는 글만 써져있고 지키고 있는 사람들은 없는데 말이다. 아무튼 제일 처음 들어선 곳은 영상실이다. 고두심 아줌마가 나와서 제주에 대해 간략하게 사진을 보며 설명을 했다. 의자가 푹신하고 좋아서 그대로 잠을 자고 싶었다. 하지만 우리는 갈길(?)이 멀기 때문에 다음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그다음 방은 제1전시실이다. 전시1실에는 고인돌, 토기, 돌로 만든 화살촉 이 있었다. 옛날 선사시대를 나타낸 것 같았다. 옹관묘, 석곽묘, 지석묘는 옛 무덤의 이름이다. 나는 보통 고인돌이라는 무덤만 많이 보았는데 이런 무덤도 있었다니 신기하기도 했고 생소한 이름이라 약간 어색했다. 그리고 전시1실 가운데에는 옛날 사람들의 생활모습을 모형으로 크게 해 놓아서 그 옛 모습을 쉽게 상상 할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았다.
전시2실은 여러 시대를 모아둔 것 같았다. 조개로 만든 장신구, 동물 뼈로 만든 바늘, 도장 무늬 토기, 청자, 기와, 고려첩자불심조조, 항파두리 모형 등이 있었다. 그중에 제일 신기했던 것은 동자석이라고 무덤에 세우는 석인상의 일종이었다. 동자라면 아이인데 아이를 무덤에 세운다는 것이 이해가 좀 안됐다. 그다음 방은 탐라3실이다. 탐라는 제주의 옛 이름이라 제주에 대해 잘 나와 있을 것 같았는데 여러 가지 지도와 그림만 많이 있었다. 그래도 그 유명한 대동여지도도 있었다. 하지만 이 방은 왠지 모르게 아쉬웠다. 조선시대실은 백자, 청자, 지영록, 탐라록, 교지, 호패, 무신도, 떡살 등이 있었다. 떡살을 보니 떡이 먹고 싶어 졌다. 배가 고팠던지라 예쁜 무늬의 떡이 머릿속에 맴돌았다. 아무튼 그전 전시실들 보다 발전이 되어 있는 물건들이었다. 아!!그중 눈에 띄는 하나!! 꼬부랑글씨로 뭔가 써져 있길래 가서 보니 영어!! 제주에 영어? 조선시대실에 영어? 바로 하멜이 쓴 ‘하멜 표류기’ 였다. 그것도 원본! 내용을 읽고 싶었지만 내 영어 실력 상 읽을 수 없었다;;;;
마지막 기증유물실. 사람들이 유물들을 기증한 것을 모아 둔 곳이다. 무당들이 쓰던 물건들이 많이 있었고, 여러 장신구와 도포, 한복같이 생긴 옷들이 있었다. 역시 우리나라 것은 예쁘다. 입구로 되돌아 왔다. 처음 들어왔을 땐 보지 못 하고 지나친 것이 있었다. 제주읍성이다. 모형으로 만들어놓은 것이다. 큰 컴퓨터 2대가 있었는데 거기에 있는 이름들을 누르니 각기 다른 건물들이 자기이름이라고 반짝반짝 거렸다.
걸어 다니니까 지치고 힘이 들어서 바닥에 앉아 위를 보니 멋진 그림이 있었다. ‘스테인드 그라스’라 하는가? 제주도처럼 생긴 섬이 있고 그 주위에 여러 동물들과 식물들이 있었다. 옆에 벽을 보니 삼성신화천정화 라고 설명이 되어 있었다. 내가 본 것 중 가장 기억에 남고 멋있었다. TV에서나 보았던 그림. 그런 색이 어떻게 나오고, 그린 것도 아닌 것 같은 그림이 어떻게 나오는지 무지무지 신기하다. 우리집 지붕에도 그런 색깔의 무늬가 있었으면 좋겠다.
2박3일 동안 많은 유적들을 찾아다니며 많은 것을 보고 느꼈다. 그 느낀 것을 여기서 모두 정리하는 것 같다. 처음 타보는 비행기. 떨리는 맘으로 제주도에 발을 디딘지 얼마 안 된 것 같았는데 벌써 마지막 날 이라는 게 아쉽고 한편으로는 힘든 2박3일을 마치게 되어 기쁘기도 했다. 공항에서 가족들 기념품으로 이것저것 사고 우리는 이렇게 제주도를 떠났다
제주 박물관을 다녀와서
중1 임점진
2006년 8월 16일, 우리는 제주도 여행을 갔다.
처음으로 가는 제주도여서인지 더욱 설랬다.
나는 제주박물관에 대해 조사했는데, 제주박물관은 제1실, 제2실, 제3실, 조선시대실, 기증유물실, 야외전시장이 있는데 1실에는 기원전부터 삼국시대 전기에 해당하는 탐라 전기문화를 소개하고, 2실은 탐라문화의 전개와 발전을 보여주고, 3실은 옛 지도 속 탐라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조선시대실에는 조선시대, 제주도 통치자료와 유배자료, 제주사람들의 생활자료, 표류와 표착에 대한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기증 유물실에는 2001년 6월 개관이래 기증된 수천여점의 유물가운데 일부를 선별하여 교체전시하고 있다.
야외전시장에는 제주의 현무암으로 만든 조형물과 민속품을 만날 수 있었다.
이렇게 우리 답사 일정 맨 마지막에 국립제주박물관을 둘러보면서 제주도에서 다녀온 모든 곳에 대한 정리를 해 볼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제주도 여행은 내가 몰랐던 제주도에 대해 더욱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더욱 좋았다.
용 두 암
초1 김효경
제주 답사여행 마지막 날 중에서도 제일 마지막에 용두암에 갔다.
이틀 동안 제주도에 대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우고 알면서 너무 재미있고 신기 했지만 조금은 피곤했다. 그런데 바닷가에 서 있는 용두암을 보는 순간 바람이 시원해서 피곤함이 싹 사라지는 것 같았다.
용두암은 용암이 분출하다 굳어진 바위로 용의 머리처럼 되어 있었다.
용이 되어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 소원이던 백마가 장수의 손에 잡힌 후 그 자리에서 바위로 굳어졌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용두암은 용의 머리 같기도 하지만 말의 머리 같기도 했다. 그리고 용두암에 있는 용의 머리는 10m이고 바다 속의 용의 몸은 30m라고 했다. 실제로 보니 너무 큰 바위이고 바다의 파도와 함께 움직이는 것 같았다. 용의 뒷모습을 보고 용의 앞모습을 보기 위해 바닷가로 내려갔다.
바다 바람이 시원하고 바닷가로 내려갔다. 용두암을 올려다보니 용이 더욱더 커 보였다.
부딪치는 파도와 함께 용이 움직이면서 날아오르는 것 같았다. 안개가 바다에 깔릴때면 용이 하늘로 올라가는 듯 한다고 했다. 파도 소리가 용의 울음소리처럼 들렸다
용암이 분출하다 굳어진 바위가 용을 닮았다는게 너무나 신기 했다, 제주도에서의 마지막 날이어서 아쉬움이 많았다.
용두암이 바다와 어울려 멋있는 모습에 공부방 언니들, 오빠들, 선생님들이 서로 사진을 찍겠다고 멋진 모습을 하려고 하는 모습이 재미있었다. 내가 혼자 찍은 사진도 많다. 용두암이 들어간 나의 사진들도 멋있게 나왔으면 좋겠다. 맡은 곳이라서 기억에 오래오래 남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