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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23;22-26
22: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찌니라
23: 진리를 사고서 팔지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찌니라
24: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를 인하여 즐거울 것이니라
25: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
26: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할지어다
*엡6;1-3
1: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2: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3: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
들어가는 말) 예화) 종철이 형제
어머니와 아들 셋이서 함께 살고 있었습니다.
각각 1, 2, 3학년인 세 아들들이 오늘따라 도시락을 빠뜨리고 학교에 갔습니다.
어머니는 도시락을 싸들고 학교로 달려가서 아들 교실을 몰라 큰소리로 큰아들을 불렀습니다. “종철아~!”
깜박 졸던 수위 아저씨가 깜짝 놀라서 종을 막 쳤습니다.
어머니는 종철이가 대답하지 않자 둘째 아들을 크게 불렀습니다.
“또철아~!”
그러자 수위 아저씨가 또 종을 막 쳤습니다.
또철이도 대답하지 않자 이번에는 세째 아들 막내를 불렀습니다.
“막철아~!”
수위 아저씨는 종을 막 쳤습니다.
[개그맨 정종철 집사 어린 모습]
오늘은 어버이 주일입니다. 어버이날 노래 아십니까? 어렸을 적에는 많이 불렀었는데..
생각나십니까? 윗 어른들에게 바칩니다.
[ 1.높고 높은 하늘이라 말들 하지만 나는 나는 높은게 또 하나 있지
낳으시고 기르시는 어버이 은혜 푸른 하늘 그보다도 높은것 같애
2.넓고 넓은 바다라고 말들 하지만 나는 나는 넓은게 또 하나 있지
사람되라 이르시는 어머님 은혜 푸른 바다 그보다도 넓은 것 같애 ]
부모공경은 자녀(子女)된 자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런데 흔히 생각하기를 “부모대접을 받으려면 부모다워야지”“어른대접을 받으려면 어른다운 행동을 해야지”라고 말을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명심해야 할 것은 우리가 부모님을 공경하는 존경 받을 수 있는 분이시기에 공경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부모님이기에 마땅히 공경해야 합니다.
질서(秩序)의 하나님께서는 한 가정 안의 질서가 존중되기를 원하시고, 공동체 안의 질서가 존중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므로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어떤 특별한 날에 하는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부모 공경은 우리의 생활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엡 6:1에서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부모님을 공경하고 자녀들이 마땅히 해야 할 옳은 일입니다. 뿐만 아니라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십계명을 보면 사람에게 행하는 계명이 5번째 계명부터 시작되는데, 그 첫 번째 계명이 바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입니다.(출 20:12)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부모님을 공경하면 하나님의 축복을 받습니다.
그래서 엡 6:2-3에서 “네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라 이것이 약속 있는 첫 계명이니 이는 네가 잘 되고 땅에서 장수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을 공경하는 일은 우리가 마땅히 해야 할 옳은 일에도 불구하고 부모님을 공경하는 일은 우리가 잘 되고 장수하는 약속있 는 첫 계명이라고 하였습니다.
(예화) 옛날에 왕이 한 지방을 방문했는데, 그 지방에 왕의 얼굴을 보고 싶어 하는 한 노모가 있었습니다. 그 노모의 소원을 들어주려고 한 효자가 노모를 업고 수십 리 길을 걸어서 왕의 행차를 보게 했습니다. 그때 왕은 노인을 업은 그 효자의 효성에 감복하여 후한 상을 내렸습니다.
그 소식을 들은 한 불효자가 왕의 상을 노리고 원치 않는 노모를 업고 돌아오는 왕의 행차를 구경하는 척 했습니다. 그러자 왕은 그에게도 후한 상을 베풀라고 했습니다. 동네 관리들이 "그 자식은 평소에 불효자인데 상을 노리고 그렇게 흉내 내는 것입니다. 상보다는 벌을 내리소서!"하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왕이 "효도는 흉내만 내도 좋은 것이다."라고 말하고 상을 주니까 나중에 진짜 효자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효도는 흉내만 내도 좋은 것이라고 하는데, 진짜 효도하면 얼마나 하나님께서 큰 복을 내리시겠습니까? 부모님을 공경하고 효도의 생활은 축복의 언약을 이루고 지속하게 하는 조건이며, 모든 축복의 문을 여는 열쇠입니다. 그러므로 진정 복된 존재가 되려면 여러분 효도해야 합니다.
# 그러나 부모 공경을 하지 않는 자녀는 불행한 삶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부모님을 우습게 여기고 부모님을 하찮게 여기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짐승만도 못한 배은망덕(背恩忘德)한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들이 잘되었다고 할지라도 그것은 잘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성공한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출세한 것이 아닙니다.
천륜(天倫)을 거스린 자가 인륜의 관계를 잘 하면 얼마나 잘 할 수 있겠습니까?
(예화) 고대 중국에서는 부모에게 불효한 자식에게는 올빼미 재판에 회부하였다고 합니다.
옛날부터 동양인 특히 중국인들은 올빼미를 매우 혐오하였습니다. 그런데 중국 사람들이 이러한 올빼미를 증오한 까닭이 있습니다. 올빼미는 어려서는 제 어미의 젖을 먹고 자라는데 일단 장성하면 그 어미를 잡아먹는 불효하는 새라고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이 새를 보기만 하면 모조리 잡아 죽였고, 그것으로도 부족하여 그 사체를 많은 사람 앞에 전시하는 것이 관례로 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중국 사람은 부모에게 못된 죄를 범한 사람은 죽여서 머리를 만인 앞에 전시하는 형을 집행하였는데 이를 「효수(梟首)」, 즉 "올빼미 머리"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성경에서도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잠 30:17 "아비를 조롱하며 어미 순종하기를 싫어하는 자의 눈은 골짜기의 까마귀에게 쪼이고 독수리 새끼에게 먹히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불효(不孝)하는 자는 짐승에게조차도 조롱 받게 된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잠언 19:26에서 "아비를 구박하고 어미를 쫓아내는 자는 부끄러움을 끼치며 능욕을 부르는 자식이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이는 부모에게 함부로 대하는 자식에게는 그 이상의 수치와 저주를 받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뿐만 아니라 신 21:18-21 "사람에게 완악하고 패역한 아들이 있어 그 아비의 말이나 그 어미의 말을 순종치 아니하고 부모가 징계하고 책망하여도 듣지 아니하거든 그 부모가 그를 잡아 가지고 성문에 이르러 그 성읍 장로들에게 나아가서/ 그 성읍 장로들에게 말하기를 우리의 이 자식은 완악하고 패역하여 우리말을 순종치 아니하고 방탕하며 술에 잠긴 자라 하거든 그 성읍의 모든 사람들이 그를 돌로 쳐 죽일지니 이같이 네가 너의 중에 악을 제하라 그리하면 온 이스라엘이 듣고 두려워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에게 효도하는 일은 축복을 받는 일지만, 부모님에게 불효하는 일은 하나님의 저주를 받는 엄청난 죄를 짓는 일이라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모든 불행의 원인은 부모 공경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부모님을 공경하고 효도하는 일이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할지라도 우리는 부모님을 공경하는 일을 결코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가볍게 여겨서는 결코 안 됩니다. 왜냐하면 그것은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하는 일이며, 배은망덕(背恩忘德)한 삶을 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말 인간답게 살려면 부모님을 공경해야 합니다.
하지만 오늘날 이 세대는 점점 악해져서 부모에 대한 효도개념이 점점 희미해져 가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딤후 3:2에서 "말세에 고통 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이... 부모를 거역하며.. "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많은 사람들이 부모님을 흡족하게 하는 자녀들도 많지 않을 뿐만 아니라 부모님을 거역하는 그런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물론 부모가 자녀들에게 본이 되지 못한 이유도 있겠지만 이 시대가 종말의 때이고, 타락한 시대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 그렇다면 어떻게 하는 것이 효도하는 것입니까?
흔히들 효도(孝道)라고 할 때 자식들이 부모님께 좋은 옷을 해드리고, 좋은 음식을 대접하고, 종종 찾아뵙고, 부모님께서 불편하지 않도록 봉양해 드리는 것을 생각합니다.
또 자신이 입신양명(立身揚名)하여 부모님의 명예를 높여 주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대학 들어가는 것이 하도 힘드니까 일류대학 들어가는 것이 효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것만으로 효도(孝道)를 다했다고 할 수 있습니까? 아닙니다.
물론 이런 것도 효도(孝道)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성도는 성경적인 관점에서 효도(孝道)를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어떻게 부모님께 효도할 수 있습니까?
1.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22절 상)
오늘 본문 22절 상반 절에서 "너 낳은 아비에게 청종하고... ."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들어야 합니다. 이는 효도(孝道)의 기본은 부모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효도는 부모님의 말씀을 듣는 것으로부터 출발(出發)합니다. 부모님의 말씀을 순종하는 것은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그런데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요즈음은 자녀들에게서 순종의 미덕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요즈음 오죽이나 부모에게 순종을 안 하면 마땅히 해야 할 효를 했음에도 굉장한 효행으로 표창을 하겠습니까?
아무리 부모님에게 잘 해드려도 부모님의 말을 듣지 않으면 효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커가면서 자기가 더 많이 안다고 생각하고 부모님의 말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식과 상관없이 "부모의 말을 듣고 순종해야 한다."고 명령하고 있습니다.(엡 6:1) 부모님의 말씀에 귀 기울이거나 순종하지 않으면 그것은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이 아닙니다. 부모님이 자식을 생각해서 바른 사람 되라고 일러 주시는 말씀이나 신앙적인 당부를 잘 순종해야 합니다. 그런 자가 부모를 공경하는 자입니다.
그렇습니다. 일상생활에서도 잘 듣는 태도가 얼마나 지혜로운 태도인지 모릅니다.
잘 듣는 것이 축복입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큰 축복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듣는 것이고, 두 번째로 큰 축복은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는 것입니다. 효도는 '잘 듣는 것'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2. 부모님을 존중(尊重)해 드려야 합니다. (22절 하)
본문 22절 하반 절에서 "... 네 늙은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지니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부모님을 존중해 드려야 합니다. 여기의 "어미를 경히 여기지 말라"는 것은 “어머니의 말씀을 업신여기지 말라, 가볍게 취급하지 말라, 경멸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부모님 앞에서는 여전히 어린아이처럼 살라는 것입니다. 그럴 때 부모에게 기쁨이 됩니다. 세상에서의 지위를 가정에 끌어 들여서는 안 됩니다. 직장에서는 아무리 지위가 높을지라도 부모 앞에서는 여전히 어린아이가 되어야 합니다.
그렇습니다. 부모님에 대한 존경심(尊敬心)이 없으면 효도하기가 불가능합니다.
세상의 모든 자녀들은 저마다 부모로부터 출생과 양육과 교육의 큰 빚을 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숫한 자녀들이 어버이를 존경의 대상으로 생각지 않고 있습니다. 도리어 불만과 불경의 마음을 지니고 사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갓 태어난 아기의 행동과 같은 또래의 태어난 짐승 새끼의 행동에 본질적인 차이는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몇 년 뒤에 둘을 비교하면 어린이 쪽이 훨씬 훌륭하게 자랐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것은 부모님의 훈계와 양육 덕분입니다. 부모님이 아이를 방치해 두면 아이는 내내 동물의 수준에 머물고 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부모님은 우리를 자식으로 낳으셨을 뿐만 아니라 사람이 되도록 키우셨습니다.
자녀들은 어버이에게서 인격과 지식과 신앙을 계승하며 성장합니다. 물론 부모도 연약한 인간이기에 원치 않는 약점이 나타나 자녀들에게 걸림돌이 되는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부모님을 통해 나타나는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면서 부모님의 권위를 존경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자녀들을 부모에게 맡기셔서 그들의 수고로 자녀를 양육하는 일을 담당케 하셨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모님에게 공경하는 것이 첫째 되는 계명인 것입니다.(엡 6:2, 출 20:12)
-요즘의 시대가 부모소외와 노인(老人)천대(賤待)의 위기를 맞고 있음을 사실입니다.
한국 노인문제연구소의 발표에 따르면 "동양의 노인들 특히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말레시아등 유교문화권에 속해있는 지역의 노인들은 1950년도 까지만 해도 가정에서 권위(權威) 있는 존재로 존경받아 왔고 자녀에 대한 영향력(影響力)도 막강했다. 그러나 지금은 노인존중의 기풍이 감퇴되어 노인들은 고독(苦毒)과 소외감(疏外感)에 시달리며 생계의 위협과 함께 병고(病苦)로 고통(苦痛)받는 노인들이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개탄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이 정말 부모님에게 효도하고 싶다면 부모님을 경히 여기지 말고 존중해 드려야 합니다. 레위기 19장 32절에 보면 "너는 센 머리 앞에서 일어나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공경하라"고 했습니다. 즉 어른을 공경하라는 말씀과 하나님을 경외하라는 말씀이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이처럼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만큼 중요한 일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기억할 것은 부모님을 존중해 드리면 여러분이 다른 사람들에게 존중을 받습니다. 여러분이 축복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부모님을 존중해 드리는 자의 생애는 평화와 기쁨과 축복으로 채워지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창조의 원리 가운데 부모를 높이고 존중하는 자를 사랑하시고, 인정하시고, 복을 주십니다.
3. 부모님을 즐겁고 기쁘게 해 드려야 합니다.(24-25절)
본문 24-25절에서 "의인의 아비는 크게 즐거울 것이요 지혜로운 자식을 낳은 자는 그를 인하여 즐거울 것이니라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부모님을 즐겁고 기쁘게 해 드려야 합니다.
부모님을 즐겁게 하며 기쁘게 하는 것은 자녀들의 의무이자 특권입니다.
여기에서 "의인(義人)"이란 누구입니까?
본문 23절에서 “진리를 사고서 팔지 말며 지혜와 훈계와 명철도 그리할지니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하찮게 여기거나 버리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자녀를 말합니다. 본문 19절에서 “내 아들아 너는 듣고 지혜를 얻어 네 마음을 정로로 인도할지니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지혜를 얻고 정로로 걷는 사람을 말합니다. 이와 같은 의로운 자녀를 둔 부모님은 한없이 기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반듯하고 의롭게 살면 하나님께 영광이 될 뿐 아니라 육신의 부모에게 기쁨이 됩니다. 내 삶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우리를 낳아주신 부모님께 기쁨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의 신앙지수는 반드시 가정의 효도 지수로 표현되어야 합니다.
내가 믿음이 충분하다면 부모님을 섬기는 효도지수로 내 믿음이 표현되어야합니다.
-어느 때 부모의 얼굴에 웃음이 사라지고 수심 가득한 먹구름이 낍니까?
본문 27절에서 "대저 음녀(창녀)는 깊은 구렁이요 이방 여인(하나님의 말씀과 관계없이 육체의 본능대로 사는 여인)은 좁은 함정이라"라고 하나님의 말씀과 관계없이 육체의 본능대로 사는 사람에게 빠질 때입니다. 이들은 강도처럼 몰래 기다리다가 내리 덮쳐서 사람들의 신세를 망치게 하는 일이 많다고 말씀하십니다(28절).
가정윤리가 무너지면 모두의 고통이 됩니다. 사단의 세력은 지금도 교회를 훼방하는 것처럼 가정을 유린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깊이 뿌리박고 있는 퇴폐, 음란문화는 복음의 능력으로 마땅히 제거되어야 합니다.
뿐만 아니라 술 중독(中毒)에 대한 경고의 말씀도 나옵니다(29절 이하).
20: 술을 즐겨하는 자와 고기를 탐하는 자로 더불어 사귀지 말라
21: 술 취하고 탐식하는 자는 가난하여질 것이요 잠자기를 즐겨하는 자는 해어진 옷을 입을 것임이니라 / 29절 이하 참고
알콜 중독은 자녀들의 영혼을 망가뜨리고 그들에게 악영향(惡影響)을 끼칩니다.
우리 모두는 중독의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마약, 음란, 흡연, 경마, 복권, 노름, 술, 이런 것들에 한번 물들면 그 자녀는 인생을 망치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무릇 부모님의 마음은 자녀들이 인생을 바르게 살 때 마음을 놓습니다. 그런 자녀를 가진 어버이는 근심대신 평화를 누리며 수치 되신 영광을 얻습니다.
오늘날 얼마나 많은 부모들이 잘못된 삶을 사는 자녀들 탓에 노심초사하며 사십니까?
그러므로 자녀들은 자신들이 올바르게 살 때 그것이 어버이를 즐겁게 하는 효도가 됨을 알아야만 합니다.
구약성경 사무엘상 12장에 보면 '엘리의 아들들은 불량자'라고 했습니다.
엘리는 제사장이었지만 빗나간 아들들을 두었기 때문에 부끄러운 이름을 남기고 넘어져 목이 부러져죽는 비극적인 최후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예화) 어느 초등학교에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물었습니다. "만일 너희들이 새가 된다면 무슨 새가 되고 싶니?" 어떤 어린이는 공작새가 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다른 아이는 꾀꼬리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어떤 어린이는 종달새가 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이때 한 어린이가 "선생님, 저는 까마귀가 되고 싶어요."라고 말했습니다. 모두가 웃었습니다.
선생님은 의아하여 그 이유를 물었습니다.
"다른 새들은 예쁘기도 하고 노래를 잘하기도 하지만 모두 부모에게 무관심해요. 그러나 까마귀는 모양은 흉하지만 어미 새에게 잘하는 새입니다. 까마귀는 어떤 일이 있어도 어미보다 높은 가지에 앉는 법이 없어요. 나는 그런 새가 좋아요"
이 얼마나 가슴이 뭉클한 말입니까? 모든 일에 부모님을 먼저 배려하고 부모님을 생각하는 그런 마음이 얼마나 아름다운 마음입니까? 부모님을 즐겁고 기쁘게 해 드리는 것이 바로 효도입니다.
4. 부모님께 마음을 주어야 합니다.(26절)
본문 26절의 "내 아들아 네 마음을 내게 주며 네 눈으로 내 길을 즐거워할지어다."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처럼 부모님에게 마음을 주어야 합니다.
자식에 대한 부모님의 바램은 "내가 늙었다고 뒷전으로 밀어붙이지 말고 너의 마음을 나에게 다오. 마음으로부터 나를 존중해 다오" 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물질에 앞서 부모님께 대하여 마음이 열려있고, 마음을 드릴 줄 아는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마음으로부터 존경해 드려야 합니다.
그런데 요즈음 사람들 보면 부모님들을 마음으로 존경하지 못하는 사람들 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부모들을 겉으로만 보기 때문입니다. 외모도 보잘것없고 지식도 부족하고, 세상을 살아가는 능력이 부족하고 어떤 경우에는 행동이 모범 되지 못할 때도 있습니다.
- 물론 때때로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가끔 속상한 일도 생길 것입니다. 매일 부모님께 불평하는 형에게는 조바심을 내며 집도 사주고 차도 사주지만 항상 이해하는 자신에게는 편하게 생각하시며 아무 것도 주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도 부모님의 조치에 대해 변함없이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 하나님께서 그 모습을 보시고 만 배의 축복으로 갚아주실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자식을 향한 부모님의 사랑은 아무도 흉내 낼 수 없습니다. 아무도 자식을 향한 부모님의 사랑을 따를 수 없습니다. 부모님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만큼 사랑해주는 사람이 없습니다. 부모님만큼 나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사람이 없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사랑하고 희생하며 헌신한 사람을 존경하게 됩니다.
부모님이 세상에 나가서는 존경을 받을 수 없을지 모르지만 나에게만큼은 사랑을 주시고 희생 헌신하신 분이기에 가장 존경스러운 분인 것입니다.
여러분의 부모님을 마음으로부터 먼저 존경해 드려야 합니다. 부모님의 겉모습만 보지 말고 그들의 사랑과 희생, 헌신을 생각하며 마음을 드리고 존경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부모의 허물이 보이면 눈을 감으십시오. 아비의 허물을 덮은 셈과 야벳은 자손만대(子孫萬代)에 복을 받았지만 아비의 허물을 들춰내고 비웃었던 함은 자손만대(子孫萬代)에 저주를 받았습니다. 우리는 부모님을 이해하고, 부모님의 허물을 덮어드리고, 부모님의 잘못을 용서해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삶은 용서하는 삶입니다. 용서만큼 사람의 영혼과 정신을 치유하는 것을 없습니다. 그래서 용서는 얽힌 매듭을 푸는 가장 위대한 축복의 도구입니다. 그 중에서 하나님께서 제일 기뻐하시는 것은 부모님을 용서하는 것입니다. 부모님에 대한 모든 섭섭한 감정을 털고 부모님을 용서하고 부모님께 우리의 마음을 변함없이 드리는 모습을 무엇보다 기뻐하실 것입니다.
(예화) 어느 도시 효자가 시골에 이름난 효자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갔습니다. 그가 다 쓰러져가는 시골 효자 집에 도착하여 잠시 있으니 누추하게 옷을 입은 한 청년이 나뭇짐을 가득 짊어지고 들어왔습니다. 그러자 부엌에서 일하던 늙은 어머니가 뛰어나와 아들의 나뭇짐을 받쳐 내려놓고 급히 부엌으로 다시 들어가더니 대야에 뜨거운 물을 가지고 나와 마루에 아들을 앉히고 아들의 발을 씻기며 무엇인가를 즐겁게 이야기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 광경을 본 도시효자는 시골효자에게 "여보게, 어찌 어떻게 기력(氣力)이 없으신 노모께 발을 씻기게 하는가? 자네가 효자라는 소문이 잘못된 것이 아닌가?"라고 충고했습니다.
그러자 시골효자는 "저는 효도가 무엇인지 모릅니다. 다만 저는 내 어머님께서 하시고자 하시는 일이라면 무엇이나 순종하며 기쁘게 해드립니다"라고 대답하더랍니다. 이 말을 들은 도시 효자는 "나는 효도를 잘못했구나. 지금까지 나는 내 생각대로 효도하려 했구나. 좋은 잠자리, 좋은 음식, 많은 용돈을 드렸지만 내 어머님의 얼굴에는 저 시골효자의 어머니 같은 웃음이 없으셨지 않은가?"라고 깨달았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효도는 부모님의 마음을 편하게 해 드리는 것입니다. 부모님께 마음을 드리는 것입니다. 마음으로 여러분의 부모님들을 먼저 존경하시기 바랍니다. 겉으로 부모님을 공경한다고 하면서 마음을 드리지 못한다면 그것인 진정으로 부모님을 공경해 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외국 사람들은 가끔 "우리나라에는 부모님이 돌아가신 다음에 효자가 많다"고 말합니다.
명절 때가 되면 성묘한다고 교통이 막히고, 몇 십 만원을 드려서 제사를 차립니다.
어떤 분은 1년에 10번까지 제사를 드리는 사람도 있습니다. 굉장한 효자입니다.
그처럼 돌아가신 부모에게 효도를 잘 하는 것보다 살아 계신 부모님께 우리의 마음을 드릴 수 있어야 합니다.
(예화) 곽선희 목사님 얘기입니다. 1950년 가을에 아버지가 총살되는 모습을 멀리 산에서 지켜보았는데, 총소리가 들리고 아버지와 함께 세 사람이 쓰러지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해가 진 후, 있는 힘을 다해 달려가 보니 두 사람은 아직 숨이 붙어 있었는데 아버지는 이미 숨을 거두셨습니다. 땅을 치며 통곡하는데, 갑자기 주검에서 아버지의 음성이 들렸습니다. "이놈아! 살아야 효자다! 얼른 이 자리를 피해라. 들키면 죽는다!"
그 음성을 듣고 산으로 다시 도망가서 얼마를 더 지내다가 9.28 수복 후에야 산에서 내려와 장례를 치렀다고 합니다.
그렇습니다. 부모는 죽는 순간까지 자식을 생각하고, 심지어는 죽어서까지 자식을 생각합니다. 그러나 자식은 죽을 때까지 그 마음을 헤아리지 못합니다. 그러므로 부모 생각에 자식은 항상 철이 들지 않아 보입니다. 이제는 철이 들어야 합니다. 그래서 항상 부모님의 사랑을 생각하며 어떻게 효도할까 생각하고 실천할 수 있어야 합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가나안 농군 학교의 교장이셨으며, 효 실천연구회장인 김평일 장로님이 계십니다.
그분이 언젠가 효도십계명을 주창하셨는데 그것은 그의 선친이신 김용기 장로님으로부터 배운 것이라고 합니다.
1 계명: 신앙을 갖게 해드리라
2 계명: 대답을 잘하고 말씀을 잘 들어드리라
3 계명: 표정을 밝게 가지라
4 계명: 궁금증을 풀어드리라
5 계명: 용돈을 넉넉히 드리라
6 계명: 향토적인 음식을 해 드리라
7 계명: 외모를 아름답게 꾸며드리라
8 계명: 일거리를 찾아드리라
9 계명: 친구를 자주 만나게 해드리라
10 계명: 등을 자주 긁어드리고 손발톱을 깎아 드리라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가 조금만 신경 쓰면, 부모님께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큰 돈 들이지 않고도 얼마든지 효도할 수 있습니다. 이제 본문의 말씀대로 부모님께 효도하시되
①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고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② 부모님을 존중해 드리시기 바랍니다.
③ 부모님을 즐겁고 기쁘게 해 드립시다.
④ 부모님께 마음을 드리고, 부모님을 마음으로부터 존경해 드리시기 바랍니다.
이것이야말로 효도를 이루는 확실한 지름길입니다.
성경을 보면 부모님께 효도한 사람들이 큰 축복을 받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불효자가 잘 되는 법은 없고, 효도한 사람이 못 되는 법도 없습니다. 우리가 부모님께 효도하면 우리 자녀도 우리에게 두 배로 효도하고, 우리가 부모님께 불효하면 우리 자녀도 우리에게 두 배로 불효할 것입니다. 심은 대로 거둡니다. 우리가 효도하면 반드시 축복 받습니다.
이 놀라운 축복이 말씀을 받아들이는 모든 분들에게 넘쳐나길 바랍니다.
거듭 바라기는 부모님에게 효도를 잘 하여 땅에서 오래도록 잘되고 장수하는 축복을 받아 누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두날개 공동체 카페/ 박석훈 목사 설교 09.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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