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린쿡에서 익숙한 얼굴들을 만나다
기억이 시작되는 지점에서부터 우리는 친구였지
배진강 뚝에서도 하늘을 향해 내달리며 간직한 푸른꿈의 씨앗
주체할수 없는 산해진미 앞에서 배부름의 사치로 그것을 수확하는중인가 ?
다함께 잔을 높이들어 건배를 외치는 그들의 아름다웠던 얼굴에도 주름이 늘었더군
만고풍상, 비바람 견디며 높은 고지를 넘어 열심히 살아온 세월의 흔적 같았다
오랬만에 같이 나와준 봉철이 부부 반가웠고 우리가 가야할 이정표가 보인다
영하 10도라는 추위에 우정은 따뜻함으로 추억될것이네
학출님의 사진속에 담아두었으니...
2011. 12. 17 김행삼
첫댓글 참 그렇군요 ! 뜨거운 태양과 비바람에도 꼿꼿한 나무처럼 살아온 우리들 삶의 긴 여정/ 또 그렇게 한걸음씩 천천히 걸으면서 달고단 열매가 익어가도록 합시다.
내마음속 비밀의 방에 또한명의 친구가 들어오네 반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