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로카와를 연결하는 열차편은 없으므로 후쿠오카에서 스에다테를 경우해서 버스편을 이용하거나 구마모토에서 규슈횡단버스를 이용하거나, 혹은 벳푸나 유후인에서 JR 아소유후고겐버스를 이용해서 구로카와 온천마을 입구에 도착하게 된다.
구로카와 온천여관조합 ‘카제노샤’에서 최신정보를 수집한다.
구로카와 온천 마을 입구에 위치한 온천여관조합 사무실인 ‘가제노샤에 들러 구로카와 마을 지도나 여관에 관한 최신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좋다.
특히 구로카와 온천 내의 인기있는 노천탕, 가족탕의 요금과 위치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으며, 구로카와 여행의 백미인 입탕어음(1,200엔)을 이곳에서 구입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이곳에서는 각 여관들의 공실상활을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있으므로 원할 경우 하룻밤 쉬어갈 수 있는 여관의 예약도 부탁할 수 있으며, 교통편이나 식사 같은 다양한 여행상담도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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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로카와 온천여관조합 안내소 : 0967-44-0076 FAX 0967-44-0819
짐을 미리 맡긴다.
구로카와 온천마을에 위치한 숙소를 미리 예약했다면 체크인 시간 전이라도 미리 짐을 맡길 수 있다. 무거운 짐을 들고 마을의 온천을 돌아다니는 것은 무리이므로 미리 숙소에 짐을 맡기도록 한다.
만약 숙소예약을 하지 않은 상태라면 온천여관조합 옆에 있는 코인락커(200엔)에 짐을 맡겨두고 여행을 시작하거나, 일단 온천여관조합을 통해 숙소예약부터 한 후에 여관에 짐을 맡긴 후 구로카와 여행을 시작하도록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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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카와 온천에 대한 모든 정보는 마을 입구에 위치한 구로카와 온천여관조합 사무실인 ‘카제노샤’에서 얻을 수 있다.
이곳에서 구로카와 온천여관의 빈방 상황이나 예약가능여부를 확인할 수도 있고, 숙소에 대한 조언도 구할 수 있다. 이를테면 방에서 온천마을의 경치가 보이는 여관이 궁금하다던지, 계곡을 전망할 수 있는 노천탕이 딸려있는 여관은 어디인지, 혼욕이나 가족탕이 가능한 여관은 어디인지 등 여관에 대한 정보를 자유롭게 문의할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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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아니라 구로카와 온천으로 가는 교통편에 대한 안내는 물론이고, 음식점이나 선물가게에 대한 추천, 위치 등 구로카와를 찾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모든 것을 해결해준다.
그밖에 구로카와의 명물인 입탕어음이나 구로카와 온천 전관에서 사용하고 있는 쑥 샴푸, 린스, 보디비누, 수건 등도 판매하고 있으며, 구로카와 온천 맵이나 각 여관의 팜플렛도 이곳에서 모두 구할 수 있다.
한가지 안타까운 것은 구로카와 온천의 여행안내소인 카제노샤에는 한글로 된 자료나 지도는 눈씻고 찾아봐도 없다는 것. 어지간한 일본의 소도시도 한글로 된 지도나 관광안내 팜플렛을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구로카와 온천이나 유후인 온천은 역시 일본 내국인 방문객들 만으로도 충분히 배가 부르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구로카와 온천마을은 마을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강을 중간에 두고 약 24곳의 온천여관이 늘어서있는 그야말로 작은 온천마을이기에 별다른 관광지가 전혀 없을뿐더러 마을 내의 대중교통 수단도 전무하다.
구로카와에 도착을 하면 제일 먼저 온천여관조합 ‘카제노샤’(
)에 들러 입탕어음을 구입한 후 구로카와 온천 순례를 시작하면 되는데, 무작정 길을 나서기보다는 카제노야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가이드 맵 및 온천 호텔 브로셔를 입수한 후 노천탕의 특징과 위치를 맵에서 확인 한 후 출발하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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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카와 온천은 각기 다른 수질의 다양한 노천탕을 입맛대로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자랑인 반면, 온천 이외에는 볼거리가 전무하다시피 하므로 개성이 다 다른 온천여관과 노천탕을 즐기는데 중점을 두고 움직이는 것이 좋다.
참고로 구로카와의 온천여관들은 여관 내에 2~4곳의 다양한 노천탕과 내탕이 있는데, 한 번 입장으로 가족탕을 제외한 여관내의 다양한 노천탕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곳들이 대부분이므로 실제 3곳의 여관을 이용할 수 있는 입탕어음으로 10여개의 개성있는 노천탕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두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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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여관의 입구에는 입탕어음으로 이용할 수 있는 온천에 표시를 해두고 있으므로 헷갈리는 일은 없을 것이다.
만약 구로카와를 방문하긴 했지만 시간여유가 없는 경우에는 입탕어음을 구입하기 보다는 그냥 온천여관 중 한 곳을 선택해서 당일치기 입욕료 500엔(어린이 300엔)을 지불하고 한 두곳만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한편 구로카와 여행을 할 때 절대 놓칠 수 없는 포인트는 바로 구로카와 온천 지역 한정의 향토맥주인 ‘유아가리 비징’(湯上り美人)과 구로카와 온천여관의 요리를 맛보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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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이 다른 2종의 향토맥주는 온천 후에 가볍게 마실 수 있을만큼 순한 맛으로 귀여운 유카타 모습의 여자아이 라벨이 붙어 있어 깜찍하다.
구로카와 온천여관에 숙박을 하지 않더라도 여관에서 직접 운영하는 식당에서 맛있는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이들 여관에서 제공하는 식사들은 화학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계절에 나는 천연재료를 충분히 사용해서 요리하기에 도쿄의 최고급 음식점에 뒤지지 않는 맛을 자랑한다. 예를들어 이곳 여관들이 조리시 사용하는 간장조차 인공 아미노산을 첨가하지 않은 순도 100% 양조간장을 고집할 정도라고.




구로카와에서 가장 안쪽에 위치한 고즈넉한 여관 산가에는 류마티스나 당뇨병, 찰과상에 효험이 있는 것으로 유명한 온천이 있다.
특히 이곳에서 솟아나는 온천수를 마시면 위궤양에도 효험이 있다고 한다. 돌로 만들어진 온천탕에 들어가 잔뜩 낀 수증기를 마시는 것만으로도 심신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남녀혼탕인 ‘모야이노유’(もやいの湯)와 여성전용 노천탕인 ‘시키노유’(四季の湯)는 거대한 바위와 나무숲으로 둘러싸여있어 인공미가 느껴지질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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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자연 그대로의 계곡에서 온천수가 솟아나는 듯 하다.
따뜻하게 맞아주는 스탭과 높은 천장에 검게 빛나는 복도의 중후한 멋이 여행객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객실은 본관에 6실과 2001년 8월에 개조한 별관의 3실, 그리고 별채 6실을 합쳐 15실이 있다. 그 가운데 6실에는 내탕이 딸려있다. 2001년 4월에 신축한 단독주택의 별채는 두 방이 연결되어 있어 가족이나 그룹이 이용하기에도 충분히 넓은 공간이 확보되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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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는 기본적으로 객실에서 계절의 소재를 중심으로 한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는데, 화려함보다는 요리 하나하나에 정성을 깃들여 깔끔하고 소박한 맛을 만끽할 수 있다. 메인요리는 구마모토산 소고기와 바시시(말고기 회).
넓은 부지에는 사계절의 변화에 따라 꽃이 잡목림 사이로 계곡의 물소리는 청명하기만 하다. 가만히 앉아 차(茶)를 마시며 귀를 기울여봐도 들려오는 것은 물 흐르는 소리와 새들이 지저귀는 소리 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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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벗어나 기분전환을 하기에는 가장 좋은 여관일 뿐만 아니라, 구로카와 온천을 방문했다면 꼭 한 번 들러봐야할만큼 멋진 여관이다.
- 가는방법 : 온천여관조합사무실에서 도보 30분
- 온천 : 내탕 남1, 내탕 여1, 노천 혼탕 1, 여성전용 노천 1, 가족탕 3
당일치기 온천가능 오전 8:30~오후 9:00까지, 입욕료 500엔
- 객실 : 총 15실(화실 9실, 온천 첨부 화실 6실)
-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0:00
- 숙박료 : 2인 1실 이용시 1박 2식 기준 1인당 13,000~20,000엔
- 신용카드 : 이용불가
- 문의 : 0967-44-0906/FAX 0967-44-0570
- 홈페이지 : http://www.sanga-ryokan.com/



구로카와소는 1990년에 개업한 여관이므로 구로카와에서는 비교적 새로운 여관이다.
하지만, 개업 이후 그리 길지않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어느새 구로카와를 대표하는 인기 료칸으로 자리를 잡았다.
일본의 서점에서 온천 관련 잡지를 뒤적거려 보거나 인터넷의 온천 동호회를 서핑해보면 일본의 온천 마니아들 사이에서 꼭 한번 묵어 보고 싶은 여관으로 명성이 자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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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 내에 구로카와소가 구로카와의 역사를 만들어 온 오래된 여관 어깨를 견줄정도로 인기를 모으게 된 것은 그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다.
여관을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지지를 받고 있는 구로카와소가 사람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의 한가지는 바로 여관 전체를 ‘즐기는 마음’이라는 일관된 컨셉으로 꾸며놓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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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들어 각 객실의 거실에는 계절을 제재(題材)로 한 일본화나 글씨가 벽걸이로 장식되어져 있는데, 여기까지는 여느 여관과 별 다를 바 없어 보인다. 그런데 액자 속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것이 유럽의 사진집이거나 그림책의 표지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에서 사람들은 왠지 뭐랄까 의외성 혹은 미스매치. 좋은 의미로 손님의 기대를 배신하는 기쁜 놀람을 갖게 되는 것이다. 이런 놀라움은 객실내 눈길 닿는 곳마다 여기저기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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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이유로 구로카와소를 처음 방문한 여행자들은 다른 곳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신선한 놀람을 느끼게 되고, 이후에 자주 이곳을 찾는 손님이라면 자신도 모르게 미소짓게 만들어버리는 ‘즐기는 마음’이 일관되게 흘러넘치고 있다.
구로카와소의 객실은 어머니의 방과 따뜻함의 여관이라고 명명된 두 곳으로 나누어져있다. 현관을 들어서면 확 트인 로비가 있는 어머니의 방에 화실이 전부 21실 그리고 약 4천평이나 되는 부지 안쪽으로 들어가면 5동의 별채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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객실은 심플한 화실이라면 안쪽에는 넓은 정원이 있고 창문 밖에는 강을 따라 잡목림이 보인다. 이 정도의 공간와 아름다운 경치가 있으면 다른 것은 아무것도 필요없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별채에는 따뜻함의 여관이라고 쓰여진 문을 통과해서 들어간다. 그 앞에 별채 전용의 식당은 메이지, 다이쇼 시대의 영빈관을 연상시키는 서양풍으로 이 곳 역시 곳곳에 놀아운 기쁨이 숨어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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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채의 객실은 전부 별동으로 되어 있어 각 동별로 내탕과 노천온천이 모두 갖추어져 있어 한껏 사치를 부릴 수 있다.
별채의 한동인 ‘헤키스이’는 서양풍으로 되어 있고 중후한 조도의 트윈침대가 놓여져 있다. 객실을 흡족하게 만끽했다면 이제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노천온천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구로카와소의 노천온천은 거대한 병풍암이 심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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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바위을 올려다 보면서 온천물에 몸을 담그면 잡생각이 사라지고 어느새 자연의 소리에 귀기울이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어느듯 해가지고 병풍암 노천온천 위로 조명이 비춰지면 보다 환상적인 풍경이 연출된다.
노천온천이나 별채 안쪽에 있는 온천은 매일 남녀가 바뀌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숙박객은 두 곳 의 온천 모두를 즐길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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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욕과 온천을 만끽한 후에는 각종 알코올류가 충실히 갖추어진 라운지 ‘야마보우시’에서 술잔을 기울이는 것도 좋다. 조용하게 저물어가는 산속 마을의 밤은 시간이 가는것도 느리게 느껴진다.
여관의 모든 것을 만끽하고, 여관을 떠나는 것을 아쉬워 하면서 체크 아웃 한 후 다시 한번 뒤돌아 보면서 다시 오고 싶다라고 연상시킬만한 이유가 이 여관에는 있는 것이다.
- 가는방법 : 온천여관조합사무실에서 도보 15분
- 온천 : 내탕 남녀 각 1, 노천탕 남녀 각 1, 대절노천 1
당일치기 온천가능 오전 8:30~오후 9:00까지, 입욕료 500엔
- 객실 : 총 26실(화실 21실, 온천 첨부 화실 4실, 온천 첨부 양실 1)
-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1:00
- 숙박료 : 2인 1실 이용시 1박 2식 기준 1인당 16,000~30,000엔
- 신용카드 이용불가
- 문의 : 0967-44-0211/FAX 0967-44-0517
- 홈페이지 : http://www.kurokawaso.com/



수 많은 구로카와 온천의 노천온천 중에서도 특히 여성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 이곳 이코이 여관이다.
이코이 여관(いこい旅館)의 미인온천은 숙박객은 물론 입탕어음을 이용한 여성들이 끊임없이 입욕을 위해 방문하고 있다.
그 이유는 이코이 온천의 미인탕에 함유된 성분이 피부의 미백효과에 좋다는 소문이 퍼져 구로카와를 방문한 여성들이라면 꼭 한 번은 이곳에서 온천을 즐기길 원한기 때문이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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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이곳에서 온천을 즐길 시간 여유가 없는 사람들도 이곳 온천의 성분을 축출해서 만든 유노하나(湯の花, 400엔)라도 구입하기 위해 이곳을 꼭 찾는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이코이 료칸은 언제나 많은 여성들로 붐빈다.
한편, 이코이 여관에 있는 혼욕 노천탕인 다케노유(
)는 요미우리 신문에서 선정한 일본의 명탕백선(日本の名湯秘湯百選)에 선정된 것으로도 유명하다. 다이쇼 시대 말기에 세워진 민가를 이축한 건물과 조화를 이루고 있는 다케노유 온천은 우거진 나무 숲에서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과 조화를 이루어 정말이지 숨겨진 비탕이라는 말을 실감나게 만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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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관의 안쪽에는 이밖에도 다치노유(立の湯), 네유(
), 대절온천 등 다양한 온천이 준비되어 있어서 이곳에서 숙박을 하는 사람들도 1박만으로는 전부 다 즐길 수 없을 정도다. 역시 인기있는 온천에는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객실은 본관에 12실이 있으며 별장식 별관이 한 채 따로 있다. 지은지 40년이 넘은 건물이지만 세심한 관리로 인해 낡은 느낌은 전혀 들지 않는다.
저녁식사는 오래된 민가를 이축해 만든 소박한 식당에서 구마모토산 소고기 철판요리, 은어 소금구이를 메인으로 매월 바뀌는 계절요리를 즐길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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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방법 : 온천여관조합사무실에서 도보 3분
- 온천 : 내탕 여1, 내탕 혼탕 1, 노천 여2, 노천 혼탕 1, 대절내탕 2, 대절노천 1
당일치기 온천가능 오전 8:30~오후 9:00까지, 입욕료 500엔
- 객실 : 총 13실(화실 12실, 별채 1동)
- 체크인 15:00 체크아웃 10:00
- 숙박료 : 2인 1실 이용시 1박 2식 기준 1인당 15,000~20,000엔
- 신용카드 : 이용불가
- 문의 : 0967-44-0552 Fax 0967-44-0807
- 홈페이지 : http://www.ikoi-ryok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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