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예비후보등록이 오는 19일로 다가오면서 출마후보군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이 중 청주권 선거구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는 올해부터 청주의 경우 선거구가 6개에서 9개로 대폭 늘어 충북도의회 전체 지역구(28개)의 거의 3분의 1를 차지하는 데다가 시의원들의 도전이 많고, 비례대표들의 지역구 출마도 두드러지면서 주요 정당의 당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우선 한나라당은 1, 5, 8, 9 선거구에서 경합이 치열할 것으로 보이며 민주당은 2, 4선거구의 경쟁이 눈에 띄고 있다.
그러나 아직 공모절차가 이뤄지지 않고 공천에 대한 기준 등도 나와있지 않아 섣불리 최종 후보를 예측하기는 쉽지 않다.
1선거구(우암, 내덕1·2, 율량·사천, 오근장동)에서는 한나라당은 김명수, 박종규 시의원들이 도의회 진출을 노리는 가운데 한대수 상당당협위원장 측근인 김수용씨가 도전장을 내고 있다. 이에 반해 민주당은 유일한 지역구 의원인 김광수 의원이 나홀로 출마를 예고하고 있다.
2선거구(중앙, 성안, 탑·대성, 금천, 용담·명암·산성동)는 한나라당에서 박한석 도당 청년위원장이 나선 가운데 민주당에서는 김형근 전 도당 처장과 최충진 전 청주백화점이사(현 메트로시티 청주점 대표), 한병수씨 등이 신청서를 냈다.
3선거구(용암1·2, 영운동)는 한나라당에서 뚜렷한 후보가 없는 가운데 민주당은 장선배 전 김종률 국회의원 보좌관이 노리고 있다. 4선거구(분평, 수곡1·2동)는 박재국 도의원이 3선에 나서는 데 반해 민주당에서는 박종천 도당 대변인과 이광희 도당 정책기획위원장, 한기환씨 등이 거론되고 있다.
5선거구(모충, 사직1·2, 사창동)는 한나라당에서 신규식 서원대 총동문회장과 최광옥 현 도의원간에 경쟁이 예상되는 데 반해 민주당은 아직 후보군이 없다.
6선거구(성화·개신·죽림, 산남동)는 한나라당에서 김법기 현 도의원과 민주당에서는 김영주 도당 정책실장이, 7선거구(복대1·2동)는 한나라당 남동우 현 시의원과 민주당 임헌경 도당 청년위원장이 맞붙는 형국이다.
8선거구(가경, 강서1동)에는 한나라당의 경우 강태원(비례), 권광택 현역 도의원간 경쟁이 예고되고 있으며 민주당에서는 박종성 현 시의원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9선거구(강서2, 봉명1, 봉명2·송정, 운천·신봉동)는 한나당에서 김정복 전 도의원과 정윤숙 현 도의원간에, 민주당에서는 최미애 현 도의원의 출마가 예상된다.
자천타천에 의한 이같은 출마 분위기 속에 도의원의 경우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이나 당협위원장의 추천이 절대적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들의 지역구간 조정도 많이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 등 물밑 공천경쟁은 갈수록 치열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