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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산 꽃탐사 (3) - 털진달래 꽃밭에 나타난 햇무리 2011/06/29 00:5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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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꽃탐사 3박4일 제주는 삼다(三多), 삼무(三無), 삼보(三寶)의 섬이라고 한다. 삼보는 바다의 보고, 언어의 보고, 식물의 보고를 말한다. 한라산과 그 자락에는 여러 종류의 야생화가 자란다.
신선들이 산다는 병풍바위 그 위용을 정면, 측면에서 보면서 능선을 오른다. 기대했던 철쭉은 꽃봉오리 상태였으나 예상치 않았던 털진달래가 활짝 핀 군락을 보여주었다. 놀란 흥분과 설레임에 하늘의 햇무리까지 즐거움을 더한다.
거센 바람속에서 느끼는 흥분 상기된 얼굴이 부어오른다.
[1500m 고지] (09:47)
등산로 층계 밑에도 이름 모를 풀은 자라고,....
철쭉이 아직 만개하지 않았다.
[병풍바위 안내판]
신선들이 산다는 병풍바위 그 위용이 바뀌는 모습을 보면서 올라간다.
[섬매발톱나무] 매발톱나무의 노랑꽃을 보니 무척 반가웠다. 열매만 보고 아직 꽃은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놈은 한라산 높은 곳에 자생하는 섬매발톱나무이다.
모처럼 활짝 핀 철쭉도 있다.
그러나 대다수의 철쭉은 아직 꽃봉오리 상태였다.
[병풍바위와 500나한바위]
[각시붓꽃]
[바위미나리아재비 군락] 영실코스로 오르는 등산로 곁에 노랑물결이 많았다.
[천남성, 관중] 숲길에 들어서니 야생화들이 반겨준다.
[세바람꽃 군락] 거센 바람을 잠재우는 숲속에서 아침 햇빛을 받고 있다.
[털진달래] 숲길을 나와 나시 풍경이 나타난다. 털진달래가 보인다.
[피지 않은 철쭉]
[오름] 기생화산을 말하는 제주 언어이다. 제주 전역에 368개가 있다는 설명이다.
한라산에서 내려다 보이는 오름물결....
[털진달래 군락] 5월말인데도 철쭉을 피지않고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구상나무와 뭉게구름]
[털진달래]
[털진달래 꽃밭]
[털진달래 꽃밭에 나타난 햇무리] (10:20) 햇무리다! 모두들 소리친다. 양탄자를 깔은 것 같은 털진달래 군락에 빠져있는데 하늘에 나타난 햇무리 달무리는 여러번 보았는데 햇무리는 처음이다. 다행히 렌즈를 털진달래 풍경을 담고 있는 중 나타났다. 렌즈가 상할가봐 중앙부분은 화면에 넣지 못하고 아래 부분만 잡았다.
햇무리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허망한 하늘을 본다.
역광에 비치는 털진달래를 보고서야 현실로 돌아왔다.
햇무리를 본 흥분이 풍경의 아름다움을 본다. |
첫댓글 아름다운 경치 잘보고갑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