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PSS 돼지의 특성과 관련 연구

[제니네머슴]

돼지는 품종에 따라, 품종중에서도 개체에 따라 스트레스를 느끼는 정도

즉 스트레스 감수성에 차이가 있는데,

특히 스트레스에 민감한 돼지를 PSS(Porcine Stress Syndrome) 돼지라고 말한다.

이러한 PSS돼지를 식별할때 Halothane gas를 이용하여 판별한다고 해서 할로탄 양성돈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표 1은 품종별 Halothane 양성반응 출현율을 나타낸 것이다.

(표 1) 품종별 Halothane 양성반응 출현율

품 종	출현율	품 종	출현율	품 종	출현율
듀록　 영국 Y 미국 Y 프랑스 Y 호주 Y 아알랜드 Y 노르웨이 Y 미국 햄프셔　 화란 Y	0 0 0 0 0 0 1 2 3	아일랜드 L 호주 L 노르웨이 L 스위스 L 덴마크 L 슬로박 WM 독일(GDR) L 영국 L 핀란드 L	5 5 5 6 7 9 10 11 12	스위스 L 스웨덴 L 프랑스 L 화란 L 프랑스 L 독일(GFR) L 벨지움 L 벨지움 P	13 15 17 22 31 68 86 88
* Y: 대요크셔, L: 랜드레이스, WM: 화이미트, P: 피에트레인

PSS돼지는 출하 등으로 인하여 수송 스트레스를 많이 받게 되는데 심한 경우 급사하기도 하며 PSE(Pale Soft Excudative) 즉 육색이 창백하고 조직이 힘이 없으며 육즙이 스며나오는 정육의 생산 비율이 높아 신선육으로서 맛이 없을뿐만 아니라 가공시 결착력이 떨어져 문제점으로 대두되어 왔다. 또한 PSS돼지는 산자수와 같은 번식성에 있어서도 정상적인 돼지에 비해서 나쁘다고 하는 보고가 지배적이고 증체율에 있어서는 PSS돼지가 우수하다는 연구자들이 있는 반면 그렇지 못하다는 연구자들도 있다. 한편, PSS돼지는 일반적으로 등지방이 얇고 정육(특히 햄부위)를 많이 생산 하기도 한다. 전에는 돼지 육종분야에서 특히 유럽의 경우 소비자들들이 Meat type를 선호하기 때문에 이러한 PSS돼지가 선발될 확률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상기한 결점들 그리고 소비자들의 기호도 변화로 PSS돼지를 과감히 도태를 하고 있는 실정이다.

PSS 돼지에 관한 연구는 `70년 부터 계속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분자생물학의 발달에 힘입어 유전적 해명이 거의 이루어진 셈이다. PSS돼지에 관한 연구의 초기에는 눈에 보이는 식별기준으로 피부색이 붉고 부들부들 떠는 개체를 스트레스에 약한 돼지로 보았는데, '70년대 후반에 PSS돼지가 스트레스에 약한 것에 착안을 두고 이러한 돼지를 식별하기 위해서 인위적으로 스트레스를 주는 연구가 진행되었다. 그러한 방법중의 하나는혈관내 Caffaine을 주입하므로서 혈액내 변화를 보는 것으로 특히 혈청중의 CK(Creatine Kinase)의 양을 측정하여 PSS돼지를 살펴보고자 한 것이다. 혈청중의 CK의 양이 일정수준 이상인 것을 PSS돼지로 분류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한 CK수준은 질병과 같은 다른 요인에 의해서도 많은 영향을 받으므로 PSS돼지를 식별하는 방법으로서 정확도가 그리 높지 않다. 또 다른 방법은 Halothane gas를 돼지에게 흡입마취시켜 스트레스를 줌으로써 후지의 강직 여부로 구분을 하는 것으로 이 방법에 대한 표준을 설정하고자 많은 연구자들이 연구한 바에 의하면,체중 15kg내외(7-8주령)의 자돈의 대상으로 Halothane 농도 5%에서 1분간 3%에서 2분간 마취하여 후지가 강직되었으면 Halothane Psitive(HP or H+) 이완상태이면 Halothane negative(HN or H-)로 판별하는 것이다. 이 방법은 정확도가 95%이상 되나 조사자가 숙련되어 있지 않은 경우에는 주관이 개입되고 특히 PSS유전자가 Hetrozygote(이형접합체)인 경우에는 할로탄 음성돈으로 분류해야 한다.

왜냐하면 PSS유전자는 열성유전을 하기 때문이다. 여하튼 `90년대 DNA에 의한 검사법이 개발되기 까지는 이 방법이 산업적으로 사용되어 왔다. 1989년 오스트레일리아의 Hughes 등은 GPI(Glucophosphate Isomerase)가 HAL과 밀접히 연관된 유전자라고 밝혀냈으며, 1991년 Chowdhary 등은 GPI, PGD(6-Phosphogluconate Dehydrogenase) 및 CRC(Calcium Release Channel)유전자가 HAL유전자와 연관하여 위치하고 있음을 밝혀냈다.

또한 같은 해 캐나다의 Fujj 등은 할로탄 양성돈과 음성돈에 대한 염기서열 결정 연구에서 cDNA의 1843번째 염기만이 단순 변이를 하고 있음을 보고했다. 그리고 이러한 DNA검사법에서는 동형접합체(Homozygot)뿐만아니라 이형접합체의 구분도 가능하게 됨으로써 그동안 추정에 의한 PSS유전자가 더욱 분명하게 밝혀진 것이다. 1992년 캐나다의 Shen 등은 할로탄과 카페인검사에 PSS돼지로 밝혀지고 HAL-1843에서 단순 변이를 보이는 피에트레인과 이와 반대로 PSS돼지가 아닌 요크샤 그리고 이 두품종의 교잡종에 대한 Ca분리시험을 한 결과 정상적인 돼지는 61.nM/sec인데 반해 PSS 및 교잡종은 각각 19.9 및 42.8nM/sec 임을 보고하였는데 이러한 결과는 DNA법이 할로탄이나 카페인검사법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DNA분석기법에 의한 PSS유전자 식별법은 캐나다의 Guelph대학과 Toronto대학에 의해 특허까지 획득하였으며 실제 양돈산업에서 1두 검사에 대한 비용으로 약 10$ 정도를 받고 있는 실정이다. 그후 1995년 슬로바카아의 M.Bauerova 등은 표 2와 같은 순종 및 교잡종에 대한 DNA와 할로탄검사를 검사를 하고 그동안 혈액을 이용하는 대신에 모근을 이용하여 DNA 검사의 정확성을 연구하였는데,

(표 2) 품종별 DNA 및 Halothane 검사의 결과와 allee n(q)의 빈도 및 Recessive homozygote n/n(q ²)의 상대적 빈도

Breed	No	Hal - test		DNA - test			q(%)	q2(%)
		H +	H -	N/N	N/n	n/n
Largewhite Landrace Pie' train LW × L × D Segher hybrid	40 39 26 35 59	- 12 19 6 *	40 27 7 29 *	34 - 1 1 38	6 28 6 31 21	- 11 19 3 -	7.5 64.1 84.6 52.9 17.8	- 8.2 3.1 8.6 -

PCR에 의해서 N/n유전자형으로 밝혀진 4두(랜드레이스 1두 및 교잡종 3두)가 할로탄검사에서 양성반응을 보였는데 이는 할로탄마취에 대한 PSS의 가성 증후로 볼 수 있기때문에 이 연구에서는 보다 간편한 Sample의 이용가능성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이상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외국에서는 `70년대부터 PSS돼지에 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 졌지만 국내의 경우는 이에 관한 연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았느데 이는 종돈 기반과 관련해서 볼때 수입의 의존도가 높았기 때문으로 생각 된다. 즉 우리나라는 돼지를 육종하기보다는 수입에의한 증식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그렇더라도 현재 대일 수출에 있어서 PSE 돈육이 반품의 상당수를 차지한다고 볼때, 앞으로 종돈을 수입함에 있어서PSS유전자가 없는 종돈을 수입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미 국내에 들어와 있는 PSS돼지는 할로탄 또는 DNA검사를 통해서 검색하여 조속히 도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