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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남 서천군 그리고 한산면 [ 다시 찾고 싶은 곳 (2) ] -
그동안 전국 여러 곳을 다니면서 우리나라는 어디를 가나 인심이 후하고 아름답고
볼 것이 많구나 하고 느끼는데 단지 요즘 와서는 사람들 마음이 왜 이리 조급해 지고 예절도 버리고
별 것도 아닌데 얼굴을 붉히는 일이 많아져서 참 안타깝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는 “동방예의지국” 이나 “조용한 아침의 나라”가
아니게 되었습니다.
오히려 우리가 “양놈”, “뙤놈”, “왜놈”이라고 얕잡아 부르던 나라의 사람들이 우리보다
훨씬 예의바르고 질서를 지키고 상대방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며 가슴이 아픕니다.
“공중도덕”이란 말은 아예 우리나라 말에서 없어진 듯 하고 아주 작은 일에도
피를 보려고 하고 무책임하게 파괴하려는 일이 점 점 늘어만 가고 있군요.
어른이나 아이나 껌, 과자, 담배 등 포장지를 가게에서 사자마자 길에다 흩뿌리고...
그리곤 찌꺼기를 아무데나 버려서 신발 밑을 뽄드 만들질 않나...
꽃의 목을 뎅강 뎅강 자르질 않나 나뭇가지를 뚝 뚝 꺾어 놓질 않나
.... 그것도 심심풀이로...
되풀이 말씀드리지만 꽃을 훼손하거나 나무를 꺾거나 공공장소의 나무열매를
무단으로 따거나 하면 벌금을 물게 됩니다.
저는 어릴 때부터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것을 참 좋아 했는데 한참 전에 문화재청장을
지냈던 한 교수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라는 책을 써서 엄청난 인기와 함께 주말이나
방학 때 보면 모두 그 책 하나씩 옆에 끼고 책을 들쳐가며 산과 들과 개천을 누비는
모습을 보곤 했는데요.
서로 책을 펼치며 “여기 보셨어요? 어떻게 가나요? 얼마나 걸려요?” 하며
그 여름 땡볕을 헤매는 모습이라니... 저는 처음 가는 분들보다는 좀 다녀서 쬐끔 낫고
미리 예습도 하고 지도도 확인하고 가니까 낫지만도.... 그런데 참 굉장했지요.
그분이 소개한 말
---본인이 만든 말이 아니라 조선시대의 어느 문인이 하신 말씀이라는군요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 때 보이는 것은 이전과 같지 않으리라”.
정말 지난번 단지 관심이 있어서 무턱대고 와서 볼 때와 책에서 지식을 얻고 와서 보니
“아!!! 그렇구나”하게 되고 훨씬 더 멋있고 아름답고 정이 가더군요.
그리고 또 다른 문화재를 찾아 볼 마음이 솟구칩니다.
말 나온 김에 전해오는 멋있는 말 한마디 더...
-“하나의 이야기가 햇볕에 바래면 역사가 되고 달빛에 물들면 신화가 된다.” 라나...
그래서 우리나라 인심 하면 어디든 좋긴 하지만 아무래도 충청도가 저에겐
더 좋은 듯이 느껴지는데 제 고향을 비롯한 충청북도 쪽이 조금 더 나은 것이
아닐까???
저는 다른 곳 즉, 충남 청양, 전북 무주, 경남 거창 할 때는 도 이름을 짧게 말 하는데
제 고향을 말 할 때는 항상 충청북도 영동 하게 됩니다.
그냥 충북 영동 하면 제 고향이 아닌 듯 하고 남의 동네 같아서요.
사실 어렸을 적에 떠나서 서울에 살며 자주 가 보지도 못하니 좀 미안하고....
그런데 제 고향은 한참 후에 소개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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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충남의 몇 몇 곳은 또 다른 매력과 아름다움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오늘 소개하는 서천군입니다. 왠지 고즈녁하고 편하고 정겨움이 느껴지더라고요.
충남의 맨 아래 쪽에 자리 잡은 서천군은 옛날의 비인면과 한산면을 합쳐서
이루어졌는데 특히 “한산모시”와 “한산소곡주”로 유명합니다.
최근에는 봄에 “쭈꾸미 축제”도 하고 청정해역의 해산물-광어 손으로 잡기, 꼴뚜기,
갑오징어 등을 자랑하는 광고도 하면서 조용하던 고장이 제법 활기를 띠고
찾는 분들도 많이 늘어나고 있더군요.
뭐니 뭐니 해도 서해안고속도로 등 교통사정이 좋아진 것이 큰 도움이 되었지요.
먼저 다른 볼거리를 보면 일제강점기인 1936년부터 비철금속 제련공장으로 유명하여
그 굴뚝이 지역의 “Landmark”였던 “장항제련소”는 지난 1989년 가동을 멈추기는
했지만 그동안의 각종 공해로 주변 땅에 문제가 생겨 아직도 말썽이 있는데
금강하구에서 군산시를 마주 보고 있으며 아직도 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옛날에는 “장항선(천안 - 장항)”의 종점은 장항이었는데 이 열차를 하염없이 타고
예산, 홍성, 광천을 거쳐 대천해수욕장에 놀러가곤 했었지요.
- 대천해수욕장은 보령시에 속하며 보령시는 “관촌수필”을 쓰신 이문구 선생님의
고향으로 “작가의 고향”, “창작의 고장”등을 찾는 문학청소년들이 많이 오고,
“머드축제”, “보령벼루”(남포면에서 많이 생산되어 ”남포벼루“라고도 부름),
신라시대 불교에서 나오는 ”5교 9산 선문(五敎九山禪門)“에서 ”성주산문“을 개창한
“성주사 터”가 유명하며 또 개그를 하는 “남희석”씨의 고향이라고
맨 날 자랑하더군요.ㅎㅎ
- “성주사 터”에는 신라시대의 유명하신 “고운 최치원 님”이 글을 짓고 사촌동생인
“최인곤”이 글씨가 쓴 “국보 제8호”인 “낭혜화상백월보광탑비”와 “오층석탑” 등의
보물과 각종 문화재가 남아 있는데 이 비석은 매우 아름다우며 보령에서 생산되는
“남포오석(藍浦烏石)”.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 요즘은 성차별적인 표현이라고 하여 “개그맨”이란 말 안 쓰고 “개그퍼슨”이라고
부른다면서요?
* 지금은 장항선 노선이 약간 변경되어 너무 휘어진 구간은 바로 펴서 열차 속도를
높였고 구간도 (천안 - 장항 - 군산 - 익산) 으로 연장되어 전북 익산역이
종점입니다. 어떤 열차는 뺑뺑 돌아서 서대전역까지 가는 노선도 있더라고요.
- 물론 “신 장항역”, “신 군산역” 등은 새로 만들어서 옛날 정거장이 아니지만요...
* 덕분에 예전에는 군산을 기차로 가려면 호남선 타고 전북 익산역에서 객차 2량
정도의 “군산선”을 갈아타고 갔는데 이제는 많이 편해졌고 최근 군산시가
일제강점기 시절의 호황까지는 아니라도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데
이 열차노선이 조금은 도움이 되겠지요..
- 우리 카페 회원님들 중 많은 분들이 군산에 있는 골프코스를 자주 찾으시더군요.
* 장항선은 물론 용산역에서 출발하여 갈아타지 않고 갑니다..
그러나 바쁘신 분들이 “서대전”이나 “익산”을 가시려면 “호남선”을 이용하셔야
빠른데 “OOO로 잘 못 빠졌다”라는 어느 철도역 얘기가 안 나오도록...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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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항에서 북쪽으로 가면 “서면”에 아름다운 경치의 “춘장대해수욕장”이 있으며
바로 가까이에 바다경치를 멋있게 감상할 수 있고 가슴이 확 열리는 “동백정”이라는
정자가 있는데 주위에 오래된 동백나무가 많이 있어 이름이 붙여졌고 이 동백나무들은
“천연기념물 제169호”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또 “비인면”에는 백제를 대표하는 석탑으로 잘 알려진 “부여 정림사 터 오층석탑
(국보 제9호)”를 그대로 빼어 닮은 “비인 오층석탑(보물 제224호)-제작연대는 고려시대이지만
백제 양식을 그대로 따랐음”가 있어 백제의 한과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우리나라에는 정말 아름다운 석탑들이 많이 있고 또 국보나 보물로 지정되어 있지만
제가 보기에는 통상 백제석탑의 아름다움은 “정림사 터 오층석탑”을, 신라석탑의
아름다움은 “경주 감은사 터에 있는 2기의 삼층석탑(국보 제112호)”를 들어서
얘기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물론 지금 한창 보수작업중인 “익산 미륵사 터 서탑”, 얼마 전 보물에서
국보로 승격된 “익산 왕궁리 탑”, “경주 불국사 다보탑과 석가탑” 등등이
위 보다 못하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 (옛) 장항제련소
- 서천 마량리 동백정
- 비인 오층석탑 (보물 제224호)
- 부여 정림사터 오층석탑 (국보 제9호)
- 경주 감은사터 삼층석탑 2기 (국보 제112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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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서천읍의 동쪽으로 가면 오늘 말씀드리려는 한산면이 나오는데요.
먼저 삼국시대부터 유명한 “한산세모시”를 살펴봅니다.
* “세 = 細 = 매우 가늘고 곱다”의 뜻으로 목포나 무안의 “세발낙지”의
개념과 같습니다.
조선시대 때는 지방별 유명한 특산품을 얘기할 때 “진안(전북)의 담배밭,
전주(봉동)의 생강밭, 임천(부여군) 과 한산의 모시밭, 안동과 예안의 왕골논“ 이라고
했다는 말이 ”택리지“에 나옵니다.
* 모시 : 쐐기풀과의 다년생 초본인 “모시풀(저마 = 苧麻)”의 줄기(모싯대)를
물에 적시고 말리고를 여러 번하고 낱낱이 손톱으로 뜯고 앞니로 물고해서
모시올을 가늘게 째내고 다시 무릎에 문질러 꼬아서 실을 만들고
또 천을 만드는데 그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가 없다고 합니다.
- 총 9가지 작업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 “모시풀”은 “삼베”를 만드는 “삼 = 대마(大麻)”와는 다른 식물인데 이 “대마”는
환각성분이 있어서 “삼”을 재배하려면 나라에서 허가를 받아야 하지요.
- 다음 노래를 한 번 감상하시지요.
“ 하늘에다 베틀 놓고, 구름 잡아 잉아 걸고
올공 졸공 짜노라니, 조그마한 시누이가
그 베 짜서 뭐 할라요?
서울 가신 자네 오빠, 강남도포 해 줄라네“
* 노래에서 정겨움도 느껴지지만 왠지 슬픔이 또한 밀려옴은 어인 일인지요.
* 잉아 : 베틀의 날실을 끌어올리기 위해 맨 실 = 천을 짜기 위한 기본 실
이렇게 어려운 과정을 거치는데 한산모시가 다른 지역의 산품보다 가장 올도 가늘고
부드러우며 또 가벼워서 나라의 공물이 되었는데 한산면에 “모시종합박물관” 이 있어
“모시 만드는 과정”도 보고 또 모시천이나 모시옷을 팔고 있어 가 볼만 합니다.
* 일일이 손으로 만드니까 좀 비싼데요. 최근 중국산 모시가 값싸게 들어온다는데
품질이 많이 떨어진다고 하니까 조심해야 합니다.
- 한산 모시박물관
* 위에 보이는 사진 속의 빨간 꽃은 “배롱나무” 이군요. 한 여름에 찍은 모양입니다.
* 첫 작업인 모시풀에서 “태모시” 만들기 - 이 분이 입은 옷이 “한산세모시”입니다.
* 그런데 위에 계신 분이 입으신 모습이 정확히 “세모시 옥색치마” 인데요.
- 예전 여성작가분인 “김말봉 선생님”이 글을 쓰시고 “금수현 선생님(지휘자 금난새의
아버지)”가 작곡하신 “그네”의 가사에 나오는 그대로입니다.
“그네”
세모시 옥색치마 금박물린 저 댕기가
창공을 차고 나가 구름 속에 나부낀다
제비도 놀란 양 나래 쉬고 보더라
한 번 구르니 나무 끝에 아련하고
두 번을 거듭 차니 사바가 발 아래라
마음의 일만 근심은 바람이 실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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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한산면의 또 하나 명품은 “한산소곡주(韓山素穀酒)” 인데요.
옛날부터 임금께 올리는 진상주는 “한산 소곡주, 진도 홍주, 선산 약주,
서산 두견주, 안동 소주, 동래산성 막걸리” 가 있었는데요.
이 중 소곡주가 가장 오래 되었다고 합니다.
찹쌀로 빚어 100일 동안 익혀서 만드는데 당초 백제의 궁중 술이었는데
그 후에도 백제 유민들이 나라 잃은 한과 슬픔을 달래려고 빚어 마셨다고 합니다.
소곡주 색깔은 부드럽게 뽀오얀 데 한 모금 마시면 입안에 은은한 향기가 퍼지는
신비한 민속주로 저도 매우 좋아해서 눈에만 보이면 열심히 마십니다.
이술은 또 다른 별명으로 “앉은뱅이술”이라고도 부르는데 100일 동안
술을 익히는 중에 갓 시집온 며느리가 술이 익었는지 맛을 보려고 젓가락으로
찍어 먹다보면 저도 모르게 취해서 일어서지도 못하고 앉은뱅이처럼 기어 다닌다고
해서 붙었다나...
또는 과거보러 가는 젊은이가 어쩌다 목을 축이려고 이 술을 마시다가 너무 맛있어
시간 가는 줄 모르다가 일어나지도 못하고 쪼그리고 앉아서는 “가야 하는데~
가야 하는데~” 만 되풀이 했다나....
- “한산소곡주”를 쭈꾸미 회와 함께 한잔.......
그런데 이 한산면 중심에 “종지리”라는 동네가 있는데 이곳에는 (구한말~강점기)
시대의 독립 운동가이며 사회개화운동가인 “월남 이상재 선생(1850 - 1927)”의
생가가 있습니다.
바로 이 동네가 또한 저희와 함께 근무하며 선재수출을 담당하고 이 고장의 분위기를
그대로 가지고 계셨던 “이OO"님의 고향이기도 한데 그 분이 졸업했다는 학교가
바로 옆에 보이더군요. 참 편안한 고장입니다.
우리나라 도시나 마을들은 모두 나름대로 특색이 있고 저도 좋아하는 곳이 많지만도
다음에 소개하려는 고장은 아마 우리나라 근대화의 한 줄기를 차지하는 동학혁명과
가을에 단풍으로 유명한 도시 “전북 정읍” 이나 사계절 언제 가더라도 아름답고
깨끗하고 또 품위가 돋보이는 도시 “강원도 강릉”이 될 계획입니다.
요즘 한창 피고 있는 꽃 얘기에 밀려나 있는 역사 얘기나 문화재, 부처님 얘기 등을
좀 더 늘리려고 하는데 제대로 되려는지...
고맙습니다.
첫댓글 휴~~총장님글은 언제나 온 신경을 곤두세워야 읽을수있으니..글고 댓글도 어찌달아야할지...언제 여행을 그리 많이 다니셨는지요..국토순례회원에 가입하셨었나? ㅎㅎ 모든면에서 박학다식(맞나?) 하신 총장님 존경스럽습니다..한번이라도 다녀왔으면 이해가 더 쉬웠을텐데..기회가되면 한번 다녀와야할듯..소곡주마시러^^
지난번 것은 좀 길고 복잡했지만 오늘은 별로 이해 안가는 데가 없을듯한데... 읽어주셔서 고맙고요. 전 어릴적부터 주머니에 돈이 있으면 그것에 맞추어 여행을 하곤 했습니다. 뭐... 조금 알 뿐인데... "소곡주" 정말 맛있습니다. 요즘은 서울서도 팔아요.ㅎㅎ 우리나라는 어딜 가도 모두 아름답습니다. 저는 그래서 때가 되면 여기 우르르 저기 주르르 몰려 다니는 분들 보면 조금 이해가 안갑니다. 규모가 좀 작긴 해도 설악산이나 해운대나 내장산단풍이나 뭐 그런 계절적 떼거리 관광지 보다 훨씬 아늑하고 예쁘고 조용하고 편안한 곳 많습니다. 길막히고 바가지 쓰고 더럽고 한 곳을 왜 죽자사자 가는지 참...
ㅋㅋ어렵다는게 아니고 제가 지대로 정독한다 그말씀 드린거랍니다..쑥스럽지만 저는 아직도 떼거리 관광단에 속하는데..아마도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가 아닐까싶네요..글고 저는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데 여태 영화도 단한번도 혼자 본적이 없고 더욱이 여행은?? 음..당근없지요..혼자서의 여행이라...언제쯤 가능하려는지...
아~~~ 이거 제가 말을 좀 심하게 표현했었군요. 일단 취소합니다. "미현님" 마음 아프셨으면 어쩌나... 혼자서 못하시는 것은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가 아니라 "미현님"이 아주 아름다운, 즉 "사랑"만 먹고 사시는 분이라서 그렇습니다. 한참전부터 책방에서 많이 팔리는 책을 쓰신 어느 여성분이 우리나라와 세계를 주름잡는 얘기는 어찌보면 "미현님"의 "사랑"과 서로 다른 해석을 했기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야간열차 타고 차창에 머리를 기대고는 차창에 비치는 자기 얼굴보며 "야! 너~ 나 맞지?" 해 보시면 "사는게 다 그렇군!!!" 하고 이해됩니다??? 이거 또 이상한 말 했구나... 고맙습니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도 훌륭한 책이라 생각됩니다만 총장님의 "아인 팔도기행"같은 책이 꼭 나와야 합니다! 조만간 출판하여 주시기를 주청드립니다.^^충청도에 참 볼데 많네요... "사랑하면 알게되고 알면 보인다..근데 알고 보니 그 보이는것이 예전과 다르다..참 멋진말씀입니다. 알고 싶어지는줄은 생각 못했는데 그쵸..사람만 아니고 바둑을 사랑하게 되면 바둑을 알고 싶어지는거지요..세모시 옥색치마에 금박물린 댕기가 없는게 안타깝네요. 할머님이시라..ㅋㅋ "개그퍼슨"은 쫌 그렇네요... 그럼 베트맨도 베트퍼슨? 베트걸 야마돕니다아~ 씰데없는짓 하지 말고 개그나 열심히 하라고 전해주시기 바랍니다.ㅋㅋ(웃자고 한소리임.^^)
ㅎㅎ 고맙습니다. 그렇챦아도 제 아이를 포함한 주위에서 "여행기" 쓰라고 하더군요. 같은 사물이라도 사람마다 보는 관점이 다르니 학자분이 보는거랑 아마츄어가 보는거랑 다르니까요... 이제 인생을 되돌아볼 때가 되어가는데 흔적을 남기는것도??? 이거 혼자 망상을 했습니다- 지송 지송!!! - 우리나라는 모두 비슷한거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모두 나름대로 특색이 있습니다. 산천 모습과 문화재와 음식과 말씨와 사람들 마음까지 더하면 그리 크지도 않은 나라가 너무 다양하지요. 그리고 따뜻합니다. 잘 읽어 주셔서 고맙습니다.
여행을 좋아 하셨나요?저는 학구적인 모습만 봬서요...우리나라 방방곡곡 아름답지 않은 곳이 어디 있겠어요? 사진으로만 접하지만요 ㅎㅎ 좋은 정보와 지식...감솨해용...♧
예~~~ 저는 취미나 하고싶은 일 쓰라는 칸이 있으면 항상 "여행"을 쓰고 또 좀 더 자세히 쓰라고 하면 뭐 "잡초 들여다 보기", "문화재 탐사", "새소리 듣기" 그런 저런거 씁니다. 사진만 봐도 좋긴 한데 규모나 주변환경을 알 수가 없어서... 가끔 무리하곤 했는데 요즘은 별로 무리는 않고 그냥 즐기는거지요... 한번 나가면 주변을 깡그리 봐야만 좋은데 뭐 하나 놓치면 일년내내 아쉬워서 또 가곤 합니다.ㅎㅎ 감사!!
형님!! 안녕 하세요?? 드디어" 깡그리" 란 말 오랫만에 읽고 보게 됩니다 . 일주일에 2~3일은 서진과 함께 보내다 보니까 schedule 대로 움직이기가 ........... 많은것을 배우고 알게되어 감사드립니다 . 번개는 가능한 빨리해야되는데.........
사수..안녕하십니까..그참..출석을 하셨으면 출석체크를 먼저하시고 답글을 올리심이 옳지않나 사료되옵니다만..글고 너무 총장님만 편애하시면 저랑 옥희언니 확 삐집니다.글고 옥희언냐 스케줄 살피셔서 번개한번 제대로 쳐주시기 바랍니다.^^
한참만에 뵙습니다. "번개"가 맞는지 "벙개"가 맞는지...ㅎㅎ 요즘 젊은이들 쓰는 말을 오다가다 주워 들어서 이거 저도 표준말 잃어버리겠군요... 그런데 "깡그리"는 요즘 잘 안쓰는 말인가요??? 손녀와 노는 것이 요즘 세상에 가장 행복한 시간이지요... 제 머리 바로 위에 계신 "미현님" 말씀대로 맨날은 아니라도 자주 "출석체크" 하시지요. 그런데 "출석체크"가 무슨 뜻이지요??? 가만 생각해 보니 모르겠네...
출석체크는 한줄 남기는 것으로 사료되옵니다만, 미현양이 수영 선배가 한줄 냄기지도 않고, 댓글만 올리니... 아닌가? 아님 말고..ㅎㅎㅎ
아... 그렇군요. "한줄남기기"나 다른 곳에서 본인 말씀 남기는 것이 "출석체크"가 맞겠군요. 멋진 표현입니다. 다른 분이 올린 글이나 내용에 "댓글" 다는 것도 보통일은 아니지만 가끔은 자기 목소리 내는 것도 좋겠군요... 부탁합니다...
하이고 이 많은 글은 언제.. 다/!! 절로 고개가 숙여집니다. 저도 요즘 펜딩건이 종결되면 카메라 하나 걸쳐 메고, 한 2주 국내 방방 곡곡을 함 헤메어 볼까 생각하는데.. 사전에 총장님과 인터뷰를 해야되겠네요, 좋은 곳을 확인하려면...
아니구요... 평소 관심사항 메모해 놓은 것을 여기 올리려고 좀 다듬고 자료보완한 것 뿐인데... 처음에는 익숙치 못해서 많이 바빴는데 이제는 제법 괜찮아졌습니다. 만만한 사진 구하기가 좀 그래서.... 2주일씩이나 여행하신다구요??? 뭐 요즘은 노트북과 핸펀 들고다니면 어디든 사무실 되는 거니까...대강 일정이 정해지시면 연락주시고요... 저도 잘 모르는곳이 많은데 혹시 아는데라면 도움이 될수 있겠습니다.
정말 부럽기 그지 없습니다.크 사진여행이라....전 언제 그런거 한번 해보죠 저도 사진한번 열심히 찍어볼 요량으로 얼마전에 컴팩디카 하나 장만했습니다만 가방속에서 썩고 있습니다. 전 암튼.........................안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