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주얼리 고르는 법골드 주얼리는 순수하게 금으로 제작되어 있는 경우도 있지만 도금된 상품도 있다. 도금된 상품은 순금의 함량이 높은 골드 주얼리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화려한 디자인으로 제작할 수 있어서 요즘에는 오히려 도금상품도 인기가 아주 높은 편이다. 다만 도금된 주얼리의 경우에는 변색의 우려가 높으므로 신중하게 잘 선택해야 한다. 가격대도 도금 상품으로 눈을 돌리면 보다 더 저렴하게 멋을 낼 수 있는데, 도금인 경우에는 좀 더 신중하게 잘 골라야 한다.
예전의 골드 주얼리가 주로 예물형태이거나 단순한 디자인의 가락지와 체인 느낌이 강했다면, 요즘의 골드 주얼리는 예전보다 디자인도 아주 다양해지고 화려해져서 더 패셔너블하게 멋을 낼 수 있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골드는 구리 다음으로 인간이 가장 먼저 사용한 금속. 일반적으로 골드는 가공되는 종류에 따라 24k, 22k, 21k, 18k, 14k, 10k, 9k로 호칭되는데 국내에서는 주로 24k(99.99%), 18k(75.0%), 14k(58.5%)의 골드 상품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괄호 안의 수치는 순금의 함유량).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주얼리로 많이 사용되는 것은 24k 순금보다는 18k와 14k가 많이 선호되고 있다. 24k는 색상도 노란색에 가까워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도 있고 좀 더 올드해 보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적당히 노란 색상이 감돌면서 광택감이 좋은 18k, 14k가 가격적인 측면과 실용적인 측면에서 더 선호되고 있는 편이다(이는 환금성을 생각하지 않는다면 말이다. 물론 장식용 주얼리를 가지고 환금성을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테지만…).
따라서 골드 주얼리를 고를 때는 함량을 확인하도록 한다. 국내의 모든 골드 상품에는 함량을 표기하는 함량 각인이 되어 있다. 무궁화 홀 마크라고 하는데 대부분 상품에는 14k(585)와 홀마크 또는 제조사 기호를 사용하고 있다. 이건 의무 사항인 데도 불구하고 잘 지켜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만약 보석상에서 골드 주얼리를 구입한다면 이 부분은 구입할 때 꼭 확인하도록 한다. 가끔 주변의 아는 분들이 우리나라보다는 외국에서 골드 주얼리를 구입하면 싸다고 생각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그래서 요즘 많이 여행지로 다녀온다는 두바이를 가면 세계 최대 금시장에 많이 들르는 데 그곳의 가격도 그다지 저렴한 것은 아니다. 만약 아주 싸다고 생각되어 해외에서 구입해 오는 골드 주얼리가 있다면 그것은 순금의 함유량에 있어서 조금은 다르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순금인데 가격이 무척 저렴하다고 생각되는 골드 주얼리 경우에는 22k를 구매한 경우가 많고, 14k 주얼리인 경우에는 10k 또는 9k 상품을 14k로 많이 오인 하여 구매한 경우를 보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10k나 9k가 대중적으로 선호되지 않아 많이 판매되진 않지만 외국에서는 10k, 9k를 저렴한 가격으로 많이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단순히 골드 색상만 보고 구입하는 경우는 이렇게 금의 함유량 부분에서 손해 아닌 손해를 보고 쇼핑하게 되는 실수를 경험할 수 있다. 특히 화이트 골드 상품일수록 오해의 소지가 많으니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골드 주얼리라고 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이탈리아 골드 상품을 많이 선호하는 편이다. 오랜 역사도 있지만 아무래도 골드 세공기술이 뛰어나기 때문이기도 한 데 우리나라 골드와 이탈리아 골드 상품은 각인 표시가 다르다. 즉, 우리나라에서는 각인 표시를 18k 또는 750, 14k 또는 585로 표시 하는 데 비해 이탈리아 상품들은 18kt, 또는 14kt(정식명칭: 캐럿)로 많이 각인하고 있다. 한편, 18kp, 14kp로 각인되어 있는 주얼리도 있는 데 이 경우는 순금이 아니라 도금된 상품이라는 것을 알고 있어야 실수하지 않는다.
골드 주얼리를 구입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광택이다. 골드는 다른 다이아몬드나 루비, 사파이어와 달리 광택이 생명이다. 따라서 광택을 잘 체크해야 한다. 무엇보다 골드의 광택은 균일하고 일정해야 한다. 골드의 광택은 일명 폴리싱이라고 하는 마지막 마무리에서 결정된다. 고급 명품브랜드일수록 소량 주문생산을 많이 하기 때문에 마지막 작업인 이 폴리싱이 깔끔하고 완벽에 가깝다. 이럴 경우 골드 색감이 주는 광택감의 아름다움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마무리 광택감이 균일한지 체크하도록 한다.
하지만 골드 주얼리라고 해서 무조건 광택이 많은 것만을 구입해서도 안 된다. 만약 골드 반지를 구입하는 경우, 자신이 활동이 많고 손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광택이 많은 주얼리는 피하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골드는 재질이 무르고 연하기 때문에 스크래치로 인하여 광택감이 줄어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골드 주얼리에 스톤이 함께 세팅되어 있는 경우라면 스톤이 쉽게 빠지지 않게 잘 세팅되어 있는지 확인하도록 한다. 특히 발물림 세팅이 많은 경우라면 활동량이 많거나 혹은 그렇지 않더라도 약하게 세팅되어 있으면 쉽게 스톤이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음새가 있는 주얼리라면 이음새 연결 부위가 깔끔하고 완벽하게 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히 이음새가 많은 경우에는 이 부분이 끊어지는 경우가 많아서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으므로 체크해야 한다.
도금 주얼리 고르는 법도금은 금속재료의 표면에 얇은 금을 입히는 것이다. 외관상 금처럼 보이게 하여 화려함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게다가 순금보다는 가격 면에서 저렴하므로 부담 없는 가격으로 멋을 낼 수 있는 데 요즘에는 도금 상품이 더 화려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으로 많이 선보이고 있어서 부담 없이 연출하기에 좋다. 특히 도금상품인 경우에는 유행에 맞춰 과감한 디자인이 많이 제작되어 선보이기 때문에 멋쟁이라면 도금상품을 잘만 쇼핑하면 오히려 더 근사한 멋을 낼 수 있다.
문제는 도금의 상태다. 이 도금의 상태에 따라 주얼리의 수명이 아주 짧아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한 번 벗겨진 도금은 다시 광택을 낼 수 없다. 14k나 18k는 색이 변색되어도 광택을 낼 수 있는 데 반해 도금상품은 그럴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처음 새 것을 살 때는 광택도 나고 표면도 깨끗하지만 사용하면서 마찰에 의해 스크래치도 생기고 광택도 줄어들고 심지어는 검게 퇴색되기도 한다. 따라서 도금 주얼리는 사용빈도와 보관상태에 따라 14k나 18k와 달리 제품의 수명이 달라지므로 사용도 잘하고 보관도 잘해야 하지만, 처음 구입할 때 도금상태를 꼭 판매원에게 물어 보고 고르도록 한다. 그 부분에 자신이 없을 때는 유명 브랜드나 믿을 수 있는 판매처에서 구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일반적으로 길거리에서 아주 싸게 판매하는 도금 주얼리는 1회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얼굴형과 체형에 따른 주얼리 쇼핑 요합금상태에 따라 색상이 달라지긴 하지만 우선 피부와 금의 색상이 조화로운지 살펴봐야 한다. 자신의 피부가 검은 타입이라면 노란색 계통이 잘 맞으므로 골드 주얼리가 잘 어울릴 것이고. 피부가 노르스름한 사람은 백금 쪽이 오히려 무난하고, 하얀 피부를 가진 사람은 어떤 색상이든 잘 어울린다.
얼굴이 동그란 경우에는 길게 늘어지는 디자인의 귀고리를 고르면 좋고, 얼굴이 긴 사람은 심플하고 귀에 달라붙는 귀고리가 잘 어울린다. 목이 긴 사람은 샹들리에형 귀고리가 잘 어울리고, 목이 짧은 사람은 귓불에 달라붙는 귀고리가 잘 어울린다. 목이 짧고 굵다면 길게 늘어지는 목걸이를 해야 안정감이 있어 보이고 목이 길어 보인다. 반대로 목이 긴 경우라면 목 둘레를 감싸는 짧은 체인이 좋다.
반지는 마른 손가락이라면 반지의 밴드 폭이 넓은 것이 좋고, 통통하고 짧은 손가락이라면 얇은 실반지 형태가 오히려 손가락을 살쪄 보이게 하지 않아서 좋다.
그리고 14k든 18k든 도금 주얼리든 중요한 것은 마무리가 잘 되어 있어서 줄이 끊어지지 않고 색이 변하지 않아 오래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골드체인 목걸이나 팔찌인 경우에는 다른 주얼리보다 줄이 쉽게 끊어져(특히 14k, 18k가 더더욱 그럴 수 있다. 도금 주얼리보다는 약하므로) 사용하기 곤란하거나 애프터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음새와 마무리를 여러 번 확인하고 살짝 당겨보고 구입하는 것도 센스 있는 요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