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와 같은 충전식 예초기를 급하게 구해서 사용했답니다. 작년 벌초시 낫을 이용했을 때, 산소 1동을 마치고 넉다운 된 기억이 스물스물 피어올라, 금년에는 뭔가 조치가 필요했죠...
일단 엔진식과 충전식 예초기 사이에서 고민을 했답니다.
엔진식은 잔고장도 많고, 점화플러그 교체, 냄새 등등의 단점이 있지만 힘도 좋고 사용시간에 대한 제약을 받지 않으니(연료가 떨어질때까지는) 큰 장점이 있고,
충전식은 진동도 적고, 잔고장도 적고, 냄새도 없고 등등의 장점은 있으나, 사용시간에 대한 제약 단점이 있죠...
결국 이차저차 저의 상황에 맞게끔 충전식을 선택했답니다. 밧데리를 한개 여유분을 포함하면 가격면에 있어서는 엔진식과의 가격차이가 크지 않더군요...
일단 실전에 나가서 사용했습니다. 억센풀이나, 잔나무 같은 경우에는 무리없이 잘려나가는 점에 있어서 만족...하지만 가느다란 풀 뭉텅이를 자르는 부분은 오히려 더 힘이 들더군요... 풀이 엉켜 회전운동에 방해가 많으니, 엉키면 풀고, 풀고 해서 작업을 했답니다.
전반적으로는 사용목적에 맞게 사용해야 될듯 합니다.
일단 모터가 열이 받으면 안전장치에 의해 잠시 운동이 멈추는 동안 중간 중간 쉬어야 했고, 밧데리 가방이 넘 약해서 밑둥이 찢어 지더군요..그리고 사용시간의 경우에는 초기에는 산소 3개정도는 밧데리 한개로 벌초가 가능하지만, 납산 밧데리다 보니 메모리 효과때문에 점점 사용시간이 줄듯 합니다.
이에, 무성하게 자란 풀들이나 나무들을 잘라내기에는 역부족인듯 하고, 잔디정도 관리하는 용도로 적합할듯 합니다.
벌초를 위해서는 엔진예초기가 적당할듯 하군요...
안개나라에 계신 모든 분들도 예초기 돌릴때는 안전구 착용 잊지마시고, 다치지 않게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