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소개>
이 책은 마치 골동품과 같다.
이 책은 저자가 세상에 던지는 가장 값진 선물이다.
이 자그마한 책 속에 삶과 예술, 신앙의 지혜가 빼곡히 숨겨져 있다.
눈이 있는 자는 보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우유는 희다. 어떤 사람은 문제에서 답을 보는데 어떤 사람은 왜 답이 없다고 아우성칠까? 답은 간단하다. 관점이 잘못됐기 때문이다. 관점이 잘못된 이유는 본질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고, 본질을 보지 못하는 것은 마음이 맑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것도 결국 진정성에 관한 문제이다.
내가 허접한 것에 몰입하고 행복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왜 그토록 시간을 늘어뜨리는 걸까? 거기에 답이 보이기 때문이다. 그곳에 진정한 기쁨이 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보이지 않던 답이 희한하게도 몇날 며칠 뚫어져라 쳐다보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한다.
이렇게 좋은 것을 마다할 이유가 어디 있는가! 그래서 더 몰입하고 더 시간을 늘어뜨리는 것이다. 나에게는 문제가 답이요 답이 문제이다.
어떤 사람은 인공적인 것을 인공적이라는 이유로 질색한다.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인공적인 것도 시간 속에서는 언젠가 자연적인 것이 되기 때문이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도 있다. 불협화음도 협화음도 시간 안에서는 절묘하게 녹아든다.
모르면서 아는 것처럼 행동하는 것은 모르는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 우리는 목적지도 모른 채 너무 열심히 달린다. 너무나도 열심히, 그리고 너무나도 갈급해하는 그것이 진정 당신이 바라던 것인가?
우유는 희다. 당신에게는 지금 무엇이 더 필요한가? 내게는 지금이 족하다.
<작가 소개>
하종태(河鍾泰)
ㆍ1965년 창녕 출생
ㆍ창녕 성산중학교 졸업(교장 성태동)
ㆍ영남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 졸업(안승태, 임주섭, 김승호교수 사사)
ㆍ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음대 작곡과 졸업
ㆍ독일 바이마르 프란츠 리스트 음대 작곡과 졸업
ㆍ영남대 겸임교수, 부산대ㆍ인제대 외래교수
주요작품 및 저서
ㆍ두 대의 트럼펫을 위한 “동요”(2007)
ㆍ바이올린, 오보에, 혼과 콘트라베이스를 위한 “일용할 양식을 주옵시고
제1번”(2007/08)
ㆍ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제1번”(2009)
ㆍ바이엘 제1번-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욕심”(2010)
ㆍ바이엘 제5번-8명의 연주자를 위한 “발견”(2011)
ㆍ현악4중주를 위한 “십자가에 못 박혀” 제2번(2013)
ㆍ피아노 독주를 위한 “십자가에 못 박혀” 제3번(2013)
ㆍ바이올린 독주를 위한 “십자가에 못 박혀” 제4번(2013)
ㆍ피아노 독주를 위한 “십자가에 못 박혀” 제8번(2014)
ㆍ알기쉬운 작곡테마강의/ 동서음악출판사, 서울 2004
ㆍ악곡분석을 통한 음악형식의 이해/ 동서음악출판사, 서울 2006
ㆍ영성으로 부르는 찬양(1)/ 동서음악출판사, 서울 2013
<작품 소개>
별것 아닌 것
신통찮은 의사도 가끔씩 병을 고친다.
돈으로 당선된 정치인도 가끔씩 이름값을 한다.
무능한 고참도 가끔씩 능력을 발휘한다.
못난 부모도 가끔씩 사랑을 쏟아낸다.
별것도 아닌 것이 별것이다.
생각이 바뀌면 모든 것이 달라진다.
엄마 손을 약손이라고 믿는 아이에게
엄마 손은 기꺼이 약손이 된다.
별것 아닌 것에 집중하라.
별것 아닌 것을 소중히 여겨라.
별것 아닌 그것이 바로 역사를 바꾼다.
별것 아닌 것을 무시하는 사람은 결코 별것이 될 수 없다.
꼭 파리바게뜨가 아니라도 괜찮다.
유해물질이 첨가된 인스턴트식품도 괜찮다.
찌그러진 티코라도 괜찮다.
글 못 읽는 자식도 괜찮다.
별것 찾지 마라.
별것 없다.
별것 아닌 것을 놓치는 그 순간,
인생 전부를 놓치게 될 것이다.
분류 : 문학>에세이
제목 : 우유는 희다(명상록)
지은이 : 하종태
출판사 : 한비출판사
출판일 : 2015.12.7
페이지 : 112
값 ; 4,500
ISBN : 9791186459188 00810
제재 : 길이 148 넓이 105(A6) 두께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