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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날짜;2019년 10월11.13일
산행지:도솔지맥 (백두)
산행거리:92.8km 산행시간:40시간20분
지맥 146번째 만남
도솔지맥이란
도솔지맥은 백두대간의 산줄기가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두류산을 지나고 금강산 비로봉에서
남으로 내려오다가 매자봉(1144.m)에서 우측으로
가지를 쳐서 매봉(1290.6m).가칠봉(1242.2m)
대우산(1178.5m).도솔산(1147.8m)을 지나며
남진하던 산줄기가 광치령을 지나면서
서남쪽으로 방향을 돌려 봉화산(874.9m)
사명산(1198.6m).죽엽산(859.2m)
부용산(882m).오봉산(779m)을 지나
북한강과 소양강이 합류하는 우두사(133m)에서
끝나는 도상거리 약 124.1km 의 산줄기를
도솔지맥이라 칭한다
그러나 돌산령 북쪽은 휴전선이 가로 막고 있어서
갈 수 없고 남한에서 산행할 수 있는 도솔지맥의
거리는 돌산령에서 북한강과 소양강이 만나는
합수점까지 약88km의 산줄기이다
도솔지맥 산줄기의 서쪽으로는
양구서천.수입천이 북한강 본류로 합류되어 흐르고
동쪽으로 흐르는 물인 빙복천은 영산강에 합류되어 흐른다
이 두 줄기는 도솔지맥의 맥이 다하는 춘천시 사우동에서
다시 만나서 흘러가다
양평의 양수리에서 다시 남한강과 만나 한강으로
흘러듭니다.
보통 지맥의 이름은 그 산줄기의 최고봉의 이름을
따오는 것이 일반적인데
도솔지맥에는 도솔산 보다 높은 산이 4개나 되는데도
도솔지맥이라 명명하고 있습니다.
북쪽에 위치한 산줄기는 갈 수 없어서
실질적으로 지맥의 시작점이 도솔산이기 때문에
도솔지맥이라 명명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보며
소양북기맥으로 표기하고 있기도 합니다
도솔지맥 산줄기 남한의 주요 산은
도솔산(1147.8m).대암산(11304m).봉화산(874.9m)
사명산(1198.6m).죽엽산(859.2m).부용산(882m)
오봉산(779m).수리봉(656m).우두산(133m) 이고
양구군.인제군.화천군.춘천시 등 4개 시.군을 지나게 됩니다.
이번 지맥은 저번 태풍 때문에 취소했던
17개 남은 지맥중 가장 긴 도솔지맥을 만나 보려 합니다
언제나 함께 가면 마음이 편안해 지는
뿡이님 차량으로 11일 사당역에서 21시에 모여
양구로 출발 합니다
양구 도착해서 예전에 성골지맥때
먹었던 분식집에서 간단한 식사를 하고
돌산령으로 출발
돌산령 도착하니 11일 23시30분
일본을 강타한 하기비스가
여기까지 영향이 있는지
바람이 장난아니게 불어대고
강한 바람을 맞으며 도솔산으로 향합니다
도솔지맥은 도솔산에서
위병소 군부대를 통과하고
용릎 관리소에서 대암산을 들려
121.3m.1156.8.진행해야 하는데
군부대 위병소를 야간에 통과 한다는게
꺼림직 스러워 도솔산을 찍고 다시 돌산령으로 내려와
차량을 이용해서 양구자연생태공원에서
솔봉으로 올라 군부대 신경 안쓰고 진행 하기로 합니다
도솔산 정상
도솔산 1146.3m 삼각점
만만치 않은 도솔지맥 함께 할 분들
일월.봉화 그리고 도솔지맥에 참여 하신
가가멜님
이번 산행에서 멘탈이 장난 아니였다는
남은 지맥 중 가장 긴 도솔지맥을 만나러 온 산너머
남은지맥
(백덕.팔음.숭덕.선암.진도.자개
연비.성수.구암.남해.북거제.거제.성지.황병.칠성)
그리고 지맥 졸업산행으로 지정해 논 덕유지맥
태풍 때문에 취소해서 함께 못해 아쉬웠는데
기회가 되어서 함께 하게 된
천안에 호야님
도솔지맥은 3/2는 했다는 무원님
이번 도솔지맥도 참여 하는 열정에 고마운 마음입니다
이렇게 네명이서
긴 산길에 지맥길 도솔지맥을 만나 보기로 합니다
돌산령에서 도솔산을 찍고 다시 돌산령으로 내려와
뿡이님 차량으로 양구자연생태 공원으로 이동
솔봉을 가기 위해 산행 준비를 하고
12일 00시51분
솔봉을 향해서 약 2.5km를 가파르게 오름질을 합니다
하기비스 태풍에 간접적인 바람
걸으면 아주 시원한 바람이고
서 있으면 쌀쌀한 바람이다
어찌 되었던 도솔지맥을
만나러 가는 길이 좋기만 하고
달빛 또한 좋기만 한 밤 시간이다
왠 수리부엉이가 꼼짝 않고 있나 했더니
자세히 보니.....
너무 빡세게 올라서 그런가 거의 다 온듯 싶었는데
아직도 0.6km가 남았네요
마루금에 조금 벗어나 있지만 그래도
도솔지맥길에 섰습니다
솔봉
02시02분
전망대도 설치 되여있고
전망대에서 바라본 밤 풍경
깜깜한 솔봉에 왠 귀신 손인가 깜짝 놀랬다는
마음으로 걷기에는 거리가 너무 먼 도솔지맥인데
마음으로 걸어 보라 하네요
아프기도 했지만 나름 냇물 흐르듯
쉼 없이 열심히 살아왔다
흐르는 냇물처럼 돌에 부딪치고
뿌리에 걸려 넘어지며 살아왔다
웅덩이에 머물며 흘러온 길을 뒤돌아보니
꼬불꼬불 까마득히 보이지 않게
참 많이도 지나 왔다
다시 되돌아 거슬러 갈 수 없는 이길
이제 가야 할 길은 하나뿐
험한 길 어둡고 힘든 길일 수도 있겠지만
주저 앉아 있을 수도 없다
꽃을 피워보려 지나온 길
잠시 어딘가에 쉼 하려 했지만
쉴 곳이 없다
긴 하숨에 고단함
푸념 섞인 투정을 하며 슬픈 일이지만
이것이 운명이라면
거역하지는 말아야겠다
솔봉에서 마루금으로 접어들며
용늪으로 가는 임도길을 만나
편안하게 진행을 하고
1057.8 삼각점
고도표가 차이가 있네요
광치산 팻말이 떨어져 있는 걸
가가멜님이 걸어두는 배려까지
산행기를 써야 하니
열심히 기록을 남기는 두분
799.5m 삼각점
여기도 고도표 차이가 있네요.
광치터널 위 헬기장
여기도 900.2m 싶은데
보내준 산패 899.8m는
아무리 찾아도 맞는 고도가 없어서
수정해서 819.6m 설치해 둡니다
807.5m 개골령에 서니
하루가 시작되는 밝음이 스며듭니다
먹구름이 몰려 오면서 비가 올듯 싶기도 하고
아침 바람은 여전히 차갑습니다.
현재 고도표와
옛 지도의 고도표가 차이가 있습니다
여기도 909.2m 인데
간밤에 태풍은 저 하늘을 말끔히 세탁을 하고
그런 하늘은 내 기분을 말끔히 세탁해 준다
오늘 만큼은
말끔해진 저 하늘처럼 기분좋게 시작을 하고
멋드러진 붉은
저녁하늘도 보여지겠지 하는 기대감으로
한껏 뽐을 낸
멋진 하루를 기대해본다
어차피
또 하루가 지나면
언제 어떻게 변하게 될지 모르고
또 걸어낼 시간에 쫓기여
잠시에 쉼도 허락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
지금 이 순간 태풍이던
가을 바람이던 시원함이 머문다 것
그것 만 생각하자
지금 이 순간만은....
멀리 춘천지맥의 가리산이 시야에 들어오네요
901.2m 삼각점을 찾아 가다가 부대
철조망 때문에 가지 못하고
다시 돌아 나와
철책을 따라 우회 합니다
도솔지맥의 마루금의 특징은
낸중에 안 사실이지만 가파르게 올라가면
내리막도 무지 가파르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산행 중 젤 싫은게
부대 철책을 따라 우회하는 것
정말 싫습니다
부대 때문에 고생좀 하고서
군 도로에 올라 섭니다
고생한 만큼 보람이 있는 걸까?
두무동고개까지 약 4km를 편하게 걸어 갑니다
가다가 삼각점을 찾기도 하고
675.1m 삼각점
고도가 안 맞는 전 산패는 회수를 하고
(삼각점 고도표가 안 맞는 산패는 회수해서
숫자만 수정해서 무명봉에 설치합니다)
고도가 맞는 산패를 새롭게 설치해 둡니다
첫 번째 지원장소
약 26km지점
두무동고개
08시28분
675.1m 삼각점에서 회수한 산패를
리모델링 해서 이곳에 걸어 둡니다
뿡이님의 준비한 맛난 음식으로 지원을 받고
약 1시간 정도 휴식 후 다시 출발 합니다
여기도 583.2m 인데
갑자기 구름이 몰려 오면서
바람은 더욱더 세차게 불어 제끼고
밤에나 도착하게 될 사명산
도솔지맥은 여기서 부터 그 진가를 보여 줍니다
봉화산.사명산은 그런데로 등로도 좋은데
죽엽산,부용산은 참 거시기 합니다
양구터널위에 도라지고개
약 30km지점
606.5m 삼각점
정중앙봉
여기도 고도표는 다르고
카메라 베낭 위에 놓고 단체사진
지금 때가 어느때인지
철모르는 꽃
가끔은 이 꽃 처럼
계절 상관 없이
아무 생각없이 살면 어떨까 싶기도 하고
가져간 산패를 잘 정리해 봅니다
봉화산 정상 부
소양호은 구비구비 산 골을 따라 흐르고
계절의 바램은
바람이 그런다
미련을 두지말라고
어짜피
스쳐지나는 인연이라고
게절이 그런다
아쉬워하지 마라고
어짜피 되돌아오는 인연이라고
스쳐지나는 인연에도
되돌아오는 인연에도
우린 그 속에 후회없는 마음을 남기라고
어쩌다 맑은 하늘을 보며
이유없이 웃을 수 있는 삶을 살라고
날 만 좋으면 사방으로 볼 수 있는 산들
874.5m 봉화산 삼각점
12시50분
솔봉에서 깜짝 놀랬던 소지섭 손이
여기도 있네요
가야 할 능선
길라자비님 아이디어가 아주 좋습니다
봉화산 산패
반갑습니다 두분^^
항일의병 전적비
약 39km 지점
소양호로
14시35분
예정 없던 지원을 해 주신 뿡이님 덕분으로
겨우 힘듦을 모면하고
잠시 휴식을 이용해서
수면 부족을 해결하고 있는 이 사람은
누굴까요?
힘내라고 먹여 주셨으니
또 가야 겠죠
여기서 부터는 도솔지맥을 했단 무원님은 패스
이제 세명이서 된비알에 진수를 맛보게 될
산을 찾아 나섭니다
591.4m 삼각점
옛 것은 회수를 하고
새롭게 단장된 산패
이제 부터 본격적인 도솔지맥의 진가가 기다리니
힘내라는 문구가 위안이 됩니다
고도표가 잘못된 산패를
다 회수 하기란 버거움이 이겠죠
634.6m
686.8m 삼각점
요 것도 회수하고서
새로운 산패를
사명산이 5.2km 남았네요
806.1m
1198.1m 사명산 삼각점
약49km지점
19시10분
사명산 15년만에 온듯 하네요
호야님이 워낙 잘 걸으니
길던 짧던 문제가 없고
무너질 듯 싶은데 무너지지 않은 가가멜님
멘탈이 대단합니다
1179.6m 한쪽 끈이 떨어져 덜렁거리는 걸
회수 하려다가 보수해서 걸어 둡니다
1004.6m
알수 없는 봉?
여기서 조금 내려서면서 좌측으로 붙어서
내려서야 하는데
희미한 등로를 따라 내려서니
우측으로 약간 비켜나면서 내려서 버린다
시그널 두 세장을 걸고 내려 섰는데
후답자 분들이 욕 할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도로로 내려서는게
꼭 마루금 따라 내려 서는것도 아니니
그러러니 하겠지 싶기도 하구
시그널을 회수 하러 가자니
내려서는길이 어찌나 거시기 하던지
갈 엄두가 안나고
힘도 빠져서 포기합니다
여튼 삼거리로 내려서면서
좌측 도로를 따라
정자가 있는 지원 장소로 올라선다
약 55km 지점 운수현
21시40분
3차 지원을 받고
2시간 가량 휴식후
죽을 둥 살 둥 올라야 할 죽엽산을 향해 갑니다
장거리 지맥길
이래서 힘들다는 것
죽엽산 오름이 이렇게 힘들줄이야
허벅지가 땡땡해 짐을 느끼며 올라선 죽엽산
859.3m 죽엽산 삼각점
13일 02시21분
약 58km지점
산패를 수정해서 달걸 잘못 했네요
859.2m가 아니라
859.3m 맞네요
갈수록 힘들어 하시는 가가멜님
그래도 포기는 없다
기어서라도 간다
아직까지도 멘탈은 무너지지 않습니다
한분은 웃고
한분 울상이고
저도 무척이나 힘드네요
죽엽산 오르막도 죽이지만
내리막도 무지막지 내려섭니다
벌러덩 두번이나 넘어지며
겨우겨우 내려서서 만나는
송신탑 앞에 있는
556.2m 삼각점
추곡령에서
잠시 볼일 보고 알바 중이신
가가멜님 기다리면서
잠깐 노숙을 하고
어느새 아침의 붉은 빛이 우리 곁으로 스며듭니다
밤새 허우적 거렸던 죽엽산
그리고 아무런 효과 없이 된비알만 심했던
부용산 가기전 무명봉
벌목지를 따라서
부용산도 힘들게 함들게 올라서고
사자지맥의 부용산도 생각이 납니다
880.3m 부용산
삼각점이 있는데
아침부터 비몽사몽이니
찾지도 못하고
밤에 신음하던 모습과는 다르게
아침이 밝아오니 생기가 있어 보입니다
이제 양구 쪽은 쳐다 보기도 싫다고 했다죠
그리고 명산만 다닌다고도 했다죠
누구나 다 그렇습니다
그 시간은 죽을 듯 힘들어도
지나고 나면 다 잊혀진다는 것
그리고 산행기를 쓰고 나면
또 어디를 갈까 검색하고 있는 내 자신을 발견하죠
장거리를 하는 사람은 다 재정신이 아니다
다 미쳤다
맞습니다
머든 미치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일들이죠..
아마 지금쯤이면
지태를 갈 생각에 마음이 두근거리지 않을까 싶네요^^
힘듦도 즐길 줄 안다면
장거리 매력에 빠진 겁니다
비슷한 시기에 산행을 했다는
두분인데
즐기는 방범이 다릅니다..
미치지 안고서야
지맥을 두개씩 묶어서 하겠습닌까
이제 그 미친 짓도 몇개 안 남았는데
지맥 끝나면
또 어떤 산길에 미칠지 나도 모를 일
아마 산태극 수태극에 미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부용산에서 백치고개 내려서는 것도
그리 쉽지 않습니다
약 67km지점 백치고개
07시22분
산패가 나무에 파고 들어가
꺼내 보려했는데
빠지지가 않네요..
오봉산만 넘으면
지금 이 시간에
무지 보고픈 두분이 기다리고 있으니
힘을 내여 가 보기로 합니다
사명산.죽엽산.부용산에 비하면
짧게 치고 오르는 오봉산은
귀엽다는 생각도 들고
오봉산
다시 한번 쓰는 글
나 자신을 되돌아 보기위해
그 순간을 집착해
모든것을 쏟는 사람이 있다
간혹 그런 이유로
멋지고 정열적인 인생을 사는 사람처럼 보여
뭇 사람들의 열광을 받기도 하지만
그 열광하는 사람들도
멀지않아 곧 그 사람에겐
그져 한순간으로 지난다는 사실이다
순간만을 생각하고
순간만을 사는 사람은
대부분 그 마음 속이 앝고 가벼워
인내력이 없고 근기가 없으며
크고 먼 곳을 보지 못하고
작고 가까운 것에 조급해
스스로 지쳐 한 곳에 오래 머무르지를 못한다
그렇기에 서로의 가슴에도
오래 머무르기가 어렵다
어느 사람이든
한순간에 보여지지는 않는다
한 사람을 안다는건
한순간 그 모습과 행동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오랜시간을 겪어
그 속의 깊이를 읽을 수 있을 때일 것이다
깊이가 있는 사람은
그 순간엔 눈에 띄진 않아
오히려 그 사이가 사믓 지루할진 몰라도
서로 묵묵히 지낸 긴 시간만큼이나
서로의 가슴에 따스히 오래 남는 법
누군가의 가슴에
깊이 있는 모습으로 오랫동안 남겨진다는 건
비록 그 겉 모양새가
멋지거나 화려하진 않았어도
한 시절....
참 잘 산것이 아닌가...
처음 만나는 산객 분에게 부탁해서 단체사진
46번도로 배후령
약 70km 지점
08시47분
마지막 지원을 받고
다시 출발
이제 남은 거리 약 22km
부지런히 걸어 보고자 다짐을 하고
소양강을 향해서
짧게 간다면 용화산도 들려 볼텐데
우린 그럴만한 여유가 없다
수거했던 산패 재활용
688.4m에 달아두고
653.2m.745.3m
오르락 내리락 거리면서
763.6m 삼각점에 서고
암릉과 조화를 이룬 용화산은 다음으로 미루고
우린 수리봉쪽으로 진행을 합니다
652.1m 삼각점
버리기엔 아까운 산패
재 활용 산패
526.8m 삼각점
사연 많은 가래떡
밤새 베낭에 넣고만 다녔던
가래떡 먹을 시간을 조금 주고..ㅎㅎ
결국 뿡이님이 사다준 가래떡을 다 먹지 못하고
뒷풀이 닭갈비에 투척했다는
편하게 앉아서 가래떡도 못 먹게 진행해서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베낭에 있는 행동식
먹을 시간을 충분히 주겠습니다^^
545.8m 헬기장
가져간 산패는 여기까지
모두 제 자리에 남겨두고
이제 끝이 보이기 시작을 합니다
보여지는 것 보다는 멀기는 하겠지만
용화산
날머리가 보이는 듯 싶은데
지내고탄로
약 82km지점
13시30분
마루금에 살짝 벗어나 있는
121.9m 삼각점
도솔지맥의 마지막 삼각점
163.4m
여우고개로 내려서고
길도 없는 곳을 찾아 헤매다 도착한
133.6m 우두산
우두산 전투 전적비
결코 쉽지 않은 도솔지맥
두분 수고 하셨고
긴 지맥길 심심하지 않게
잘 걸었습니다
스머프만 괴롭힌 줄 알았더니
지맥길도 끝까지 괴롭히는 재주가 있는 가가멜님
멋진 매력에 빠졌습니다^^
우두산에서 도솔지맥 산길른 마무리 하고
차량으로 이동해서 소양2교로 갑니다
북한강과 소양강이 만나는 소양2교에서
도솔지맥을 모두 마무리 합니다
멋지게 해낸 도솔지맥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가가멜님^^
시간내여 찾아 준
호야님도 수고 하셨고
산행내내 즐거운 발걸음 이였습니다^^
한 동안 안 보이던 무원님은
어디서 짠 하고 나타 나셨네요
도솔지맥 완주를 자축 하면서
네번이나 지원해 주신 뿡이님
덕분으로 많이도 고민했던 도솔지맥을
끝낼 수 있었습니다
늘 감사하고 고맙다는.....제 맘 아시죠^^
뒷풀이 맛난 닭갈비로 쏘신 무원님
함께해서 늘 즐겁습니다^^
지맥 146번째 만남
도솔지맥을 마무리 하면서
어니 젤란스키는
사람들이 하는 걱정의 40%는
절대 일어나지 않을 일이고
30%는 이미 일어난 일이며
22%는 매우 사소한 일이다
또 4%는 내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고
나머지 4%는 내가 바꿀 수 있는 일 이라고 했다
한마디로 대부분의 걱정은 쓸데없는 걱정이란 뜻이다
정말 쓸데없는 걱정으로
나의 삶을 괴롭히며 사는 것 같다
생각을 하는 것은 분명 자신에게 유익하다
그 생각이 좋은 생각이면 긍정적이 되지만
그 생각이 걱정이 되여 버리면
늪에 빠지듯 빨려 들어가기 때문이다
쓸데없는 걱정이 꼬리에 꼬리를 물게 되면
어느순간 나를 밑바닥으로 끌고 내려간다
깨어 있어야 한다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
슬그머니 미끄러져 갈 수 있게
나에겐 걱정을 끊어버리는 훈련도 필요한 것 같다
첫댓글 수고하셨습니다. 이제 얼마 안 남았군요. 짝짝짝!
얼마 안 남았는데
더디기만 한것 같습니다
모임때 뵐께요
같은날 같은 지역에 있었군요.
우리는 토욜.일욜 성골지맥을 했는데. 진짜 바람이 얼마나 불어대던지 원.
비둑고개에서는 군부대 비상도 걸어놓고 결국엔 동면 치안센타까지 가서 신원조회다 뭐다 교육받고 시간부족으로 학령까지 건너뛰여서 진행하구 왔습니다.
성골지맥 초소병에게 걸려
추운데 부대앞에서 엄청 떨었던 생각이납니다
군부대 때문에 고생하셨네요
ㅎ 대단하십니다
남들은 3-4구간을 한방에...
축하합니다
요즘 이곳저곳 분주하시네요^^
지맥님도 대단하신 분이잖습니꺼? ㅎㅎㅎ
정말 발걸음이 대단하십니다 특히나 가가멜님 산행 열정에 그저 감탄입니다~~~
지맥 긴 거리 쉽지 않은데
가가멜님 대단했습니다
언제나 볼수록 경이롭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북단 도솔지맥도 어느새 뒤안 길로 두셨네요.
오랜 표지판도 새것으로 바뀌어지고~
힘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신 분들께 찬사의 말씀 전합니다.
끝까지 함께하신 호야님, 오랜만에 함께하신 가가멜님도 홀대모를 방문해 보세요.~
무원님도.. 뿡이님 지원은 활력을 주는군요.
얼마 안 남은 지맥도 안전하게 진행하세요.~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모임 참석 인원은
다류님.혜성님 지금 이렇습니다
대단하십니다
도솔지맥도 한방에 끝내시는군요
수고하셨습니다
거무내미님 행보를 보았는데
그리 대단한건 아닌듯 합니다
정족산 모임에 한잔 할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우와...... 한번에 92키로를...
한참을 멍하니 쳐다보다 천천히 읽어내려갑니다.
도무지 그 멘탈의 강인함에 어떻게 올려봐야할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
계속 읽어가며 뭔가 가슴 밑바닥에 뜨거운 것들이 용솟음 쳐 오름도 있었으나
현실은 냉정한 것이지요...
기껏 장거리 가팔환초 40여키로 죽다시피 걸었던 일천한 경험으로는 차마 무슨 말씀을 드리기 힘듭니다.
대단하시고 참 멋지십니다.
항상 안전산행 기원드리며~~
찾아 주셔서 읽어주셨다니
그져 감사 할 따름입니다
수많은 지맥길중 도솔지맥도
오래도록 남을 이야기 꺼리 있어서
두고두고 꺼내 볼 소중한 시간들이였네요
꼭 산행을 길게해야 힘든건 아니라고
봅니다
짧던 길던 내가 서 있는 그 순간이
젤 힘들지 않을까 싶구요
또 그 힘듦을 어떻게 즐기냐에 따라
발걸음이 가벼워 질 수도 있다고 봅니다
대한민국 훌륭하고 대단한 장거리 산꾼들에 비하면 조족지혈 입니다
어휴..아닙니다.
진짜 멋지십니다
저는 그냥 산이 좋아서 ...
그게 다입니다.
즐겁게 느끼며 맑은 자연 그대로 숨쉬는것.
겸허한 말씀에 그저 또 고개숙여집니다.
좋은하루되십시오.
네분 수고하셨습니다~
추석연휴와 28,29일 4구간으로 지나온 길인데
감회가 새롭내요~
추석날 용늪과 대암산은 9시전에 통과을해서 무사히 진행을 하였고
공리고개에서 배후령구간이 가장힘들었던 곳이내요~
항상 안산을 발원 드립니다~()()()
부대 신경쓰여 가보지 못한 용늪과
대암산은 날잡아 조망보러 함 가봐야
겠습니다
봉화산 부터 시발점이 되여
사명.죽엽.부용 된비알이 끝내 주더군요
그래도 그나마 길이 착해서 다행이라
여기며 걸었습니다
늘 찾아 주시여 격려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