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1. 15. 07:22 황혼이 깃든 성수산(876m) 오름길에...
2025. 11.15. 07: 27 지맥의 주봉인 임실군 성수면의 성수산(876m)
구 간 명 : 성수지맥 1구간(장수읍 대성목장~지맥분기점~성수산~대운치)
종주일시 : 2025. 11. 15. 04:57~11:57(휴식, 우회, 접근 포함 7시간 소요)
거 리 : 13.48km(접근 1.27km 포함)
날 씨 : 산행에 적기였던 가을 날씨
동행여부 : 대락님과 함께
사용경비 : 87,480원(교통비 57,480원, 식음료 30,000원) *유류비별도
접 근 로 : 차량으로 산행기점 대성목장(장수읍 대성리26-2)에서 지맥분기점을 향해 출발
귀 로 : 구간 날머리 대운치(30번국도)에서 산서택시로 대성목장에서 차량회수
세부정리 :
2025년 11월 15일 12시 반
지난 9월 하순 ‘천황지맥’ 두 번째 구간을 우여곡절 끝에 힘들게 진행했던 기억인데...
어느덧 만추의 계절도 막바지에 소설(小雪)을 며칠 앞둔 시점에서 또 다른 산줄기인 ‘성수지맥(聖壽枝脈)’을 찾기로 한다.
이런저런 연유로 마루금 잇기가 한동안 수월치 않아 아쉬움만 가득한 건 어쩔 수 없나 보다.
예나 변함없이 산을 향하는 설레임반 기대반 심정으로 오늘도 산길을 찾는다.
「금·호남정맥상 팔공산(1,149.4m)에서 섬진강 본류와 그 지류인 요천을 가르며 서쪽으로 내려선 산줄기는
마령치에서 올라선 펑퍼짐한 봉우리에서 두 개의 산줄기로 나누어지는데...
남쪽으로 개동산(847m)을 지나 요천과 오수천을 가르며 요천 끝에 이르는 산줄기는 '천황지맥'이고,
오수천의 서쪽 울타리를 이루며 성수산(875.9m), 삼봉산(529.4m), 고덕산(619m), 봉화산(467.6m), 매봉(609.8m),
무제봉(558m), 지초봉(571m), 원통산(603.5m), 무량산(586.4m)을 거쳐 순창군 적성면 평남리 구남마을의
어은정에 이르는 도상거리 56.8km되는 산줄기를 ‘성수지맥(聖壽枝脈)’이라고 일컫는다. 」
오늘 구간은 금남호남정맥 팔공산(1149.4m)에서 분기된 천황지맥이 마령치를 지나 만난 지맥분기점에서
북서향으로 진행하여 지맥의 주봉인 성수산(876m)을 이루고, 이후 북서향으로 예상 날머리인 진안군 백운면과
임실군 성수면 경계의 대운치(30번국도)까지 서서히 고도를 낮추는 흐름이다.
잡목 성수기는 지났어도 여전히 지맥 특유의 잡목지 통과와 낙엽사면에 유념하면서 진행해야 할 듯싶다.
집에서 12시 반 경에 대락님 차편으로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를 경유하여 장수IC를 나와
장수읍 대성리 산인 ‘대성목장’ 입구에 이르러 차로 한편에 주차를 한다.(03:30)
급격히 내려간 찬 기온이 옷깃을 스미며 차 안에서 한동안 머물다가 산행채비를 마치고
목장 입구를 지나 지맥분기점을 향해 발걸음을 옮긴다.
2025. 11. 15. 04:56 산행기점인 장수읍 대성리의 대성목장 입구
4시 57분, 산행기점 대성목장 입구
전라북도 장수군 장수읍 ‘대성목장’ 입구를 출발하여 새벽의 정적을 깨우며 짖어대는 견공들의 소리를 들으며
목장지대를 통과하여 잠시 후 만난 임도에서 산길로 접어든다.
5시 19분 ‘마령재’ 임도를 만나 좌향으로 진행하면 지난 8월 말 천황지맥길에 만났던 지맥분기점을 반갑게 재회하는 셈이다.
05:03 대성목장 비닐하우스 옆길 따라~
05:19 마령재 임도
05:27 산행기점인 대성목장을 출발한지 30분만에 올라선 지맥 분기점.. 좌측은 천황지맥, 우측 직진은 성수지맥 가는길~
5시 27분, 지맥분기점(천황지맥 갈림길)
석 달 전 천황지맥길에 설치했던 분기점의 리본을 확인하며 대락님과 파이팅을 외치고 직진하는 임도를 따라
지맥 출발을 시작한다. 잠시 후 한동안 따르던 임도를 벗어나면서 고도를 높이는 곳에는 잡목의 저항이 여전히
발목을 잡는 상황이고, 어렵사리 5시 48분에 올라선 능선 안부에 이르러 좌틀하며 진행을 한다.
5시 55분에 올라선 ‘862.3봉’을 확인하고 우틀하는 급내리막 사면에는 지지로프와 쌓인 낙엽으로 조심스레 내려선다.
이어지는 오르내림의 연속으로 6시 19분에 만난 ‘임도분기점0.6km’ 갈림길에서 잠시 쉬는데 ~
동녘의 여명이 트이는 황홀경을 보면서 6시 28분 도상의 ‘구름재’ 안부를 지난다.
6시 33분 구간 최고봉격인 ‘904.7봉’을 내려선 산죽 길을 진행할 무렵 펼쳐지는 먼 지리주릉과 팔공산 쪽 황혼에 물든
분위기를 바라보면서 6시 53분 의자있는 쉼터를 내려서 ‘기도터’ 갈림길도 지나 7시 13분 ‘상이암’ 갈림길인 지장재를 만난다.
‘성수산’ 오름길에 일출 장면도 목격하면서 황혼이 깃든 낙엽사면을 올라 지맥의 주봉인 ‘성수산’에 올라선다.
05:27 성수지맥 분기점 표지판
05:43 지맥 초입부터 만나는 잡목지를 헤치던 중~
05;48 힘들게 올라섰던 무명봉 능선상에서 좌로 틀어가며~
05:55 구간 첫 봉격인 862.3봉
05;56 862.3봉 내림 사면의 지지로프와 쌓인 낙엽사면을 조심스레 진행~
06:19 임도분기점0.6km 갈림길
06:26 여명의 분위기
06:28 도상의 구름재 통과~
06:30 동녁의 팔공산(1149.4m) 어스름 여명분위기^
06:33 구간 최고봉 904.7봉에서 맞이한 팔공산 여명분위기^
06:40 산죽길
06:51 잠시 모습을 드러낸 지리주릉~
06:53 863.7봉 쉼터
하늘이 보라색으로 물든 광경이 이채롭습니다.^^
기도터 가는 길
07:13 상이암1.6km 갈림길인 지장재
07:21 성수산 오름길에 맞이한 팔공산(1149.2m) 일출!
07:22 황혼이 깃든 성수산 오름길~~
07:26 성수산 정상부의 갈림길
7시 27분, 지맥의 주봉 성수산삼각점(876m)
정상부의 정상석과 삼각점(임실307)을 확인하고 기념촬영도 하면서 보내다가 내려선 헬기장에서 아침식사 겸 쉬어 간다.
홀로 오신 산객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면서 잠시 후에 만난 암봉 조망처에서 조망을 즐기다가 가파른 암릉을 로프에
의지한 채 내려선다.
8시 11분 ‘806.5봉’을 지나 고도를 급격히 낮추면서 지루한 흐름 속에 8시 47분 ‘683.1봉’ 삼각점(임실429)을 확인하고
우틀하는 가파른 내리막 사면을 어렵게 내려선다. 내리막 사면의 쌓인 낙엽으로 진행하기에도 만만치 않은 형국이
반복되면서 9시 40분 ‘493.5봉’을 지나면 벌목지의 가시잡목도 헤치면서 10시 09분 ‘476.2봉’에 올라선다.
‘476.2봉’을 지나 ‘520.4봉’을 향하는 묘지대를 지날 무렵 우측 멀리 드러나는 진안 ‘마이산(686m)’ 모습을 바라보고,
한여름에는 엄두도 낼 수 없는 거센 잡목지를 헤치면서 각고 끝에 10시 47분 ‘520.4봉’ 삼각점(임실431)을 확인한다.
11시 29분 마루금에서 벗어난 ‘473.7봉’을 다녀오고, 잡목으로 길 찾기에도 난해한 ‘502봉’ 무렵의 마루금을 쫓아
지루한 행보 끝에 어렵사리 구간 날머리인 ‘대운치’(30번국도)에 이릅니다.
07;27 지맥의 주봉인 임실군 성수면 성수산(876m) 삼각점(임실307)
성수산(876m)의 대락님
성수산(876m)에서
07;43 성수산(876m) 헬기장의 조망
07;51 전망암에서~
다음 구간의 임실 고덕산(625.1m)
대락님
08:00 전망암을 내려와서 본 모습
08:11 806.5봉
08:47 683.1봉
683.1봉 삼각점(임실429)
다음 구간의 임실 고덕산(625.1m)
09:40 493.5봉
493.5봉의 또 다른 산명('표적봉')
09:58 전면 476.2봉 가는 길에 만난 잡목숲
10:09 힘들게 올라선 476.2봉
10:28 520.4봉 가는 길에 바라 본 진안 마이산(686m)
말의 귀 모양이라는 암마이봉(686m), 숫마이봉(679.9m)
10:47 지루하게 올랐던 520.4봉
520.4봉 삼각점(임실431)
11:29 지맥에서 약간 벗어난 473.7봉
11:57 구간 날머리인 진안군 백운면과 임실군 성수면 경계의 대운치(30번국도)
11시 57분, 구간 날머리 대운치
오늘 구간 13.48km, 23,391보, 7시간에 걸친 발자취를 남깁니다.
2개월 여만의 새롭게 발디딘 성수지맥길은 잡목성수기도 벗어나 순탄한 진행을 기대했건만,
지맥 본색의 잡목 저항은 여전히 걸음을 더디게 한 것 같습니다.
절기상 소설(小雪)을 며칠 앞둔 상황이어서 새벽 찬 기온이 옷깃을 여미게 해 줍니다.
산행기점인 장수읍 대성목장길 따라 지맥분기점에는 30분 만에 올라섰으며,
지난 천황지맥 구간 진행을 하며 아쉬웠던 기억을 떨쳐내고 순탄한 여정을 다짐하기도 하였습니다.
동틀녘 팔공산의 붉게 물든 황혼분위기, 잠깐 모습을 드러내던 지리주릉과 산모퉁이에서 바라보던
마이산 말의 귀 등등... 볼거리로 충분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산행 후반부에 간혹 발목잡는 잡목지 통과로 지치기도 하였지만 잘 마무리해서 다행입니다.^^
진안군 백운면과 임실군 성수면 경계의 구간 날머리 대운치(30번국도)에서 배낭을 정리하고
잠시 후 호출한 산서택시로 대성목장에서 모처럼 여유로운 귀로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끝.
대운치의 통합기준점 표고(413.5m)
13:40 다시금 되돌아 온 대성목장
이른 새벽에 지맥을 향해 출발했던 대성목장 입구
첫댓글 장수군 장계면에 처가 본가가 있어 대성리에 흑돼지 산다고 몇 번 다녀봤습니다. 팔공산을 끼고 이런 코스가 있었다니 새롭습니다.
장계를 장계로 가셨군요.^^
방장님 성수지맥을 시작 하셨네요
예전 2019년 지맥 막시작할때 7번째 성수지맥을 했네요
그때 2월이라 눈산행 한적이 생각 납니다
이번에는 두분이 함께 하셨네요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예전 생각이 소환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