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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인지맥
부뜰이와 천왕봉이 걸어온 영인지맥
지맥길 51.5(접속2.2/이탈)km/21시간26분
산행일=2023년12월17일
산행지=영인지맥 2구간(아산시)
산행경로 =어르목고개(45번 국도)=>222.8봉=>
국사봉(國師峰:222.8m)=>180.5봉=>금산(251.0m)=>
263.1봉=>286.1봉=>배티고개=>뒷아산고개=>156.1봉=>아기업은바위=>
291.3봉=>흐느재=>민족의시련과영광의탑=>359.9봉=>영인산(靈仁山:363.5m)=>
231.4봉=>123.4봉=>진다리 고개=>118.0봉=>132.9봉=>
입암산(笠岩山:208.9m)=>207.4봉=>114.1봉=>
공세리성당=>안성천/곡교천 합수점
거리 및 소요시간=22.5km/9시간30분
지난주 일요일 하루만 시간이되어 영인지맥을 한구간하고 이번주엔 망일지맥을 1박2일로 끝 낼 계획이었는데.
토 일 양일간 강추위에 비나 눈이 하루종일 내릴거란 예보이다.
망일지맥은 포기하고 조금 아랫쪽인 아산 지방은 토욜 아침 다섯시 쯤엔 눈으로 바뀌는데
그양이 몇시간 동안 내려도 몇 센티에 불과하다.
그래서 지난주에 한구간 한 영인지맥을 마무리지을 예정으로 금욜저녁 아홉시가 안된시간에
인천을 출발하여 들머리인 어르목고개 음봉배수장 앞에 11시가 안되서 도착한다.
진눈깨비가 날리고 있지만 일기예보를 믿고 차박을한다.
새벽 4시에 일어나서 밖을 내다보니 여전히 진눈깨비가 날리고 있다.
일기예보를 검색해보니 영하 1~2도 밖에 안되고 비나 눈은 내일까지 올거란 예보이다.
산행을 포기하고 인천으로 올라가서 다른 볼일을 보기로한다.
나는 머리도 깍고 타이어도 교환하고 천왕봉이는 안과에도 갔다오고
십년전에 골다공증이 심하다는 진단을 받았는데.
그동안 관리를잘해서 정상이 되엇다며 치료을 중단해도 되고 꾸준히 관리하면서
정기검진은 받으라고 했다며 좋아한다.
오후 다섯시 좀 넘어서 일기예보를 다시 검색해보니 내일 여섯시 이후로 대체로 맑을거란 예보이고
기온은 영하 13도에 바람이 약하게 불거라해서 다시 준비를해서 내려간다.
평택쯤 내려가니 눈발이 날리고 길가에 쌓여있는 눈이 제법 많아 보인다.
엉금엉금 거북이 운행을하여 들머리에 도착하고 쉬는 시간을 갖는다.
새벽 4시에 기상하여 밖으로 나가보니 하늘은 우중충하지만 아래쪽을 내려다보니
공기가 어찌나 맑은지 원남리 마을이 훤히 내려다 보인다.
공기가 어찌나 맑은지 원남리 마을이 유리같이 깨끗하게 보인다.
음봉배수지 앞에서 첫 인증을 남기고 산행을 시작한다.
배수지 맞은편 임도로 올라가면 몇분후에 묘지가 나오면서 임도는 없어지고
낙엽위에 햐얀눈이 소복히 쌓여 있는데
이틀동안 내린 적설량치고는 좀 적은 양이지만 그래도 10cm는 되겠다.
30여분 좀 가파르게 올라서 삼각점 봉인 222.8봉에 올라선다.
삼각점은 안내판에서 평택 446을 확인한다.
산패를 설치하고 시그널은 걸지 않는다.
인증을 남기고 몇 발짝 진행하여 의자가 놓여있는 쉼터를 지난다
삼각점 봉인 222.8봉에서 30여분 진행하여 고도가 똑 같은 국사봉(國師峰:222.8m)에 올라선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간다.
진행 방향으로 금산이 2.340m라는 이정판을 만난다.
이후로도 이정판은 자주 만난다.
임도가 넘어가는 고개에 내려서니
우측으로 성모복지원이 1.060m라고 되여있다.
큰 도로에 내려서면 영인면 성내리와 음봉면 산정리의 경계인 성내고개에 내려선다.
약간 좌측으로 내려가면 옹벽을 올라설 수 있는 철계단이 있다.
성내고개에서 15분 여 올라서면 180.5봉이고 의자가 놓여있고 산패없이 지나간다.
다시 내려서니 도곡재이고 산악 오토바이가 다니는지 차단 시설을 해 놓았다.
고도가 조금 높아 졌다고 눈 꽃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날도 서서히 밝아지기 시작한다.
눈이 참 깨끗하기도 하다,
커다란 송전탑이 있는 곳에 올라서면 여기가 금산
산패를 설치하고 시그널은 걸지 않는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간다.
야산에서 이렇게 멋진 눈꽃을 보기는 처음인거 같다.
산불 감시 카메라가 있는 263.1봉에 올라서면
넓은 공터에 운동기구와 평상까지 놓여있다.
지맥길은 투구봉 방향으로 진행된다.
가다보니 투구봉을 언제 지나왔지?
조금 전에 조망바위를 지나왔는데.
거기가 투구봉이였나.
멋진 눈 꽃 길은 계속된다.
일출은 숲 사이로 떠 오르고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무명봉을 지나고
커다란 송전탑이 있는 286.1봉에 닿는다.
조금 많이 올라오긴 했지만 멋진 일출 장면이다.
산패를 설치하고
인증을 남긴다
삼각점은 겨우 형태만 남아있고
안내판에서 아산 418을 겨우 확인한다.
이미 높게 떠오른 일출을 다시힌번 담아본다.
내려가다 보니 마루금이 없어져 버려서 좌측에 무슨 건물을보고 내려간다.
아래층 주치장으로 빠져 나간다.
내려와서 보니 아산 온천지구 이다.
우측으로 나가면 배티고개
돌아 보니 파라다이스 인데
모텔인가? 온천장인가?
주위에 무인모텔이 여러동 보인다.
우측 아래로 조금 내려가서 앞에 보이는 산을 바라보고 진행한다.
폴앤다니엘 기독학교 간판을 보고 들어갔는데.
공장건물이 있었다.
배티고개에서 30여분 진행하여 39번 국도가 넘어가는 뒷산아고개를 앞두고 우측으로 내려선다.
39번 국도를 건널 수 있는 굴다리가 우측에 있기 때문이다.
39번 국도를 굴다리로 통과한다.
39번 국도는 고속도로 수준으로 통행량도 많고 수도 없이 타고다니는 도로이다.
오늘도 올라갈 때 이 도로로 가게 될 것이다.
39번 국도를 굴다리로 통과해서 바로 숲으로 올라가고 한참만에 마루금에 붙는다.
마루금에 붙기 직전에 우측에서 올라오는 일반등로를 만나니
사람들이 많이 다닌 흔적이 보인다.
여기서 부터 영인산 등산로 인가 보다.
실제로 여러사람을 만날 수 있었다.
산불 감시초소가 있는 291.3봉
잡목 숲에서 제 기능을 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
조금 가다보니 앞에 뭔 초소 같은게 보인다.
산꼭데기에 웬 매표소?
매표소라 하면 산 아래 입구에 있는 게 정석인데.
산 꼭대기에서 돈을 받는 곳은 처음 본다.
창문에는 12월 1일부터 내년 2월 29일까지 돈을 안 받는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내림길에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는 상투봉이 보인다.
다녀 오기에는 좀 먼 거리이라 패스한다.
마루금은 앞에 보이는 소나무 숲에서 우측으로 틀어진다.
우측으로 틀어지며 바라본 상투봉
큰 도로같이 보이지만 도로가 아니고 영인산 휴양림에 산책로이다.
힌 눈을 뒤집어 쓰고있는 영인산이 보인다.
자동차도 다릴 만한 산책로
산꼭대기에 현대식 큰 건물
앞에 가서 보니 산림박물관 이라는데
내부모습이 궁금하다.
넓은 산책로는 계속된다.
날이 추워서 그런지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이라 고는 한사람도 안보인다.
영광의 탑에 올라선다.
가까이로 다가가서 한번 더 담아본다.
영광의 탑 올라가 본다.
똑 같은 탑이 두 개가 있다.
진행중에 산사랑 이라는 시가 새겨진 비를 만난다.
어제는 오랜만에 소백산에 칼바람 맛도 보고 상고대도 보러 가자니까
천왕봉이 혼자갔다 오라며 안간다고 했는데
여기서 멋진 눈꽃을 볼줄은 몰랏다.
이만하면 소백산 지리산 태백산 이 부럽지 않다.
영인산을 앞두고 지나온 뒤쪽을 돌아보니 새벽부터
걸어온 길이 한눈에 들어온다.
바로 앞에 다가 온 영인산 눈으로 떡칠을 해 놓았다.
우측으로 보이는 안성천과 아산호
영인산 정상을 신선봉이라 하나보다.
전망대로 올라가 본다.
위에 안내판 방향을 찍엇는데
이렇게 찍혔다.
내가 키가 작아서 그런가.
이것은 다른방향
이쪽은 비슷하게 찍힌 거 같다.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건 바다밖에 모르겠다.
당연히 합수점이 보일텐데
내가 구분을 못하는 것일거다.
직선 거리로 5km는 될 것이고 실거리는 10km가 넘을 것이니 멀어서 그런가.
안성천과 곡교천 합수점에서 아산방조제을 사이에 두고
서봉지맥과 마주보는 곳인데.
전망대에서 내려와서 정상석이 있는 곳으로 가 본다.
지맥의 이름을 부여한 영인산
천왕봉이부더 인증을 남기고
나도한장 남겨본다.
그런데 얼굴색이 왜 이래? 얼었나
삼각점은 글씨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고
돌 무더기에 꽂혀 있는 안내판에서도 알 수 없었다.
정상석이 있는 곳에서 조망
저쪽이 당진 쪽이니 석문지맥 산줄기인가?
지맥 쪽으로는 단 한사람도 지나간 발자국이 없다.
지금부터 비 산 비야 지만 아직도 7km정도 남았으니 힘을 내 여 봅시다.
영인산에서 내려서니 아름다운C.C 골프장에 내려서고
도로따라 올라간다
저걸 동물이동 통로라고 해놓은 건가.
도로가 나오고 맞은편 숲으로 올라간다.
여기는 가뜩이나 히미한 길이 눈이 덥혀 버리니 길이 보이지도 않는다.
영인지맥의 좋은길은 영인산에서 이미 끝이 났다.
그렇게 올라서 231.4봉을 만난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간다.
내림 길 눈이 그래도 건설이라 신발에 붙지 않아 걸을만하다.
커다란 묘지가 나오고 시야가 확 넓어지니 눈이 다 시원하다.
없는 길 겨우 내려서니 어느 민가 마당으로 내려서고
다음부터는 저쪽에 길이 있으니 그리로 다니라고 한소리 들어야 했다.
628번 도로가 넘어가는 냉전리에 내려서니 반바지님의
냉정고개라는 코팅지가 걸려있다.
마루금에는 사슴농장이 있어서 좌측으로 크게 돌아서 올라 가야한다.
버스정류소 이름은 냉정리 복흥골이라고 되여있다.
좌측에 전주대 있는 곳에서 올라간다.
히미한 길 올라서니 123.4봉이고 산패가 무지하게 높이 걸려있다.
이것은 대략님이 아니면 할 수가 없는 일이다.
가져간 산패는 되가져 온다.
인증을 남기고 내려간다.
이제 길이 좀 나아졌다.
하루 종일 영하 권이라 스틱 끝이 핫도그 처럼 얼어버렸다.
깊게 파인 고개에 내려서면 지형도에 진다리고개 라고 표기되어있다.
방향이 바뀌고 묘지가 나오니 우측으로 지나온 영인산 이 보인다.
오늘 종착지인 공세리성당이 2.9km라는 이정목을 만난다.
여기가 132.9봉 산패없이 지난다.
체석장이 보이고 입암산이 건너다 보인다.
절개지가 나오니 내려설 수 없는 절벽이다.
좌측으로 이동해서 한계단 내려서고 우측으로 이동해서 내려가는데.
작업중인 장비 시동이 꺼졌다가 켜진다.
우리를보고 사무실에 보고를 한거 같다.
잠시 후에 자동차가 달려 오더니 다치면 어떻할려구 그려냐며 저쪽으로 나가라고 한다.
알았다고 하고 신속하게 마루금으로 올라 붙는다.
큰 고속도로를 만드는 거 같은데
도로가 개통되면 후 답 자들은 어떻게 맥을 이어갈까.
그렇게 올라서니 지나온 냉정고개가 2.9km이고
입암산이 0.6km라고 안내한다.
정상인줄 알고 올라 섯더니 입암정 이란 팔각정자가 있다.
이정목에는 공세리성당이 1.6km라고 되여있다.
삼각점은 눈 속에 파묻혔고 방위각만 살짝 보인다.
삼각점은 안내판에서 아산 309을 확인한다.
그리고 산패
인증을 남기고 내려간다.
체석장 위로 한바퀴 돌아서 온거 같다.
지나 온 영인산이 마주 보인다.
천주교 공세리 성당 묘원
천주교 공세리 성당 묘원 표지석
여기서 부터 임도로 내려간다.
5분여 내려가니 임도는 좌측으로 내려가고 지맥은 직진으로 내려간다.
공세리 마을에 내려서고 마주보이는 봉우리에 공세리 성당이 보인다.
무슨 비석이 한자리에
공세리 유래가 적힌 안내판
공세리성당 입구에서 성당 역사를 소개하는 안내판
120년 역사를 가진 공세리성당
공세리 성당 앞에서 영인지맥 졸업사진을 남긴다.
성당 뒤쪽으로 가보지만 숲 사이로 아산호가 보일 뿐이고
합수점까지는 걸어서 가기엔 어려움이 있는 곳이다.
안성천과 곡교천이 만나는 합수점엔 34번 국도가 영인면에서 인주면으로 가로 지르고
38번 국도와 39번 국도가 아산만으로 향하면서 서로 교차하기에
진입로 등이 얽혀있어 진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위치상 아산호방조제를 사이에 두고 서봉지맥과 마주보는 곳이다.
소요경비
이동거리=196km(왕복)
유류비=19.080원(연비15km/디젤 1.460원)
톨비=갈때 4.200원/올때 없음
택시=15.100원
하산식=부대찌게(2인분) 20.000원
등=10.000원
합계=68.380원
첫댓글 눈도 제법 내린 영인지맥 마무리 하셨네요
전 아직 올해 눈산행을 하지 못해서 부렵네요
날씨도 좋고 멋진 풍광에 감탄 합니다
우린 예전 공세리성당에 도착하니 예식을 하고 있어서 잠깐 구경도 했네요
이제 올해도 얼마남지 않았고 마무리 잘하시고 늘 안산 즐산 하세요
우린 이번주 두승지맥에 갑니다만 눈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영산기맥 산줄기 7개중 마지막 지맥 산행 입니다^)^
영인지맥이 길이 좋아서 눈 때문에 고생은 안했습니다만 지맥에서 눈 산행은 못할 짓이지요.
이번주에 두승지맥에 드신다구요.
거 쪽에 눈이 많이 올거라 하던데요.
두승지맥에 대나무 숲 사람잡습니다.
그래도 가야 할 곳이니 잘다녀오시기 바람니다.
감사하니다.
부뜰이, 천왕봉운영자선배님!
진도가 쉽게 안나가 몇 번을 디다보다 이제사 마쳤습니다.^^
두분이 넘는 지맥이야 어디나 다 연인지맥이지만
영인지맥을 넘 분위기 있게 기억에 남게 마치셨네요.
눈오는 날엔 공세리성당에 일부러라도 놀러 나갔을 것입니다.
서둘르지 않고 사브작사브작 가시니깐 읽는 데도 전혀 힘이 들지 않습니다.
눈길을 평균속도 2.37로 가셨으면 길이 좋다거나 부지런히 가셨거나 둘중 하나일것 같아요.
그런데 평균이동속도는 3.29로 따로 있네요.
이건 또 뭔지 모르겠어요. 3.29는 눈이 없는 평지를 걷는 속도인데요.
덕분에 공세리 성당 앞뒤 분위기를 잘 익혀 보았습니다. 산패 작업까지 수고 많으셨어요.^^
네 영인지맥은 전체적으로 길이 아주좋습니다.
영인산 이후로 약간 거시기 합니다만 그만하면 타 지맥에 비할바가 아니구요.
평균속도와 평균이동속도는 뭔지 나도 모르겠네요.
그나저나 금북정맥에서 놀다가 지난주에 낙동정맥으로 갔더니 어찌나 멀 던지 원.
잘보셨다니 감사합니다.
영인지맥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겨울 설산행으로 기억남는 하루였으리라 생각됩니다.
만만치않은 여정 마무리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네 방장님 감사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겨울로 접어든거 같습니다.
춥고 눈 많이 오는 중부나 서해쪽은 남겨두고 남쪽으로 내려가서 동해안을 따라 올라올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