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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21년01월9일(토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영하의 차가운 날씨(최저 -10도, 최고 1도)
경비합계액:95,350원
도로비:7,600원(논산~단성)
유료비:45,000원
부름택시:30,000원(진교면안심마을~옥종면청수마을)
cu편의점:12,750원(빵3개, 우유2개, 초코렛4개)
코스
04:24 하동군옥종면청수마을회관
04:46 옥산오름길임도안내문
05:24 전망대와 청수마을&양구마을갈림길
옥종면의 야경이 한눈에~
05:39 옥산(614m), 두개의 정상석, 탁 트인 전망
산불감시초소와 이정표(진행방향 돌고지재, 양구 3.5km, 의양 3km)
06:12 백토재갈림길(백토재 3.5km), 낙남정맥하행길(접속)
백토재 요양병원에서 천왕봉 오름길로 우듬지분기점 진입가능
06:24 천왕봉(602.6m), 정자와 야경(조망처)
이정표, 진행방향돌고지재 2.7km, 백토재 3.4km
06:41 임도에서 분기봉 들머리(돌고지재 2km, 천왕봉 0.7km)
06:50 분기봉갈림길(우틀하면 돌고지재, 좌틀하면 낙남정맥)
*분기봉산패를 발견못하여 낙남길 따라 진행하다가 조망터 나무에서 빽
06:57 우듬지분기점(546.8m), 준*희선생님 산패와 다수의 시그널
*10m쯤 진행방향으로 산패가 설치되어 낙남길에서는 눈에 안띔
07:06 시멘트임도, 분기점에서 미로속으로 내려서 잠시 임도 따르다가 산길로~
07:37 480.5봉, 일출에 정신이 팔렸나 잡목숲 부뜰이운영자님 산패찾기 실패
07;45 잔돌이 깔려있는 임도로 진행, 산길로 올라섰다가 다시 임도
08:25 일천봉(489.2m), 준*희선생님산패, 그리고 나무산패엔 선기동봉 380m
삼각점은 낙엽에 묻혀버린듯 있는줄도 모르고 통과
08:43 선기동봉(450.3m), 눈속에 묻힌 이정표로 위치파악
08:55 포장임도 지리산하동산초 사회적협동조합앞 통과
09:06 376.6봉, 암봉위 해돋이 나무간판에 선기동봉 800m, 꼬치 1.9km
09:14 황토재, 북천&횡천갈림길이정표
09:28 여영님, 힘내세요격려산패
09:47 수구재(2번국도), 북천면과 양보면의 경계
마을경계석과 새로 신설된 승강장, 등산안내도와 이정표
10:04 340.4봉, 삼각점 곤양442
10:46 살티재, 두번째 나무계단고개
11:15 476.7봉, 소방서삼각점 기둥은 보았으나 삼각점은 못찾음
11:34 시루봉(547.5m), 지도에는 계봉이기에 또 하나의 정상석엔 달구봉
두개의 정상석(이명산시루봉, 달구봉) 이명산은 좌로 뿔당고개 너머~
11:53 중고개
11:59 396.7봉, 좌틀
12:15 말사육장과 시설물
12:40 봉골재, 준*희선생님산패
12:54 244.5봉, 표식없음
13:11 구영고개
13:29~13:37 218.1삼각점봉(판독불가)
14:01 임도로 내려서 임도길 진행
14:19 33번송전탑
14:35 포장도로만난지점
14:54 안심마을 산행종료
우듬지1구간(옥산~안심마을)을 지나면서~
일구를 졸업하고 기&지맥길을 걷다보니 정보가 부족하고
정보가 부족하니 산행길이 고행길~
인터넷을 뒤지고 혼자 고민하다 어느듯 홀대모에 가입했구요,
백지장도 맞들면 났다는데 그 먼길을 혼자했기에 그 외로움이
익숙해져 누구한테 궁금해도 묻지도못하는 바보가 어느듯 되어
있었답니다.
어느날 선배님의 산행기를 읽다보니 우듬지라는 생소한 문자가
눈에 들어오니 이건 뭐지?
그제서야 신산경표의 세계를 어렴풋이나마 이해를 하게되고
홀대모는 신상경표와 맥을 함께 하고있다고도 알게되었답니다.
어느날 방장님이 무슨 지적을 하셨는데 도대체 무슨 연유에서
말씀하시는지 알수가 없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아마도
그런 저런 이유에서였나봅니다.
우듬지를 시작하면서도 감히 신백두를 앞에 세우지못하는 이유가
그런 저런 사유들로 미안한 맘에서구요, 한가지 더 추가하자면
체력이 부실하여 남해에서 진부령까지 치고 오르는 신백두대간을
도전할 용기도 부족하여 우듬지로 표현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남해지맥을 통하여 남해를 남북으로 가름하면서
조금이나마 신백두의 의미를 나름으로 부여해봅니다.
고민합니다.
진입거리가 짧은 돌고지재냐 아님 백토재로 천왕봉으로 진입하느냐~
아님 옥종면의 진산, 옥산쪽으로 올라 옥종면을 굽어보는 호사를
누려볼거냐를요, 결론은 안심마을까지 진행하려면 다소 빡세지만
옥산자락밑 청수마을 경로당에 주차합니다.
동네길 도그님들의 떼창을 귓전으로 흘리며 옥산까지 2.5km의 거리는
꾸준한 오름길이지만 조망은 거칠것이 없고 천왕산 오름길에서 백토재
갈림길과 조우하는데 낙남정맥과 합해지는 지점입니다
천왕봉에서 잠시 조망을 즐기고 분기봉쪽으로 하산중에 독도주의구간,
4.8km 지점에서 임도를 버리고 분기봉으로 오르는데 임도로 내려서는
등산로가 뚜렸하지않아 방향만 감지하고 내려 섰답니다.
고개를 올라서니 갈림길, 우측길이 돌고지재에서 올라오는길, 좌측길이
정맥길인데 분기점산패가 보이지않아 80m쯤 진행하다가 개활지 나무
한그루에 걸쳐있는 그믐달만 알현하고 뒤돌아섭니다.
분기봉에서 진행방향으로 꺽어서는데 바로 코앞에 분기점산패가
앞선님들의 과도한 호위를 받으며 서있었고요, 임도까지 내려서는길
짧지만 미로속이었답니다. 임도를 잠시 따르다 잡목숲으로 스며드는데
어찌나 잡목이 심한지 부뜰이운영자님이 설치하신 산패(480.5봉) 구경도
못한채 지나버렸답니다(분명 산행지도 배꼽위를 지났는데~)
임도, 등산로, 임도를 따르다보니 어느듯 여명에 주변 산군들이 자태를
뽑내는중 일천봉(489.2m)에 도달했으나 솔잎에 묻혔었나, 삼각점은
있는줄도모르고 지나치니 눈은 악세사리로 달고 다니나~~~
선기동봉도 어딘지도 모르고 지나쳤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바닥에
나뒹그는 이정표가 그 지점이었더라~
황토재 전에 포장임도와 지리산하동산초 사회적협동조합이라는 다소
긴 간판이름을 우측으로 관망하며 포장임도를 따르다가 해돋이봉을
넘어서면 황토재, 임도 가운데 등산로로 올라섭니다.
잠깐 지맥 본연의 길을 내려서면 2번국도인 수구재, 2차선 포장도로를
건너서면 본격적인 이명산길, 삼각점봉인 340.4봉은 삼각점도 모처럼
확인했지요. 산청휴게소에서 끓여먹은 도가니탕으로 6시간반을 견디고
내림길 양지바른곳에서 빵 1개와 우유로 허기도 달랬답니다.
올락 낼락 두번째 나무계단 오름고개가 살티재, 살티재를 올라서면
476.7 삼각점봉, 삼각점은 온데간데 없고 소방서 지점목에 삼각점이라
써있기만합니다.
지도에는 계봉, 정상석은 이명산시루봉과 달구봉이라 두개가 존재했구요
이명산은 좌측으로 뿔당고개 너머롭니다.
정상에서 급 우틀하면 개고개방향으로 맥길은 이어졌구요,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들은 거칠것이 없었답니다.
시루봉에서 개고개 방향으로 내려서면 중고개, 직진하여 396.7봉에~
좌로 방향을 전환하여 내려서다보니 낙엽이 수북이라 방향만 가늠하여
내려서니 편백나무숲 안내판과 안부, 화장실이 자리하고 이어지는 도로,
임도길을 따르지않고 우측 능선길로 진입하니 이상한 농기계와 소형
트랙터가 자리하는데 여기가 개고개인가?
개고개를 올라서니 말 몇필이 떡하니 능선길 양 옆으로 도열해 시위를
합니다 걷어 채일까봐 돌아가려는데 줄이 다행히 나무에 감겨있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여유있게 한가운데를 말과 기싸움을 하며 통과,
돌탑봉에서 좌로 내려서니 봉골재, 244.2봉을 넘고 송전탑을 내려서니
구영고개, 2차선 포장도로를 건너 섭니다.
고개를 올라서니 갈림길, 218.1 삼각점봉에 발품 팝니다.
거리는 왕복 400m 이지만 삼각점봉이기에 의미가 있죠.
삼각점봉에서 내려서면 임도길과 조우하는데요, 완만한 임도를 쭈욱
이어가면서 푸른 하늘이 갑자기 눈에 들어오고 금오산 시설물이 눈에
밟히지만 그건 낼일이고 안심마을로 내려 섰답니다.
안심마을 승강장에서 gps 마감하고 지도 검색하니 진교가 발 아래라
먼지도 다 털기전 택시는 도착하고 옥종 청수마을에 도착 3만원 택시비
지불하고 다시 진교면으로 이동하여 저녁후 모텔행~
계봉에서 바라보는 구름속 천왕봉과 주능선
금오산과 남해
신백두대간 우듬지 개요
백두산에서 뻗어내린 산줄기가 물을 건너지않고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것을
우리는 백두대간이라 한다. 하지만 분단이 된 남한의 백두대간은 향로봉이
최북단 봉우리가 되며 지리산까지 반쪽 백두대간만을 타게 된다.
맥을 잇는 종주산행은 주로 시발점 또는 분기점에서 시작하여 소멸지에서
마치는 것이 통념화 되어있다.
그러나 백두대간만은 예외인듯하다. 이는 동강난 산줄기에서 시작하는것보다
끝에서 시작하여 끊어진 북쪽을 이어가는 것이 심리적 안정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남진이든 북진이든 백두대간 종주에는 특별한 원칙이 존재하지않기에
어느쪽을 선택해도 무방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백두대간 체를 이을수있다면 그 시작점은 당연히 백두대간의 원천인 백두산이
되고 지리산은 그 끝지점이 되어야 할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맥의 흐름을 한번 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맥은 물길을 동반하고 물길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 는 논리,
이 땅의 산줄기가 되는 모든 맥은 내와 천을 형성하고 결국은 강이나 바다,
즉 물에서 그 맥이 끝나게 되어있다.
우리나라의 가장 큰 맥의 근원이 되는 백두대간도 이 원칙에서 예외일수
없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백두대간은 과연 어느 물에서 그 끝을 맺고 맺고 있을까?
그 물음에 답을 제시한 사람이 신 상경표의 저자이신 박성태님이다.
박성태님이 제시한 답이 '백두대간 우듬지' 또는 '백두꼬리'라 부르는
이름의 맥이다.
우듬지는 나무줄기의 맨 윗쪽 끝부분을 뜻하는말이다.
맥의 개념으로 본다면 천왕봉은 단지 지리산의 상징적 최고봉일뿐 맥의
끝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 끝은 동부능선의 웅석봉도 아니요,
달뜨기 능선의 이방산이나 수양산도 아닌 남해의 '노량'이 바로 백두꼬리의
답이다
여기서 신산경표의 요지를 잠시 살펴보면 남쪽 땅에도 1백두대간 9정맥
6기맥 162지맥 줄기가 있는 것으로 표시하고 있다.
9정맥은 백두대간에서 가지쳐 나온 산줄기이고 162지맥은 백두대간과
가지쳐 나온 산줄기를 표하고있다.
이러한 산줄기들은 모두 강이나 바다에서 맥을 마치게되는데 여기에서
모든 산줄기는 반듯이 물에서 끝나야 함을 원칙으로 하고있다.
백두대간도 이와 같은 원칙에서 예외일수 없으며 백두대간의 끝자락이
결국은 바다로 떨어져야 한다는 논리이다.
백두대간이 바다로 떨어지는 이 산줄기가 바로 백두대간의 꼬리인 것이다.
이해를 돕기위해 아래의 지도를 참고하면 백두우듬지는 낙남정맥 돌고지재
남동쪽 547봉 능선에서 분기하여 황토재, 계봉, 금오산, 연대봉을 거쳐
남해대교 노량에서 끝을 맺는 산줄기이다.
어찌 보면 조금 억지같은 산줄기 하나가 낙남정맥에서 튀어나온 꼴인데 사실
중대한 모순점을 안고 있는 산줄기이기도 하다.
낙남정맥은 지리산 영신봉에서 분기하여 김해 신어산 동쪽 낙동강으로 빠지는
산줄기이다. 백두대간이 천왕봉으로 달려갈때 영신봉에서 낙남정맥이 바톤을
이어 받고 다시 낙남정맥 547봉에서 백두우듬지가 바톤을 이어받아 그 맥을
노량에 담구었다는 것이다.
바로 맥의 일관성을 교란시키는 모순이다.
사실 백두대간 우듬지를 정당화하려면 지리산 영신봉에서 낙남정에게 바톤을
넘기지말고 백두우듬지에게 넘겨주어 남해로 빠지도록 해야 정당한 백두우듬지가
되는데 그렇게 되면 낙남정맥은 547봉에서 신어산까지 이어가야하는 보잘것없는
정맥이 될것이고 우리나라 대동여지도를 비롯 산경표와 모든 고지도를 바꿔야하는
불상사가 일어날것이다.
그럼 이런 모순점에도 불구하고 신상경표는 왜 백두우듬지를 남해 노량으로 그어야
만 했나? 산경표는 생활권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본다면 옛부터 경상도와
전라도의 경계가 산에서 강으로 화개가 끝이 맞다.
하지만 산상경표는 산경표와 달리 산줄기 구분에서 생활권이란 요소를 제외했기
때문에 10대강을 구분하면서 내려온 산줄기가 그 끝에서 섬진강이나 낙동강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않고 대양을 향해 곧장 내려서는 노량을 그 끝으로 봤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만약 백두대간을 수정한다면~
지리산 천왕봉이 끝이 아니고 영신봉에서 삼신봉을 거쳐 547봉에서 완성되고
우듬지와 낙남정맥을 분기한다고 보아야 한다.
우듬지1구간(옥산~안심마을)오룩스 맵
트랭글 트랙
논산에서 출발하여 논스톱으로 산청휴게소까지 왔습니다.
산행들머리에서 덜 덜 떨고 새벽 아침을 먹느니 휴게소 바람막이 천막안에서
어제 아내에게 도가니탕 사들고 갔다 퇴짜 맞았기에 그걸로 아침을 해결합니다.
도가니탕은 느글거려 입도 안댔지만 오늘같은 상황에선 감지덕지~
옥종면 청수마을로 진행중 그믐달이 저를 반겼고요,
청수마을회관 04:24
도랑을 따라 마을길을 오릅니다.
개 짖는 소리에 인기척을 느끼면서 조심스럽게 진행했지만 길을
잘못들어 남의집 뒷뜰 대나무밭을 간신히 올라섰고요 잠시 트랙
살피며 우측으로 방향을 전환합니다.
마을 끝 어귀에서 등산길을 안내하는 이정목을 향하여 좌틀하고
굽이 올라서니 본격적으로 등산로가 이어졌구요,
억새 너머로 옥종면 불빛을 바라보다보니 임도가 나타나고 안내판이
임도를 안내합니다. 등산로는 반질반질 고속도로 수준~
잠깐씩 잡목사이로 옥종면의 시가지가 한눈, 손은 무지 시려웠답니다.
첫번째 정자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옥종면 05:24
백토재&돌고지재 방향을 안내하는 이정목을 올라서니 옥산,
벤치와 정상석 2개가 가운데가 볼록한 분지 가운데를 차지하고요,
산불감시초소쪽으로 바라보는 옥종시가가 한눈입니다
삼각점은 곤양 23
야경을 뒤로하고 천왕봉으로 향합니다
빛바랜 산행안내판을 뒤로하고 백토재로 내려서는 눈 쌓인 갈림길,
다시 산주인들의 어지러운 발자국을 따르다보니 백토재로 내려서는
낙남정맥 줄기와 합류합니다.
백토재에서 천왕봉으로 진입하는 맥꾼들도 있었지만 저는 옥산으로
진입하였기에 진입로 3군데중 먼거리라 돌고지재와는 1시간반정도
차이가날듯~
낙남길에서 흔적 남기신 무영객님 시그널에 반가움을 표시하고
천왕봉에 올라서니 정성스레 제단식 정상석과 육각정자 야경이 끝내줍니다
천왕봉 06:24
천왕봉에서 내려서다가 돌고지재 방향으로 700m 구간에서 독도주의!
웨이브가 임도로 내려서면서 몇번을 반복하니 등로도 희미한데다
방향만 주시하며 내려섰고요, 임도로 내려서다 진행중 분기봉으로
올라서는 이정표(돌고지재 2km) 06:41
분기봉삼거리, 우틀하면 돌고지재, 좌틀하면 낙남길~
분기봉 산패를 찯다보니 낙남길로 80여 m를 진행하였는데
산패는 간곳없고 덩그러히 분지 나무 한그루에 여명이 트누나~
뒤돌아 본격적인 우듬지길로 돌아서려는데 꼭 꼭 숨어있던 분기점산패!
아고 방가워유~ 06:57
분기점을 내려서니 미로길이 이어지지만 금새 임도길~
시멘포장임도길을 따르는데 완공한지 얼마되지않은듯 임도시설안내문,
북천~화정지구 1.87km를 알립니다.
산길로 접어들어 뒤죽박죽 잡목길에 일출은 시작되니 일출을 고대했던
내마음은 갈곳을 잃어~
부뜰이운영자님 열심 설치하신 480.5봉 산패는 구경도 못해보고~
잡목에 눈길까지, 산패는 구경도 못하고 임도에 내려섰고
세르파님 길안내에 다시 산길로~
그리고 다시 임도로 내려서서 일천봉을 향합니다.
열려있는 공간이니 공짜구경 실컷합니다
어느듯 일천봉 08:25
솔낙엽에 묻혔었나 삼각점은 있는줄도 모르고 통과~
부뜰이운영자님 시그널과 함께 바닥에 널브러진 이정표~
지나고나니 그 자리가 선기동봉(450.3m)
선기동봉을 내려서니 시멘트임도길~
연두색 팬스를 우측에 끼고 임도로 내려서는데 틔움*하동 캐치프레이드 아래에
지리산하동산초 신품종재배단지를 알리는 안내판,
임도에서 올라서니 해돋이암봉(376.6m)
암봉을 뒤로하고 다시 임도삼거리, 황토재입니다
북천과 횡천이 갈라지는군요, 진행방향 임도 가운데 산길로~
377.5봉을 지나고 내림길에서 여영님 응원글~
소나무가 울창하니 낙엽이 수북이라 등로가 희미하여 정신 집중하니
어느듯 수구재, 북천면과 횡천면을 가릅니다
면계석과 새로 지은 버스승강장, 산행안내판과 이정표, 그리고 주유소가
자리한 2번국도길입니다 09:47
이정표를 목격하며 15분여 올라서니 340.4 삼각점봉(곤양 442)
삼각점봉을 내려서다가 양지바른곳에서 산청휴게소에서 아침식사후 7시간만에
빵1개와 우유로 허기를 달랩니다
306.4봉 내려서니 운치있는 나무계단길을 올라섰고요,
283봉 이명터널위를 통과하니 또 하나의 나무계단고개가 살티재~
살티재를 올라서면 476.4 삼각점봉,
삼각점은 없어지고 소방서지점목이 대신합니다.
이정표는 황토재 2.8km, 시루봉(0.8km)이 저 만큼에~
이명산시루봉 11:34
이명산(572삼각점)은 좌측 뿔당고개(490m) 넘어서고,
지도상엔 계봉, 정상석은 시루봉과 달구봉 2개가 함께합니다
마루금은 개고개(양보) 방향으로 우틀하여 내려섭니다
지리산능선이 아스라히~ 천왕봉은 구름속에 묻혀있고,
금오산과 남해까지~
이명산을 바라보며~
개고개 방향으로 내려서 나무의자쉼터를 지나고 이정표(시루봉 0.8km)가
중고개인듯~
등산로가 희미한 등로를 오르다보니 396.7봉, 좌틀하여 내려섭니다.
396.7봉에서 방향잡고 내려서니 편백나무쉼터,
화장실을 지나 임도길을 따릅니다.
우측 숲속으로 진입하여 진행중 이상한 장비와 트랙터가 숲길에 방치
여기가 개고개인듯~
개고개를 올라서니 넓은 임도 양쪽으로 말 몇필이 지나가는 나그네를
우습게 생각하고 겁박을 합니다
개미 채바퀴 돌듯 줄이 나무에 감겨 여유없음을 간파하고 여유를 부리며
통과하여 돌탑봉을 올라섭니다
준*희선생님의 오랜 시그널을 목격하고 잠시 진행하니 봉골재~ 12:40
봉골재에서 임도를 건너서고 244.2봉을 내려서니 73번송전탑,
송전탑에서 어지럽게 내려서니 구영고개, 양보면과 진교면을 연결하는 고개~
구영고개에서 올라서다보니 우측으로 봉이 목격되지만 등산로는 살짝
좌측으로 방향을 전환하는데 거의 목적지도 다가오는데 모른척 지나칠수는없다
왕복 400m 정도의 거리였구요, 삼각점봉입니다.
산패가 삐딱하여 풀어 옆나무로 이사작업 13:29~13:37
삼각점봉에서 내려서다보니 마주하는 임도길~
여기서부터 안심마을까지는 룰루랄라 편한길 이어집니다
33번송전탑도 지나고 164봉
임도와 도로가 마주하는 삼거리
안심마을에 도착합니다 머리위론 남해고속도로가 지나고
1003번지방도가 가로지르는 하동군 진교면 안심리입구에서
우듬지 첫날을 마감합니다
오늘 안심마을까지 진행하였기에 낼 이어갈 금오산구간이
거리가 짧아 부담 별로없이 진교면 부름택시 콜하였구요,
옥종면 청수마을로 이동 택시비 3만원 지불하고 진교면으로
이동하여 담날의 산행을 대비합니다 14:54
첫댓글 백두대간 우듬지를 다녀오셨군요.
우듬지가 임도가 많다보니 마루금에는 사람이 다닐 수 있는곳이 별로없을 정도입니다.
480.5봉도 임도에서 30m가 안되는 위치인데요.
길 흔적은 없지만 올라보니 아주오래된 시그널 두장을볼 수 있었습니다.
마루금으로는 진행이 어려워 빽해서 임도로 진행했습니다.
금오산 오름길에 687.1봉과 1등 삼각점이 있는 762.5봉은 정말 힘들엇을 겁니다.
대단히 수고 많으셨습니다.
480.5봉은 트랙을 살펴보니 배꼽위를 지났는데도 제가 발견을 못했으니 살짝 비켜 내린듯하고요,
금오산 밑자락 687.1봉에선 운영자님 산행기에서 들머리 옹벽길을 찯다가 도로를 300m나 올랐답니다 뒤늦게 잘못된걸 알았으나 트랙에 흔적 남기기 싫어 그 지점에서 경사면을 기어 올랐구요 687.1봉을 지나친걸 762.5봉에서 알았답니다 무지 서운하고 안타까워 후기에 올리는 중이랍니다 감사합니다
백두대간 관련된 어려운 이론 ...
대충은 산타며 수없이 들은 건데도 그렇게 관심이 없으니 대강대강 넘어갑니다.
ㅎㅎㅎ
이해해 주시기 바라며 우듬지에 대한 낱말도 처음 알았습니다.
나무줄기의 맨 윗쪽 끝부분...
어렵네요 ㅋㅋㅋ
암튼 이래저래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듯이 백두대강도 대강대강 그렇게 ...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십시오~
저도 복잡한건 잘 모릅니다
퍼온 글이기에 공감만 한답니다
이론적 개념은 전문가들의 몪이니까요 즐거운 마음으로 내가 가고 싶은곳 하고싶은일 하고 있다는 것 만으로도 멈청 행복하네요
날마다 행복하세요 ^^
우듬지에서 출발하여 신백두대간 1구간 완주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화이팅입니다 ~~~~
세르파님 감사합니다
우듬지길 길안내 수고많으셨습니다 ^^
당쇠님 우듬지 1구간 수고 많으셨읍니다.
추가된 지맥 인 우듬지 까지 하셨으니
신낙남지맥 만 하시면
164지맥을 하시는듯 싶읍니다...ㅎ
늘...즐거운 맥길 이어가시길 응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그런것도 있습니까~
넘 많은걸 알게되면 몸만 고달프오니 천천히 알려주시와요,
응원 감사드립니다 ^^
우듬지 출발 첫날은 27km, 11시간, 시속 2.7km를 내달으셨네요.
추운 날씨에 야심한 밤길을 헤치면서 거침없는 행보로 이어지셨구요.
그나마 남쪽 지역이어서 포근한 기운이지만 대단하신 걸음 하셨습니다.
지리산 능선도 아스라히 펼쳐집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안심마을 이후의 여정도 궁금하여 넘어갑니다.~
첫날을 수월하게 진행하니 거리가 얼마 남지않아 거져 먹는줄 알았답니다 장애물에 늦어지고 풍경이 아름다워 발걸음 늦어지니 짧은거리 정오가 훌쩍 넘더군요 방장님 응원 감사드립니다 ^^
해마형님!
백두대간 우듬지를 이어가시는군요.
모든 정맥이 다 바다로 향하는데 대간이 지리산에서 끝난다는게 말이 되느냐며 백두대간을 남해바다에 연장시킨게 백두대간 우듬지이고,
고지도를 통해 낙남정맥은 지리산 영신봉이 아닌 청학동 뒤 삼신봉에서 출발하는게 맞는 해석이라는 박성태선생님 글을 보았습니다.
그 시절 해석으로는 지리산의 어느 지점이 따로 있을 수 없고, 지리산군 전체를 지리산으로 봐야 한다더군요.
정맥 중에 장자에 해당한다는 낙남정맥과 우듬지와의 관계설정에서 고민한 흔적이 보입니다.
신백두대간을 우선한다면 낙남정맥의 시작점이 뒤바뀌는 불상사가 생기네요.
결국은 신백두대간의 삼신봉과 우듬지분기점(547m봉)은 산경표 금남호남정맥과 한남금북정맥처럼 중첩된다는 겁니다.
백두대간을 바다에 연결하자니 낙남정맥이 울고, 낙남정맥을 우선하자니 백두대간이 어정쩡한 상태입니다.^^
저는 언제쯤 여기를 지나며 산줄기 체계를 좀 더 자세하게 공부할 수 있을까요?^^
이어지는 2탄으로 가봅니다. 추운 날씨에 수고 많으셨습니다.
이번에는 우듬지에 드셨네요.
매주 쉬지 않으시고 홀산을 감행 하시니
그 체력 또한 대단 하십니다.
우듬지도 지맥으로 포함이 된다 하면
지맥 갯수도 하나 더 추가가 되겠네요.
언젠가 지맥길에서 우연히 똬악 맞닥드리면
무쟈게 반갑고 재미 있겠습니다. ㅎㅎ
어쩌다 산길에서 운좋게 산님들과 마주치면 슬그머니 뒤로 빠집니다 함께하려면 제가 우선 힘들고요, 갈길 바쁘시다는걸 잘 알기에 민폐가 싫어서죠 ㅎㅎ
그래도 기대가 된답니다
다류대장님의 멋진모습 기대하면서요 ^^
오랫만에 카페에 들다보니
우듬지를 오셨네요.
옥산이면
저희 거처에서 거리가 좀 되지만
그래도 인근인셈인데요.
옥산 정상 풍광이 참 좋지요.
출발지가 논산이면
국도타고 남원, 구례를 경유하여 하동으로 들어오셔도 괜찮었을겁니다.
무탈한 산행 항상 이어가시기를 기원합니다.
안녕하세요 선배님!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왕성하게 활동하시다 초야에 묻혀 소일하신다는 말씀은 익히 들어 알고있었지만 위치를 알지못하니 찾아뵙지 못하였네요 제가 용달화물을 운행하다보니 말씀하신 경로를 가끔은 지나 다니기에 정이가는 구간입니다 국도를 자주 이용하다보니 언젠가는 선배님과 조우하겠구나 라고 생각합니다
편한밤되세요 ^^
@happy마당쇠 예 저도 오늘 몸 상태가 좀 안 좋아서
걸어보려고
낙남산줄기를 짧게 걷고 왔습니다.
가끔 오신다니
지나시는 길에 들려서 차 한잔 하셔요.
즐산하셔요.
@無心이 감사합니다 꾸벅~